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도르 스크라이복

그저 평범한 나이트로드 캡틴 참피 1이었던 그의 인생은 피로스에서 데몬 소드를 주우면서 변하게 된다.

나름 나이트로드라고 데몬 소드 버리려고 시도해보지만 이게 어디 그냥 칼인가, 데몬 소드는 우주에 버려도 돌아온다.

물론 신념 때문은 아니고 워프를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다른 군단원의 눈치가 무서워서 그런 거지만...

아무튼 스크라이복은 테라로 진격하자는 호루스파였지만, 사분오열된 군단은 섕을 중심으로한 군단은 군단대로 살아야한다는 군단 파벌이 잡고 있었다.

같은 캡틴이라도 섕은 커즈가 아끼던 인물, 나로의 기함 나이트폴의 함장 틴다멜도 섕을 지지하여 스크라이복은 내부 권력 투쟁에서 패배한다.

그는 결국 불칸이 갖혀있던 미로에 갖히게 되는데...

데몬 소드의 킹왕짱 도움으로 미로에서 탈출.

오오 데몬 소드... 버프 빨을 받은 그는 친 워프 성향으로 돌아서니 신념 때문에 자살안 유전 애비가 불쌍할 지경이다.

그렇지만 이 데몬 소드가 또 물건은 물건이니, 힘을 받아들인 스크라이복은 치트 능력을 얻은 이고깽마냥 나이트로드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섕을 죽이고

뒤지기 싫으면 충성하라는 메세지와 함께 지 스스로 나이트로드 로드커맨더라고 선언하게 된다.

이미 사분오열된 군단이 더 사분오열되는 건 말하지 않아도 다 아는 사실이었지만... 다행히 틴다 멜을 끌어들여 황궁 공성전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참피가 군단을 손에 넣었다고 참피가 아니던가? 데몬소드 빨로 의기양양해진 그는 황궁에서 가암히 블러드엔젤의 마린 최강자 랄도론에게 도전하는 실수를 범하고 마는데...

스크라이복은 칼질 좀 하는 캡틴이었지만 강한 실력자라기보다 살아 남아서 강자가 된 케이스 였기에 랄도론은 그 이름을 들어본 적도 없다.

하지만 입터는 것 만큼은 치트 능력 받은 이고깽이니

부하들 참피방패 시켜놓고 랄도론에게 '나는 너의 종언이다' 같은 중2병 소리 떠들고 챌린지 건다.

그러나 결투 도중 데몬 소드가 그에게서 축복을 거둬버리고, 그가 어버버 겁에 질린 사이 일방적으로 몰려서 쳐발린다.

랄도론이 참피 군단이라는 모욕을 주지만 참피 답게 항복한 뒤 포로 대우를 해달라는 그...

랄도론 왈, 이 전쟁에 포로는 없단다.

결국 헤드샷으로 마무리 되려는 순간 눈을 질끈 감고 황궁 벽 아래로 뛰어내리니 그래도 최후는 유전애비 따라 자살로 끝나는 구나... 싶었지만

그에게 검의 데몬이 다가와 교훈은 잘 배웠냐고 물어본다.

주인을 버렸던 엘릭사가의 스톰브링거와 다르게 이 친절한 데몬 소드의 데몬은 주인을 버리지 않고 뒤지느냐, 아니면 같이 워프에 가겠느냐고 묻는다.

물론 추락사로 비참하게 죽기 싫었던 참피는 황망히 계약서에 싸인한다.

하지만 계약서라는 게 그리 만만한게 아니니, 악마는 워프로 끌려가서 666고문을 받아야한다고 아직 말하지 않았던 내용을 알려주는데...

결국 그는 참피식 비명과 함께 워프로 사출되며 헤러시에서 짧은 등장을 마무리한다.

... 그리고 고문은 잘 버텨냈는지, 그는 사만에서 데몬프린스가 된 모습으로 등장한다.

아즈라엘의 전임 그랜드 마스터였던 나베리우스를 매복으로 살해, 트라마스 성전 당시 나이트로드의 원한을 갚아주나 싶더만...

중2병 말투 못 고쳐서 입털다가... 에제키엘과 데스윙과 아즈라엘에게 사출.

아즈라엘은 이 공으로 그랜드마스터가 되고, 그는 나이트로드 네임드 중 커즈를 제외하고 최초로 코덱스에 실리는 영예를 얻는다. 개쳐발렸지만. 

아무튼 그 후 등장이 없지만 나이트로드 출신 데몬프린스가 얘 말고 아바돈 옆에 있는 한 놈 밖에 없는 바.

사망한 므'카르 대신 참피프린스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되는 인재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