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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시즈 오브 테라 솔라 워 수-카센과 자가타이의 대화

너글종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7.26 22: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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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설명: 잠깐 쉬는 시간에 자기 방에서 휴식하러 온 수-카센 차 한잔 마시고 좀 쉬어보려는 차에 방문 뒤에서 인기척이 들리는데)


“정체를 밝혀라,” 그렇게 목소리를 높여 말하면서 닫힌 문을 향해 총구를 겨눴다.

“네 조언을 얻고자 하는 자다,” 대답이 들려왔다.

수-카센은 놀란 나머지 자신의 폐에서 헉하는 소리를 냈다. 그러곤 이내 몸서리를 치면서 문의 잠금쇠를 열었다.

“자네 휴식을 방해한 것에 사과하겠네, 제독.” 자가타이 칸이 말했다.

“전하…” 먼저 말하기에 앞서 고개를 숙였다.

“아 부디,” 칸은 이에 웃으면서 자신의 머리를 숙여 이에 화답했다. “이 무례한 불청객에게 과분한 예의를 차리지 말게나.”

“어떤 일로 오셨는지요?” 그렇게 물으면서 정신은 온통 뒤죽박죽이었다.


“아무것도,” 칸은 말했다. “지금 당장은 자네에게 뭘 요구할 건 아무것도 없네.”

그의 눈은 햇살에 반짝이는 얼음 조각 같았다.

눈 앞에서 대면하는 칸의 존재감은 마치 산 너머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그대로 맞는 느낌을 주었다.

어깨 위에 앉아있던 켈릭이 부드럽게 울면서 자신의 횃대로 날아갔다.

수는 부들부들 떨리는 몸을 뒤로하고 옆으로 비켜섰다.


“안에 드시지요,” 기억을 더듬어 가며 환대를 뜻하는 초고리스 단어를 떠올리려 할 때,

문득 자신의 손에 샷-피스톨이 들렸음을 알아차렸다. “친구로서 그대를 맞이합니다.”

칸의 만면에 웃음이 퍼졌다.

“이거 몸 둘 바를 모르겠군. 자네의 관대함에 행운이 따르길.”


칸은 문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전에 앞서 자신의 머리를 숙였다.


(대충 칸 외형 묘사)


수는 바닥에 있는 쿠션을 향해 몸을 움직이고 빛나는 공들을 두드려 켰다.

칸의 시선이 순간순간 반짝이면서 방 곳곳을 살폈는데, 그녀는 칸이 분명 방의 모든 세부사항을 다 꿰뚫어 봤을 거라 확신했다.

우선 들고 있던 샷-피스톨의 장전을 풀고 다시 무기 상자에 넣어둘 때,

상자 안의 공간에 짝을 이루는 무기가 없는 것을 보고는 칸의 시선이 멈췄다.


“제 짝이 없는 한 쌍의 전리품이라,” 칸은 바닥의 쿠션에 앉으면서 말했다.

반쯤 덧댄 갑주와 비단옷을 입은 그는 체격에 비해 비좁은 공간임에도 매우 편하게 있었다.

“나머지 하나는 다른 이에게 주었습니다,” 향이 진한 차 한잔을 칸에게 권하며 말했다.

“다른 전사에게?” 칸은 잔을 받아 들고 한 모금 마시며 말했다.

“제 딸에게요.”

“그렇군… 지금은 어디서 복무하고 있지?”

“이미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전하.”

그녀는 잠시동안 칸의 시선을 마주보았다. 칸의 미소가 엷어지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캡틴 칼리아 수-카센 혼 2세, 마지막으로 기록된 복무지는 63원정 함대에 배속된 썬더 브레이크의 지휘관, 소속 군단은 16군단… 선 오브 호루스.”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칸의 시선을 마주봤다. 마음은 아주 고요했다.

“그렇습니다, 전하”

“물론, 반역 이전에 그랬다는 거지.” 칸은 그렇게 덧붙였다.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전하?” 그녀는 그렇게 말하면서, 칸의 반대편에 마주 앉았다.

칸은 그녀를 바라보고는 눈을 돌려 작은 방을 둘러보았다.

“자네는 내 형제가 이 전쟁에서 싸우는 방법을 의심하고 있군.”

“제가 이 전쟁을 창안하는걸 도왔습니다, 전하. 의심의 여지가 있겠습니까.” 그녀는 말하기를 멈췄다.

칸은 웃었다, 그러나 그의 눈은 수의 어깨 위에 앉은 켈릭에 향해 있었다.

나선-매는 부드러운 까악 소리를 내며 날개를 펴고 칸의 손목으로 날아갔다. 날아온 매와 시선을 마주보면서 그는 빙긋 웃었다.


“초고리스어를 구사하는 공허 태생 목성인 장교가 나선-매를 키우고, 백향목 테이블에 테라산 차를 내놓다니.

자네는 자네 같은 부류 중에서도 참 유별난 사람이네, 제독.”

“그럴 지도요, 하오나 전하, 정말 그게 그렇게 이상한 걸까요?

저는 우주함선과 행성 궤도상의 해변 거주지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하늘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복도와 금속의 공간 속에서 살았죠. 나무는 그저 동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칸은 손가락을 들어 켈릭의 볏을 쓰다듬으며 그렇게 말했다.

“자네는 생각의 우리에 살고 있네.

그 빗장을 부수고 나온 지금은 편안한 감정을 느끼면서 삶이 철이나 돌 보다 더 가치 있음을 상기하겠지,

어둠 속에서 맞이하는 죽음 보다 더.”


“저는 제가 기존에 알던 것과 다른 것을 익히는 걸 즐긴답니다.” 그녀는 어깨를 으쓱했다.

“허나 시간이 흘러 지금이 과거가 된다면, 자네의 휴식이 끝난다면, 자네는 그것들을 다시 우리 안에 되돌려 놓겠지.

밖에 풀어놓은 생각과 서약들을 다시 집어넣고 자네가 만들어진 대로의 전사가 되어야 할게야.”


수-카센은 얼굴을 찡그렸다. 대화의 실마리가 잘 풀리는 듯하다가 단 몇 분만에 대화의 흐름을 따라가기 어려워졌다.

칸의 말에 무언가 전하고자 하는 게 있으나 그저 그녀 주위를 맴돌기만 할 뿐 닿지 않는 느낌이었다.

결코 내다볼 수 없는 무언가 언중에 있었다.

“자네가 지휘실을 나서고 나서 천왕성에서 첫번째 보고가 들어왔네.”

칸은 말하면서 그녀를 바라보고는 곧이어 매를 돌아보았다. 켈릭은 날개를 휙 젖히고 부리를 크게 벌렸다.

수-카센은 순간 새가 웃는다는 인상을 받았다.


“참 아름다운 생명이로다. 우리에 가둬 두기엔 너무나 아름다워.

이런 존재를 하늘로 날려보내면 분명 신이 나서 날뛰겠지.

이렇게 말하지 않아도 자네가 먼저 이 녀석을 사냥하게 두었겠지만.”

“짬이 날 때면 난간으로 데려가 날려보내곤 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자네 곁에 돌아오고?”

“그렇죠.”

칸은 웃었으나 안색이 어두워졌다, 그 표정은 마치 태양에 구름이 드리워진 듯했다.


“저 밖에서 사이렌이 쉬지 않고 울리는구나.

한 시간 전 악티누스 하이브에서 만명의 사람들이 하이브의 한 지구를 봉쇄하고 생존에 필요한 공기를 차단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해당 지구에서 온 마지막 메시지에 따르면 꿈에서도 현실에서도 늑대 울음소리가 들린다고 하더군.

그 보다 규모는 더 작으나 경각을 다투는 일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화성은 침묵에 빠졌다. 불길과 공포가 퍼지고 또 퍼진다.

자네 방문을 두드리기 전에 해왕성의 트리톤과 위성 개척지 쪽에서 구원 요청이 있었다고 들었다.

그들은 명왕성에서 뿜어지는 전투-광선들을 볼 수 있겠지.

이들은 지금 해왕성 궤도에서 탈출해 테라로 복귀할 수 있게 함선을 지원해달라 요청하고 있다.

그들은 도움을 원한다. 테라의 프레토리안에게 자신들을 구원해달라 간청하고 있어.”

순간 대화가 끊기고 정적을 유지했다.


“천왕성이 버틴다고요?” 마침내 그녀가 입을 열었다.

그리곤 엘리시안 게이트의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다른 행성에서 재배치된 수백 척의 배들을 생각했다.

천왕성의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해왕성에서 끌어온 자원들도.

그녀는 반역자들로부터 천왕성과 천왕성이 지키는 게이트를 방어키 위한 대가로 무방비로 놔둔 모든 거주지에 지워질 비용을 생각했다.


“나는 전쟁매라 불리지,” 칸이 말했다.

“하지만 그건 그저 내게 날 수 있는 하늘이 주어졌기 때문이라네.

내 형제 돈은, 자신을 가두는 우리 밖에는 모르지. 의무, 명예, 강인함.

그리고 다른 누군가가 주위에 두른 모든 우리와 모든 걸쇠들을 제 스스로 더욱 강하게 만들고 있어.

자신의 우리를 더욱 더 작고 더욱 더 튼튼하게, 날개를 펼치기만 해도 갈기갈기 찢길 때까지."


칸이 팔을 들어올리자 캘릭은 날개를 펴서 다시 수-카센의 어깨로 날아갔다.

“자네에겐 이 전쟁이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이견을 제시할 권리가 있네, 제독,” 칸이 말했다.

“자네에겐 가슴에 의문을 품을 권리와 그 의문을 내 형제에게 발언할 권리가 있어.

분명 자네 말에 귀를 기울일 거야, 자넬 신뢰하니까.

어쩌면 내 형제가 이 전쟁에서 싸우기로 선택한 방법이 자신을 위해 만들 마지막 새장이 될지도 모르네.”


“당신께선 그 분이 틀렸다고 보십니까?”


“아니, 나는 분명 옳다고 여기네, 허나 지금 그가 하고 있는 일은 도리어 자기자신을 망가뜨리고 있어.

내 형제에겐 자신의 결정으로 인해 생길 대가에 대해 직언할 목소리가 필요하네

그리고 해야 할 일을 선택하게 할 목소리도.

필요악의 요새로 돌아가기 전에 자신의 날개를 펼쳐 비상할 필요가 있어.”


칸은 일어서 고개를 숙였다. 수-카센 역시 두 발로 일어서려 하자, 칸은 손을 들어 그대로 앉아있게 했다.

“정말 고맙게 생각하네, 제독. 자네의 환대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기꺼이 말하게 둔 것에 말야.”

그녀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른 채로 자신의 머리를 숙여 화답했다.

칸은 문 쪽을 향해 걸어가, 문을 열고, 그런 다음 몸을 돌려 등 뒤의 그녀를 바라봤다.

“적들이 대군을 이끌고 엘리시안 패스를 거쳐 천왕성에 다다를 것이네.

궤도 내 위성들은 모두 불타오를 테지, 허나 천왕성은 버틸 거네.”

얼굴에 슬픈 웃음기가 띠었다. “버텨낼 거야.”


P.S.

중간에 수 카센의 딸인 칼리아 수-카센이 나오는데

저기 써있기론 그대로 호루스파에 가담했을걸로 보이지만

실은 호루스에게 복속되길 거부하고 충성파로 싸우다가 전사함


여기서 자가타이가 수-카센의 딸 얘기를 듣고 칼리아가 어떻게 되었는지

개인적인 영향력을 동원해 알아보다가 난파선에서 칼리아가 용감하게 저항하다 죽었다는

아주 상세한 기록을 발견하고 말카도르를 통해 알려준다는 듯


이 때 부터 시즈 오브 테라 2편에서 자가타이 행적이 암시된거 같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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