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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다크 임페리움: 플레이그 워 - 16 장

농노(121.166) 2024.01.01 22:01:18
조회 492 추천 21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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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장


황제께서 보우하신다




 마티유는 티로스 거리 사이를 느릿느릿 걸었다. 측면이 가파른 탑들은 파르메니오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었고 도시 건축물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었다. 탑들은 전부 같은 높이와 같은 설계로 너무나 밀집해 있어서 공중에서 봤을 때 도시는 대못으로 만든 침대 같았다.


 적에 의해 만들어진 열린 공간들이 무늬를 박살냈다. 폭탄이 터진 곳과 랜스가 공격한 곳 주변으로 파괴가 심각할 정도로 동심원들을 이뤄 스스로 정돈되어 있었다. 중심지엔 어느 것도 없었다. 파열된 대지는 지하 층까지 파괴되어 잔해 사이에서 파이프들과 지하로들이 수줍게 살짝 보이고 있었다. 평평하게 된 공간 옆에는 유리화 된 락크리트가 박살 난 채 깔려 있었다. 평탄화 된 곳을 두르고 있는 것은 산산조각 난 건축물들의 미로로 벽의 각도와 건축물의 팔다리가 힘에 의해 굽어져서 길 찾기를 거부하고 있었다. 길쭉한 성벽들로 된 다음 원으로 이어지는 계단은 어지럽게 기울어져 있었고 가장 최근에 손상을 입은 탑들은 화재에 의해 속이 비어졌으며 탑의 외부는 뜨거운 꽃으로 형형색색이었다.


 도시 내부에서 거리가 교차하는 곳이 가로막혀 있었다.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페로크리트 무더기 안에 있는 도로로 박살 난 건물이 푹 쓰러져 있었다. 도보로 사람이 오갈 수 있도록 해주는 좁은 통로들이 잔해 사이로 구불구불 기었고 무턱대고 만들어져 있었으며, 주름진 플라스틸 시트에 의해 막힌 돌무더기들이 그 자리에 고정되어 있었고 산업형 웨버에서 그물망들이 뿌려져 있었다. 손상이 가장 심각한 곳은 해카톤의 항구 성벽에 있는 돌파구 주변이었다. 도시 내부에서 스카이라인이 0.8km 정도 엉망으로 조각되어 있었다. 야포가 탑에서 탑으로 이어지는 곧은 길들을 만들어 어느 곳으로도 이어지지 않는 괴상한 통로들과 기이하며 유리화 된 좁을 길들이 열려 있었다.


 티로스에서 길을 찾는 건 더 이상 쉽지 않았다. 평탄하고 직선이던 도로들이 여느 산길과도 같은 오솔길로 변해 있었다. 마티유는 조종사가 도시 중앙에 착륙하도록 할 수 있었지만 대신에 도착하고 있는 제국 군대들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켈레톤 방향에 있는 탑들 중 한 곳에 착륙하게 지시했다.


 비록 마티유가 함대에서 은밀하게 출발했음에도 마티유의 전도라는 소식들이 섭정에게 닿을 거였다. 마티유는 행동하는 데 시간이 제한되어 있었다. 길리먼이 몹시 화가 나게 될 거라 마티유는 예상했다. 마티유는 자신에게 내려지는 그 어떤 처벌도 감내할 거였다. 마티유의 의무가 무든 다른 걱정들은 능가했다.


 환영에서 본 여자 아이를 필히 찾아야만 했다.


 궤도에서 접근하는 항공기의 포효소리에 이끌린 많은 사람들이 도로에 있었다. 소식들이 비좁은 지하 피난소 사이를 빠르게 옮겨 다녔다. 포위가 풀렸다, 라는 이야기가 말해졌다. 프라이마크님께서 오고 계신다. 티로스 시민들은 구원자를 맞이하기 위해 지하실과 수송로에 있는 은신처에서 나왔고, 천천히, 천천히, 그러고는 강물을 이뤘다.


 마티유의 귀는 여자 아이에 대한 소식들에 의식하고 있었다. 실망하지 않았다. 한 묶음의 사람들이 소문들을 주고받으면서 마티유를 밀치고 지나갔다. 사람들은 승리감에 가득 차 있었고 행복해 있었다. 해방은 시민들의 것이었다.


 ‘아이가 질병을 막아 세웠 데!’ 수다스러운 여성이 말했다. 집 밖에 있는 대다수와 마찬가지로 여성은 빻아진 락크리트와 검댕으로 색칠된 해골 가면을 쓰고 있었다. 마티유는 이런 광경을 전에 다른 장소들에서 봤었다. 가면은 황제를 향한 믿음의 징표로, 가면을 쓴 자는 적의 질병 걸린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닌 상태를 받아들이지 않는 대신 인류의 주인을 섬기는 와중에 깔끔한 죽음을 추구한다는 목적을 진술하는 거였다. 마티유는 그 표현에 찬성했다. 다른 행성들의 다른 도시들에서 충직한 남녀들이 모타리온의 워프 연결망에 의한 사이킥 질병에 제정신을 잃어 반역자들 곁에서 자신들을 많이 내던졌고 이는 심지어 마크라그에서도 그랬다. 하지만 티로스 도시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확실히 가면은 징표였다.


 마티유는 천천히 여성과 보폭을 맞추고 드러나지 않게 청취했다.


 죽은 자의 머리가 노려보는 속에서 여성의 표현은 완전히 몰입해 있었으며 눈에는 생기가 넘쳤다. ‘엘로디가 임페리얼 웨이에 있었거든.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동안 밖에 나가지 말라고 말했는데, 글쎄 엘로디가 나가버렸단 말야 그리곤 수녀님들이 황금으로 된 옥좌 위에 앉은 성인을 데리고 나와 성벽 가까이로 데리고 가는 걸 봤다는 거야. 거기서 빛이 아이 주위로 빛났고 그러자 적이 멈췄고 달아났다고 엘로디가 말했어. 적이 가버렸다는 거야! 그러고선 스페이스 마린님들이 도착했어, 아이의 은총에 의해 불려내진 거라고!’ 여성은 고무되어 빠르게 말했다. ‘밖에 나간 것에 엘로디에게 벌을 주려고 했지만 걔는 기적을 봤어. 걔가 그 이야기들을 내게 가져왔단 말이야. 걔가 내게 말해줬을 때…’ 여성은 모여드는 인파에 숨을 삼켰다. 마티유가 마지막으로 여성을 흘긋 봤을 땐 여전히 말하고 있었다.


 돌무더기가 전방에 있는 도로에 쏟아져 있어서 거리가 좁은 통로로 가늘어져 있었다. 커져가는 군중이 느려지고 빙빙 돌았으며 병목지점에 갇혀 있었다. 마티유는 잔해 사이로 난 골목길 속으로 천천히 끌려들어갔다. 길은 어두웠으며 적절한 위생활동을 몇주간 하지 않은 가둬진 사람들의 내음으로 빽빽했다. 마티유는 인류의 흔한 사람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으며 인류의 향내는 마티유에게 거룩한 향수로 불쾌하지 않았다. 마티유는 자신의 익명성을 한껏 즐겼다. 색칠한 해골 가면을 쓴 정체불명의 군중 일부가 되는 것엔 즐거움이 있었다.


 바로 앞에 있는 남성이 어쩌면 아내일지도 모르는 여성에게 말하고 있었다.


 ‘아이는 성인이래. 진짜 성인. 복되신 황제께서 보증하셨 데!’


 또 다른 사람이 말했다. ‘자로드가 봤어. 아이가 우물을 정화했을 때 거기 있었어. 그리고 그분께서 우리를 저버렸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 그런 말을 했기 때문에 불태워져야 해. 황제께서 보우하셔. 황제께서 오셨어, 황제께서 오셨다고!’


 그리고 또다시 ‘황제께서 보우하신다.’ 그리고 또다시 그러곤 또다시 ‘황제께서 보우하신다.’ 온 주변에서 마티유는 바로 그 보호의 구절을 들었고, ‘성인이, 성인이, 성인이,’가 계속해서 반복되면서 그 말이 손에 만져질 듯한 믿음의 영기로 스스로 적층 되었다.


 ‘황제께서 보우하신다, 황제께서 보우하신다, 황제께서 보우하신다,’


 마티유는 시민들의 기쁨을 느꼈다. 신의 눈길이 시민들의 행성에 머물렀고, 시민들의 역경을 보았고, 신께서 시민들을 어둠에서 꺼내고자 당신의 성인들과 당신의 자손을 보내셨다는 인식이 확고해졌다.


 골목길을 지난 군중은 기우뚱기우뚱 하면서 거리를 매웠다. 손에 양초들이 나타났다. 죽음의 천사들이 금속으로 된 날개를 타고 오면서 눈부시게 빛났고 천사들의 항공기가 초음속 파동으로 박살 난 창문들을 뒤흔드는 와중에 사람들은 노래했다. 복되신 길리먼 님께서는 자비로우시다. 시민들을 위한 구호를 진즉 상륙시키고 있었다. 미사일들과 신 황제의 엄숙한 전사들 바로 뒤엔 식량과 그리고 물과 그리고 의료물품이 있을 거였다. 길리먼은 자신이 무엇인 지를 알지 못한 채 너무나 거룩했다. 길리먼의 자비는 길리먼이 무엇인 지에 대한 한가지 증거였다.


 길리먼을 구하려는 마티유의 결심이 커졌다.


 떠내려가는 군중 앞에 공적인 행진이, 승천일 이거나 아니면 거룩한 프라이마크들 축제 같은 무언가 가 모습을 드러냈다. 앞부분에 에클레시아키의 깃발들이 천천히 흔들렸다. 서보 스컬 무리가 머리 위에서 부웅 거렸다. 락크리트 먼지의 따가운 가려움과 씻지 않은 육체에서 나는 악취 너머로 마티유는 향을 맡을 수 있었다.


 이 모든 상황들은 물리적인 것이었고 마티유의 새상에선 덜한 부분이었다. 그렇지만 무언가 다른 것이, 무언가 영적인 것이 있었다. 마음에서 일어난 충동이 마티유를 사로잡아 행진의 선두에 있는 무언가 영광이 있는 전방으로 이끌었다. 마티유는 밀면서 사이로 나아갔고 전방에 도달하려 했다. 마티유는 해방의 기쁨을 껴안은 채 길을 막고 있는 신체들 사이로 길을 내는 것 마냥 목을 길게 뺐다. 저기다! 마티유는 봤다. 황금으로 된 옥좌가 전방에 있었다. 앉아 있는 게 무엇인지를 높은 등받이가 가렸음에도 마티유는 옥좌가 어떤 말라 비틀어진 유물이 아닌 살아있는 육체를 담고 있음을 알았다.


 환영 속의 여자 아이가 근처에 있다!


 마티유는 밀고 또 밀었지만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난타당한 도시에서 밖으로 나오고 있었고 마티유는 더 나아감이 불가능 함을 알았다. 주변을 둘러싼 시민들에 의해 제 자리에서 꼼짝도 할 수 없었고 마티유의 전진은 티로스 시민들의 집단적인 서행으로 더디어 졌다. 행진 전방에서 음악과 마티유와 같은 사제들의 외침이 들려왔다. 마티유는 더 이상 가까이 갈 수 없었다. 좌절감이 마티유의 경건함을 더럽혔다. 좌절감에 의해 폭발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 때 길은 너덜너덜한 종점에 이르렀다. 폭탄 맞은 건물들이 티로스 대성당의 치솟은 정면을 받쳤고 거대한 대성당 정면은 하늘처럼 높은 놋쇠 아퀼라로 되어 있었다. 혼잡함은 멈추지 않았고 군중은 광장 속으로 밀려 들어왔다.


 독수리 전방에 돌무더기로 된 둔덕이 있었다. 행진이 둔덕으로 가는 길을 비켜줘 옥좌가 올라갔다. 적색 와인 색깔의 갑옷을 입은 배틀 시스터들이 옥좌를 나르는 것을 마티유는 그제야 봤다. 마티유는 전방으로 더 가려고 군중이 흩어진다는 이점을 취했으며 사람 무리가 뒤에서 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사람들은 얼마 안 있어 거리에서 그랬던 것처럼 광장을 빽빽하게 채울 거였다.


 둔덕 주위로 깃발들이 차례로 세워졌다. 악단이 종교적인 음악을 연주했다. 프라이마크를 위한 웅장한 공연들에서 마티유가 봤던 것에 비하면 뻔한 연주였지만 진심 어림에 있어서는 모든 게 더욱 힘찼다. 짜증이 나 불평하면서 마티유는 더 나은 위치로 억지로 이동했다. 아이를 분명하게 파악하기에는 거리가 있었고, 금색에 둘러 쌓인 희미한 얼룩이었지만 그럼에도 여자 아이였다. 마티유는 아이라고 확신했다.


 배틀 시스터 중 한 명이 앞으로 나선 다음 말했다.


 ‘티로스의 시민들아!’


 군중의 재잘거림이 중얼거림으로 사그라지고선 조용해졌다. 심지어 스페이스 마린 공격기와 구원 선박들 조차 벙어리가 되어 보였다.


 배틀 시스터가 말했다. ‘우리가 기적의 목격자들이다!’ 수녀가 말하는 와중에 옥좌에 가만히 앉아 있는 아이는 눈을 깜박이지 않고 정면을 응시했다. ‘가장 필요로 한 순간에 이 도시에서 거룩한 아이가, 순수한 여자 아이가, 고결한 여자 아이가, 신성하신 신 황제의 의지를 위한 매개체가 될 자격이 있는 그런 완벽한 여자 아이가 들어올려졌다. 찬미하라!’ 군중은 고요했지만 모두의 마음에서 마티유는 거룩한 황홀감을 느꼈다. ‘이 아이를 통해 이 전쟁은 승리 될 것이며, 괴물 같은 반역자들과 거짓되고 사악한 신들의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우상숭배자들은 파르메니오에서 쫓아내질 것이며, 파르메니오는 다시금 깨끗해질 것이다! 우린 다시금 살아갈 것이다! 비록 고난과 비애에 방해를 받았지만 우리의 삶은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며, 이는 우리가 인류의 지속을 위해 홀리 테라에서 영구히 고통을 받으시며 거하시는 전 인류의 주 이자 인류의 주인이신 분을 우리 두 눈으로 봤기 때문이며, 그분께서는 우리를, 모든 사람들을 지켜보고 계신다! 적의 악마적인 기계들을 아이가 되돌려 보낸 것을 나는 봤다. 오물을 아이가 순수한 물로 변화시킨 것을 나는 봤다. 내 조직의 익스큐리에이터들이 가한 고통과 질문들을 아이가 항의 없이 겪은 것을 나는 봤다. 아이가 순결하기 때문이다! 아이의 화상 자국들 안에 거룩하신 신 황제의 빛이 있다. 아이 안에 우리의 구원이 있다!’


 ‘감사해라.’ 배틀 시스터의 목소리는 선언 속 즐거움과 단절되어 있었다. ‘정신을 차려라. 그분의 자비를 위해 그대들의 기도를 그분께 올려라. 기도는 그분께 마땅히 바쳐야 하는 것이다. 그대들의 사랑 그리고 그대들의 봉사를. 그분께 내어라. 그대들의-‘


 그리고 그때 아이가 마티유를 가리키기 위해 팔을 들어 올리며 가녀린 비명을 질렀다. 군중이 갈라져 옥좌와 마티유 사리에 하나의 길을 만들었다.


 일만 쌍의 눈이 기대감에 차서 마티유를 쳐다봤다.



 시카리우스는 매서운 속도로 도시 사이를 지났다. 스페이스 마린들은 아주 빠르게 움직여서 쫓아가기 위해 데보러스는 거의 전력질주 하고 있었다. 돌파구를 막고 있는 임시변통한 관문을 지나치고 나자 데보러스는 지치기 시작했다. 성큼 걸음을 흩트리지 않고 시카리우스의 두 근위병은 자석의 탁 하는 소리로 무기를 갑옷에 고정시켰고 데보러스를 겨드랑이 아래로 들어 올렸다. 불평한다 한들 달리 갈 곳도 없다는 것을 첫 번째 항의가 입 밖으로 나오기도 전에 알았기에 데보러스는 두 근위병 사이에 축 매달려 있었다. 수치스러운 침묵 속에서 데보러스였던 곤란한 사람 수화물을 반신들이 들고 가도록 데보러스는 받아드렸다.


 ‘고지대로.’ 시카리우스가 전사들에게 말했다. 시카리우스가 말하는 모든 것이 요점이었다. ‘대중들이 대성당 주변에 집결하고 있다.’


 술 취한 것 마냥 옆 건물에 기대고 있는 경사진 거주 탑을 따라 스페이스 마린들이 껑충껑충 올라가면서 갑옷 입은 발이 잔해 더미들을 가루로 분쇄했다. 가파르고 위험천만 한 경로였지만 스페이스 마린들의 성큼 걸음에 어느 차이도 생기지 않았고 스페이스 마린들은 여느 평범한 인간도 계속할 수 없는 속도로 달려 올라갔다. 스페이스 마린의 갑옷에서 비단결 같은 부웅 소리와 가려진 노고에서 나는 기계적인 낮은 소리가 났다. 동력부가 온화한 열기를 방출했다. 훈풍이 틈난 배출구들에서 슉 하고 불어 데보러스를 어루만졌다.


 천사의 숨결인가. 데보러스는 바보같이 생각했다.


 어뎁투스 아스테르타스의 존재 속에 있는 게 처음이 아니었다. 데보러스는 울트라마의 병사이며 영토를 다스리는 챕터와 영주민들의 유대는 돈독했다. 하지만 스페이스 마린을 만질 수 있을 만큼 아주 가까이에 있어 본 적은 없었고 그 행동을 실재로 하는 것은 데보러스에게 사소한 신성모독처럼 보였다. 천사들의 손에 들려 천국을 향해 이처럼 올라갈 거라는 것을 데보러스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기울어진 구역 꼭대기에 도달했다. 지친 기색 없는 사키리우스는 박살 난 꼭대기에서 도약해 옆 건물의 옥상 테라스로 질주했다. 시카리우스의 근위병도 뒤를 따랐고, 그리고 한 순간 데보러스는 날아가고 있었다. 데보러스는 발 아래 입을 딱 벌리고 있는 어둑한 협곡 안을 내려다봤다.


 충격 흡수기의 쉬익 하는 소리와 함께 착륙했고 부드럽게 계속 달려나갔다. 스페이스 마린의 도약은 그저 뜀박질을 또 다른 걸음일 뿐이었다. 시카리우스는 산산조각 난 탑의 난간에서 멈췄다. 테라스에는 정원들이 있었는데, 정사각형 잔디 속에 고정된 관목들과 나무들이 있고 정원들은 울트라마식 건축 양식의 진지한 아름다움에 쌓여 있었다. 락크리트 덩어리들이 포장면 위로 흩어져 있었다. 잔디는 황색이었고 웅덩이는 비어져 있었으며 관목들은 생기가 없었지만 그 모든 역경 속에서도 잘 보존돼 있었다. 나무 한 그루 위에 달린 마지막 초록 잎새가 산들바람 속에 앞뒤로 흔들렸다. 잎새가 데보러스의 시선을 온통 끌었다. 나무가 살아있다. 나무가 살아있는 한 티로스는 다시 살아날 거라고 데보러스는 생각했다. 그렇게 돼 달라 데보러스는 기도했다.


 ‘소령.’ 시카리우스가 말했다. 시카리우스는 금속을 두른 손가락으로 아래를 가리켰다. 데보러스는 캡틴의 손짓을 따라갔다.


 둘은 도시의 심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대성당이 광장에 군림하고 있었고 머리가 두 개인 독수리의 정면부를 구성하고 있는 구겨진 금속이 잔해 위에서 저항하고 있었다. 대성당의 신랑 지붕은 2/3이 무너져 있었고 익랑의 탑 중 하나는 무너진 모래성처럼 사라져 있었다. 하지만 독수리는 고결하고 매서우며 불굴의 의지로 꼿꼿이 있었고, 부리는 하늘을 향해 돌출되어 있었고, 날개는 보호하는 듯한 포용 속에 건축물 옆면으로 접혀져 있었다.


 데보러스는 광장이 죽는 것을 봤었다. 데보러스가 파르메니오에 왔을 때 광장은 질서의 전형이었다. 질서는 나무들에게 있었고 그리고 화창한 날에 강의를 위해 모인 스콜람 아이들이 있던 그늘진 곳에도 있었다. 폭발물이 어지럽히면서 광장을 뒤흔들었던 것을 봤었다. 적을 추격하는 방어 레이저 사격들에 광장이 환해진 것을 봤었다. 폭탄들이 대성당 지붕을 뚫고 들어와 그 안을 화염으로 채웠던 것을 봤었다. 이제 창 없는 창문과 틈새, 쭈그러진 건물들에 의해 둘러 쌓여 진 대성당은 전혀 다른 건물로 보였다. 비결로 아름다움을 보이는 사람이 이룬 작품의 아름다운 장관에 전쟁이 상처를 냈다. 대리석 외장은 뜯어졌고 흉한 모습 아래에 싫증나는 진실이 있었다. 도시 내에서 전쟁에 의해 맹공격을 당했던 모든 것들은 본디 무엇이었는 지가 드러나 있었다. 도장 아래 감춰진 압착된 흙과 먼지.


 광장은 다시 한 번 변했다. 수 만명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수척해진 인류가 개방된 하늘 아래서 두려움 없이 다시 모였다. 구름 진 하늘이지만 오물을 퍼붓는 게 아니라 비를 내리는 일반적인 부류의 구름이었다. 산산조각 난 락크리트들과 굴러 떨어진 벽돌로 된 새로운 언덕에 서 있는 사람들 손에서 손전등과 양초가 타오르고 있어서 마친 수호신들에게 지켜지는 별무리와도 같았다. 아퀼라 정면에 있는 옥좌 위로 있는 것은 여자 아이로 배틀 시스터로 된 근위병들에 의해 에워싸져 있었다. 군중은 고요함 속에서 아이를 쳐다봤다. 사람들이 하는 것만큼이나 전쟁도 아이에게 존중을 보냈다. 헤카톤에서 오는 폭발과 총성들이 자신들의 파괴를 속삭였다. 항공기들이 미안한듯이 착륙하며 한숨을 냈다. 아이는 앉아 있었고 빈약한 듯했다. 수녀들 중 한 명이 말하고 있었다. 아이올란스? 라고 데보러스는 생각했다. 수녀들이 한참이나 아래에 있었음에도 매의 울음소리가 바람에 실려 황야를 나는 것처럼 아이올란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이올란스는 구원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


 ‘저 아이인가?’ 시카리우스가 말했다. 끓는 듯한 목소리가 데보러스를 깜짝 놀라게 했다.


 데보러스는 말할 수 없었다. 도취되어 있었다. 끄덕였다.


 아이가 손으로 가리키고 말했을 때 배틀 시스터의 말은 마무리되지 않았다. 아이가 수녀의 말을 듣지 않은 것 마냥 끼어들었지만 아이가 무언가를 찾는 동안 침묵 속에 대기했다.


 아이올란스는 무뚝뚝하게 머물러 있었다. 아이가 일어섰다.


 ‘여기 있는 우리 중에 누가 있어요.’ 아이의 말은 듣기 이상으로 부드러웠다. ‘별들 가운데서 희망을 가지고 온 누군가가 우리 중에 있어요.’


 데보러스는 무릎을 꿇고자 하는 욕망과 싸웠다. 일행들 앞에서 그렇게 하면 위험해질 거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아이가 말했다. ‘그 사람은 저기 있어요.’


 사내 주위로 군중이 나뉘었고 사내를 뚜렷이 있게 했다. 데보러스게에 있어 사내는 너저분한 옷을 입은 또 다른 작은 반점이었다. 사내가 스페이스 마린들이 있는 쪽을 흘긋 올려다 본 것 같았다.


 시카리우스는 긴장했다. 갑옷이 시카리우스의 반응을 공격적으로 증폭했다.


 군중이 나뉘엇고 사내가 돌무더기와 그 꼭대기에 있는 옥좌로 걸어갔다. 사내는 아이 앞에 무릎을 꿇었고 아이는 손을 뻗어 사내의 머리 위에 얹었다. 사내와 아이에서 어떤 감정이 군중에게로 발해졌다. 바스락 거리는 고요 속에서 촛불로 된 별들의 수호자들이 무릎을 꿇었다.


 아이가 말했다. ‘황제께서 보우하십니다.’


 군중이 대답했다. ‘황제께서 보우하십니다.’ 헌신의 소리는 말 이상이었고 경건함와 사모함이 풍성했다.


 사내가 일어섰다. 사내는 군중을 마주봤다.


 ‘제 이름은 프라터 마티유입니다.’ 사내의 목소리는 아이올란스의 목소리처럼 청아했다. ‘저는 제국 섭정이자 제국 군 총 사령관이고 복수하는 자손이시며 황제의 마지막 아드님이신 프라이마크 로부테 길리먼 님의 군종 사도입니다.’ 마티유가 깊게 숨을 쉬었다. 데보러스는 황홀함을 느꼈다. 황홀함을 나누길 원했다.


 ‘저는 기적을 목도했습니다.’ 마티유가 아이를 가리켰다. ‘황제께서 이곳에 계십니다.’


 시카리우스가 으스스하게 웃으면서 주문을 깨부셨다. 데보러스는 어느새 눈에서 흐르는 눈물에 깜박거렸다.


 시카리우스가 말했다. ‘프라이마크님께서 이 광경을 대단히 좋아해시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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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essed를 '복되신' 이라고 옮기는 것에 참신함을 느껴 사용하고 있지만 너무 많이 썼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녀, 셀레스틴, 프라이마크, 황제. 지금까지 총 네 번을 썼는데 이렇게 되니 이 네 존재가 서로 비슷한 급이 되어버렸다는 후회가 생겨버린 겁니다. 적어도 Blessed Sister는 그냥 축복받은 수녀님으로 했어야 했는데 말이죠.


 시카리우스는 빅트리스 가드 지휘관이니까 곁에 있던 스마가 굳이 Guard가 아니었어도 뻔했을 것입니다. 칼가르 모델에 들어있는 빅트리스 가드 모델과 같은 모양의 스마 둘이 너덜너덜한 고무질 유해환경 복장을 입은 가드맨 소령을 겨드랑이 아래서 들어 올린 채 뛰어가는 모습이란. 낄낄. 프마린 칼가르와 함께 빅트리스 가드는 프마린 모델이 나왔지만 시카리우스는 언제? 한손검, 양손검 가리지 않고 검 들고 있는 모델 펑펑 찍어내면서?


 렉시카눔과 팬덤 위키에 따르자면, Lord Commander of the Imperium은 제국의 모든 군권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타이탄의 운용에 대한 사항이 테라 전쟁 의회 소관이었다는 점에서 워마스터와 차이가 있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권한으로 따지자면 그 위에 오직 황제 한 명만이 홀로 있다고 합니다. 그런 내용을 읽고 있노라니 동서로 갈라진 위기의 제국, 제국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명장, 마기스티르 밀리툼, 최후의 로마인인 스틸리코가 생각났습니다. 국내에서 마기스티르 밀리툼을 보통 로마 군 총사령관으로 옮기며, 위기에 빠진 제국의 모든 병권을 가진 지위라는 맥락에서 "제국 군 총 사령관"이란 번역이 괜찮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진정한 의미에서 황제의 제국을 기억하는 길리먼인 만큼 최후의 제국인이란 낭만적인 단어도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망상도 했었습니다. 뭐 지금 시점에는 라이온이 부활했으니 더 이상 최후는 아니겠네요. 직위명을 몽땅 쓰기에는 너무 길기 때문인지 보통 짧게 Lord Commander라고만 하기에 번역도 마찬가지로 짧게 총 사령관으로 쓰여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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