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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줜나큰다카) 우프닥 vs 멕 로드

만빡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02 22:05:30
조회 1968 추천 60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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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내용: 깜귀 뾰족이 함선을 훔치고 마침내 멕로드가 있는 곳에 도달한 우프닥. 우프닥은 멕로드의 기함 모크의 망치를 찾는다.


우프닥은 몸을 기울이고 '소리지르게'의 '연결' 스위치를 눌렀다.


'여기는 스타스매샤(우프닥이 개조한 뾰족이 함선의 새로운 이름. 대부분은 잉간 항구 털어서 개조했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깜귀 무기는 남겨둠)의 우프닥이다. 듣고 있는 새끼 있나?'


스피커에서 소리들이 터져나왔다. 몇몇 오크 선장들은 우프닥의 목소리나 그의 이름을 알고 그를 열광적으로 반겨주거나, 열광적으로 꺼지라고 말하거나, 아니면 두 가지 반응 모두 보여주기도 했다. 대부분은 소음에 불과했다. 오크들은 조용히 있는 다는 개념과 거리가 멀었다-블러드 액스 놈들 빼고-그래서 만약 어떤 오크가 소음을 유발할 능력이 있다면, 그 오크는 그 능력을 쓰고 만다는 뜻이다. 만약 전파를 모두가 들을 수 있도록 장거리 전파를 할 수 있거나, 아니면 들을 수 밖에 없게 만든다면 더욱 훌륭했다.


새로운 목소리가 나타났다. 더 깊고, 더 강력하고, 별로 기쁜 것처럼 들리지 않는 목소리.


'너냐, 우프닥? 이제 우리랑 합류할 생각이 들었나 보지?'


과거의 우프닥이라면 그에게 향하는 비꼼을 눈치채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재 그의 두뇌는 말에 당긴 비꼼을 손쉽게 눈치챌 수 있을 정도로 발달했고, 그는 비꼼이 전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뭐, 보스가 오라고 했으니까'


우프닥이 말했다. 그의 상상일지도 모르나, 그는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목소리가 다 멕로드의 목소리와 음조보다 가볍다고 느끼지 않았다. 그건 한마디로 그가 가장 덩치 큰 빅 멕과 비슷한 덩치임을 의미했다. 다 멕 로드에게서 잠깐의 침묵이 생긴 것도 그 또한 이 사실을 눈치챘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래서 날 위해 뭘 가져왔냐? 하도 오는 데 오래 걸려서, 좀 기다려줄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바라고 있거든'


'나도 그래'


우프닥이 솔직하게 대답했다. 그는 이제 모크의 망치를 두 눈으로 볼 수 있었다. 특정한 형체가 스타스매샤를 향해 방향을 돌리고 있었다. 마치 그들을 환영하는 것처럼. 두 함선 사이엔 아무것도 없었다. 그리고 우프닥은 다 멕로드가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함선의 모든 대포를 준비할 것을 명령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보스,'


우프닥이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와서 내가 보스를 위해 가져온 게 뭔지 살펴볼래? 이 함선엔 진짜 특별한 걸 싣고 있다고. 직접 두 눈으로 보고 싶을 거야'


침묵이 있었다. 그리고:좋아, 내 새 함선 좀 살펴보자. 거기 기다려


우프닥은 멕 로드의 말에 발끈했다. 자신의 함선이라고? 하지만 그는 화를 참았다. 생각하기야말로 해답이었다. 생각하기가 그를 여기까지 이끌어왔다. 어쩌면 생각하기는 그를 더 멀리까지 이끌어줄지도 모른다. 그는 창문 밖을 바라보며 모크의 망치가 그들 가까이에 올 때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 지에 대해 생각했다. 어쩌면 다 멕 로드는 자기 함선을 떠나 수송선을 타고 올 지도?


'보스'


다 보핀이 말했다.


'모크의 망치에서 엄청난 동력 상승을 보이고 있어'


우프닥은 끙하는 소리를 냈다.


'무기를 준비하는 건가?'


'그런 것 같진 않은데'


다 보핀이 머리를 긁으며 말했다.


'저건 뭐랄까=


기압이 급격히 높아졌다. 그리고 우프닥의 귀가 쫑긋 세워졌다. 그는 주변을 둘러봤고 함교의 공기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다 보핀의 여러 스패너즈(멕보이의 제자들)들이 허둥지둥 몸을 피했다. 그들은 무엇이 오는 지를 안 것이다.


뒤틀림이 6개의 덩치 큰 형상으로 변하더니, 순식간에 현실로 진입했다. 그리고 오존 악취와 함께, 가장 거대한 빅 멕 본인이 스타스매샤의 함교 위에 서 있었다. 우프닥은 다 멕로드의 가장 신뢰받는 졸개들도 있다는 것을 간단히 알아봤다.


다 멕로드는 거대했다. 배드 문 답게 흑색과 황색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그의 막강한 메가 아머의 한 팔에는 커스텀 콤비-무기가 달려 있었다. 그리고 다른 손에는 쇼크 해머가 있었다 머리만 세 개인 그의 무기는 적들을 말 그대로 워프로 날려보냈다. 그는 몸을 트로피들과 장치들로 잔뜩 치장하고 있었다.다 멕로드는 언제나 뭔가 기술적인 것 같은 것들엔 환장했기 때문이다. 그의 등에 매달린 깃발에는 그롯들이 그려낸 그의 여러 승리들이 묘사되어 있었다.


우프닥은 휘파람을 불렀다.


'순간이동 멋진데. 바드룩한테서 얻은 아이디어야?'


'그 새끼?'


다 멕로드가 화난 목소리로 말했다.


'녀석보도 한번 메가 -가간트를 순간이동 시켜보라지. 아마추어 같으니'


다 멕로드는 몸을 뻣뻣이 세우고 턱을 들어올렸는데, 우프닥은 그것이 그를 내려다 보려는 시도임을 눈치챘다. 그리고 이전보다 하기 어려운 행동이었는데, 다 멕로드와 우프닥 모두 이제는 동일한 덩치였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우프닥 블랙호크. 전리품은 어딨어?'


다 멕로드는 코를 킁킁거리며 주변을 둘러봤다.


'딱히 특별해 보이는 건 없어 보이는데'


'함선이 아니라 함선이 싣고 있는 게 중요해'


우프닥이 말했다.


'정확히는, 함선 밑에 있는 게 중요하지. 그리고 그걸 보여주고 싶긴 한데, 문제가 하나 있어'


'뭔 문제?'


다 멕로드가 머리를 한 쪽으로 기울이며 말했다.


'무슨 문제가 있는데?'


우프닥은 심호흡을 했다. 지금이다. 오크일지라도, 그처럼 크고 강하고 똑똑한 오크일지라도, 지금 이 순간은 가볍게 받아들일 만한 게 아니었다.


'문제는 네가 워보스라는 점이야'


우프닥은 어깨를 움직이며 말했다.


'그리고 난 그게 마음에 안 들거든'


다른 종족이라면 좀 더 상대방과 원을 그리며 험담과 모욕을 교환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오크는 그런 방식이 아니었다. 우프닥은 도전을 내걸었고, 다 멕로드는 도전을 가만히 넘기지 않을 것이다. 가장 큰 빅 멕이 그의 콤비-무기를 들었고, 자동-장전이 이루어 지면서 장탄창에서 빛이 났다. 하지만 우프닥은 이미 움직이고 있었다.


우프닥은 앞으로 달려나가 콤비-무기를 향해 스내즈해머를 휘둘렀다. 동력장이 생긴 망치 머리가 콤비-무기를 박살내 조각들을 다 멕로드의 놉들에게로 흩뿌렸다. 놉들은 서둘러 자리를 벗어났다. 이 싸움은 그들이 개입할 싸움이 아니었다. 방식이 어떻든, 우프닥이나 다 멕로드는 상대방을 직접 쓰러뜨려야만 했다.


우프닥은 스내즈해머를 다르게 쥔 다음, 다른 적들에게 수없이 했던 것처럼 다 멕로드의 머리를 향해 휘둘렀다. 하지만 적수의 덩치가 그를 좌절시켰다. 다 멕로드의 메가 아머의 어깨 부위가 타격을 대신 맞은 것이다. 타격이 워보스를 옆으로 비틀거리게 만들었을 진 몰라도, 기껏해야 강철을 뭉개고 긁는데 그쳤다. 그리고 다 멕로드가 으르렁거림과 함께 공격하길 시작했다.


우프닥은 세 번의 쇼크해머 공격을 막아냈다. 그는 자신의 몸 부위가 사라지는 걸 원치 않았다. 몸 부위가 사라지는 것과 같은 일이야말로 하루를 정말 망치는 것이었다. 그는 쇼크라이플을 내려놨다. 이런 근거리 싸움에서 쇼크라이플은 무용했고, 다른 빈 손이 필요하기도 했다. 그는 쇼크해머의 손잡이를 쥐고 붙든 다음, 이빨을 드러낸 채 활짝 웃으며 다 멕로드를 향해 스내즈해머를 휘둘렀다. 놀랍게도 다 멕로드의 빈 손이 망가진 콤비-무기 속에서 튀어나오더니, 뻔뻔하게도 그의 동작을 모방하며 머리 코앞까지 온 스내즈해머를 붙잡았다.


'그것보단 더 잘해야 할 거다!'


다 멕로드가 내뱉었다. 그의 표정엔 분노가 가득했다. 그는 숨을 내쉬며 덩치와 힘으로 우프닥을 뒤로 밀어 붙이려고 했다. 하지만 우프닥이 꼼짝도 하지 않자 다 멕로드는 눈에 띄게 당황했다.


'그건 너도 마찬가지야'


우프닥이 말했다. 모크의 이빨이여, 이 새끼 겁나 쎄잖아! 우프닥은 잠깐 다 멕로드를 자리에서 붙들고 있었지만, 녀석을 붙들고 있는 것 만으로 온 힘을 써야만 했다.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을까? 다 멕로드의 기계팔이 소리를 내고 있었다. 하지만 기계팔은 지치지 않는다. 기계들은 기본적으로 지치는 법이 없었다. 그저 부서질 때까지 작동할 뿐.


'네가 이길 방법은 없어'


다 멕로드가 못생긴 웃음을 터트리며 말했다.


'넌 충분히 강하지 못해!'


모크의 쌍욕이나 처먹을 놈 같으니. 하지만 놈의 말이 맞았다. 우프닥은 다시 힘을 줬지만, 그는 두 무기를 다 멕로드의 손아귀에서 빼앗을 수 없었다. 그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워보스가 그처럼 무기를 빼앗으려는 것을 막아내는 게 전부였다. 그는 다른 계획이 필요했다. 뭔가 예상할 수 없는 것으로. 전혀 예상할 수 없으면서도 통할 법한 게 뭐가 있을까?


우프닥은 손에 힘을 뺐다.


갑자기 저항이 사라지자 다 멕로드는 비틀거리며 앞으로 반 발자국 움직였다. 우프닥은 빅 멕의 왼팔 아래로 몸을 숙인 다음 그의 뒤로 움직였다. 그리고 양팔로 상대 오크의 허리를 휘감았고, 단 한번의 들어올리기에 가지고 있는 모든 힘을 썼다.


이전까지만 해도 헛된 시도였을 것이다. 하지만 우프닥은 싸워왔고, 이겨왔고, 덩치와 힘을 증가시키는 오크의 선천적인 능력을 강화시켜주는 약물로 강해져 있었다. 지금의 그는 훨씬 강력했다.


메가 아머를 입은 오크를 들어올릴 정도로. 머리 위로 들어올려 다 멕로드의 정수리를 바닥에 내리꽂을 정도로.


엄청난 소리였다. 누군가 강철로 만들어진 행성에 함선을 내던진 듯한 소리였다. 우프닥은 힘겹게 몸을 일으켜 세우려 했다. 그는 자신의 가슴 왼편이 그가 멍청한 새끼고, 앞으로 지금같은 일을 벌이는데 자기는 절대로 한몫도 끼지 않을 거라고 말하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시도였다. 다 멕로드의 갑옷의 상층부 전체가 뭉개졌다. 기계팔과 기어들이 조각났고, 빅 멕의 머리는 잠깐 전보다 훨씬 평평해져 있었다.


그런데도 다 멕로드는 일어서려 했다. 머리에 상처 조금 났다고 해서 멈춘다면 워보스 자격이 없는 거다.


우프닥은 왼손으로 슈타를 꺼내 다 멕로드의 머리에 겨누었다. 하지만 가장 거대한 빅 멕은 으르렁거리더니 쇼크해머를 내질렀고, 갑자기 우프닥의 슈타만이 아니라 그의 손도 사라져 있었다. 그의 뇌가 작동하며 쇼크해머가 그의 손을 워프로 날려보냈다는 것을 인식시키기 전까지, 우프닥은 그의 손모가지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쇼크해머가 이제는 그의 머리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꺼질 때다!'


다 멕로드가 다음 공격을 위해 쇼크해머를 뒤로 뻗으며 킬킬댔다. 녀석의 갑옷은 완전히 작살났고, 그의 머리는 그보다 훨씬 작살난 상태였다. 하지만 놈은 여전히 망치를 휘두를 힘이 충분히 있었다. 우프닥은 스내즈해머도 없었다. 스내즈해머는 다 멕로드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그에게서 멀리 벗어나 있었다.


우프닥은 주먹을 쥐었다.


스내즈해머가 즉시 그의 손에서 나타났고, 우프닥은 절박함이 담긴 속도와 힘으로 무기를 휘둘렀다. 동력장이 생성된 망치의 표면이 쇼크해머의 손잡이와 부딪혔고, 쇼크해머의 손잡이가 박살났다. 회전하던 세 개의 망치머리가 지켜보던 놉 중 한 놈에게 명중하여 놈을 분쇄시켰다.


그리고 무기를 반대로 휘둘러 스내즈해머의 도끼날 부분으으로 다 멕로드의 두개골을 반으로 쪼개버렸다. 가장 거대한 빅 멕조차도 이정도의 피해는 견딜 수 없었다. 다 멕로드는 완전히 죽은 채 뒤로 무너졌다.


우프닥은 잠시 스내즈해머의 손잡이에 몸을 기대었고, 남아있는 놉들을 응시했다.


'불만 있는 놈 있나?'


놉들은 서로를 쳐다봤다. 그들이 똑똑하다고 말할 순 없을 테지만, 적어도 바람이 어느 쪽에서 불어오는지는 알 정도의 지능은 됐다.


'없슴다, 보스'


'좋아'


우프닥은 소리를 높였다.


'누가 독 드로즈팽 좀 불러와! 새 손이 필요하니까! 또 다시 말이야'


우프닥이 손모가지를 바라보며 씁쓸하게 덧붙였다. 벌써 3번째구만.


'해도 될까, 보스?'


다 보핀이 기대감에 부푼 채로 말했다.


'해도 돼?'


우프닥은 고개를 끄덕였다. 우프닥은 몸을 완전히 세웠다.


'블랙 캐논을 발사해라!'


다 보핀이 레버를 최대로 끌어올리고, 세 개의 다이얼을 회전시킨 다음,함선의 조종 패널에서 가장 크고, 가장 붉은색의 버튼을 내리쳤다.


우프닥은 밑에서 웅웅거리는 소음이 생겨나고 있음을 눈치챘다. 스타스매샤의 대부분은 잉간 함선들로 지어져 있었다. 잉간의 선체와 기술은 뾰족이들 것보다 훨씬 이용하기 쉬웠기 때문이다. 허나, 우프닥의 새로운 함선에서 유일하게 남겨진 중요한 뾰족이 부분이 하나 있었다.


스타스매샤의 밑에 장착된 거대한 다크라이트 대포가 잠시 후 거대한 검은색의 무의 번개를 모크의 망치 쪽으로 발사했다. 다 멕로드의 함선은 가장 거대한 빅 멕 본인이 고안한 것처럼 포스 필드로 무장되어 있었지만, 번개의 부정 에너지가 포스 필드를 불태우고 테크와아아아!의 기함의 상층에 적중하는 데 찰나의 저항만이 있었을 뿐이었다. 번개는 타오르며 크루저에 구멍을 만들어내더니, 연료창고에 닿았다. 그리고 모크의 망치는 마치 작은 태양이라도 되는 것처럼 폭발과 함께 산산조각났다. 그동안 스타스매샤의 함교 사방으로 전기가 튀기며 전부 검게 변해 있었다.


'잡았다!'


우프닥이 기쁨에 소리쳤다.


'이제 누가 워보스냐? 응?'


우프닥은 소리지르개의 스위치를 더듬었다.


'이제 누가 워보스냐?'


아무런 대답도 없었다.


'보핀?'


우프닥이 말했다. 그는 자신의 목소리가 이 끝내주는 화력폭발을 즐길 수 없다는 사실에 느끼고 있을 본인의 불쾌함이 전달될 수 있길 바랬다.


'다 캐논이 시스템 대부분을 먹통으로 만들었어, 보스'


다 보핀의 목소리가 대답했다.


'시스템을 완전히 태워버렸다니까'


우프닥은 다 보핀의 말을 이해했다.


'그래도 쏠만 했어'


우프닥이 투덜거렸다.


'쏠만 하고 말고!'


다 보핀이 동의했다.


'하여간, 한번 살펴보자고...'


뚝딱거리는 소리와 함께 스패너 소리도 났다.


'좋아, 이제 나머지 함대와도 연락할 수 있을 거야'


'블랙 캐논 한번 더 쏠 수 있나?'


우프닥이 기대감을 가진 채 물었다.


'모르겠는걸'


다 보핀이 인정했다.


'이런 함선에 장착할 무기는 아니었거든. 어차피 당장은 못 쏴. 어쩌면 나중엔 쏠 수 있겠지. 나머지 장치들을 수리하면 말이야. 다른 쉐끼들이 이 함선이 뭐가 가능한 지를 기억하길 바랄 수 밖에'


우프닥은 어깨를 으쓱했다.


'한 발이면 충분하지. 날 옛 방식대로 상대하고 싶은 놈이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 궁둥짝에 날려주지'


우프닥은 다시 소리지르개의 스위치를 켰다.


'자, 똑바로 들어라, 쉐끼들아'


우프닥이 말했다.


'왜냐하면 난 한번만 말할 테니까. 다 멕로드는 흥미로운 물건들에 관심이 많았지. 아 오해는 하지 말도록. 너희도 흥미로운 것들 가지고 잔뜩 놀던 해. 하지만 은하를 돌아다니는 데 포커스가 물건 따위에 향해 있는 건 뭔가 올바르지 않단 말이지. 우린 오크다. 잉간 깡통 같은 게 아니라. 그래서 지금부턴 내 방식대로 한다. 다 보핀이 이제 너희들의 최선임 멕보이고, 독 드로즈팽이 최선임 페인보이다. 그리고 이건 더이상 다 테크와아아아아아!가 아니다'


우프닥은 어둠 속에서 씨익 웃었다. 그리고 저멀리에 있는 별의 붉은빛이 그의 이빨에 반사됐다.


'이건 와아아아아아!우프닥이다. 그리고 이제 은하를 불태울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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