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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파묻힌 단검 - 5장 (2)

톨루엔환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10 00: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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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장관은 낡은 금속 지팡이를 움켜쥐고 뒤로 물러나면서 냉소적인 말을 읊조렸다.


“아, 역시나. 영리하군. 아주 영리하구나.” 그는 보이지 않는 청중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네 아버지만이 할 수 있는 일을 기어코 해냈다니, 루퍼칼. 나를 능가했구나.” 인장관은 연극하듯 한숨을 내쉬었다. “최근 들어 내 몸을 너무 혹사했으니, 내 탓이 아니면 뭐겠느냐...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건 시간 문제였을 테지.”


물론 워마스터는 듣지 못할지라도, 이 말을 꺼내야 했다. 말카도르는 자신의 의혹이 옳았다는 사실에 비뚤어진 희열을 느끼며, 이 모든 가식이 호루스의 예리하고 냉정한 지성으로 계획된 치밀한 암살 시도 중 하나라는 진실이 밝혀졌다.


그가 붙들고 있던 작은 희망의 조각, 전쟁을 끝낼 방법이 있다는 실낱같은 믿음은 쓰라린 먼지로 부숴져 내렸다.


틸로스 루비오가 말카도르에게 다가왔다. 군단원의 눈에는 광신도와 개종자에게서만 보았던 강렬하고 원초적인 증오만이 담겨있었다. 루비오는 번뜩이는 검을 말카도르의 가슴에 겨누고, 원한서린 검날은 그의 살을 파고들어 찢어 가를 태세를 갖췄다.


그러나 루비오의 눈빛에는 냉혹한 살인마의 정신이 아닌, 정의로운 성전군의 살의가 느껴졌다. 그저 말카도르를 죽여야만 된다는 진실만을 품고, 인장관을 처형하려 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난거지?’ 인장관은 의구심이 들었다. 루비오의 생각을 수없이 읽어봤지만 말카도르마저 느끼지 못할 정도로 교묘한 텔레파식 주술이 이곳에 작용한 걸까? 그러나 인장관은 이 생각을 바로 묵살했다.


‘그럴 리 없어.’ 파멸의 세력은 그런 걸 만들 만한 기술이 없었고, 만들더라도 이 장소에서는 그 어떤 사이오닉이나 주술적 세뇌로도 울트라마린의 정신을 뒤틀 수 없다. 이건 훨씬 단순하고도... 모순적이게도 더욱 복잡한 방법이다.


루비오가 드러내는 감정은 오래전부터 묻혀 있다가 이제야 수면 위로 올라온 진실된 증오였다. 이 계획의 주모자는 전사의 전생에서 진정한 경험을 찾아내 말카도르를 향한 분노의 기반으로 만들었을 것이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인장관은 고민했다. ‘오랫동안 잊고 있던 감정을 꺼내어 어둡고 증오스러운 과거를 비추는 거울로 비틀겠지. 어린 시절에 겪었던 충격이나, 부모의 보살핌 같은 것들을. 그래, 그걸 무기로 만드는 거야. 그걸 갈고 닦아서 몇 년 동안 곪게 버려두겠지.’


말카도르의 차가운 미소가 번져갔다. 그는 이 전쟁 이전에도 이런 일을, 더욱 심각한 것도 한 적 있었다. 자신의 오만함에서 깨어난 인장관은 호루스가 자신이 가르쳤던 지식을 다르게 받아들였음을 깨달았다. “배우는게 빠른 아이였지.” 그가 나직히 말했다.


이 계획은 완벽하게 조정된 시계와도 같았다. 말카도르는 자신이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 누군가의 손에 의해 스산한 바위 투성이 미궁 속에서 죽을 것이다. 워마스터가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인장관이 이제야 깨달았다니. 이 얼마나 흥미로운 모순인가.


‘계획이 결실을 맺으면 내게 치욕을 주겠지. 녀석의 손에 직접 죽는 영예를 베풀지 아니할 작정이군.’ 말카도르는 이 운명이 정당하고 옳을 것이라 생각했다. 인장관은 사기꾼이자 모략가며, 암살단의 수장이다. 흉계나 꾸미는 독살가에게 명예로운 최후를 기대할 권리가 있을까? 그에게는 영웅적인 최후의 결전도, 노래와 설화로 시대를 초월해 전해질 위대한 전투도, 기억해주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는 광기와 부숴진 영혼들에게 둘러싸여 어둠 속에서 죽어야만 한다. 호루스는 말카도르가 가장 깊고 아득한 침묵 속에서 죽기를 바랐다.


사이킥 능력이 억눌린 말카도르는 항노화 시술과 신체 개조로 자연과 운명을 거슬러 병든 삶을 연명하는 노인에 불과했으나, 루비오는 백산의 사이킥 억제 아우라와 주변에 몰려든 수십 명의 퍼라이어 사이에서도 공포스러운 살인 기계였다.


철창 안에 갇힌 자매들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지만, 말카도르는 이들의 희미한 숨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저 여인들은 그의 초자연적 감각의 지평선에 짙게 내리깔린 사이킥 안개며, 다른 모든 감각을 가두는 암흑의 벽과도 같았다.


일시적인 정신적 침묵에 빠지는 신비한 경험은 금세 사라졌다. 가슴을 때려 울리던 심장소리, 목을 감싸고 있는 증강 장치가 조이는 느낌과, 지팡이 위 금속 바구니에서 타오르는 플라즈마 불꽃 소리가 선명해진다. 덧없던 감각을 잃어버리자, 말카도르의 정신은 마치 새로운 차원을 보듯 이 모든 감각이 평범함을 넘어선 깊이와 색채를 띄었다.


“왜 나를 죽이려는지 물어봐도 되겠느냐?” 말카도르는 각오를 다지며 집행관에게 물었다.


“네놈의 정체를 알고 있으니까. 아마 늘 알고 있었지. 오래전부터 봐왔지만... 이제야 기억났다.” 루비오가 말했다.


“호루스가 자네를 그렇게 만들었단 말이다.” 저 세뇌를 멈추기는 쉽지 않으니, 말카도르는 그를 설득하는 시늉이라도 했다. 인장관은 침묵의 자매 한 명을 쳐다보았다. 호루스의 요원들이 이들의 정신을 부쉈다면, 군단원의 정신이라고 다를 것은 없다. “이미 알잖나.”


루비오는 고개를 저었다. “워마스터가 아닌, 네놈을 말한거다.” 그의 손에 들린 검이 움직였다. “오래 전, 네가 은하계에 무슨 짓을 저지르려는지 봤다고. 은하계를 어떻게 바꾸려는지 말이다. 황제폐하조차 모르는 네놈의 계획을 봤지.”


말카도르는 전사의 목소리에 찬 결의에 순간적으로 놀라 얼어붙었다. ‘이게 가능한건가?’ 그러고는 이 생각을 떨쳐냈다. 그럴 리 없다.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사이커라도 볼 수 없는 곳이 있다.


“호루스가 쓰러진 후 네놈이 뭘 할지 알고 있어. 기억하고 있다고. 이 진실은 그동안 내 마음 속에 숨어있었으니. 이곳에서 죽어 모두에게 잊혀라.”


“정말 날 죽일 준비가 되었느냐, 틸로스?” 말카도르가 읊조렸다.


“나는...” 루비오는 변덕스러운 생각을 쫓아 이마를 찡그리며 말했다. “언제나 준비가 되었다고 믿어왔다.”


군단원이 맹렬히 달려들자, 말카도르는 지팡이를 휘둘러 겨우 자신의 몸을 사릴 수 있었다. 숨겨진 장치를 건드리자 지팡이 꼭대기에서 타오르던 불꽃이 솟구쳐 서늘한 공기를 가르며 튀어 올랐다. 평소 같았으면 인장관은 휘몰아치는 플라즈마를 어느 방향으로든 조종할 수 있었지만, 이곳에서는 과열된 가스가 목표물에 빗나가기만 했다.


루비오는 팔로 얼굴을 가리고, 불길은 잿빛 전투 갑주를 훑으며 세라마이트를 그을렸다. 회색 세라마이트는 숯검댕 색으로 변하고, 잔열이 공기 속에 흩날렸지만, 군단원은 단념하지 않았다.


그가 검을 휘둘러 철 지팡이 자루를 힘차게 내리치자, 그 충격으로 말카도르는 반쯤 비틀거리며 지팡이를 떨궜다. 인장관의 전투 신경은 자신의 방대한 사이오닉 능력을 신속히 발휘하기 위해 연마되었지만, 이제 이 본능은 탄약이 걸린 권총의 방아쇠를 당기는 짓과 다름 없었다. 그는 한 손을 들어 몸을 막고, 다른 한 손으로 가슴에 로브를 움켜쥐었다.


“멈춰라!” 말카도르는 자신의 모든 힘을 끌어내며 외쳤다. “테라의 섭정인 내게 복종하라!”


루비오는 이미 사형을 선고할 검을 내리치려 손을 들어올리고 있었다. “나는 이 일을 하러 왔다.” 군단원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전언, 부름과, 내 모든 삶. 이 모든 게 이 순간에 이르렀다.”


“자네는 날 심판할 권리가 없단 말이다.” 이 말을 내뱉은 말카도르는 스스로도 놀랐지만, 멈출 수가 없었다. “내가 한 일을 결코 후회한 적은 없다. 단 한 번도!”


“거짓말이야. 윈터가 죽었을 때 후회에 찬 네놈의 얼굴을 봤단 말이다... 이것뿐만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어.”


‘더 있지.’ 인장관은 이 말을 꺼내고 싶었으나, 검은 진즉에 심장을 꿰뚫으려 가슴을 향해 꽂혀 들었다. 


검 끝이 말카도르의 가슴 위 한 뼘 높이에 드리워진 보이지 않는 장벽에 부딪히자, 청백색 불꽃이 번쩍이는 동시에 일격의 힘이 역전되어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루비오는 자신의 공격의 반동에 맞아 돌바닥에 상처를 남기며 밀려났다.


말카도르는 모든 허울을 벗어 던지고 두 발로 스스로 일어섰다. 그가 발걸음을 옮기자 로브의 앞섶이 헤쳐지며 증강 장치 사슬에 매달린 금속 표식이 드러났다. 그는 내면의 힘으로 타오르는 인장관의 문양으로 만들어진 장치를 매만졌다.


머리에 두른 후드조차 군단원을 보는 인장관의 교활한 눈빛을 숨길 수 없었다. “날 죽이는 게 그리 간단할 거라 생각하느냐?”






잿빛 절망이 가로의 가슴을 타고 흘렀다. 메이서 배런이 쓰러지는 순간을 보자 심장이 멈추는 듯한 감정이 느껴진다.


이 찰나의 시간동안 절대적인 허무감에 사로잡혔다. ‘이 전쟁이 끝나기까지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죽어야 되는 걸까?’ 이 의문이 구슬픈 종소리처럼 울려 퍼졌다. 월드 이터는 자신과 같은 군단의 전우도 아닌, 존중해주는 동료였지만 검투사의 잔혹한 최후는 기사단원에게 모욕감을 안겨주었다.


배런의 죽음은 이 치열한 전투의 일부일 뿐이고, 가로도 이 순간 은하계 전역의 다른 군단원들이 내전에 휘말려 수십 개의 행성에서 죽어가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이 은하계를 뒤덮은 죄악과, 치욕스러운 공포란. 인류를 통합하고 질서와 번영을 가져오기 위해 창조된 반신이자 초인인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가 이 수준으로 전락해버리고 말았다.


가로는 가슴 깊이 우러나온 격노를 우레와 같은 포효로 터트리며 온 분노를 쏟아 배런을 살해한 자를 공격했다. 파리 대왕이라 불리는 짐승은 충격에 빠져 리베르타스를 서투르게 막고 녹슨 역병 칼을 휘둘렀다.


가로가 짐승의 손목을 잡고 부러트리자, 나약하고 쓸모 없어진 손이 칼을 떨궜다. 그가 칼자루로 벌레의 얼굴에 재빨리 일격을 퍼부어 거미를 닮은 턱뼈를 부수고 흉측한 몰골을 검게 부서진 키틴조각으로 박살냈다. 떨어져 나간 두개골과 살점 조각은 성난듯 웅웅대는 먼지로 흩어져 끈적이는 진액이 흐르는 벌어진 상처를 메웠다.


가로는 백산 기슭에서 벌어지고 있는 피비린내 나는 전투를 잊어버린 듯 눈앞의 적에게만 집중했다. 갈로르, 로켄, 말카도르의 선택받은 병사들은 추락한 비행기에서 쏟아져 나오는 배반자들을 처단할 수 있지만, 이 짐승은 오직 그만이 상대해야 한다.


“달에서 너를 죽였을 텐데.” 가로는 거리를 두려고 하는 파리 대왕에게 다가가며 외쳤다. “얼어붙은 시체를 태양에 던져 넣었거늘! 어떻게 이곳에 있을 수 있는건가? 왜 아직도 살아있단 말이냐?”


“여덟 갈래 길이 이 몸을 영광으로 이끌었다.” 군집의 목소리가 가로의 뼛속까지 울려 퍼졌다. “관대하신 할아버지께서 은총을 베풀어주시니.”


“다시 한번 기꺼이 죽여주마!” 가로가 소리쳤다. “그 추악한 근원지에서 기어 나올 때마다 몇 번이고 죽여버리겠다!”


“그런다면 전쟁은 네 이해를 넘어설 정도로 길어지겠군, 짐승이여.” 괴물은 몸을 추스르더니 뭉개진 얼굴로 가로를 보았다. “역병은 너희 고깃덩이들이 진창에서 헤어나오기 전부터 존재해왔었지. 마지막 별이 저물어도 사라지지 않으리라.” 가로가 이들 사이의 간격을 좁히는 동안에도 파리 대왕의 끔찍한 상처가 아물고, 군단원의 체질로도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부상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었다.


가로는 차가운 공기를 들이마시고, 의족으로 피 묻은 눈을 밟으며 전투 자세를 취했다. “솔룬 데시우스는 좋은 사람이었다고. 네놈이 어떤 해악을 끼치던 간에 그의 잠재력을 앗아간 것 만으로도 천 번은 죽어 마땅해.”


“데시우스?” 벌레는 거친 웃음을 터트리며 발톱으로 자신의 가슴을 찔렀다. “이 껍데기는 그 놈의 몸뚱이가 아니다, 어리석은 필멸자여. 네 손으로 놈을 별에 던진 건 기억나지 않는 건가?” 파리 대왕의 흉측한 얼굴이 흐려지더니, 입자들이 뒤로 물러나면서 흉물이 스스로를 빚어낸 중심에 파묻힌 인간의 얼굴이 드러났다.


“이건 기억나나, 나타니엘?” 이번에는 창백한 시체의 입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메릭...” 가로는 경악에 차 숨을 헐떡였다. “그럴 리가!” 


“네가 버린 시체를 찾았었지. 아주 잘 맞더군.” 번득이는 파리 떼가 메릭 보옌의 머리 주위로 몸부림치며 몰려들었다. “뭘 기대했나, 중대장? 네 부하를 처형하다니. 네 친구를 말야. 할아버지가 가없이 여기셔서 내게 하사한 것이다.”


“이 비열한 새끼가.” 가로의 차가운 혐오감이 공기에 감돌았다. “감히 그의 기억을 모독하다니. 죗값을 치르게 해주마.”


“네 죄값이나 먼저 치러라, 데스 가드!” 파리 대왕이 외쳤다.


불행히도 가로는 그럴 수 없었다. 호루스의 반역을 경고하려 아이젠슈타인호를 타고 테라로 탈출한 후, 가로의 충성스러운 형제들 다수가 큰 고통을 겪었다. 솔룬 데시우스는 파멸과 변이의 희생양이 되었지만, 메릭 보옌은 그가 목격한 공포로 인해 영혼이 산산이 부숴지는 숙명에 처했다.


선한 마음을 지녔던 가여운 메릭은 군단 아포세카리로서 자신의 능력으로 방황하는 동료들을 감염시킨 불멸의 역병을 치료할 수 있기를 바랐었다. 가로가 달에서 파리 대왕을 처음 죽였을 때, 보옌은 그 시체에 치료제의 해답이 있을 것이라 믿고 시체를 회수했었지만 그가 얻은 거라고는 감염과 종말뿐이었다. 그의 희망은 파멸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가로는 손에 검을 쥐고, 가슴에 비통을 품은 채로 저지른 행위를 잊지 못할 것이다. “메릭에게 황제폐하의 안식을 내려준거다.” 그가 읊조렸다. “이미 역병에 감염됐으니 내버려둔다면 병질에 사로잡혔을거란 말이다.”


파리 대왕이 두 팔을 벌렸다. “놈을 구하지 못하다니 완전히 패배자군, 가로. 넌 보옌을 내 육신으로 만들었지.” 꿈틀대는 벌레 무리가 시체의 얼굴 위로 기어올라 입과 콧구멍을 파고들더니 다시 흉측한 얼굴로 굳어졌다. “하지만 이 몸도 슬슬 질려가니. 다음 몸뚱이는 네놈으로 하겠다. 그래. 아주 잘 어울리겠군.”


“그렇다면 덤벼라!” 가로가 외쳤지만, 짐승은 듣는 척도 하지 않았다.


괴물은 하늘을 향해 머리를 치켜들고 가로의 발 아래 서리 앉은 땅을 울리는 날카로운 비명을 내질렀다. 검은 눈과 회색 땅이 이질적인 힘으로 휘몰아치자, 사방에서 눈과 얼음이 부서지면서 수천 마리의 살이 오른 시쳇빛 구더기가 솟구쳐 나왔다. 사람 팔뚝만 한 구더기들은 점액질로 미끈거리며 요동치는 몸뚱이를 쭉 빼고, 칠성장어처럼 송곳니로 들이찬 입으로 함께 울부짖었다. 사방을 둘러싼 기괴한 무리들이 기사단과 살아남은 선택받은 자들을 향해 맹렬히 몰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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