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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다크 임페리움: 플레이그 워 - 15 장

그롯(121.166) 2023.12.31 16: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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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장


구원




 죽음으로 가는 또 다른 하루. 데보러스는 물가에 있는 전방 관측소에 있었다. 헤카톤이 불탄 것을 본 후 지원을 예상했었다. 일주일이 지나도록 무엇 하나 오지 않았고 적은 티로스에 여느 때보다 더 가까이에 있었다.


 포탄 한 발이 항구 내에서 폭발했다. 물이 높이 치솟았고 벌써 악취 나기 시작한 바닷물이 데보러스에게 후두두 떨어졌다. 도시 성벽에 있는 대포들은 가능한 최대로 내려져 있었다. 적이 포의 최소 사정거리 이내로 들어오는 중이기에 포는 적 보다 항구에 더욱 맹공을 가했고 그래서 대포러스 주변의 공기는 습했으며 짭짤했다.


 ‘발사!’ 데포러스가 목이 쉬도록 고함쳤다. 그 단어를 아주 많이 외쳐서 무의미해질 지경이 됐다. 라스캐논이 사격했고 광선들은 오랫동안 지속되어 망막에 타오르는 환영 같은 깜박임을 새겼다. 데스 가드 공성 전차에 달린 도저 블레이드에서 녹은 금속이 흘러내려 물 속으로 밀어 넣어지고 있는 무대기와 함께 뒤섞여졌다. 적이 굴을 파는 것을 포기하고 후퇴할 거라는 데보러스의 바람은 실현되지 않았다. 함대의 도래가 적이 열광적인 활동을 하도록 자극을 가했다. 적은 굴을 파는 작업에 과부하를 걸고 있었다. 질환이 티로스의 거리 사이에서 우수수 솟아났다. 익숙지 않은 기계 질병이 도시 방어를 제대로 동작하지 못하게 했다.


 데보러스는 생각했다. 굴을 봐. 저게 위험이야. 집중해.


 수천의 걸어다니는 시체들이 전차 곁에서 어기적거렸다. 훌륭한 작업자이기엔 의지가 부족하여 데스 가드는 시체들의 목에 사슬로 돌덩이를 채운 다음에 앞으로 내보냈다. 생살을 사납게 탐하는 것에 계속 움직이며 둑길 끝에 도달했고 물 속으로 굴러 떨어졌다. 돌덩이들이 시체들을 끌어당겨 공성용 공사의 토대 속 눅눅한 묘지로 가라앉게 했다. 데보러스는 병사들에게 시체들을 쏘지 마라고 명령했다. 시체들을 쓰러뜨리는 데에 너무 많은 사격이 필요했고 병사들은 탄약에 여유가 없었다. 시체의 몸통에서 팔들이 날아다녔지만 느려지지 않았다. 사격들이 시체의 상체에 구멍을 뚫어놓은 게 너무 선명해 뒤에 있는 하늘을 볼 수 있을 지경이었지만 다가왔다. 심지어 다리가 터져나간 시체들도 손을 옮겨가며 끈덕지게 해안으로 향했다. 총을 위한 더 긴급한 목표들이 있었다. 데보러스는 시체들이 섬에 도달했을 때를 염려했다.


 ‘이단자들을 조준해! 반역자들을 죽여!’ 박살 난 선창 너머로 라스피스톨을 휘두르며 고함쳤다.


 전차들 뒤에서 수송차들이 우르릉거리며 좁아지는 바다로 자갈을 들이 부었다. 반역자 스페이스 마린인 거대한 형체들이 그 곁을 걸으며, 데스 가드를 위한 공사를 시키기 위해 데려온 수백의 노예들을 채찍질했다. 그리고 직접 손을 거들어 무거운 바위를 증강된 힘을 사용하여 바다 속으로 던졌다.


 한동안 데보러스는 이렇 게나 가까운 거리에서 플레이그 마린을 보질 못했다. 다른 행성들에서 플레이그 마린을 많이 봤었다. 그럼에도 플레이그 마린의 외형이 데보러스의 위장을 얼어붙게 했다. 데보러스의 기억들은 현실이라기에는 너무 끔찍해 보였고 기억들은 막대한 거짓을 가졌다. 하지만 적의 진실이 다시 한 번 데보러스 앞에 있었다. 플레이그 마린들은 거대했으며 온전한 이해 능력 너머로 비뚤어진 흉물이었다. 데보러스가 망원경으로 플레이그 마린들을 보자 현실의 취약한 통제가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장비의 도움으로 데스 가드의 소름 끼칠 정도로 세세한 변형을 볼 수 있었다. 축 늘어지고 노출된 상체에서 피부 껍질이 벗겨져 있었고, 노란색을 띈 촉수 타레가 갑옷 판에서 비어져 나와 있으며, 팔다리는 꿈틀거리는 벌레로 변해 있었다. 플레이그 마린들의 악취는 눈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심했다. 구린내가 너무 심해 거품 이는 물 너머에서 맡을 수 있는데다 재호흡기 사이로 들어왔다. 만약 플레이그 마린들이 가까이에 오면 단순히 근접한 거리에 있었다는 것으로 분명 죽을 거라 데보러스는 생각했다. 플레이그 마린들에선 병폐의 냄세가, 가장 최악의 교전지역 안에 있는 가장 최악으로 절망적인 병원의 냄새와 가장 깊고 어두운 전염병 구덩이들에서 나는 냄새가 났다.


 플레이그 마린들은 죽었어야 했다. 상처들은 중증이면서 썩어가고 있었고 질병은 명백했지만, 플레이그 마린을 약화시키고 죽음으로 대려 가기 보단 고통으로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회복력은 믿기 어려웠다. 갑옷은 폐품 직전이지만 라스캐논과 헤비 볼터의 직격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몇몇은 사격 당했을 때 명랑하게 손을 흔들거나 어린애 같은 소리를 냈다. 유치한 행동들은 그저 플레이그 마린들을 더욱 끔찍하게 만들 뿐이었다.


 데보러스는 할 수 있다면 망원경으로 플레이그 마린들을 보는 것을 기피하려 했다. 적을 세세하게 알려고 오랫동안 보려 한 게 아니었다. 적이 접근했다. 굴은 기슭에서 끽해야 91m 떨어져 있었고 매 분마다 굴이 몇 m씩 가까이 오는 것을 봤다. 데보러스의 예상으론 적들이 항구를 건너 섬에 닿을 때까지 몇 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 그러고 나면 뒤틀린 스페이스 마린들이 티로스의 땅에 발을 딛을 거고 플레이그 워커들이 끔찍한 숫자로 있을 거였다. 데보러스는 궁금해졌다. 자신을 처리할 게 살아있는 것일까 아니면 죽어있는 것일까?


 새까만 구름들이 공성 전차들 위에서 무리를 지었다. 축축하고 곰팡이가 무성한 차가운 바람이 해안에서 불어왔다.


 ‘발사!’ 데보러스는 또다시 고함쳤다. 다시 한 번 라스캐논 광선들이 바위와 토양과 백골을 밀고 있는 도저 블레이드에 충돌했다 전차 전방에 달린 로터리 캐논들이 응사했다. 끼긱거리고 맹렬하고 벌레 같은 탄환들이 해안 방어자들을 스쳐갔다. 데보러스의 공병들이 전방 방어를 강화하며 보루를 가능한 괜찮게 만들었다. 속을 락크리트로 채운 선박 컨테이너들로 만들어진 새로운 장벽이 항구에 전선을 형성했고 새 겹으로 만들어진 방어선을 형성했다. 이 장벽들 뒤에서 병사들은 안전했지만 탄환의 양이 엄청나 운 좋은 사격이 빈번하여 몇몇이 죽었다.


 ‘발사!’ 데보러스는 명령을 되풀이했다. 헤비 볼터 총알들이 폭스워커들과 데스 가드를 훑자 전방에 있던 적들은 쓰러졌고 후방에 있는 적들에서 덩어리를 때어냈다. 죽은 자들은 계속해서 접근하고 있었으며, 탁 트인 대지에 서 있는 병 걸린 이단 스페이스 마린들은 팔을 활짝 벌리고 자신들의 인내력을 향한 더한 시험을 환영했다. 그 모든 것들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은, 반역자들 사이에서 공사를 하던 인간들이 쓰러져 죽으면 얼마 안 가 폭스워커의 일그러진 미소로 굳어진 얼굴을 한 채 일어나 전방으로 어기적거리며 가서 무리에 합류하는 거였다.


 ‘발사…’ 데보러스가 말했다. 목소리가 떨렸다. 굴 위에서 검은 연기로 된 회오리 하나와 유해한 빛이 형성됐다. 일곱을 이루며 전방에 온 막강한 존재인 스페이스 마린 요술사들은 썩어가는 사람 피부를 걸치고 있었고 쭈글쭈글한 녹색 나무로 된 지팡이를 지고 있었다.


 요술사들이 주술물로 바다를 가리키며 주문을 읊조리자 일그러진 증기들로 허공을 찢어 현실 구조 그 자체를 오염시켰다.


 병사들이 공포에 떨며 소리 질렸다. ‘요술이다! 요술이다! 요술사들이다!’


 바다가 부글부글 끓었다. 회색 빛 물 위에 있는 하얀 거품이 악취 나는 끈적끈적한 검은 거품으로 변했다. 물이 엉겨 붙어 액체에서 고체가 됐다. 끈적해지는 유동채 사이로 꿈틀거리는 것들이 솟아 올랐고 맥동하는 혈관들로 된 깔개가 만들어 졌으며 영액이 바다로 줄줄 흘렀다. 살점이 그 사이에서 자라나고 넓게 펴졌다. 데보러스는 자라나는 깔개에서 파르메니오의 토착 해양 식물들과 해양 동물들의 형체를 알아봤지만 자연적인 것들의 모든 외관이 살점의 늪으로 붕괴하기 전에 끔찍할 정도로 비틀리고 확대됐다. 이 혐오체는 바다를 건너며 꿈틀거렸고 길게 늘어진 위족으로 부둣가에 있는 말뚝들을 움켜잡았으며 축축한 빨판으로 말뚝들을 휘감았다. 살로 이루어진 길의 앞부분이 해안에 닿자 뒤쪽 끝 부분이 굳어지며 단단해졌다. 이질적이고 얇은 조각들로 된 물질에서 고동치고 병 걸린 생물체로 된 딱딱한 둑길로 변했다.


 염분이 함유된 썩은 악취가 생물체에서 풍겼고 유해환경 장비 사이로 맡아졌다. 증기들이 피어올라 해안을 향해 슬며시 움직였고, 스스로의 생명을 가지고 이쪽에서 저쪽으로 전환됐다. 증기들은 평범한 해양 안개 조각처럼 보였지만 포식적이었고 지각력이 있었다.


 ‘발사!’ 데보러스가 고함쳤다. 극심한 공포에 빠지기 직전이었다. 데보러스는 공포를 보일 수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휘하 병력들은 달아날 거였다. ‘가교를 쏴! 가교를 쏘라고!’


 해안을 따라 배치된 중화기들이 한꺼번에 사격하여 살아있는 둑길의 표면을 계속 때렸다. 포화는 성과가 없었다. 다수의 사격들이 생물체의 번들번들한 피부에서 다시 튀어 오르거나 요술로 이루어진 비정상적인 유기체에서 빗겨나갔다. 표면에 울리며 폭발했고 이어진 두드림에서 매 충격이 물보라를 뿜게 했다. 타격이 살에 걸리거나 관통한 곳에서 검은 유동체가 부글거리며 밖으로 나왔고 매끄러운 것들이 바다 속으로 부어졌다.


 둑길 온 사방에서 생물들이 죽어나가고 있었다. 해양 생물체들이 수면에서 까닥거렸고 벌써 부패로 구더기가 끼고 있었다.


 ‘소령님! 소령님!’ 부사관이 불렀다. 부사관의 미친듯한 손가락질이 데보러스의 주의를 먼 쪽으로 끌었다. 탱크들은, 고맙게도, 전진하지 않았다. 가교가 적재할 수 있는 량에 명백한 제한이 있는 게 분명했다. 그럼에도 보병이 접근하고 있었고 웅웅거리며 사악해 보이는 거대한 파리떼를 앞장새웠다. 휘몰아치는 덩어리에 감싸여 우스꽝스럽게 천천히 걷는 데스 가드가 깔개의 탄력을 이용해 속도를 내어 건너편으로 뛰어왔다. 중화기 사격과 라스건 세례가 사이 좋게 파리떼에 삼켜졌고, 파리떼의 잽싼 이동이 거짓 모습을 만들어 진짜 모습을 감춰버렸다.


 적들의 자가 추진식 박격포들의 쿵쿵 소리가 다시 시작됐다. 이번에는 바이러스 폭탄이 발사되지 않고 대신 단순한 폭발탄들이었다. 폭탄들이 임시변통한 방어선들 힘차게 후려쳤고 잡아 뜯는듯한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컨테이너 바깥쪽을 폭파시켰다. 더 심해진 안개가 조용히 병사들을 향해 기어 올라와 가장 미세한 틈새로 파고들었다. 증기에 의해 선택된 병사들은 끔직하게 죽었다. 팔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거칠게 요동쳤다. 토해내진 피가 호흡기의 눈구멍을 적색으로 물들였다. 고통 속에 비명을 지르며 부상병들이 최후의 숨을 내쉬었다. 즉시 소멸된 자들은 행운아였다.


 항구 위에 죽음이 군림했음에도 데스 가드는 아직 사격을 개시하지 않았다.


 ‘후퇴를 알려.’ 확실한 패배에 휩싸인 데보러스가 나팔수에게 말했다. ‘당장.’


 나팔수는 뒤꿈치를 부딪히고 나서 위험을 무릎 쓰고 맨얼굴로 용맹하게 벙커 문을 나섰다. 나팔수의 나팔이 그러함을 필요로 했다. 나팔의 명확한 음이 전쟁의 소음 사이를 지나갔다. 데보러스의 장교들과 분대장들이 소리를 들었고, 나팔의 소리는 한참 덜 음악적인 경적 소리와 전자식 호각이 내는 날카로운 소리에 합쳐져 명령을 전달했다. 병사들이 소리를 질렸고 후퇴를 시작하는 동안에도 비명을 질러대는 포탄들이 우수수 쏟아졌으며 유해한 안개가 손길만으로 더 많은 희생자들을 앗아갔다.


 데보러스는 한 순간 더 기다렸다. 관측소에 있는 총안 너머를 대부분 볼 수 없음으로 청각을 통해 후퇴의 진행상황을 판단했다. 대부분의 병력들이 철수를 시작했다고 짐작한 데보러스는 새로운 무전병에게 돌아섰다. ‘당장 전갈을 보내. 이 좌표들로 전면 포격을 쏟아 부어.’


 병사가 멍청하게 물었다. ‘무슨 좌표들입니까?’


 ‘우리 위치 위로다! 성벽 대포들에게 이 자리를 포격하라고 말해!’


 병사가 데보러스를 뒤돌아봤다. 데보러스는 욕을 하고선 병사의 손에서 복스 뿔을 낚아챘다.


 ‘데보러스 소령이다. 감시 부호 울티마 파이. 적이 돌파했다. 제 2선에서 방어를 준비해라. 즉시 내 구역에 포격을 실행해라.’


 치직이는 소리가 복스를 들었음을 알려줬지만 말은 들리지 않았다. 파리떼의 웅웅거리는 소리가 사람의 청력 너머에 이르렀고 복스 파형에 들끓었다.


 데스 가드가 거의 물을 건넜다. 병에 걸리고 뒤틀린 파르메니오 군중이 앞장섰고 반역자들의 몸에 흔적을 남겼을지도 모르는 많은 사격들을 빨아들였다.


 데보러스가 말했다. ‘우린 당장 떠난다.’ 데보러스의 지휘 참모들이 재빨리 흩어졌다. 기질대로 데보러스가 마지막에 떠났다.


 성벽 포대가 사격을 개시했다.


 그 주에 두 번째로 데보러스는 도망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데몬 엔진들은 심각한 거였다. 지금은 더욱 심각한 것으로 은하에서 가장 치명적인 전사들 중 일부에 의한 전면 강습이었다. 데보러스는 항구 사이를 달리며 폭발을 피해 다녔고 지휘에 대한 모든 생각들이 머리 속에서 사라졌다. 데보러스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았다. 본능에 장악 당했다. 육신이 생존을 원했고 정상적인 마음을 비틀어 왜곡했다. 크레인이 직격을 맞았고 옆으로 기울어져 데보러스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깡깡거리며 쓰러졌다. 데보러스는 크레인이 너머지는 것을 지각하기도 전에 피하고 있었다. 한 무리의 병사들이 18m 떨어진 곳에서 사라졌다. 달리고 고함치고 생각하는 존재들이 눈 깜박할 새에 연기 나는 검댕으로 변했다.


 이제 도시 전체가 사격을 개시했고 성벽의 대포들로 항구를 없애고 있었다. 데보러스는 달아나면서 뒤를 흘긋 쳐다봤다. 폭격이 벌레때로 가득한 탑들에 구멍을 냈다. 드디어 그곳에 죽은 이단 스페이스 마린들이 락크리로 된 선창에 놓여있었다. 하지만 시체들은 뜨문뜨문 있었고, 각각의 시체들이 행운의 한 발에 의해 쓰러졌다 할지라도 걸어 다니는 시체는 죽이기에는 너무 숫자가 많았다. 걸어 다니는 시체들이 쏟아진 타르처럼 느리게 전방으로 걸어 성벽의 돌파구로 향했다.


 데보러스 뒤에서 볼터들이 사격했다. 쏘아지는 탕 소리가, 로켓 모터의 쉬익 소리가, 살아있는 살점 속에서 폭발하는 축축한 퉁 소리가 아우성치는 소음을 만들었다. 공포가 데보러스를 휘감았다. 죽음의 공포 보다 더한 게 휘감았다. 보이지 않는 공포라는 먹구름이 적에게 드리워져 있으며 데보러스를 차갑고 생각할 수 없는 두려움으로 채웠다. 데보러스는 녹슨 원통들이 쌓여있는 곳 뒤에서 공 모양으로 거의 무너져 내렸고 그곳에서 자신의 최후를 기다리려 했지만 육체가 데보러스를 강제로 밀어냈다.


 눈앞에 설치된 두 번째 방어선은 부서진 성벽 잔해 꼭대기에 건축된 것으로 공격에서 돌파구를 지키고 있었다. 저곳에서 데보러스는 아이의 재능을 목격했었다. 내부에선 방어설비가 꽤 괜찮아 보였지만, 부서진 성벽 뒤에 있는 커다란 건물들을 보자 외부에선 방어설비가 불충분해 보였다.


 적의 야포가 돌파구를 쿵쿵 두들겼다. 야포가 흠 하나 없는 곳을 공격한 곳에선 성벽이 견뎠지만, 제 목표를 찾은 포격들이 덩어리들을 연거푸 떨어뜨렸고 락크리트로 된 바위덩이를 떨어지게 해 틈을 넓혀 나갔다. 항구 내에서 데스 가드의 중거리 사격들이 도시로 들어가는 길목을 차단하는 조립식 방어 구역들을 벌써 공격하고 있었다. 데스 가드가 해안 수비대의 탈출 행렬을 잔혹하게 조준했으며 참호들을 플라즈마와 파편 폭풍으로 채워서 달아나는 병사들이 집중 투하 사이에서 대담한 도박을 하게 했다.


 데보러스는 이 치명적인 통로들 중에서 하나를 골랐고, 적이 다른 운 없는 녀석들을 죽이려 하는 사이에 자신이 플라스틸로 된 비상구에 도달하는 몇 명 중 하나가 되길 바랐다. 도시 포대들이 쏟아붓는 게 데보러스의 귀를 먹먹하게 했다. 포격이 바다에 꽂힌 곳에서 물기둥이 높게 치솟았고, 육지에 꽂힌 곳에서 박살 난 락크리트 기둥들이 산산조각난 시체들과 같이 나뒹굴었다. 아군과 적군의 포화가 맹렬한 소음이란 생생한 벽과 어우러졌다.


 그 다음에 데보러스가 안 것은, 자신이 날아가고 있었으며, 초고압에 인정사정 없이 후려쳐 져 하늘 쪽을 두드리고 있다는 거였다. 폐에서 공기가 거칠게 빠져나와 성대가 모르는 사이에 노래를 불렀다. 땅이 자신을 향해 쇄도하는 것을 잠깐 보았고 그런 다음에 땅이 데보러스를 덜 부드럽게 때렸다.


 그 모든 것에도 살고자 하는 욕구는 압도되기엔 너무 강력했고, 데보러스는 비틀거리며 일어나 절뚝거리며 두 번째 방어선으로 향했다. 귀에서 울리는 소리가 모든 외부 소음을 차단했다.


 데보러스는 한동안 분별을 잃고 있었다. 정신을 차렸을 땐 왼팔이 있는 곳에서 유해환경 복장과 군복이 찢겨져 있었으며 팔에선 출혈이 일어나고 있었다. 연기가 피어오르는 벙커에 기대고 있었고 플라즈마 공격들에 의해 액화된 플라스크리트가 위험할 정도로 가까이에서 뚝뚝 떨어졌다. 죽음을 기다렸지만 신기한 관경이 데보러스에게 보였고 의식이 스스로 재결합됐다.


 보이지 않는 창문에 돌진하는 것처럼 파리들이 쌓여 있었다. 장애물을 두드렸고 짜증스레 웅웅거렸다. 시체들은 장벽을 통과했지만 쇠약해졌고 사격을 당했을 때에 쉽게 쓰러진 다음 일어나지 않았다. 오직 플레이그 마린들만이 방해를 받지 않았지만 무언가를 느꼈다. 익살스러운 천성을 지난 플레이그 마린들은 농담과 웃음을 그만뒀다. 음울했던 플레이그 마린들은 계속해서 더 음울해졌다. 가장 주목할 것은 요술사들로 보이지 않는 선을 건너자마자 힘이 빠져나갔다. 요술사들의 분노에 찬 외침들이 전투의 소음을 뚫고 들어갔다. 요술사들이 부식된 장갑을 들어올리고 워프에서 온 힘이 슈욱 하고 가버리는 것이 데보러스를 놀라게 했다.


 적은 진격을 계속했다. 신묘한 힘이 줄어들었지만 총은 여전히 이빨을 지녔다. 치명적인 십자포화가 방어선과 항구 사이에 살상구역을 형성했다. 데스 가드는 개의치 않고 살상 구격 사이에서 진격했다. 그리고 한 줌 더 되는 적들이 쓰러졌지만 죽었어야 했던 양에서는 한참 모자랐다. 에너지 광선들과 총알들이 머리 위에서 각기 소리를 냈고 살아있는 시체 무리를 날려버렸다. 라스 광선을 막고 조준을 방해하던 파리들이 없어지자 작은 차이가 만들어 졌지만 충분하진 않았다. 이단 스페이스 마린들은 계속해서 움직였다. 병사들로 된 방어선이 필사적인 후위대를 구성했고 열을 맞춰 사격하고 후퇴했으며, 괴물과도 같은 것들을 근접한 거리에서 공격했다가 그런 다음 영거리에서 공격했다. 하나가 쓰러졌고 둘이 쓰러진 다음 셋이 쓰러졌다. 오직 셋 뿐이었다. 죽은 적 세 명을 위해 부대를 산산이 부셔버릴 만한 수백발의 사격이 필요했다.


 데스 가드가 거리를 좁히게 위해 느릿느릿한 뜀박질을 부추겼다. 달리기라고 부를 수는 없는 거였다. 너무 비만인데다 뛰기에는 병에 걸려 있었지만 속도는 기만적이었다. 칼스의 병사들이 존경스럽게도 정신을 다잡고 착검으로 돌격을 받아냈다. 데스 가드가 병사들을 옆으로 후려쳤다. 육중한 일격들에 뼈가 분쇄되면서 병사들이 비명을 질렀고 내장들 속에 질병이 뿌리를 내렸다.


 파리떼로 된 장막과 요술사가 없는 대도 데스 가드는 아스타라 밀리타룸을 대학살 하고 있었다.


 멍 한 상태로 데보러스는 죽을 준비를 했다. 무릎을 꿇었고 고무질 장갑을 낀 오른손으로 아퀼라 목걸이를 꽉 잡은 다음 기도했다.


 포효하는 제트 엔진들이 데보러스를 비탄에서 벗어나게 했다. 총알을 토해내고 날개에서 미사일을 쏜살같이 날리는 이중 선채를 가진 건쉽이 머리 위에서 쾅 소리를 냈고 허공에 뜬 상태로 정지했다. 스페이스 마린들이 개방된 문들에서 도약하여 중력 낙하산에 인도를 받아 적의 심장부로 향했다. 해골 얼굴을 가진 전사들은 길쭉한 칼을 가지고 있었다. 거대한 강습선 뒤로 비행용 갑옷을 입은 더 많은 전사들이 로켓처럼 날아오면서 총을 쏘아 댔다.


 더 많은 항공기들이 나아와 포효하며 정지한 다음 착륙해서 무거운 갑옷을 입은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를 배치했다.


 데스 가드가 아스타라 밀리타룸을 박해하는 것을 그만두고 증오하는 형재들로 분노를 돌렸다. 제국 스페이스 마린을 위압하는 배반자들을 보는 것은 무시무시한 거였다. 싸움으로 발산된 힘이 천지를 뒤흔들었다.


 다수의 챕터에서 온 깨끗한 갑옷을 입은 스페이스 마린들이 썩어가는 덩치들과 싸웠다. 이제 마린들이 서로에게 맞섰고 데보러스는 플레이그 마린들이 얼마나 타락했는 지를 더 인식할 수 있었다. 플레이그 마린들이 새로온 자들과 싸우는 것이 격렬함을 말해주고 있었다. 스페이스 마린들은 데스 가드에게 자신들이 뭐였는 지를 상기시켜줬다.


 양측은 비등했다. 스페이스 마린들은 저주받은 사촌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내구성이 있었다. 평범한 병사를 죽였을 머리와 가슴을 향한 공격들이 스페이스 마린을 죽인 것처럼 보였지만 계속 싸웠고, 반면에 플레이그 마린들은 죽기 전까지 모든 방식의 고통을 흡수했다.


 얼마간의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들이 퍼붓는 사격에 맞아 쓰러졌다. 플레이그 마린들의 첫번째 열이 사격하는 와중에 뒤에 있는 형제들이 입은 왁스로 밀봉됐고 눈구멍엔 바느질을 한 미라화 된 머리를 들어올렸다. 이 머리들 중 몇 개는 막대 수류탄 같은 방식으로 짧은 막대기가 부착되어 있었고, 수류탄과 유사한 방식으로 투척되어 한꺼번에 스페이스 마린들에게 후두두 쏟아졌다. 수류탄들은 산패한 과일 같은 소리를 내며 부딪쳤고 스페이스 마린들의 아주 깨끗한 갑옷 위로 유해한 물질을 흘렸다. 도색이 부글거렸고 새까맣게 변했다. 세라마이트가 깨지기 쉬워졌고 움직임 하나로 박살이 났다. 평범한 질병으론 죽일 수 없는 전사들이 경련했고 호흡망에서 피가 분출됐다. 볼트 탄들이 데스 가스를 망치질하여 여기서 조금 그리고 저기서 조금 죽게 했다. 데스 가드가 점점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충분히 빠르지 않았다. 스페이스 마린들이 응사를 받아 더 많이 죽었다.


 하지만 티로스 해안에서 데스 가드의 시간은 모잘랐다. 더 많은 항공기가 동쪽을 향해 날아왔다.


 더러운 외모에도 데스 가드는 전술적 감각을 상실하지 않았다. 더 많은 지원군들이 오는 것을 보자 밀집대형을 형성하고선 후퇴하기 시작했다. 바다 건너면에서 날아오는 사격들이 심화됐다. 포탄들이 선창에 비처럼 쏟아졌고 그러는 동안 라스캐논 엄호 사격이 건쉽들을 쫓아 냈다. 데스 가드는 성벽과 방어선과 스페이스 마린들의 포화 속에서 후퇴했다. 혓바닥으로 된 가교를 건너자 파리들이 다시금 에워 쌓았고 안개 속으로 자취를 감췄다.


 항구 해협 반대 쪽에서 더 커다란 포들이 사격하고 있었다. 데스 가드의 폭격은 얼마 안 있어 중지됐고 비틀거리는 데보러스를 남겨뒀다. 완전히 조용한 것은 아니었다. 건쉽들이 내려와 스페이스 마린들을 수송했고 스페이스 마린들의 복스미터는 요란한 소리를 냈다. 하지만 폭격이 없자, 지속적인 라스 지직임과 볼터 격발음이 없자 거의 평화로운 것처럼 보였다. 안개가 스멀스멀 물러가고 있었다. 물 위에 있는 선창 안에서 사격이 번쩍거렸다.


 데보러스는 가면을 잡아 빼낸 다음 구토했다. 아드레날린이 데보러스를 엉망으로 만들었다. 곤란함을 가진 채 데보러스는 파괴된 벙커를 벗어났다.


 바로 그 때 중력 전차들이 바다를 건너고 있었다. 추진기들이 바다가 깊은 고랑을 만들게 강제했고 밀쳐진 물을 높이 보냈다. 전차들이 단단한 육지에 닿자 물이 무너져 내렸고 전차 옆으로 쏟아졌다. 전차들의 중력 장이 모든 것을 납작하게 했고 엔진이 대단한 울림을 만들었다. 마른 대지로 떠오르자마자 경사로가 열려 더 많은 스페이스 마린들이 뛰어내렸다. 메디카에 인원들이 뒤를 따라 사상자들 쪽으로 흩어졌다. 데보러스는 살아있는 몇몇을 찾을 거라 생각했다.


 더 작은 부선들과 비무장 수송선들이 곧이어 따라왔다. 다수가 메디카에의 나선 무늬 휘장을 달고 있었다. 머리 위에서 포효하고 선 도시 쪽을 향해 날아갔다.


 데보러스는 소란함 사이를 비틀거리며 걸었다.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명확한 생각이 없었다.


 화려하게 장식된 스페이스 마린 한 명이 사상자 침대 위에 있는 병사에게 질문을 하고 있었다. 병사가 빈약한 팔을 들어 올려 데보러스 방향을 가리켰다. 전사는 즉시 데보러스에게 왔고 스스로를 밝혔다.


 ‘나는 캡틴 시카리우스. 울트라마린 빅트리스 가드 소속이다. 너가 이곳의 최상위 장교인가?’


 ‘시간이 존나 걸리셨네요.’ 존중에 대한 모든 감각들이 전투로 인해 두드려져 있었다.


 전사가 말했다. ‘우린 지금 이곳에 있다. 너가 데보러스 소령인가?’


 데보러스는 간신히 등을 꼿꼿이 새웠고 끄덕였다. ‘그렇습니다.’


 ‘내가 받은 명령은 프라이마크님을 위해 도시를 확보하는 것이다. 빨리 말해라. 이 장소를 수호한 방법은 뭐였지?’


 ‘무슨 말씀이신 지 모르겠습니다.’


 ‘적의 마술이 도시 둘레에서 중단됐다. 뭐가 이를 유발했지? 당장 말해라. 그리고 거짓말 하지 말고. 티로스는 반드시 확보되어야 한다.’


 데보러스는 혼란스러웠다. ‘스페이스 마린님들께서 하신 게 아닙니까?’


 시카리우스가 말했다. ‘아니다.’


 데보러스의 마음은 공백이었다. 해답이 뜻밖에 찾아왔고 데보러스의 지혜가 되돌아왔다. 데보러스는 시카리우스를 경탄하며 올려다봤다.


 ‘아이입니다. 아이가, 경이의 아이가, 어른까지 얼마 안 남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어린 아이가, 여자 아이인 게 분명합니다!’


 ‘사이커? 여자 아이는 허가를 받았나?’ 시카리우스가 한 걸음 다가왔다. 시카리우스의 어조가 데보러스를 무섭게 했다.


 ‘아이는 사이커가 아닙니다.’ 절대적인 확신을 가지고 데보러스는 말했지만 그 진술을 뒷받침할 수 있는 어느 지식도 가지고 있지 않음을 알았다. 데보러스는 그저 느꼈다.


 스페이스 마린이 물었다. ‘그럼 뭐지?’


 데보러스가 말했다. ‘아이는 기적입니다.’


 시카리우스가 주파수 대역을 바꾸자 복스 장비에서 찰칵 소리가 났다. 보안 설정을 하지 않고 투구에 있는 망을 통해 공개적으로 말했다. ‘이곳에 무언가 기묘한 것이 있다 테트라크에게 알려라. 테트라크의 조언을 내가 요청한다. 내려오시기 전에 기다려 달라 내가 말했다고 프라이마크님께 전해라. 함정일 수 있다.’


 ‘프라이마크님이요?’ 전적으로 다른 종류의 공포가 데보러스를 괴롭혔다. ‘프라이마크님께서 여기로 내려오신다고요?’ 데보러스가 어린 신병이었을 때 길리먼이 귀환했고, 프라이마크가 행성을 탈환하려 온다는 소식이 왔을 때에조차 프라이마크를 직접 볼 거라 결코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울트라마의 주군으로서 같은 전장에서 프라이마크님께서 싸우실 거라 데보러스는 생각했지만 실재로 보는 것은… 길리먼이 정지장 속에 여전히 머물러 있었을 때 이전 세대들에게 그러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데보러스에 있어 길리먼은 신화와 같은 것이었다.


 시카리우스가 말했다. ‘아직은 아니다. 일탈과 관련하여 내가 그 아이를 조사하는 기회를 가지기 전까지는 아니다.’


 ‘제가-‘


 시카리우스가 사적인 전갈을 듣는 동안 손을 들어 침묵시켰다.


 스페이스 마린은 끓는 소리를 내고 선 하늘을 쳐다봤다. 더 많은 선박들이 빠르게 내려왔다. ‘망할 사제 자식들.’ 시카리우스는 데보러스를 쳐다봤고 루비 색 렌즈에선 비난이 번뜩였다. ‘도시 내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아는가?’ 시카리우스가 강력히 물었다.


 ‘예?’ 데보러스는 또다시 겁을 먹었다. 두려움에 굴복하자 두려움이 데보러스를 장난감 취급했다.


 시카리우스가 큰 소리를 냈다. ‘행진. 너의 그 아이가 행진의 선두에 있다. 내 정찰병들에서 보고들을 받았다. 망할 인구 전체가 거리에 있다. 너가 이곳의 책임자인 게 맞는가?’


 데보러스는 자신이 책임자이긴 했음에도 머리를 멍하게 흔들었다. ‘제 무전병이…’ 데보러스는 무력하게 주변을 둘려봤다. 청색을 입은 거인들이 시선을 많이 끌어서 데보러스는 다른 걸 볼 수 없었다. 데보러스의 눈이 용납하지 않았다. ‘무전병이 어디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장비는 박살이 났습니다. 새벽부터 여기 있었습니다. 연락이 없었습니다. 저는 시민들에게 집안에 있으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명령했다고요!’


 시카리우스는 데보러스에게 달래는 듯한 소리를 냈다. ‘너가 전방에서 지휘를 했다. 힘차게 싸웠어.’ 시카리우스는 복스 주파수를 변경했다. ‘캡틴 시카리우스가 티로스 구원 타격대에게. 본토와 섬에 있는 항구 구역들을 확보해라.’ 그런 다음 시카리우스는 데보러스가 들을 수 없는 응답들에 간결하게 대답했다.


 바다 먼 쪽에서 화염이 번쩍였고 부두 여기저기서 폭발이 일어났다. 계속되는 싸움이 리버 시 멀리로 마지못해 멀어졌고 싸움을 따라 먹구름 같은 안개가 멀어졌다. 드러난 해안은 어수선한 건축물이 있는 뼈로 된 마당이었다.


 데보러스가 보았던 모든 예술작품의 아름다움을 능가하는 갑옷을 입은 스페이스 마린 세 명이 캡틴에게서 나와 말없이 데보러스를 둘러 쌓았다. 시카리우스는 코발트 색 요새 속 금테두리를 두른 청색 성체가 됐다. 잠시 후에 시카리우스가 소령을 돌아봤다.


 시카리우스가 데보러스에게 말했다. ‘너는 나와 함께 간다. 당장.’





----------------


 파르메니오 행성에 있는 티로스에서 벌어지는 전투인데 왠 칼스의 병사냐 하면은 데보러스가 지휘하는 부대가 칼스 뭐시기 연대여서 그렀습니다. 상대적으로 대우가 좋다는 울트라마 억실리아가 아니라 아스타라 밀리타룸인 것은 다운그레이드 당할걸 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딱히 그게 뭐다고 정확히 말하고 있진 않지만 스마 건쉽은 오버로드 건쉽일 겁니다. 이중 선체를 가졌다는 점에서 그렇다고 판단합니다. 1권에서도 나왔고 여기서도 나왔지만 이후에 오버로드 건쉽을 어떻게 할 생각이 없었는지 지금까지도 설정화나 모델이나 뭐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 외에도 해골 마스크는 리버겠고, 로켓처럼 날아왔다는 것은 인셉터일 테고, 무거운 갑옷은 그라비스겠죠. 얘네 뿐? 하겠지만 당시 2018년에는 얘네가 신모델이었으니까요.


 데스 가드가 던져 대는 머리 모양 수류탄은 블라이트 그레네이드. 스마 쪽도 그렇고 데가 수류탄도 그렇고 굳이 이름을 안 쓴 이유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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