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프 속에서 은밀히 활동하던 바쉬토르는 이후 물질계에서 화려하게 데뷔하며 은하를 뒤흔들 엄청난 기계를 창조해냈는데, 바로 '웜우드(Wyrmwood)'와 '불협화음 엔진(Dissonance Engine)'이다.

웜우드(Wyrmwood)

웜우드는 징조의 방주 캠페인 당시, 바쉬토르 아키페인이 기술-마법(Techno-sorcery)으로 칼리반의 폐허를 타락시켜 개조한 이동식 소행성이다.

휘몰아치는 워프의 광기로 가득한 지옥 같은 악마 산업(Demonic Industry)의 소행성체에는 아키페인 교단(Cult of the Arkifan)과 다른 강력한 동맹자들이 주둔하고 있으며, 행성 전체에는 각종 암흑 전쟁병기들로 무장해있다.


불협화음 엔진(Dissonance Engine)

웜우드의 심장부에 자리한 불협화음 엔진은 과거 올드 원들이 웹웨이를 만드는데 사용했던 것과 유사한 기술로 제작된 워프 엔진이다.

이 거대한 엔진은 바쉬토르가 복원한 올드 원의 유물인 '열쇠(The Key)'와 결합되었을 때 활성화되어 새로운 웹웨이를 뚫어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징조의 방주 캠페인의 마지막을 장식한 아이도라트로스(Idolatros) 전투에서 결국 바쉬토르는 열쇠의 마지막 조각인 투출차를 확보해 복원에 성공했고, 결국 불협화음 엔진은 활성화됐다.

바쉬토르는 즉시 불협화음 엔진을 가동하여 웹웨이와 같은 물질계와 워프 사이에 통로를 뚫어냈고, 이후 금고를 찾기 위해 자신이 만들어낸 심연(새로운 웹웨이)으로 웜우드를 이끌었다.


금고(The Lock)와 무기(The Weapon)

바쉬토르가 오랜 시간 동안 심열을 기울여 복원해낸 '열쇠'는 같은 올드 원의 유물인 '무기'가 봉인된 '금고'를 찾을 수 있는 실마리이기도 하다.

바쉬토르의 최종목표는 그 금고 속 '무기'이며, 천상의 전쟁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오래된 기원을 가진 그것의 무지막지한 힘은 인류제국을 파괴하고 바쉬토르를 5번째 카오스 신으로 승격시킬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