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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타이퍼스를 농락하는 엠칠1

서보스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24 22:05:06
조회 1477 추천 28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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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카오스 마린들은 엘다 스피릿 스톤들을 얻기 위한 경매를 하는데
,

 

입찰을 위해 자신들의 승리에 대한 이야기+값으로 뭘 치를건지에 대해 돌아가며 말함.

 

그리고 엠칠이 말할 차례가 되자 자신의 무용담을 늘어놓기 시작하는데...

 

참고로 얜 혀를 늘여 빼서 갑옷에 박아놔서 말을 못함. 그래서 노예 소년이 대신 말해줌.

 

-

 

즐거움 이상의 고귀한 부름은 없네.’ 소년의 말이 이어졌다.

 

그리고 슬라네쉬의 발아래 굴복하는 것 이상의 즐거움은 없지. 슬라네쉬, 이 차갑고 규칙에 얽매인 우주가 줄 수 없는 과잉의 풍요로움을 베푸시는 분.

 

번뇌로부터의 해방과 황홀로의 승천보다 더 좋은 이야기가 어디 있겠나? 승리의 개념을 이처럼 완벽하게 정제한 것이 또 있겠나?’

 

우린 모두 알지. 우리 아홉 군단 중에 즐거움을 등진 그 한 군단을. 감각의 삶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게 놔뒀을 뿐만이 아니라, 손을 펴고 먼지 속에 떨어뜨린 그 군단을.’

 

에메쉬-아이예의 몸짓은 그의 말을 흉내 내며, 여섯 손가락의 여섯 관절을 천천히 펼쳐 보였다.

 

크로브여, 위대한 공모자의 신하여. 네가 이를 증언할 수 있지 않느냐! 녀석들은 나의 적인 만큼이나 너의 적들이기도 하지 않은가. 너글의 숭배자들 말이다. 그리고 여기서 내가 녀석들로부터 얻어낸 것을 말해주지.’

 

우리가 메이든 월드 에투아레인의 멸망을 축하하며 춤추고 있을 때, 그 쓰디쓴 작은 영혼 타이퍼스가 어떤 거대한 일을 위해 그의 역병 함대를 집결시키고 있다는 소식이 내게 전해졌네.

 

그 소식은 내 지혜를 자극하고 가능성에 눈뜨게 했지. 얼마나 대단한 정복이 될 것인가! 황홀경의 왕자의 발치 아래 놓일 승리는 얼마나 놀라울까! 그 보상으로 내 의식에는 어떤 문들이 새롭게 열릴 것인가!’

 

내 사랑스러운 악마-정부들이 가시를 내 감각에 박아 넣고, 내 눈앞에 환영을 그렸으며, 귀에는 속삭임을 던졌네. 악마들은 타이퍼스가 제국의 어떤 강력한 전도사와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줬어. 전도사는 그의 신실한 대군을 이끌고 다른 곳에 신앙을 바친 세계를 차지하려 했지.

 

그들은 타이퍼스가 그의 헤어진 깃발을 전투 속에서 높게 들어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어. 타이퍼스의 무리는 제국의 침략자들을 되밀어냈지.

 

그리고 전도사의 피부 아래 작은 알집은 타이퍼스의 불경한 디스트로이어 스웜에 찔린 자국들 사이에서 감지되지 못한 채 부화하고 있었네.

 

곧이어 갓 태어난 벌레 무리들은 그 무모한 전도사의 몸을 빈껍데기로 만들었지만, 그의 생명은 취하지 않은 채 놔뒀지. 이제 타이퍼스는 실패한 성전을 따라 본국으로 돌아가 그자의 집을 시들게 하고, 그를 데리고 가 절망의 노예로 다시 태어나게 할 준비를 하고 있었네.

 

얼마나 혐오스러운 운명인지! 내 목마른 여신께서 그를 내 것으로 할 수 있게 허락했으니, 얼마나 너그러우신가! 진실로 나는 위대함을 위한 도구이다!’

 

 

(중략- 엠칠은 함선을 타고 타이퍼스를 앞질러 가서 먼저 행성에 도착한 후 점령함. 그 후 타이퍼스가 도착해서 그 모습을 보고 개빡침.)

 

 

난 타이퍼스를 유혹하고 도발했지. , 그리고 그를 우리의 도시로 끌어드렸네. 대성당 아래에 있는 거대한 교차로에서 마침내 분노가 타이퍼스의 입을 열게 했어.’

 

‘“네가 감히?” 그가 물었어. “이 도시, 세계, 그리고 그 모든 보상들은 내 것이었다. -너머의-할아버지를 위해서 말이다. 그것들은 내 것이었고 그분의 것이어야만 했다. 네녀석이 뭐길래 감히 우리에게 속한 것을 빼앗으려 하느냐? 네가 뭐랑 대적하고 있는지 알지 못하나?”’

 

‘“대적한다고?” 내가 물었지. 오래전 일이었고 그때까지만 해도 내 얼굴과 혀는 아직 지금같지 않았거든. “여기 대적이란 없네. 오직 기쁨 뿐이지! 여기에는 가혹한 비난의 말이 없네. 오직 벗겨진 날 것 그대로의 신경과 꿈들의 명확하고 끝없는 노래뿐!”

 

그리고 난 내 팔을 활짝 벌려 타이퍼스에게 감각을 밖으로 돌려 우리가 내린 축복을 보도록 초대했어. 하지만 그는 그걸 나를 다시 한번 공격하라는 초대로만 보았지.’

 

‘“대체 왜 할아버지에게서 이런 대우를 받는 걸 용납하는 건가?” 우리가 다시 결투를 시작하면서 난 그에게 물었어.

 

네 할아버지 (솔직히 네 프라이마크의 아버지가 네 할아버지겠지만, 그렇게 불러야만 한다면) 는 네 몸과 영혼 위에 악취나는 망토를 두르고 그게 좋은 것이라고 말하고 있어!

 

네 할아버지의 저주는 전염병이나 부패가 아니다. 무감각과 나태함이지. 그는 네 열정과 감각을 침식시키고 단조로운 절망과 따분한 섬김으로 바꾸고 있어! 네게 그런 짓을 하는 이는 친구라 할 수 없단다, 타이퍼스 님이시여.

 

내가 네게 보여주게 허락해 줘! 다시 너를 바깥으로 돌려세우게 해 줘! 네 할아버지의 음울한 침체를 버리고 내 여주인의 불타는 황홀함을 받아들여!’

 

하지만 이미 너무 오래 전에 쓰디든 독을 너무나 깊게 삼켜버린 타이퍼스는 설득되지 않았네.

 

할아버지라고?” 그가 반박하며 낫을 새로운 힘과 분노로 휘둘렀지. “테라의 궁전에 앉아있는 그 부서진 장난감이 내 할아버지라고? 녀석의 피는 물처럼 연했고, 그 자식들은 약점을 그대로 물려받았지. 널 봐라!”

 

그리고 그는 각 단어들을 날 거의 아름답게 열어젖힐 뻔 한 검의 뒤틈들로 장식했어.

 

녀석들은 정복자가 되려고 했지만 정복이 진정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진정한 정복은 패배가 아니다. 절망이지. 진정한 정복은 삶뿐만 아니라 살고자 하는 의지를 빼앗는 것이다.

 

나는 내 적들의 살고자 하는 욕망을 죽이고 적들의 영혼을 절망으로 썩게 하여, 녀석들의 절망을 타고 지배할 것이다. 하지만 네놈, 이 춤추는 꼭두각시야,”

 

그리고 그는 한 걸음 물러나며 검을 전투태세로 겨눴지. 타이퍼스는 날 위에서 아래로 흝어보며 말했어.

 

펄그림의 애새끼들은 자신만이 정신의 문을 열어젖히고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다고 뻐겼지만, 결코 이해하지 못했지. 케모스의 토양에서는 허풍선이들 밖에 자라지 않는다.”

-The Masters, Bidding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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