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투라보가 아핸 함선 강습 중)

-  “아이언 핸드는 그를 이길 수 없었다. 아니, 싸울 수조차 없었다. 하지만 그들은 절대 주저하지 않았고, 임무의 절대적인 불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임무의 수행에 집중했다. 페투라보는 그들을 무자비하게 살해하면서도 그러한 한결같은 헌신에 탄복했다.”

-  “ ‘왜 주저하시는 겁니까, 주군?’

‘고려를 주저와 착각하는군, 크뢰거. 나는 가치 있는 적들에게 마지막 저항의 기회를 주고 있는 거다.’ 페투라보는 일어나며 파비우스가 가져온 기괴하게 변이된 괴물들의 살덩이를 가리키며 말했다. ‘이건 명예로운 승리가 아니었으니 우린 아이언 핸드에게 명예로운 죽음을 빚졌지.’ ”

(아핸이 함선 반응로 과열시키니까 아워가 얘네 자폭할 생각이라고 페투라보한테 물러나야 한다고 함)

-  “ ‘난 내 형제를 알고 있다.’ 페투라보가 말했다. ‘그의 군단은 이런 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을 리가 없어. 적과 맞서 싸울 기회가 남아있는 한은.’

'페러스 매너스는 죽었습니다, 주군. 저 육신-증오자들의 군단이 이제 뭘 할지 누가 알겠습니까?' ”

(결국 물러나기를 결정하며)

-  “ ‘우리는 아이언 핸드에게 명예로운 죽음을 주지 못했다.’ 페투라보가 말했다. ‘하지만 펄그림으로부터 저들의 죽음에 대한 대가를 받아내도록 하지.’ ”

(반응로 과열은 자폭하는 척 함과 동시에 펄그림 함선에 들이박을 추진력을 얻으려 했던 것이라는 사실을 눈치채고)

-  “프라이마크의 입꼬리가 재미있다는 듯 살짝 올라갔지만, 그의 눈빛은 여전히 계산적이고 얼음처럼 차가웠다.” 

(함선 꼴박 후)

-  “페투라보는 시시페움 호의 선원들에 대한 깊은 감탄을 느끼며 함선이 부드럽게 선회하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  “ ‘이제 발포할까요, 주군?’ 크뢰거가 발사 장치 위에 손가락 끝을 올려놓고는 말했다.

‘아니.’ 페투라보가 말했다. ‘놓아줘라. 그 정도 자격은 있으니.’ ”

(그 이후)

-  ‘’ ‘아이언 핸드가 여기 있을 거라 생각해?’

‘그리 생각하지 않나?’

‘안드로니쿠스 호와의 충돌 후 분명 녀석들의 선박 역시 심각하게 손상되었을 걸. 내 아름다운 함선보다 얼마 오래 버티지 못했을 거야.’ 펄그림이 말했다.

‘그렇다면 넌 페러스의 아들들이 얼마나 수완넘치는지 잊었나 보군.’ ”

- Angel Exterminatus 中 -

고평가해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