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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네크론티르 올틱스의 마지막 날앱에서 작성

매옹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26 09:27:08
조회 2213 추천 33 댓글 9
														

오늘 밤만큼은, 안티케프의 왕족들은 하급 귀족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평민들과 같은 눈높이로 내려와 모두 같은 문을 통해 영원으로 들어서게 되었다. 수도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깊은 사막에 거대한 용광로들이 줄지어 세워졌고, 며칠 동안 내부에서 알 수 없는 불길이 타오르며 이타카스의 주민들을 완벽한 형태로 변화시켰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변화를 겪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올틱스의 가마는 끝이 없이 늘어진 남루하고 절박한 노동자들의 행렬과 함께 이 곳으로 옮겨져 그의 차례가 와 문을 통과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들 모두는 너무나 말라있었다. 식품 공장은 자렉의 칙령이 내려진 날 모두 문을 닫았고, 곡물 창고에 남아 있는 것들은 모두 계급에 따라 배급되고 있었다. 올틱스의 마지막 식사인 호화로운 고기 요리는 지금도 그의 뱃속에서 기름지고 묵직하게 느껴졌건만, 이게 그토록 자신을 메스껍게 만드는 것은 분명 다가올 변화에 대한 긴장 때문일 것이다. 많은 평민들은 부모, 자녀, 직장 동료를 태운 병자의 수레를 밀고 있었고, 그들의 얼굴에는 이 늘어진 행렬의 끝이, 다가오는 죽음보다 더 빨리 찾아올 것이라는 희미한 희망이 새겨져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올틱스와 마찬가지로 행렬 옆에 쓰러진 시체들을 볼 수 있었고, 그 시체들은 이미 눈 덮인 행운의 재에 반쯤 묻혀 있었다.

올틱스는 자신이 유별나게 운이 좋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다섯 달 전, 열여덟 살이 된 날 아침, 그는 목에 혹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제 그의 목소리는 갈라진 속삭임에 불과할 정도로 목이 부어 올랐고, 온코맨서의 말에 따르면 그의 주요 장기에 걸쳐 다섯 개의 암덩어리가 전이되었다고 한다. 전쟁을 통해 단련된 근육은 시들어버렸고, 지금 그는 8년 전 어린 시절 내버렸던 지팡이에 몸을 기대고 있었다. 만약 그가 가마를 타고 여기, 귀족이 사용하는 중앙 용광로로 옮겨지지 않았다면, 그는 병자용 수레중 하나에 실려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올틱스는 더이상 자신이 운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밤하늘, 화장터의 굴뚝에서 솟아오르는 두꺼운 녹색 빛의 연기로 만들어진 구름 아래로 스펙트럼 형태가 어둠 속을 조용히 휩쓸고 지나간다. 크탄, 그들은 그렇게 불린다. 그들은 그의 백성의 동맹자이자 그들의 은인이다. 그들은 적들보다도 더 나이가 많은, 별들로부터 태어난 신들이라고 말해진다. 이기적인 올드 원과는 달리, 이 별 신들은 네크론티르의 곤경을 인식하고 그들이 응당 누릴 자격이 있는 불멸성을 부여한다. 그러나 그들이 시체의 재로 가득한 바다를 나선을 그리며 헤쳐 나갈 때, 입에서 핏자국처럼 에너지가 새어나오는 그들은 자비로워 보이지 않는다. 마치 먹이를 먹는 것처럼 보인다.

다가오는 일이 두려워도 올틱스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 검은 관문 외에는 갈 곳이 없다. 운나스는 통과했다. 조세라스는 통과했다. 그러나 젊은 키나즈는 갑자기 다시 어린아이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고, 관문의 광대함 앞에 움츠러들어 그의 발을 더 이상 움직일 수 없다.

그가 악마 들린 구름 아래에서 몸을 떨며 그 곳에 얼마나 오랫동안 서있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결국 그의 어깨에 손이 닿는다. 그것은 살로 이루어진 손이 아니라, 단조된 후 여전히 수프잔처럼 뜨거운 강철의 손이다. 그것을 지탱하는 팔은 모루처럼 무겁지만, 그 손길은 여전히 가볍다. 손이 부드럽게 쥐어지고, 조세라스의 목소리처럼 들리지만, 마치 강철로 둘러싸인 깊은 감옥에서 울리는 듯한 목소리가 그의 귓가에 들려온다.

'그렇게 나쁘지는 않단다, 올틱스. 지나가거라. 두려워하지 말거라. 네가 반대편에 도착하면 나는 너와 함께 있을 거란다.'

올틱스는 작게 고개를 끄덕이고, 갈라진 목에도 불구하고 숨을 크게 들이쉬며, 삶의 마지막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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