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itor Rock 번역 모음집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276201

민카 레스크 장편 - Traitor Rock - 블랙라이브러리 마이너 갤러리

장편 소설 Traitor Rock - 카디아의 몰락으로부터 5년 후, 하사 '아르민카 레스크'가 소속된 카디안 101st연대가 또다른 반란군 진압에 투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참고)민카 레스크 일대기는단편 The pl

gall.dcinside.com

화이트실드가 철수한 다음 날부터, 토르 타르타로스를 공격하는 전투는 재앙적인 사상률을 기록하며 제국군이 반역자들을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요새는 내외부와 진입로와 각종 시설 모든 곳에서 총격과 백병전이 혼재한 살인적인 전투로 뒤덮였고, 차츰차츰 요새의 하단부터 장악해올리기 시작했다.

반역자들은 남은 진입로를 모두 차단하고 리만 러스 전차를 동원하여 복도에 화력을 투사했다.

요새로 오르는 기슭부터 요새 안까지 시체의 파도로 뒤덮였고, 양측 모두 이 전장의 수렁 속에 더 많은 병력을 쏟아부었다.

-

장성용 공관에서 전략을 조율하던 제국 사령관들은 벤딕트가 명령하는 전술에 점점 더 불만이 쌓여갔다.

그러던 어느 날...

작전 회의가 끝난 후, 폰 호른 장군이 뒤에 남아 벤딕트에게 말을 건넸다.

모디안들의 성격을 생각해도, 그는 유달리 무뚝뚝한 사람이었지만 적어도 그의 발언은 핵심만을 정확히 찔렀다.

"장군.. 외람되오나, 이게 정말로 '진전'이라 부를 수 있겠소이까? 이 사상률은..."

"예상보다는 낮은 수준이지요."

벤딕트가 대답했다.

"그러나 이런 양상이 언제까지 계속되어야 하겠소? 토르 타르타로스가 무너지기까지 말이오"

벤딕트는 검토 중이던 자료를 내려놓고 긴 한숨을 쉬었다.

"장군. 본관은 토르 타르타로스를 탈환하려는 것이 아니오."

폰 호른 장군은 벤딕트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아니라니?"

벤딕트가 그의 주의를 회의실 벽에 고정된 지도로 돌리며 말했다.

"토르 타르타로스에 대한 공격은 함정이오. 나는 홀츠하우어로부터 선택지를 빼앗은 것이오. 우리가 그 요새를 점령하지 못하는 한 그 작자는 요새에 더 많은 병력을 투입해야하오. 그리고 계속해서 투입해야 하겠지. 다시 말해, 우리는 그가 피를 흘리게 하고 있다는 것이오."

'허나 아군이 적군보다 두 배나 많은 사상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지 않소?"

폰 호른의 말에 벤딕트는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사실이오. 하지만 동등한 교환비는 아니지. 우리 손실의 대부분은 형벌부대이며, 홀츠하우어의 손실은 휘하 정규 병사들이오. 만약 아군 사상률이 적군의 세배가 된다 하더라도 그 작자에게는 손해보는 교환비라는 것이오. 우리에게는 홀츠하우어보다 더 많은 소모 가능한 인명이 있소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생귀날랴 축제 전까지 크라녹 몬스의 함락을 가져온단 말이오이까?"

벤딕트는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물론 이 공격만으로는 그렇지 않소. 하지만 이 공격은 홀츠하우어가 토르 타르타로스에서 우리를 저지하기 위해 애쓰게 하는 동안 우리가 치명적인 일격을 가할 목적의 속임수요."

벤딕트는 크라녹 몬스의 다른 한쪽을 가리켰다.

토르 카리브디스.

"본관의 진정한 의도는 적의 배후를 치는 것이오. 토르 카리브디스는 지금 예비 전력만이 남아 점거하고 있소. 우리 101st는 이 섬에 다다르기 위해 지금까지 훈련을 수행 중이었으며, 상륙 작전이 전개되면 홀츠하우어는 양면전선에 처하게 될 것이오."

-

지금까지의 내용이 서장에 해당하는 1부였습니다.

현재 번역이 약 39% 진행되었습니다.

저스틴 D 힐 이 양반이 분량조절에 실패한게 분명합니다.

앞으로의 번역은 조금 더 경쾌하게 진행될 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스토리는

101st의 새로운 전역 투입과 새로운 화이트실드의 창설, 그리고 갈등을 빚을 주요 빌런의 등장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카디안이라 할지라도 형벌부대와 정규 병사의 목숨의 무게에 큰 차이를 두며, 형벌부대를 소모품으로 던지는건 여느 밀리타룸 못지 않습니다.

이제 다음 챕터부터는 화이트실드의 정식 승격과 101st의 말로우리 상륙작전이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