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프 원더러의 노마드 프린스(대충 왕 비슷함) 출신 마에사는 인간과 결혼한 대가로 부족에서 추방당한 엘프임

- 마에사는 수명의 차이로 먼저 늙어죽어버린 아내 엘라마르와 사후세계에서라도 만나길 바랬지만, 종족이 다르면 각자의 사후세계로 갈라져야한다는 사실에 절망함

- 알라리엘의 축복과 마법검 가시의 노래로 무장한 챔피언 마에사는 숲의 정령 섀터캡과 함께 죽음에 맞서 아내를 되살리는 여행을 떠남

- 부활의 실마리를 찾아 모탈 렐름 이곳저곳을 떠돌고, 그 과정에서 곤란에 처한 사람들을 돕기도 하고 강적과 싸우기도 하는 긴 여행

- 결국 찾아낸 방법은 샤이쉬의 렐름스톤 그레이브 샌드 중에서 엘라마르의 수명과 연관된 모래알들을 전부 모으는 것이였음

- 블랙피라미드 옆에서 섀터캡이 모래알을 주워담는 동안, 마에사가 몰려드는 나가쉬의 군세를 영혼포식마검 가시의 노래로 전부 물리치고 무사히 빠져나옴

- 마에사는 카라드론 여객선을 기다리는 자들의 여관에서 듀아딘 상인 스톤브락을 만나 몇 번의 사건을 겪은 후 친해져 함께 구르로 이동

- 여행 도중 마에사와 스톤브락은 서로의 비극적인 과거썰을 풀며 우정을 돈독히 했는데, 스톤브락은 마에사의 과거썰들의 시간 순서가 이상하단 위화감을 느낌

- 스톤브락은 한밤중에 마에사와 오랫동안 함깨 했을 섀터캡에게 슬쩍 물어보지만, 섀터캡은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만 하다가 귀찮다며 다시 잠듬

- 화난 스톤브락은 툴툴거리며 자고 일어나서 마에사에게 직접 물어봐야겠다 생각하지만, 초록으로 가득한 꿈을 꾸고 일어나자 그런 질문은 생각도 안 남

- 이후 구르에서 렐름게이트를 통해 히쉬로 이동, 각자의 볼 일이 있던 마에사와 스톤브락은 세틀러스 게인에서 헤어짐

- 마에사는 마법대학에서 모셔지는 정령신에게 길을 물어보러 갔는데, 대충 거기 대마법사의 비열한 음모에 휩쓸려 구르다가 섀터캡의 활약으로 넘기는 사소한 소동 끝에 정령신에게 질문할 수 있게 됨

- 진실의 정령신 아투라티는 마에사는 수많은 신들과 운명이 엮여있어 자신조차도 정확한 미래를 볼 순 없지만 언젠간 아내의 부활을 성공할 수 있을 거라며 의식을 치룰 장소로 차원문을 열어줌

- 마에사는 위치를 알 수 없는 기묘한 서브렐름에서 그동안 가시의 노래로 흡수해온 영혼들을 나가쉬에게 바치고, 엘라마르의 모래알을 모아 부활 의식을 시작함

- 엄청난 폭풍우를 동반한 의식 끝에 엘라마르가 부활, 마에사와 섀터캡은 기뻐했지만 그것도 잠시, 엘라마르가 배에서 피를 쏟으면서 다시 육체가 무너지기 시작함

- 그때 하늘에서 망령의 무리를 이끌고 가마에 탄 오시아크가 나타나 자신을 나가쉬의 사법관이라고 소개함

- 사법관은 당황한 마에사에게 곧 상황을 설명해주겠다며, 나가쉬를 모욕한 자를 심판하는 임무에 따라 이미 여러 번 마에사와 만난 적이 있다고 말함

- 마에사는 이해하지 못하지만, 사법관을 웃으면서 마에사가 지금으로부터 수세기 전 신화의 시대에 아내의 영혼을 훔쳐갔었다고 함

- 마에사는 자신이 이 일을 시작한 건 고작 몇달 전이라고 항변하는데, 사법관은 이번엔 그렇다며 마에사가 이곳에서 엘라마르를 부활시키려다 실패하는 각기 다른 장면을 수없이 보여줌

- 사실 나가쉬는 신화의 시대 당시 마에사에게 영적 파멸형을 선고했지만, 알라리엘이 끼어들어 나가쉬에게 다른 제안을 하고 합의가 이루어졌음

- 그건 바로 엘라마르를 부활시킨다는 마에사의 퀘스트를 무한히 반복하게 하는 것으로, 마에사는 퀘스트에 실패하거나 도중에 죽을 때마다 알라리엘의 의지대로 기억을 잃고 처음으로 되돌아가 다시 시작함

- 마에사는 매 회차마다 엘라마르의 죽음으로 영혼에 상처를 입고, 엘라마르를 부활시킬 수 있을 거라는 막연한 희망을 부여받아 퀘스트를 진행하게 됨

- 사법관은 마에사가 이곳에서 실패할 때마다 나타나 진실을 알려준 후 절망한 마에사를 죽여왔음

- 마에사는 그럴 리 없다고 부정하지만, 얼마나 기억하고 있냔 사법관의 질문에 자신의 기억이 구멍으로 가득하고 순서마저 뒤죽박죽인 모순덩어리라는 것을 깨달음

- 그리고 사법관은 이번이 가장 성공에 가까웠지만, 그럼에도 실패한 이유는 너무 친해졌기 때문이라고 조롱함

- 사실 새터캡이 모래알을 주워담을 때, 자신도 필멸자의 감정과 사랑을 체험해보고 싶단 욕심에 딱 한 번 마에사를 속이고 한 알을 빼돌렸던 거였음

- 마에사의 허탈한 원망을 받으며 섀터캡은 후회로 눈물 흘리고, 마에사는 다음엔 누구도 믿지 않겠다 다짐하며 사법관에게 소멸당함

- 사법관은 홀로 남은 섀터캡도 죽여서 영혼을 가져가려 하지만, 알라리엘이 강림해 이 정령은 자신의 관활이라고 선을 그음

- 사법관은 당신만 아니었다면 마에사는 이렇게 끝없는 고통을 겪을 필요가 없었다고 알라리엘을 비난하고 알라리엘은 섀터캡과 함께 기란으로 돌아감

- 둘은 기란에서 또다시 아내의 죽음에 슬퍼하고 있는 마에사를 바라보게 되는데, 섀터캡은 왜 매번 마에사를 고통받게 하는 거냐고 물음

- 알라리엘은 자신도 원치 않지만, 이런 혼란스러운 세상에선 영웅이 필요한 법이라며 자신의 챔피언을 얻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밝힘

- 알라리엘은 이제 섀터캡은 고향으로 돌려보내주려 했지만, 죄책감을 느끼던 섀터캡은 거부하고 마에사와 함께 하겠다며 자신도 루프에 끼워넣어 달라고 부탁함

- 섀터캡의 확고한 의사에 승낙한 알라리엘은 함께 하려면 기억은 없어야 한다며 섀터캡의 기억도 마찬가지로 지움

- 기억을 잃은 섀터캡은 슬퍼하는 마에사에게 찾아가 위로한 후, 서로 이름을 밝히며 다시 친구가 되기로 함

나가쉬가 매번 지는 이유 => 오더의 광기를 못 따라잡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