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서 중간중간 좀 잘라먹음

-

>>> 시뮬러스 로딩
>>> 출처 >>> 요새 공장 콜룸누스

>>> 진원지 >>> 섀도우 캡틴, 오비드 스텐의 재구성

>>> 데이터스탬프 >>> 999100.M41

>>>>> 시뮬러스 시작중 >>>>>

스텐은 자칭 워프보스, 자그다카를 둘러싼 워프헤드들에 대해서도 들었으며 녀석들의 수를 줄이기 위한 시도에서 그의 가장 경험 많은 스카웃 두 팀을 잃었다. 이제 그는 자신의 눈으로 이 기이한 에너지가 전투에 미쳐 날뛰는 그린스킨들 사이를 흐르는 것을 목격했다. 에너지는 마치 어떤 사이킥적 연결 조직과도 같았다. 마치 어떤 한 오크의 근육과 힘줄이 하나의 지배적인 의지로 그들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것처럼.

레이븐 가드와 그들의 인간 동맹들은 그린스킨을 분당 수백씩 학살했지만, 오크들은 신경쓰지 않는 듯 했다. 마치 홀린 것 마냥 제국의 총구 앞으로 무모하게 자신들을 던져댔다.

그게 빌어먹을 아이언 핸드들을 그들의 소중한 계산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게 하지는 않겠지만.

스텐은 비웃음을 내뱉었다. 권총에서 마지막으로 쉭 하는 소리가 나며 냉각제가 분사되었고 환기구가 잠겼다. 그는 안전장치를 해제하고 연발 사격 모드를 선택했다. 그는 아이언 핸드에게 논리에 대해 한두 가지 가르쳐 줄 수 있을 것이다.

‘크리스토스, 이 명예없는 껍데기야. 네게 말하고 있지 않나.’ 그는 오크들의 무리를 플라즈마로 태우며 복스에 분노를 토해냈다. 너무나도 이르게 권총 옆면에 열 경고등이 붉은 빛으로 깜빡이자 그는 환기 모드로 다시 전환해야만 했다.

‘지금 당장 지원군이 필요하네. 당장, 크리스토스! 남쪽 고속도로 외벽을 따라 밖으로 진군하는 포병을 요청하네. 공중 지원도 마찬가지고. 크리스토스!’

‘캡틴,’ 야비드가 외쳤다. 그의 중대 깃발수는 낮은 벽 뒤에 한쪽 무릎을 꿇고 권총으로 적 무리에 반자동 사격을 퍼붓고 있었다. 그는 부리 모양의 투구를 동쪽에 있는 폐허가 된 하역장 764의 잔해 더미 쪽으로 홱 돌렸다. 스텐은 동료가 가리킨 곳을 바라보았다.

아이언 핸드 센츄리온 분대가 거대한 검은 전투복을 입고 완벽하게 가만히 있었다. 거의 레이븐 가드만큼이나 잘 위장한 채였다. 그들의 허리케인 볼터는 장전되지 않았고 바닥이나 벽을 겨누고 있었다. 스텐은 분노에 찬 채 그들을 바라보았다. 그가 본 소수의 아이언 핸드들은 남쪽 벽을 뒤집어 엎은 사이킥 맹습 이후 저 상태였다.

처음에 그는 그것이 자그다카의 힘에 의한 영향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레이븐 가드와 그들의 인간 동맹군들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 야비드는 바이오닉 팔과 눈을 가졌으며 여전히 기능하고 있었다. 전차들과 빌어먹을 스키타리들도 마찬가지였다.

‘크리스토스!’ 그는 응답을 받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복스를 향해 다시 한번 소리쳤다. ‘이러고도 레이븐 가드가 그의 프라이마크를 끌어내렸다고 내게 뻔뻔하게 말하다니.’ 그는 야비드를 향해 으르렁거리며 말했다.

(중략)

센츄리온들이 움직였다!

그곳에 센츄리온들이 있었다. 그들의 화력만으로도 오크 무리에 레이븐 스파이어의 문만큼이나 큰 구멍을 뚫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택티컬 마린의 여섯 개 분대는 그들 뒤로 잔해를 통과해 전진했다. 그들은 펼쳐져서 스텐이 오크들을 막아선 지점 바로 너머에 사격 위치를 잡았다. 뭘 기다리고 있는 거지?

스텐은 분노를 참으며 그의 클로를 돌진하는 오크의 갈비뼈에 박았다. 절대로 아이언 핸드가 준비되기 전까지 싸우기를 기대하지 말아라.

‘뭘 기다리는 거냐?’ 그는 달려오는 오크의 얼굴을 쏘며 야비드를 향해 돌진했고 가장 가까운 아이언 핸드 분대의 조준선 안에 들어갔다. 그들은 볼터를 조준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발사하지 않았다. 그들의 눈은 유령 같은 흰색으로 빛났지만, 미끼용 슈트라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

‘빌어먹을, 쏘라고!’

끔찍한 예감이 그의 피부에서 벌레처럼 기어다녔다. 스텐은 그의 어깨 너머를 바라봤고 >> 제한된 데이터 >>

>>>

>>> 시뮬러스 로딩
>>> 출처 >>> 요새 공장 콜룸누스

>>> 진원지 >>> 섀도우 캡틴, 오비드 스텐의 재구성

>>> 데이터스탬프 >>> 999100.M41

>>>>> 시뮬러스 시작중 >>>>>

스텐은 신음했다. 건틀렛 쓴 손가락이 잔해를 부수며 움직였고 그는 손을 쓰러진 몸 아래에 두고 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올려다봤다. 라이노의 검은 형체가 공중제비를 돌며 그에게로 날아오자 그는 욕설을 내뱉으며 다시 바닥에 납작 엎드렸다. 탱크가 머리 위를 날아 교회당 벽을 마치 투석기에서 발사된 돌처럼 부수며 지나가자 심한 공기 압력의 변화가 느껴졌다.

‘크리스토스,’ 그가 콜록거렸다. 헬멧의 호흡기가 손상되었고 파괴된 건물에서 날아온 폭발 잔해가 그의 호흡을 가쁘게 했다.

‘교전하라고, 젠장할.’

죽음의 안개 속에서 비명이 울려퍼졌다. 긴박한 신호들이 복스와 데이터 링크를 통해 전달되었고 붉게 빛나는 위협 표식들이 악의적으로 빙빙 돌고 있었다. 그는 피스톨을 장전했고, 무언가가 그의 발목을 잡고 교회당의 잔해를 통해 끌고 가자 소리 질렀다. 스텐은 부서진 타일에 부딪히고 미끄러졌고, 서 있는 기둥에 강하게 부딪힌 다음 공중으로 뒤집히며 끌려 올라갔다.

(중략)

스텐은 사이킥 손가락이 자신을 조여오며 쥐어짜자 고통의 신음을 터트렸다. ‘젠장 >> 제한된 데이터 >> 그냥 네 손으로 직접 날 죽여라!’

갑옷이 해양 갑각류의 껍질처럼 깨지며 몸이 뭉개졌고 피가 그 사이로 터져 나왔다. 스텐은 비명질렀다. 유전적으로 강화된 신체는 고통과 지는 싸움을 벌였다. ‘황제께서 널 용서하시길!’

뇌 구조 중심에 갇힌 마지막 의식 한 조각까지 그는 아이언 핸드를 저주했다. 그들의 일상적인 무자비함, 위험 대비 보상의 차가운 계산을 저주했다. 마지막 보루가 뇌사에 빠지기 전 그의 마지막 생각은 고통도, 워프보스의 수하들의 공격에 쓰러지는 레이븐 가드 형제들도 아니었으며, 마침내 사냥감에게 다가가는 아이언 핸드조차도 아니었다.

적의 지도자들이 마지막 남은 레이븐 가드와 함께 포위되었을 때 아이언 핸드는 사격을 개시했다. 택티컬 마린, 센츄리온, 랜드 레이더- 각각의 전사는 완벽한 안무로 소용돌이치는 폭풍을 뿜어내는 전쟁 기계의 톱니바퀴였다. 폭풍은 워프보스와 수하들, 레이븐 가드, 그리고 스텐 자신을 모두 삼켜버렸다.

하지만 그는 그것들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던브레이크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아이언 핸드는 실수하지 않으므로.

>>시뮬러스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