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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헬스리치] 2부 18장: 정리 (1)

트루-카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11 14: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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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정리



언제나처럼 3일이 흘렀다. 부두는 잠수함 돌격 이후 6일차 여명에 잃어버렸다.

이 패배는 제국군 사령관들을 다시 한데 모을 정도로 이례적이었다. 잿빛 전사의 전투로-망가진 차체 주변에서, 사렌은 지도자들을 집합시켰다. 여명의 희미한 빛 속에서, 대부분의 제국군 대령들은 피로에 주저앉아 있었다. 몇몇은 자신들을 계속 움직이게 하는 전투용 마약 사용을 암시하는 징후를 드러냈다. 여기서는 경련했고 저기서는 몸을 떨었다. 혹사당한 정신과 육신은 흥분제가 있더라도 그토록 오랜 시간 동안에는 활동을 유지하는 게 최선이었다.

사렌은 이 사유로 그들을 징계하지 않을 것이었다. 필요한 순간, 부하들은 해야 할 일을 하며 전열을 유지했다.

“우리는 부두를 잃었다.” 그가 말했다. 그도 느꼈지만 그의 목소리는 지치고 거칠었다. 집합한 장교들 누구도 그것이 낯설지 않았다. 대령이 얼마 남지 않은 부두 지구의 세부사항을 간략히 설명하자 키메라 한 대가 우르릉거리며 다가와 잿빛 전사의 그림자에 정차했다. 승무원 경사로가 거세게 내려와 두 사람이 내렸다. 첫 번째는 사리아 타이로였다. 그녀의 제복은 여전히 깨끗했지만 계속된 착용으로 분명히 구겨져 있었다. 두 번째는 조종사의 회색 비행복을 입고 있었다.

“그를 데려왔습니다.” 타이로가 집합한 사령관들에게로 조종사를 이끌며 말했다.

“대위 헬리우스 보고합니다.” 조종사가 사렌에게 경례했다. “사령관 젠젠은 이틀 전 사망했습니다.”

바라사스와 젠젠 다음 세 번째라? 그들은 운 좋게도 아직 항공기가 남아 있었다.

“다행이군, 대위.”

“말씀대로입니다, 각하.”

사렌은 고개를 끄덕이며, 여전히 밀림의 화재처럼 고통스러운 다친 팔로 아퀼라 경례를 돌려주었다. 싸늘하고 달갑지 않은 오전의 산들바람이 기나긴 헬의 대로에 몰아쳤다. 베인블레이드의 선체가 바람을 대부분 차단했지만 사렌에게는 충분히 막아주지 못했다. 옥좌시여, 그는 지쳐서 온몸이 고통스러웠다.

“남아 있는 병력은?”

“세 활주로가 남아 있습니다만, 감마 길은 오늘 함락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며칠 동안 포위된 상태입니다. 마지막 집계에서 우리는 라이트닝 26대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썬더볼트는 일곱 대뿐입니다. 감마 길은 이미 철수 중에 있고 전투기들은 반시아 카이 대로에 착륙하고 있습니다.”

사렌은 투덜거리듯 소리를 냈다. 이 모든 시간이 지났는데도, 바라사스와 그의 공군 전력 대부분을 잃은 것이 여전히 안타까웠다.

“계획은?”

“현재, 젠젠의 명령에서 달라진 점은 없습니다. 교전 중인 타이탄 병력과 전차 대대에 공중 지원을 제공하라. 적은 여전히 공중 공격 능력을 거의 지니고 있지 않다. 이 시점에서는 저들에게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고 보는 쪽이 합리적이다.”

“그 말은 날카롭게 들리는군, 대위?”

헬리우스는 다시 경례했다. “아닙니다, 각하.”

사렌은 미소를 지었다. 관대한 미소가 피로로 망가졌다. “만약 그렇다면, 용서하지. 바라사스가 옳았네. 가장 비싼 값으로 자신의 목숨을 팔아서 공중전에서 우리에게 우위를 주었지. 짐승들은 공성전이 시작된 이후로 소수의 폐물-전투기밖에 투입하지 못했어. 나는 이미 전투 기록과 바라사스의 개인 파일에서 그가 옳은 결정을 내렸다는 것에 주목했네.”

“네, 각하.”

“젠젠 소식은 유감이군. 그녀는 우리가 아주 그리워할 자산이었어. 충실했고, 믿음직했고, 확고했지.”

그녀는 그랬다. 사령관 카를린 젠젠은 좋든 나쁘든 엄격한 조종사였고, 평범하긴 했으나 믿음직하게 불변하는 자였다. 그녀 휘하에서 도시 공군 병력은 방어전에서 믿음직한 공중 지원 작전을 한 달 넘게 지속했다. 인비질라타의 노파도 최근 몇 주 동안 젠젠의 노력을 칭찬했다.

“각하…” 헬리우스가 시작했다.

드디어 말하는군… 사렌은 생각했다.

“더 공격적인 전술 패턴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싶습니다만.”

그래. 그래, 넌 물론 그걸 논의하고 싶겠지.

“상황이 나아지면. 지금은, 부두부터.”

사렌은 집합한 장교들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사리아 타이로와 헬리우스 대위는 나란히 서서 그들에게 합류했다. 라이켄 소령은 조종사에게 눈살을 찌푸렸다. 사렌은 그의 눈알을 돌리려는 충동에 저항했다. 망할 옥좌시여, 라이켄. 지금은 애처럼 질투할 시간이 아니야.

“우리는 부두를 잃지 않았네.”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 하나가 논했다. 그의 복스-목소리에서는 차분함이 낭랑하게 울렸다. 사렌 대령은 오늘 아침 이전에 샐러맨더의 분대장 브'레스와 만난 적이 없었다. 그는 초록-갑옷의 전사들이 남아 있는 민간인 대피소 근처에 배치되었고 그들의 용기는 수많은 목숨을 직접적으로 구했다는 걸 복스-전보를 통해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전술적 전망은 사렌 대령과 아주 다른 듯했다.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경.” 사렌은 제의했다.

브'레스의 갑옷은 패이고 긁은 자국이 널려 있었다. 그의 곁에 서 있는 레클루시아크가 착용한 잔해에 비하면 초기 모습 그대로였다. 황금 눈의 투구가 인간 장교들을 내려다보았다.

“우리가 부두를 잃지 않았다고 말했을 뿐이네, 사렌 대령. 적들은 쓰러졌네. 해상 침공은 격퇴됐고, 도시는 여전히 버티고 있지. 침략자들은 부두에서 시체가 되었어.”

사렌 대령의 관점에서 그건 사실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했다. 그 불일치 때문에 대령이 이들을 집합시킨 것이었다.

“죄송하지만 제가 덧붙여도 되겠습니까. 부두는 사라졌습니다. 아마겟돈의 집합적 생산고의 산업 요인이었던 헬스리치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연안 시추 플랫폼의 손실을 고려하면 도시의 정유 시설 기반이 현재 91% 파괴되었다는 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군인들은 불편하게 시선을 나누었다. 제국은 아마겟돈에게 무거운 십일조 군수품을 요구했다. 다른 하이브 도시들이 헬스리치와 같은 피해를 입었다면 엑스악티스 익스트리미스(Exactis Extremis) 등급은 상당히 낮아질 터였다. 솔루티오 테티우스(Solutio Tertius)일 터였고, 어쩌면 압투스 넌(Aptus Non)이 될지도 몰랐다. 아마겟돈은 아무것도 제공할 수 없다면 아무것도 받을 수 없었다. 제국은 외면할 터였다. 전쟁 이후 회복할 재정적 지원이 없다면 이 세계는 결코 회복되지 못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상황이 전부 어두운 것은 아닙니다. 고귀하신 분대장 브'레스께서 말씀하셨다시피, 강인한 부두노동자들과 우리의 스톰 트루퍼,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 동맹 덕분에 제노들은 격퇴되었습니다.”

미친 대가를 치렀지, 그는 덧붙이지 않았다. 나흘 동안 수만 명이 죽었어. 도시의 산업 시설은 무가치한 껍데기로 전락했지.

“인비질라타의 노파에게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대령은 계속했다. 그가 다음에 할 말은 그의 목을 거의 메이게 했다. “실로 명예로운 레기오 인비질라타는 외부 병력에게서 도시를 떠나라는 청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남을 거다.” 투구의 복스-스피커에도 불구하고 레클루시아크의 어조는 차가웠다. “싸우겠다고 맹세했으니.”

“압니다만, 헴록 강을 따라 진군하던 제국 병력이 현재 멈추었습니다. 샐러맨더와 카디아 충격 보병 연대로 보호받는 그곳의 정착지들이 지금은 도시보다 더 우선적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사렌은 그 말이 울려 퍼지게 잠시 내버려두었다. “노병이 직접 전했습니다. 한 시간 전 복스로 전달했습니다.”

그리말두스는 으르렁거리며 말했다. “나는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의 임무는 헬스리치를 방어하는 것이다.”

“우리의 임무죠, 맞습니다. 하지만 프린켑스 자르하의 임무는 자신이 원하는 곳에 배치되는 것이었습니다. 레기오 인비잘라타는 이미 대부분이 이그나툼과 메탈리카의 병력과 함께 헴록 강과 황무지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녀는 떠나지 않을 거다.” 그리말두스는 콧김을 내뿜었다. “최후까지 여기 있을 것이야.”

레클루시아크가 자신의 염려를 결국에는 이렇게 심드렁하게 일축시키자 사렌은 화가 치솟는 걸 느꼈다. 다른 날 다른 아침이었다면 자신의 화를 더 잘 억눌렀을 터였다. 그 말대로 그는 한숨을 내쉬며 따가운 눈을 감았다.

“그만해주십시오, 제발, 레클루시아크님. 폭풍의 전령은 헬의 대로 7킬로미터 아래 로스토릭 제철소에서 적 고철-타이탄 부대에게 포위당한 상태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결정에 대해 더 이상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리말두스는 망가진 문장 위로 팔짱을 꼈다. “타르타로스 하이브와 헴록 강변 전투는 우리가 없어도 승패가 갈릴 것이다. 이 전쟁은 도시로부터 모든 것을 앗아갔고, 우리는 헬스리치의 뼈 위에서 사막의 승냥이 떼처럼 싸워야 하지. 우리에게 중요한 건 하나뿐이다. 우리가 아직 구할 수 있는 게 무엇이지?”

라이켄은 재호흡기를 벗고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마지막 후퇴 지점을 고려할 때일지도 모르겠군요.”

사렌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우리가 여기 있는 거지. 우리는 죽어가는 도시의 심장부에 서 있네. 우리가 어디서 마지막으로 버틸지 결정할 때가 왔으니. 그… 무기는 어떻습니까, 레클루시아크님?”

“어리석은 희망이다. 대장간의 주인은 단 한 명에 불과해. 메카니쿠스의 지원이 없으면 주리시안은 오베론의 중심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것밖에 할 수 없다. 확실히 혼자서는 조종할 수 없지. 4일 전, 오디나투스는 운동이 가능해졌고, 포지마스터는 22분에 한 번 오베론의 포를 발사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게 전부다. 조종사 한 명만으로는 보호할 수 없어. 전투에서 무가치하다.”

대령의 분노가 다시 치솟았다. “저에게 이거나 말하려고 나흘을 기다리셨습니까? 오디나투스가 다시 가동됐다고?”

“기다리지 않았다. 오베론이 작동한다는 소식을 들은 당일 밤에 사령부 네트워크에 암호화된 확인서를 등록했지. 하지만 방금 말했듯 우리에게 거의 무가치하다.”

“당신의 포지마스터가 무기를 도시로 가져올 겁니까?”

“물론이다.”

“우리가 무기를 가지고 전장에 끌고 오고 있지만, 적과의 첫 교전에서 거의 분명히 손실될 것이라는 걸 메카니쿠스는 알고 있습니까?”

“당연히 아니다. 너 미쳤나, 인간? 최고의 무기는 휘두를 때까지 비밀로 남아 있어야 한다. 이 진실을 알면 레기오 인비질라타는 우리와 적대하거나 도시를 떠날 수밖에 없어.”

“당신은 이 도시의 사령관이 아닙니다. 당신이 제게 그 명예를 양보하지 않았습니까. 제가 이 정보를 얼마나 알고 싶었는데, 망가진 복스-전보 때문에 이제야 알게 되었다는 게 말이 됩니까?”

은빛 해골이 기계적인 으르렁거림을 내쉬었다.

“나는 부두에서 외계인들의 시체를 쌓아올리고 네 고향 세계의 사람들이 살아서 다음 일출을 보도록 내 형제들의 목숨을 팔았다, 사렌. 넌 지쳤다. 난 인간의 형태의 한계를 이해하고, 너도 그럴 수밖에 없다는 것에 연민하지. 하지만 네가 누구에게 말하고 있는지 명심해라.”

사렌은 실망감을 억눌렀다. 원래는 이렇게 굴지 않았지만,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에게는 언제나 이런 식이었다. 순종적이고 가치 있는 순간 다음에는 우수하나 냉담한 태도가 이어졌다. 그 상당수가 그들의 제국을 향한 충성심과 지독한 독립성으로 형성된 것이었다.

그건… 옹졸하게 느껴졌다. 대령의 마음속에서는 그렇게만 요약됐다. 고향을 위해 싸우는 인간과, 불가해한 이상과 영웅적 행동규범을 위해 싸우는 한때 인간이었던 자 사이의 어색한 분열이었다.

“뭐…” 사렌은 시작했으나, 어디로 말을 이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당신의 망가진 복스를 탓하는 것이 아닙니다. 도시의 방어에 창궐한 역병이고, 우리가 짊어져야 할 짐이니 말입니다. 저는 노예가 된 밀사처럼 당신의 귀에 새로운 소식을 전하려고 부두를 포기하려고 하지 않았고, 그런 일을 다른 영혼에게 맡길 수도 없습니다. 메카니쿠스가 이 일을 알면 우리는 인비질라타를 잃을 겁니다.”

“우리 중 누구도 오디나투스에 많은 희망을 걸지 않았습니다.” 라이켄이 긴장을 완화시키려고 하며 말했다. “당신이 한 일 중에서 가장 가능성 없는 일 아니었습니까.”

“메카니쿠스 병력과 다시 시도는 해보셨나요?” 사리아 타이로가 물었다. 라이켄의 방금 말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어조는 그녀가 여전히 무기에 많은 희망을 걸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물론이다.” 레클루시아크는 헬의 대로 서쪽을 따라 시야 바깥에서 폭풍의 전령이 싸우고 있는 제철소 방향으로 손짓했다. “전에도 그랬듯 자르하는 거절했다. 우리가 해낸 일이 신성모독이라더군.”

“메카니쿠스 왕에게선 여전히 전언이 오지 않았습니다.” 사렌이 끼어들었다. “이 대-사제가 어디에 있든, 우리의 아스트로패스 애원에 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는 발아래 부서진 도로에 침을 뱉었다. 참으로, 센츄리오 오디나투스의 군주가 누구이든, 그가 아마겟돈 성계에 도착한다 하더라도 헬스리치에 변화를 일으키기엔 너무 늦을 터였다.

“최소한 다른 도시를 방어하는 데 쓰일 수는 있겠습니다.” 대령은 억지로 킬킬 웃었다. “우리는 지금 나락에 가기 일보직전입니다. 하지만 후퇴할 계획은 더 이상 고려하고 싶지 않습니다. 도시에 살아남은 제국 측 병력이 거의 없습니다. 우리의 목숨의 마지막 나날을 위해 다함께 모일 생각은 접어두고, 더 쉬운 목표를 제시합시다.”

“그래서 이렇게 끝나는군요.” 대위 한 명이 말했다.

“아니.” 그리말두스가 대답했다. “하지만 우리는 가능한 한 오래 적들을 도시에 잡아두어야 한다. 우리가 오래 살아남을수록 재의 황무지에서 지원군이 올 가능성이 높아지지. 우리가 오래 버틸수록 적들은 더 많은 피를 흘릴 것이고, 헬스리치에 잡아둘수록 놈들은 다른 도시를 공격하는 야수들에게 도끼를 더할 수 없다.”

라이켄은 목깃을 긁어, 일주일 전 얻은 가려운 상처를 누그러뜨렸다.

“어, 각하?” 그가 사렌에게 말했다.

“소령?”

라이켄은 대화하며 믿을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사렌은 대답하며 더러운 손끝으로 눈에서 잔모래를 긁어냈다. “부두 공격 이후에 나는 홀로리스 투영기를 연구했네. 노력했고, 황제 폐하께 축복 있으시길, 커미사르 야릭과 10초 이상 복스 대화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어. 잡음 따위를 듣는 것보다 훨씬 성과가 있었지. 우리는 다른 하이브 도시들이 겪고 있는 패턴을 답습하고 있네. 강철 군단은 공격받지 않은 인구 중심지를 중심으로 도시 전체에 분산될 것이네.”

“대로는 어떻게 하실 겁니까?”

“적이 이미 대부분을 차지했네, 헬리우스 대위. 나머지도 가지게 놔두라지. 오늘 아침, 우리는 더 이상 도시를 보존하기 위해 싸우고 있지 않네. 우리는 구할 수 있는 목숨은 전부 구하기 위해 싸우고 있는 게야. 도시는 죽었지만, 그 인구의 절반은 아직 살아 있어.”

대위는 얼굴을 찌푸렸다. 그의 잘생긴 얼굴이 바로 매력적이지 않게 되었다. 믿을 수 없는 친구가 돈을 빌리며 짓는 표정이었다.

“남아 있는 활주로들은 전부 민간인 거주 센터 근처에 있지 않습니다. 지적한 건 용서해주십시오, 대령님. 하지만 바로 그래서 활주로를 그곳에 지은 겁니다. 숨기기 위해서요.”

“잘해주었네. 그리고 나는 자네가 압도당하기 전까지 칭찬할 만한 시간 동안 적들을 저지해줄 거라고 본다네. 우리 나머지가 그랬듯이.”

“우리는 방어를 받아야 합니다!”

“아니. 방어를 받길 원하는 거지. 자네는 죽고 싶지 않잖나. 우리 모두가 마찬가지네, 대위. 하지만 나는 강철 군단을 지휘하고 있고, 강철 군단은 지금 하이브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진군하고 있네. 자네는 더 이상 방어할 만한 가치가 없네. 명백한 사실이야. 숨어야 할 때 숨고, 싸울 수 있을 때 싸우게. 인비질라타가 우리와 함께 서면, 그들에게 공중지원을 해주게. 인비질라타가 떠나면, 콜라프 거주 지구에 주둔하며 지하 벙커 출입구를 방어하는 121기갑사단에게 공중지원을 해주게. 이게 명령일세.”

대위는 마지못해 경례했다. “알겠습니다, 각하.”

“다가올 몇 주는 제국 기록에 ‘1백 빛의 요새들’로 기록될 걸세. 우리는 더 이상 넓은 범위의 영토를 방어하는 데 필요한 병력을 가지고 있지 않아. 따라서 우리는 핵심, 생존에 가장 필수적인 지점까지 후퇴하고, 1미터씩 땅을 내주며 죽을 것이야. 제가 지구와 그곳의 폭풍 대피소. 에클레시아키 지구의 심장부, 황제 승천의 사원. 디스 산업 구역의 아잘 우주공항. 다행히도 여전히 부두에 남아 있는 퍼가토리 정제소. 1차 2차 방어지점 목록이 복스-네트워크와 밀사 팀 수백 조를 통해 도시 전역에 배포되고 있네.”

대령은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들의 거대한 형체에게로 몸을 돌렸다. “분대장 브'레스님. 헬스리치의 아마겟돈의 사람들이 당신과 당신의 형제들의 지원에 감사를 표합니다. 오늘 도시를 떠나실 겁니까?”

“불에서 태어난 자들의 군주께서 부르신다네.”

“과연 그렇겠죠, 과연. 저 개인적으로 감사를 표합니다. 당신이 오지 않았으면 더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을 테지요.”

브'레스는 아퀼라 사인을 만들었다. 그의 초록색 건틀렛이 그의 가슴에 달린 황동 독수리와 유사한 형상을 만들었다.

“자네는 비할 데 없이 흉포하게 싸우고 있네, 강철 군단의 일원. 황제 폐하께서는 모든 것을 보고 모든 것을 아신다네. 자네가 이 전쟁에서 보인 희생과 용기도 보실 게야. 자네는 제국의 전설에 남을 걸세. 자네의 편에서, 자네의 도시의 거리에서 싸울 수 있어 영광이었네.”

사렌은 두 기사 사이를 일별했다. 전사와 기사. 그는 지난 몇 주 동안 템플러의 용맹을 의심하지 않았지만, 옥좌시여, 그가 여기서 샐러맨더와 함께했더라면. 그들은 템플러가 가지지 못한 것들을 전부 지니고 있었다. 의사소통도 잘 되고, 협력적이고, 믿음직하고…

그는 자신도 모르게 손을 내밀었다. 우뚝 솟은 전사가 움직이지 않자 순간적으로 긴장감이 밀려들었다. 그러자, 샐러맨더는 조심스럽게 대령의 작은 인간의 손과 악수했다. 분대장의 파워 아머의 관절이 작게 움직이며 윙윙거렸다.

“저희야말로 영광이었습니다, 브'레스. 황무지에서 훌륭히 사냥하십시오. 당신의 군주께 제 감사를 전해주십시오.”

레클루시아크는 조용히 지켜보았다. 누구도 그의 유물 투구로 감춰진 표정을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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