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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헬스리치] 2부 18장: 정리 (2)

트루-카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11 14: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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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의가 끝나자, 나는 집합한 인간들에게서 멀어진다. 브'레스는 내 움직임의 그림자처럼 나를 따라온다. 사렌의 베인블레이드의 패이고 갈라진 차체에서 멀어지자, 나는 걸음을 늦춰 그가 나를 따라잡게 한다. 브'레스는 따라야 할 명령이 있지 않던가? 헴록 강이 부르지 않던가? 그가 왜 바로 떠나지 않는지 궁금하다.

“무엇을 원하나, 샐러맨더?”

우리는 헬의 대로를 따라 걷는다. 나는 아래의 도시를 바라보지 않을 수 없다. 이 고가도로는 이곳의 거주 블록들 위로 솟아올라, 한때는 높은 주거용 첨탑 사이의 도시의 심장부로 교통이 통하게 해주었다. 이제 그것은 허공에 남아 있다. 파괴된 도시 위에 솟은 락크리트 파도다. 이곳의 건물들은 적의 고철-타이탄과 우리 병력의 포격으로 잔해가 되어 무너져 있다.

도시 전역에서, 대로는 여러 구역으로 갈라졌다. 다행히도 이곳은 갈림길이 아니다.

“자네가 원한다면 말 좀 해도 되겠나, 레클루시아크.”

“나야말로 영광일세.” 나는 그에게 말한다. 거짓말이다. 우리는 다함께 서로의 곁에서 싸우며 일주일을 보냈다. 그의 존재는 감히 가치를 헤아릴 수 없었으나 그의 전사들은 기사가 아니다. 너무 자주, 그들은 공격을 밀어붙여 도주하는 적을 차단하는 대신 민간인 대피소를 지키러 후퇴했다. 너무 자주, 선제공격으로 더 많은 앙갚음을 제거하는 대신 반복되는 돌격을 견뎌냈다.

프리아무스는 그들에게 질색한다. 나는 그렇지 않다. 그들의 방식과 우리의 방식은 다르다. 그들이 겁쟁이라서가 아니라, 이것이 전통이기 때문에 그들은 이런 전술을 따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용맹은 오크의 역겨운 야만성만큼이나 내게 이질적이다.

입 밖으로 내지 않기 어렵다. 나는 정직함이 우리가 다함께 이룬 업적을 더럽히기 전에, 진실을 너무 잔인하게 말해서 우리가 서로의 챕터와 맺은 동맹을 위협하기 전에 그가 떠나기를 바란다.

“내 형제들과 나는 우리 채플린의 계몽적인 인도 없이 이 도시에 왔네. 우리가 도시를 떠나 헴록 강변에서 우리 챕터와 합류하기 전에 자네가 기도로 우리를 이끌어주면 경건하게 감사를 표하겠네.”

“자네 챕터의 문화와 신조는 거의 모르네만, 샐러맨더.”

“알고 있네, 레클루시아크. 그래도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겠네.”

숭고하고 대담한 행위다. 나는 동의하면 그것이 그들보다 내게 훨씬 더 영광스러우리라는 걸 안다. 다른 챕터의 형제들을 기도로 인도하는 일은 단순히 드물기만 한 게 아니다. 거의 전례가 없다. 나는 내 인생에서 그런 경우를 딱 한 번만 떠올릴 수 있다. 우리의 유전-형제들이자 같은 돈의 아들들, 크림슨 피스트와 디클레이트 성계를 불태웠을 때다.

“어젯밤 전투를 생각해보게.” 나는 그에게 말한다. “네르갈 지구에서 있었던 지붕 전투를 생각해보게. 혼돈 속 한 장면이 아직도 내 마음을 괴롭히네. 마치 내리치겠다고 위협하는 적의 창처럼 지금 우리에게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지.”

그는 망설인다. 그의 요청이 이런 식으로 답을 받을 줄 예상하지 못한 게 분명하다. “그 전투의 어떤 면이 자네를 괴롭히나, 레클루시아크?”

좋은 질문이다.




야수가 내 손에서 쓰러진다. 놈은 골통은 박살나 내 발치에서 죽는다.

나는 프리아무스의 칼날이 외계인의 살점을 찢으며 타오르는 소리를 듣는다. 고기가 들러붙은 체인블레이드의 팽팽한 으르렁거림을 듣는다. 폭풍 대피소에서 공황에 빠져 몸을 웅크린 인간들의 비명을 듣는다. 그들의 공포가 장갑 둘러진 벽을 뚫고 내게 닿는다.

또 다른 괴물이 내 얼굴에 대고 으르렁거리며 내 면갑에 걸쭉한 침을 튀긴다. 몇 미터 떨어진 데서 아타리온의 볼터가 발길질해 놈의 흉한 얼굴을 폭발하는 유혈 속에서 잘라내자 놈은 죽는다.

“집중하십쇼.” 그가 복스로 툴툴거린다.

나는 잠시 후 호의를 돌려준다. 내 철퇴가 뒤에서 그를 덮치려는 야수를 후려친다.

전투는 근접전이 되어간다. 권총, 칼날과 얼굴에 부딪치는 주먹의 일격에 가까워진다. 넓은 광장의 중앙에서는 두터운 장갑의 폭풍 대피소가 200명에 육박하는 적들의 공성을 견디고 있다.

함부로 발을 디디면 안 된다. 우리의 부츠는 차가운 피 웅덩이와 부두노동자들의 시체를 밟고 있다. 샐러맨더들은…

저들 모두에게 저주를…




프리아무스는 가장 가까운 오크의 베기를 쳐냈다. 야수의 도끼 같은 검을 짧게 칼날로 쳐서 불꽃의 분출과 함께 빗나가게 했다.

그는 반격으로 놈을 죽였다. 칼끝으로 적의 존재하지 않는 보호대를 꿰뚫고 야수의 노출된 목을 찌르는, 그가 자부심을 느끼지 못할 추한 공격이었다.

짐승의 도끼가 그의 투구의 측면을 소리가 날 정도로 세게 쳤다. 그의 시야 수용 장치가 2초 동안 노하며 흐릿해졌다.

충분히 깊게 박히지 않았다. 검사는 검을 잡아당겼다. 다음 순간 돌진해 자루로 오크의 쇄골을 때렸다. 야수는 시체들의 팔다리 더미 속에 쓰러졌다.

프리아무스는 웃음을 터트리려는 욕구에 저항했다.

다음 오크가 두 형제와 함께 그를 덮쳤다. 첫 번째는 놈의 몸통을 벤 프리아무스의 칼날에 쓰러졌다. 에너지 충전된 칼날이 고기와 뼈를 부드러운 점토처럼 갈랐다. 두 번째와 세 번째는 놈들이 레클루시아크의 철퇴의 휩쓸기에 박살나 쓰러지지 않았다면 공정하게 그를 압도할 기회를 가졌을 터였다.

“샐러맨더는 어디 있지?” 그가 말했다. 그의 숨은 들쭉날쭉한 헐떡거림이었다.

“버티고 있습니다.”

“뭐라고?”




볼터가 거칠게 흔들리자 바스틸란의 주먹은 진동했다. 외계인의 핏자국이 그의 낡은 갑옷을 또 다시 칠했다.

한 번 더 비난이 복스로 쏟아졌다. 샐러맨더는 템플러와 함께 전진하고 있지 않았다. 템플러는 너무 빨리, 너무 멀리 밀어붙이고 있었다.

“황제 폐하의 이름으로, 우리를 따라오시오!” 바스틸란이 복스-수다에 그의 목소리를 더했다.

“물러나라.” 분대장 브'레스의 침착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동부 플랫폼으로 물러나 두 번째 공세와 교전할 준비를 하라.”

“전진하시오! 지금 공격하면, 두 번째 공세는 없을 것이오. 우리는 워로드의 목을 겨누고 있소!”

“샐러맨더,” 브'레스가 차분하게 말했다. “버티고 준비하라. 대피소를 뚫으려는 낙오자들을 전부 차단하라.”

바스틸란은 곱사등이 외계인의 가슴팍을 차고 놈의 갈비뼈 속에 있는 것을 박살냈다. 잠시 후 사용한 볼트 탄창을 뽑고 새로운 것을 장전했다.

그들은 도망치는 오크를 쫓아 지원 없이 전진해 대피소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다. 전방에서, 바스틸란은 공황에 빠진 야수 무리 틈으로 이 초라한 부족의 장갑 두른 워로드를 볼 수 있었다. 놈의 비틀거리는 걸음은 신경이 없는 살점에 나사못으로 고정된 것으로 보이는 탈격 장갑판으로 더욱 두드러졌다.

후퇴하는 워리더 뒤로 볼트가 사납고 야수적인 후위대와 교전하는 템플러들의 총구에서 포효하며 빗발쳤다. 탄환 몇 발이 괴물의 갑옷에 적중해 폭발했으나, 다른 탄환들은 자신들의 사령관 주위에서 도망치던 오크들의 등과 어깨를 강타했다.

“놈이 도망치고 있다.” 바스틸란이 으르렁거리듯 말했다. 그는 그 말을 입 밖에 내는 것조차 수치스러워했다.

“후퇴하라.” 레클루시아크의 으르렁거림이 들려왔다.

“경,” 바스틸란이 시작했다. 프리아무스의 확실히 더 짜증난 “안 돼!”와 한 쌍을 이뤘다.

“물러나라. 자살밖에 되지 않아. 지금 워로드를 사살하기엔 머릿수가 부족하다.”



브'레스는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알겠네. 자네는 그것을 자네의 개인적 명예의 오점이라고 여기는군.”

그는 이해하지 못한다. “아니네, 형제여. 시간, 탄약, 목숨 낭비라고 여기는 걸세. 바로 다음에 뒤따른 공세에서 자네 분대원 두 명이 죽었네. 내 병력의 케두스 형제와 마독 형제도 살해당했지. 우리가 다함께 추격했다면 적 지도자를 쳐부수고 놈의 수급을 취했을 걸세. 나머지 야수들은 흩어질 것이고, 태반을 그 여파 속에서 킬-팀들로 쉽게 정화할 수 있었겠지.”

“전술적 근거가 부족하네, 레클루시아크. 추격했다면 대피소는 무방비해져서, 다른 구역에서 재편성되어 오는 공격에 취약해졌을 것이지. 어젯밤 우리의 불복종으로 삼천 명의 목숨을 구했네.”

“다른 구역에서 공격은 오지 않았네.”

“우리가 추격했다면 공격이 이루어졌을지도 모르네. 그리고 우리가 후위대를 워로드에게 접근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압도했을 거라는 보장도 없었네.”

“우리는 여섯 번 더 돌격을 견뎌냈고, 일곱 시간을 낭비했고, 전사 네 명을 잃었고, 내 기사들이 낭비해서는 안 되는 탄약을 소모했네.”

“자네는 최종적인 비용만 보고 있지 않은가. 나는 더 간단히 보겠네. 우리가 이겼지.”

“이것으로 이… 논쟁을 끝내겠네, 샐러맨더.” 다시, 나는 네로의 메디케-톱의 분쇄하는 절단과, 반짝이는 진시드 기관을 살해당한 자들의 흉부에서 추출하는 절단용 도구의 관통과 후퇴를 회상한다.

“자네가 그렇게 말하다니 안타깝군, 레클루시아크.”

그의 말을 듣는다. 이토록 끈기 있다니. 이토록 차분하다니.

이토록 눈이 멀었다니.

“내 도시에서 나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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