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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종말과 죽음 3부] 고통의 파편들 i : 이후

말카도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17 08: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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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파편들 i : 이후



화염과 바람, 강철과 비, 군기와 나팔 너머, 고함치는 얼굴에 비친 불길과 찢긴 돌 너머, 일만 년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다.






드리우는 수의처럼, 고요한 침묵 속에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어 먼지처럼 깔린다. 한때 세상의 정점에 있던 도시의 연기를 뿜는 껍질 속에서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다. 은하계 측면의, 상처 입은 태양을 공전하는 상처 입은 행성에서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다. 전쟁이 남긴 끝간데 없는 황무지와 폐허로부터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다. 그곳에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운다. 파편이 치워지기도 한참 전부터 잡초와 야생화가 무성하게 자라나듯 번성할 것이다. 오래된 뼈와 깨진 갑주를 휘감고, 녹슨 전차의 측면을 오르며, 조용해진 전쟁 기계의 머리를 두른 뒤, 잠든 시신들을 뒤덮고서, 해골의 텅 빈 눈구멍에서 싹을 틔워낼 것이다.


섬뜩한 침묵이다. 하늘은 여전히 노랗게 물든 채다. 어쩌면, 수십 년은 더 타오를 불길 속에서 연기가 뿜어진다. 그 연기가 하늘에 얼룩을 남긴다. 북쪽, 구름 너머에 빛이 보인다. 일출도 아니고, 일몰도 아니며, 밝고 굳건한 별도 아니다. 하지만, 그것이 연기를 뚫고 저 북쪽 하늘 너머를 비춘다. 저 위의 세상을, 앞으로 닥칠 세상을, 그리고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별의 일주를 비춘다.


어떤 이들은 그것을 황제의 빛으로 간주할 것이다. 하지만 사실 그보다 단순하다. 방향의 안내다. 한때, 모든 방향이 사라졌던 곳을 가리키는.






새로운 시대는 여기, 퍼붓는 비와 음침한 안개에 잠긴 비탈에서 시작된다. 수 킬로미터에 이르는 평평하고 잔잔한 진흙밭의 고요함 속에서, 거울처럼 빛나는 호수 속에서, 사물을 비추는 웅덩이가 된 분화구에서 시작된다.


일전에는 이곳에 도시가 있었다. 지금 저기 아래에는 병사들의 대열이 있다. 진창이 된 평원을 가로질러 낡은 야포를 끌고, 길고 단조로운 흔적을 뻘밭에 새기는 중이다. 복스가 다시 작동되면서 재보급을 위한 소환 명령을 받은, 이제야 발견된 수많은 부대 중 하나다.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차갑고 습한 공기다. 집행관 아가테는 휘하의 구원받은 병력들이 구성한 길고도 터덜터덜 걸음을 옮기는 대열 옆을 따라 걷는다. 짙은 진창을 헤치고 끌고 가는 포는 무겁지만, 포탄 수레는 가볍기만 하다. 지난 몇 시간 동안 그들은 반역자들의 진격을 막기 위해 쉬지 않고 거의 모든 포탄을 쏘아냈고, 반역자들은 어느 순간 갑자기 퇴각했다.


그들이 해낸 것은 아니었다. 아가테가 지금껏 전장에서 쌓아 온 경험은, 휘하의 병력들이 뿜어낸 포격에 무너진 적이 없음을 말하고 있었다. 그 성과, 그 위업은 여기 외로이 떨어진 검은 저택으로부터 저 멀리 있는 어딘가의 누군가가 해낸 일이다. 그녀와 휘하의 병력들은 그저 죽음을 눈앞에 두고 사투를 벌였을 뿐이다.


하지만, 그 사투를 꽤 잘 치렀다. 이름이 없거나 반만 있는 병사들이 해낸 일이었다. 그들이 정말 부지런히, 단호한 결의 속에 포를 계속 쏘아대지 않았던가. 포신이 완전히 달아올라 빛나기 전까지, 그리고 2킬로미터 떨어진 곳의 목표선에서 오직 연기와 화염이 숲을 이루는 순간까지 말이다.


지휘관으로서, 더 많은 것을 기대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더 나은 병사, 더 잘 훈련된 병력, 더 나은 화력까지. 하지만 병사로서, 여기서 더 바랄 것은 없었다.


아가테는 자기 앞의 여성, 카테리나 모리아나를 본다. 그들과 함께 생텀으로 돌아가고 있다. 이 진흙의 바다에 달리 갈 곳이 어디 있겠는가. 모리아나는 행군하는 병사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여정의 지루함을 달랠 재담을 늘어놓아 병사들이 즐거워한다. 그 뒤를 따르던 아가테는 또다시 고독한 병사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제법 고무적인 비화지만, 지어낸 이야기가 확실할 것이다. 그들이 그러하듯, 아주 평범하고 특별할 것 하나 없는 병사의 이야기다. 가진 것은 소총과 충성심뿐. 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황제 폐하의 편에 섰다. 바로 곁에서 말이다. 그는 호루스와 직접 몸소 대면하기까지 했다. 그래, 얼굴을 맞대고, 직접 눈을 마주쳤단 말이다. 루퍼칼의 사악함을 고작 몇 초나마 몸소 막아내기까지 했다. 그렇게, 황제 폐하가 승리할 찰나를 벌어냈다는 이야기다. 병사다운 일이다. 죽었지만, 아주 훌륭한 위업을 이루고 죽었다. 영원히 사는 사람은 없지 않은가. 주어진 순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래, 그는 딱 지금의 당신들과 같다, 뭐 이런 이야기다.


“그의 이름은 올라니우스였답니다.”


여성이 말하는 소리가 아가테의 귀에 들린다.


“또 그 이야기인가?”


아가테는 발걸음을 맞추며 묻는다. 여성은 아가테를 바라본다. 고개가 기이하게 기운 형상이다. 그리고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여성은 질척이는 진흙을 피하기 위해 드레스 자락을 접어 올린다.


“이야기는 도움이 됩니다, 집행관님.”


여성이 답한다.


“말로서 치유를 받지요. 좋은 이야기라면 상처를 닫고 치유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본래 상태보다 더 낫게 할 수 있지요.”

“거짓말이라 해도 말인가?”


아가테가 묻는다.


“거짓말은 여전히 더욱 효과적일 것입니다.”


모리아나가 미소를 짓는다.


“좋은 거짓말이 나쁜 진실보다 더 낫습니다. 거짓말이 가진 치유력은 기적에 가깝지요. 좋은 이야기를 하면, 모든 것을 본디대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병사들은 위안을 받을 자격이 있지요. 좋은 병사들이니까요”

“그렇지.”


아가테가 동의한다.


“하지만,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두려워한다고?”

“황궁에 돌아가면 무슨 일을 당하게 될지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모리아나가 말한다.


“저들은 사실 전원이 죄수였지요. 엄밀히 따지면, 수배자입니다. 자신들이 진짜 군인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될 거라고 두려워합니다.”

“전부 다 제대로 된 병사였는데.”


아가테가 대꾸한다.


“그렇지요. 병사로서 열심히 싸웠고요.”


모리아나가 답한다.


“하지만 어떤 뜻인지 아시겠지요. 저들은 발각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자신들이 병사로 가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까봐 겁을 먹었지요.”

“저 친구들에게 들은 건가?”


아가테가 묻는다.


모리아나는 웃음을 터뜨린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여성이 답한다.


“하지만 병사들의 정신에 무언가 숨길 곳은 하나도 없지요.”

“알겠군.”


둘은 침묵 속에 조금 더 걸음을 옮긴다.


“좋은 생각입니다.”


모리아나가 입을 연다.


아가테는 날카로운 시선을 던진다.


“사과드립니다.”


모리아나가 미소를 짓는다.


“엿볼 생각은 없었습니다.”

“내 정신에도 숨길 구석이 없나?”

“아닙니다, 집행관님. 하지만 그 생각이 정신의 바로 중심에 있더군요. 놓치는 것이 더 어려울 것입니다. 저에게 묻고자 하셨군요.”

“그럼 이제 내가 물었다고 치지, 카테리나 모리아나.”

“글쎄요.”


모리아나는 입을 연다.


“전적으로 적절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돌아가는 곳은 지금 엄청나게 혼란스럽겠지요. 그리고 아마도 몇 년은 지속될 혼란일 것입니다. 데이터도 태반이 파괴되었겠지요. 그렇다면, 집행관님의 부관 파이크스가 그들에 대한 모든 기록을 잃어버리는 것도 쉬운 일일 것입니다. 전쟁의 혼란이 아주 지독하니까요. 그렇다면, 누군가 근위장 전하의 인장과 그 권위로서 이 연대를 보증한다면 누구도 의심을 품지 않을 것입니다. 저들은 제403 긴급편성보병연대원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그러면, 좋다는 뜻으로 봐도 되겠지?”


아가테가 묻는다.


“그렇습니다.”


모리아나가 말한다.


“앞으로 몇 달, 어쩌면 몇 년 동안, 근위장께서는 훌륭한 병사라면 가리지 않고 모두 필요로 하실 것입니다. 이번 전쟁은 끝났지만, 다음 전쟁이 기다리겠지요. 근위장께서는 훌륭한 병사라면 그 출신을 묻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가테가 입을 연다.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이 그쪽의 전형적인 방식인가? 진짜 이야기와 거짓말이 자연스럽게 뒤섞여 나오는 것이?”

“저는 오직 진리를 섬깁니다.”


모리아나가 답한다.


“그렇겠지. 하지만 뭔가를 숨기는 데 아주 능한 것 같은데? 비밀을 잘 지키나?”

“지금은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리아나가 미소를 지으며 대꾸한다.


“그 이야기가 맞을지도요.”


아가테가 고개를 끄덕인다. 아가테는 속도를 올려 앞으로 나아간다. 뒤에서 여성이 다른 포병 조와 이야기를 나누며 웃는 소리가 들린다. 아가테는 그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그녀는 지금 파이크스에게 향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가 모든 곳에서 시작된다. 기진맥진한 전사들로 구성된 첫 부대가 생텀의 무너진 성문을 빠져나오는 것과 함께 새로운 시대가 이른다. 그들은 전장을 떠나지 않았던, 그리고 확실한 패배를 추격전으로 바꾼 전사들을 증원하기 위해 여정을 떠난다. 저들은 공포와 절망 속에서 옥좌성을 떠나 은신처를 찾고, 상처를 회복하며 제 피해를 헤아리려 하는 적의 군세를 추격하고 숙청할 것이다. 놈들은 운명의 잔혹한 반전을 이제야 이해하는 중이다.


공성전의 여파 속에서, 시도되는 복수와 진행되는 탈출이 서로 부딪혀 격렬한 불꽃을 튀긴다. 황궁 영역, 황궁의 외곽, 그리고 테라의 모든 대륙을 가로지르며 격전이 벌어진다. 대부분에게 이 전쟁은 일전에 벌어진 전쟁의 연속으로 보일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두 전쟁은 종 자체가 다르다. 용광로에 재차 들어선 칼날이 다시 달궈진 후 새로이 탄생하듯, 두 전쟁은 기질과 성질 자체가 다르다. 한때 발톱이 되어 세상을 움켜쥐던 정복과 저항이라는 개념은 전부 소모되고, 이제 복수와 공포, 의분과 절망, 설욕과 도전이 그 자리를 메운다. 해방을 위한 전쟁이 될 것이지만, 더불어 계승의 전쟁이 될 것이다. 어쩌면, 양 편 모두가 그럴 것이다. 전쟁이 선포되기도 전부터, 이미 소탕이 시작된 뒤다.


낮은 하늘과 저궤도로부터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다. 테라와 루나를 감싼 영역에서 시작된다. 수-카센 제독과 로부테 길리먼이 이끄는 복수의 함대가 하늘에서 내리꽂히는 불길처럼 날아든다. 두 존재가 이끄는 함대는 곧장 탈출을 시도하던 반역자 함대의 함선과 대열을 향해 달려든다. 공허 속에서 펼쳐지는 지옥의 불길을 따라 새 시대가 시작된다. 함선들이 근접해서 결전을 벌이며, 모든 포대가 불길을 쏟아낸다. 함선들이 불타는 낙엽처럼 하늘로부터 추락한다. 팔랑크스의 주포가 뿜는 천둥 속에서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다. 그 천둥이 태양계 전역에 울려 퍼지고, 증폭되고 확대되는 우주전 속에서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다.






너덜너덜해진 로툰다 전당, 산드린 이카로가 전쟁 의회에 명령을 내리고, 이글거리는 워프로부터 자유로워진 지휘 체계가 작동하기 시작한다. 그녀의 손에서 반격과 처형의 전쟁이 시작되고, 그 뒤로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다.






슬픔 속에서,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다.


이성과 길을 모조리 잃은 전사들, 한때 신이었지만 이제 필멸에 지나지 않는 전사들, 자신이 휘두르다 잃은 힘이 얼마나 되는지도 헤아리지 못할 전사들로부터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다. 카오스는 저들에게 축복으로 베푼 선물과 힘을 모두 거둔 채다. 저들은 애도한다. 슬퍼한다. 울부짖는다. 분노한다. 저들은 왜 신들이 자신을 버렸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저들은 격노 속에서, 잃어버린 확신을, 그리고 그들을 하나로 묶던 대의를 갈구한다. 너무도 확실해 보이지 않았던가. 너무도 분명해 보이지 않았던가. 승리가 손 앞에 들어왔거늘.


그 슬픔에 짓이겨진 채, 저들은 싸운다. 호루스를 위해서가 아니다. 오래된 넷을 위해서가 아니다. 미래를 위해서도, 증오스러운 적을 쓰러뜨리기 위해서도 아니다.


그저 스스로를 위해, 단지 생존을 위해 싸울 뿐이다.






슬퍼하는 것은 그들만이 아니다. 테라의 마지막 충성스러운 아들들은 황금 옥좌의 발치에서 무릎을 꿇은 채 오열한다.


하지만 작별을 고하지도, 추도를 보내지도 않는다.


황제는 여전히 살아 있기에 그러하다. 그는 죽지 않을 것이다. 옥좌가 그를 유지하고, 새로이 할 것이며, 그의 상처가 다 치유되는 순간, 황제는 옥좌에서 다시 일어나 그들과 함께 설 것이다.





에필로그. 되는대로 하나씩 올릴 생각. 총 5개로 나누어져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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