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엔하고 아핸 사이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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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우리가 여기 있는 다른 형제들보다 훨씬 닮았다고 생각하네.’

스트로노스는 끙하는 소리를 냈다. ‘난 정 반대라 생각했다만.’

‘내가 왜 자네와 같은 방을 쓰기로 자원했다고 생각하나?’

‘자원했다고?’

‘마고스는 자네가 혼자 있는 편이 좋다고 생각했다네.’

‘그녀가 옳았다.’

‘난 자네 아버지의 삶은 잘 모르지만, 그 죽음은 알고 있네. 나 역시... 고아가 된다는 무거운 짐에 대해 아네.’

페러스 매너스의 진시드를 이식받은지 한 세기 반이 지난 후 스트로노스의 비언어적 신호를 잡아내는 능력은 줄어들었다. 테시안이 무언가를 암시하거나 전달하려 했다면, 그는 그 신호를 놓쳤다.

그러나 테시안은 반응이나 이해를 기대하며 그를 보았다. 그래서 스트로노스는 포지체인의 단단한 대에 목을 기대며 미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리드릭이 이 휴식 시간을 다른 챕터들을 이해하는 데 사용하라고 거의 간청하지 않았었나?

스트로노스는 한숨쉬었다.

그는 이미 시도하지 않았던가?

‘어쩌면 그럴지도.’ 스트로노스가 용납했다.

스트로노스가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인정하듯 테시안은 미소지었다.

‘자넨 연습 도중에 화를 냈네.’ 그가 말했다. ‘바라스에게, 마고스 파이에게. 심지어 나에게까지.’

‘난 내 감정의 주인이다.’ 스트로노스가 반박했다.

‘날 설득하려고 하는 거라면 그만두게나, 형제여.’

테시안은 벽에서 떨어져 그에게 걸어왔다. 갑자기 진지해지며 그는 스트로노스의 기도 탁자 앞에 쭈그려 앉았다.

‘자신 안의 악마를 통제해야 하는 이는 자네 혼자 뿐만이 아니네. 그러나 단순히 피하고 억누르는 것 말고도 다른 방법들이 있다네, 형제여. 자네가 허락한다면, 내가 가르쳐 줄 수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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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핸 심리상담도 해주고 착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