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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서비터가되는 막시밀리안 완결

ㅇㅇ(211.238) 2024.01.03 11:32:41
조회 3285 추천 36 댓글 8
														

Abomination

원본:

 


https://www.reddit.com/r/40kLore/comments/11dn2w2/excerpt_abomination_becoming_a_servitor/

이전 이야기: 막시밀리안이라는 귀족 자제가 기계교 행성을 방문, Heart of the Forge (사실 뭔지 잘 모름)을 흉물이라고 모욕, 테크 프리스트한테 개쳐맞고 그 와중에 턱을 맞아 혀까지 끊어져 버린 상태


막시밀리안은 X자 형의 강철 심자가에 묶여 있는 상태로 정신을 다시 차렸다.

주변의 공기는 차갑고 지독한 화학 약품 냄새가 났다. 몸을 전혀 못 가누는 상태였지만 그는 그의 턱에 묻은 피와 끊어진 혀에서 느껴지는 둔중한 통증을 주기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그의 몸 구석구석 자주색 멍이 들어있었다. 이 몇 번의 통증 뒤에 그는 자신이 발가벗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박을 푸려고 했지만, 철로 된 구속으로 단단히 결박되어 있었다.


막시밀리안은 차분해지기 위해 애썼다.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고 그레고리우스가 우주공항에 도착해 필요한 조치를 취했을 것이었다. 그 늙은이; 만약 그가 그의 다리에 사제가 권한 바이오닉을 거절하지만 않았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


그는 주위를 둘려보려 해 보았지만 목도 돌아가지 않았다. 보이는 부분만으로 판단하면 이 방은 감옥처럼 보였고 벽에는 의료 기구들이 무질서하게 걸려 있었다. 한 쪽에는 서보 암, 한쪽에는 기계 촉수가. 막시밀리안은 혼자 그레고리우스가 곧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제 거의 끝났어.” 문이 열리는 순간 그의 생각이었다.

한 서비터가 감정없는 눈동자를 하고선, 굴곡진 금속판을 간신이 등에 매고서 들어왔고 그 뒤에는 기계교의 사제가, 그는 잘려진 혀 때문에 자기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신음 소리를 내었다.


서비터의 질질 끌리는 발소리가 가깝게 다가온다: 이미 죽어버린, 오른쪽 머리에서 어깨까지 내려오는 죽은 머리카락 뭉치를 볼때 아마도 이는 이전에 여성이었을 것이리라. 

그녀는, 그것은 막시밀리안의 신음에도 아무런 내색 없이 금속판을 그의 가슴에 온 힘을 다해서 내려쳤다.


사제는 전동 드릴을 앞세운채로 앞으로 나선다. 그의 뒤에서는 서비터들이 사제의 뒤에서 아무 소리 없이, 도구, 바이오닉, 전선 등을 들고 기다릴 뿐이다. 막시밀리안은 그의 몸에 금속판이 드릴로 결합되는 것을, 못이 그의 어께와 갈비뼈를 관통하는 것을 느끼며 비명을 질렀다.

고통 때무에 그의 시야가 흐려졌지만 오히려 벽에 붙은 기계팔이 그에게 약을 주입하는 느낌만은 생생했다. 그는 그의 몸과 금속판이 마치 하나인 것처럼, 그의 피가 윤활유처럼 흐르는 것을 느꼈다.


다음 서비터가 앞으로 나선다. 그는 전기톱을 사제에게 건네준다. 전기톱은 웅웅거리는 소리른 토하며 막시밀리안의 어깨를 가르면서, 그것이 뼈에 닿는 순간, 막시밀리안은 비명을 지르며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벽에 매달린 서보 암은 그의 왼쪽 팔이 떨어져 나가고 겨드랑이로부터 피가 튀는 동안 그를 억눌렀다.


다음 서비터는 오래된 바이오닉을 들고 있다. 사제는 막시밀리안의 드러난 신경 섬유를 드러낸 뒤 피가 울컥거리는  그것에서 뼛가루와 살점 조각을 닦아낸다. 그에게 한 번 더 주사제가 투여되고 사제는 경건한 듯 바이오닉 팔을 들어올려, 옴니시아를 찬양하는 기도문을 외며 증강체의 배선의 포장을 푼다. 그 뒤 섬세한 강철 손으로, 막시밀리안의 신경 섬유와 배선을 접합하기 시작했다. 막시밀리안의 비명과 함께 사제는 접합을 완료한 뒤 팔을 그의 어깨에, 그리고 다시 드릴로 마무리 했다.


그 동안 막시밀리안은 계속해서 비명을 질렀다. 그는 사제에게 이것은 실수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고통때문에 실제로 나오는 것은 비명 뿐이었다.


한 번 더 기계 촉수로부터 스팀팩을 주사받으며 그는 공포에 질려 자신의 새 바이오닉 팔을 바라본다. 그것은 팔이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커서 철제 구속의 아래로 늘어뜨려진 그것은 인간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그 무엇을 위한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


막시밀리안은 사제의 전기충격을 받으며 경련한다. 사제가 전기톱을 그의 다른 팔에 가져다 댈 때 그는 그의 새로운 금속제 가슴에 피를 토해냈다. 자신의 떨어져나간 팔은 고운 먼지 바닥 위에 올려져 희미하게 빨간색으로 보인다. 그리고 다시 고통이 찾아온다. 금속과 신경이 맞닿는 순간의 하얗고 뜨거운 고통, 그리고 납땜과 드릴.


막시밀리안은 숨을 몰아쉰다. 어느 순간부터 그는 비명을 지르고 있지 않았고 그의 성대도 잘려나갔다는 것을 꺠달았다. 그는 생각하려 애쓴다: 누군가가 찾아올 텐데, 그 이름이? 하지만 고통을 인해 생각하기 힘들었다. 그의 영혼의 야만적인 부분만이 고문으로 인해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만약 그 이름만 생각해 낸다면. 그 이름.


막시밀리안은 희미하게 그의 상체를 누르는 큰 압력을 느낀다. 사제는 금속 빔을 가슴에 부착하는 중이었고, 그의 터무니없는 새 바이오닉 팔을 지탱할 수 있도록 외골격을 만드는 중이었다. 다시 한번 막시밀리안의 목에 스팀팩이 주사되고 전기 충격으로 인해 경련했다.


그는 자신의 새 몸을 바라본다. 피에 젖은 금속의 구조물, 인간적이지 않고, 자신의 것도 아닌. 그는 비명을 지르고 싶었지만 고통 때문에 숨을 쉬는것도 힘들었다. 갑자기 그는 이것이 진짜일리가 없다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만약 꿈에서 깨게 된다면, 아무 일도 없을 거야.


다음으로 사제는 그의 다리를 건드린다. 서비터들은 질서정연하게 자리를 바꾸며 그에게 대체품을 가져다 준다. 오래되고 철컥거리는 녹슨 기어다. 다시 고통이 시작되자 막시밀리안은 눈을 까뒤집었다. 그는 자신이 거세되는지도 몰랐고 그의 잘린 성기는 힘없이 피로 젖은 땅 위로 떨어졌다.


이 모든 것이 마침내 끝났다. 스팀팩 주사가 그의 정신을 깨웠다. 사제는 그를 차가운 녹색 눈동자로 내려보았다. 막시밀리안은 새로운 자신의 신체가 엄청난 무게로 그를 짓누르고 있는 것을 느꼈다. 그는 사제를 쳐다보려고 애썼지만, 머리를 움직이는 것도 힘들었다.


사제는 그에게로 손을 뻗어 그의 부러진 턱을 만진다. 마치 아끼는 그록스를 어루만지는듯한 손짓에 그는 신음하며 피를 내뱉었다. 얇은 촉수가 사제의 로브에서 뻗어나오고 그의 얼굴로 가까워진다.

이게 진짜일리가 없어. 얇은 촉수는 그대로 막시밀리안의 오른쪽 콧구멍으로 들어가 그의 전두엽에까지 도달한다. 여러 번의 칼질을 통해 그의 전두엽이 제거되었고, 그는 이상 단어를 떠올릴 조차 없게 되었다.


이건 내몸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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