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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발췌)워드 베어러의 만행에 놀라는 울트라마린

라마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9.04 20:22:16
조회 4264 추천 45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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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의 터미는 발췌문의 주인공과는 다른 인물임)


레딧 링크

갤에 올린 각종 발췌글 링크


맥락 : 이 일은 칼스 사건이 시작된 직후에 벌어진다. 터미네이터 서전트 오레스트리안 우르쿠스가 19중대 대부분과 함께 지하 난민 보호소로 후퇴한다. 요약하자면, 적 지휘소를 발견한 울트라마린은 부상자와 소규모 수비대만 남겨둔 채 대부분의 병력을 이끌고 그곳을 공격한다.그러나 워드 베어러는 본부를 방어하며 주력에 맞서는 대신에, 흩어져서 난민 캠프를 공격한다. 울트라마린은 워드 베어러가 공정한 싸움 보다도 비무장 민간인을 학살하는 행위를 훨씬 더 선호했을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았다.





먼저 우르쿠스는 시체를 살펴본다. 무고한 시민들이 도처에 널려있다. 칼스의 시민들은 울트라마린과 워드 베어러가 그랬던 것처럼 생태 도시 시설로 피신했다. 그들의 시체는 부서지고 뒤틀린 채, 시설 바닥에 누워있었다. 핏자국과 피웅덩이는 마치 리멤브란서가 캔버스에 그린 악몽처럼 주변을 둘러싸고 있었다. 사람들은 볼트 탄환에 산산조각이 나고 체인 소드에 너덜너덜하게 찢겨나갔다. 어떤 이들은 목이 그어지고, 다른 이들은 볼트건의 뭉툭한 부분이나 장갑 낀 주먹에 맞아 뇌가 터져 죽었다.


"끔찍하군." 유로타스 형제가 복스로 으르렁거린다..


"괴물 새끼들....." 폰투스가 덧붙인다.


"소탕을 끝내자고." 우르쿠스가 그들에게 말을 하지만, 서전트 역시 유혈낭자한 광경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쿠르타 세드의 워드 베어러가 어둠 속으로 후퇴한 것으로 보이는 동안, 다른 이들은 취약 계층과 부상자들을 치기 위해 외곽 지대로 파견되었다. 이것이 동굴과 동굴이 연결 된 지하세계 전쟁의 현실이다. 우르쿠스는 살육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생각했다.


(여기서부터는 서전트의 생각으로 보임)생태 도시에 진입한 울트라마린은 최전방 전투의 공포로부터 시민 무리를 보호했다. 비록 보초들과 방어할 수 있는 위치에도 불구하고, 울트라마린은 캠프를 공격에 취약하게 두었고, 워드 베어러는 그들이 할 수 있는 어떠한 타락한 방식이든 간에 울트라마린을 고통스럽게 만들겠다고 맹세했다. 지휘소를 잃은 것에 대한 보복 공격인 것이다.


서전트는 프라이마크의 가르침에서 위안을 찾으려 노력하다.


모든 승리에는 미래의 패배가 있고, 모든 생존자에게는 죽음의 가능성이 있다. 전쟁은 끊임없이 찾아오고 또 찾아오는 폭력의 소용돌이다. 이 모두가 대학살로 고꾸라지는 과정의 일부이며, 일부는 심지어 대학살에 적합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것의 저항할 수 없는 인력과 싸우지 말거라. 필연성으로 싸우거라. 은하계의 특이점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황제 폐하의 의도대로 인류의 통일은, 인류가 별들 사이에서 하나로 군림하고, 마침내 적들의 무수한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우르쿠스는 도살장을 터벅터벅 걷고 있다. 그는 황제 폐하께서 그런 학살을 염두에 두었는지 고려한다. 자신의 아들 로가로부터 그런 위협을 보았을까? 자신의 군단 중 하나가 무수한 위협 중 하나가 될 수 있는 날이 올 거라고 생각했을까?


"준비하게." 우르쿠스는 숫자가 크게 줄어든 카타프락티 터미네이터 분대에게 복스를 날렸다. "우리의 적은 아직 여기 있을지도 모르네"


울트라마린은 외곽 지대를 경계하며 이동하면서, 최대한 은엄폐를 활용한다. 폰투스 형제의 헤비 플레이머가 쉬익 소리를 내고, 서전트의 클로가 앞에서 탁탁 소리를 낸다.


도망치던 시민들의 폭사체들은 학살 당한 캠프로 이어졌다. 마치 워드 베어러가 캠프 의무실에 플레이머를 사용하여, 의식을 잃은자, 부상자, 그리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불에 태워 죽인 것처럼 보인다. 생태 도시 시설에서 도움과 보호를 찾고 있던 칼스의 시민들은, 이곳에서 죽음의 공포만을 발견했다. 우르쿠스는 겁에 질려 옹기종기 모여있었을, 새까맣게 그을린 시신들 위에 음울한 시선을 던진다.


그곳에서 울트라마린들은 형제들을 발견한다. 중상을 입고 전투에 참여할 수 없는 길리먼의 아들들은, 치료 겸 겁에 질린 시민들을 지키기 위해 캠프로 되돌려 보내졌다.


그들은 전투로 망가진 갑주 채로 구워졌다. 다른 이들, 다리를 다치고 피와 붕대를 두른 이들은 단호한 방어 태세를 취했고, 그런 용감한 전사들은 이제 난도질 당한 채로 바닥에 널부러져 있었다. 무기는 수거 당한지 오래 였다. 우르쿠스는 가슴에 한 쌍의 의식용 단검이 박힌 전투형제와, 또한 총탄과 포탄으로 벌집 구멍이 난 나머지, 이제 살과 망가진 갑주 덩어리에 지나지 않는 울트라마린을 넘어섰다.



저기 워드 베어러는 이미 카스마나 다름 없는 행동을 보이는데, 울마 터미 서전트는 아직 그걸 이해하지 못한 듯.


지하 전쟁에서 워드 베어러를 지휘하던 채플린 쿠르다 세드는 울마 캡틴을 포획하고 자신은 승천할 준비를 했으나, 결정적인 순간에 변장하여 들어온 에오니드 티엘에게 처단 당한 것으로 알고 있음. 역시 카오스 놈들은 승천하기 직전에 망하는 것이 국룰이다.


다른 소설 이야기긴 한데, 훗날 '은둔자'로 알려지게 된 어느 무명의 워드 베어러는, 저런 짓거리가 그저 은하계를 말아 먹는 악순환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울마에게 항복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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