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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행성계가 워프에 심하게 오염되면 일어나는 일앱에서 작성

ZenonGrayhaw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5.21 22:19:20
조회 4277 추천 43 댓글 12
														

※의역 엄청 많음

(전략)

베로아(황제교 궁전)가 시야에 들어왔다. 벤드룬(PDF 장군. 이 캐릭터의 운명은...)은 눈을 깜빡이고 손으로 비볐다. 그녀의 염려가 현실이 되었다. 그녀는 다시 보았다. 광경은 달라지지 않았다. 그녀가 도시를 방문한지 수개월이 흘렀다. 그녀는 그녀의 기억이 잘못되었을리가 없다 생각하였다. 중심부에 있어서는 안될것이 있었다.
몇분 후, 그녀는 그녀의 실수를 목도했다. 베로아 중심부의 거대한 개체는 언덕이 아니었다.

퍼게이션의 검(스톰레이븐 건쉽 이름)은 베로아 상공을 돌면서 도시 중심부의 괴물체로 접근하였다.
"옥좌시여" 센드락스가 말했다. "상상한거보다 심하군."
"이정도는 예상했어야했네." 크로가 말했다. "우리는 에게타에서 충분히 배우지 못한것같군."
홀로리스를 통하여 미루어볼때 민병대 기지는 쓸모없을것이었다. 베로아는 모습이 변하였다. 모든것이 새로이 만들어졌다. 사원과 성소를 통해 이 도시는 한때 신앙의 장소였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러나 과거의 신실함은 더이상 없었다. 므나이살라스(슬라네쉬 계열 키오시)의 진군을 막을 구조물들은 수백피트의 뼈로 뒤덮히고, 거리는 얼어붙은, 고통으로 얼룩진 유기체가 수목을 이루었다.

크로는 중력-손잡이를 붙잡고 병력수송실을 지나 옆문으로 몸을 던졌다. 크로는 상황을 전부 파악하고 싶었다.

베로아에서 울려퍼지는 노래가 건쉽으로 흘러들어왔다. 수백만이 합창하는 소리였다. 그들 중 지극히 적은수만이 사람이었다. 그들의 목청은 뼈의 움푹 들어간 곳이었다. 그들의 입술은 부식된 금속이었다. 바람은 도시의 울부짖음이었고, 울부짖음은 비명지르는 찬가와도 같았다.

베로아의 구조물들이 노래를 만들고 숭배를 하게 만들었다. 그것들은 도시 중심부로 구부러져있었다. 원래대로라면 붕괴해야할 각도로 구부러져 마치 절을 하는듯 하였다 - 베로아의 미적 상징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모습이었다.

이곳에서, 예술은 추기경 전하의 과거 잔재일 뿐이었다. 현실은 붕괴했다. 도덕도 붕괴했다. 이성, 가능성, 희망, 신앙, 사상, 고통으로부터의 해방이 모두 붕괴했다. 그리고 예술은 그것의 법칙과 목적을 도시 중앙을 기어다니는, 모든 성소와 성당 그리고 묘비가 절하는 그것의 상징으로 뒤바뀌었다.

그 거대한 구조물은 한때 황제교의 궁전이었다. 이제는 악마적인 신성함이 기거하는 곳이 되었다. 궁전에는 첨탑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탑 위에 탑이 지어지고, 뾰족한 구조물 위에 뾰족한 구조가 더해지며, 더욱더 높히 그리고 가늘게 솟아올랐다. 첨탑 최상단은 50피트의 바늘과도 같았고 바람에서 피를 흘리게 할만큼 날카로웠다. 탑들은 강철로 지어졌다. 탑들은 멀리서 보면 언덕처럼 보일만큼 빼곡이 모여있었다. 그것은 살점처럼 이루어졌고, 흔들리며 떨리고 있었다. 그것은 녹색, 회색, 흰색으로 얼룩덜룩하였다. 그것은 두껍고, 비늘로 뒤덮혔고, 화강암보다 강해보였지만 여전히 돌의 모습을 간직했다. 탑은 손톱같이 변질되었다. 피가 솟아 습지를 만들고, 고통스러운 떨림이 전율이 되어 번져 지진같은 진동을 만들었다. 탑이 좌우로 흔들렸지만 하나도 떨어지지않았다.

궁전의 둘레를 따라 도시의 전체 폭을 가로질러 일으키는 나선형 파동이 괴물이 저지르는 난폭함의 예술을 완성하였다.

[내 도움 없이 해낼 수 있겠나? 이 걸작들을 보라. 숭고하지않은가? 그것들은 네 능력 밖의 존재니라. 네 힘으로 처리 할 수 없느니라. 이 위대한 궁극의 존재를 네 힘만으로 처리할텐가? 나 없인 안되지, 퓨리파이어. 나 없인 안되.]

크로의 손이 앤트위어의 폼멜을 꽉 쥐었다. 그는 유혹에 빠지지 않았다. 이미 그의 손에는 저것보다 더한 저주가 쥐어져있었으니.

십자가형을 당한 희생자들이 큰 원을 이루었다. 수백 수천, 그 이상의 희생자들이 보였다. 아마도 수백만일것같았다. 목없는 희생자들은 뒤틀려있었고 고통은 끝나지않고 계속되었다. 피가 그들의 목에서 계속 솟구쳐나오고 돌길 위를 난폭하게 적셨다. 거리는 붉은 운하가 되고 악마 궁전으로 끊임없이 유입되었다.

"약해진 적들이 이런 일을 할 리는 없지." 드레이크가 말했다.
"에게타에서 우리는 아무것도 성공하지 못한것인가?" 센드락스가 되물었다.
가발란(선대 앤트위어 감시자)의 희생은 헛수고였나? 크로가 생각했다. 이것이 네가 진정 묻고싶은게 아닌가, 형제여? 센드락스는 답이 없었다.
"우리는 여기서 임무를 완수한다." 그는 궁전에서 오만한 기운이 흐르는 지점을 가리켰다. "여기서 악마의 기운이 느껴지는군." 크로는 지적하였다. "놈의 오만함은 묘비가 될것이다." 그는 문에서 떨어져 베리논에게 복스채널 통신을 했다. "우리를 왕관쪽으로 데려다주게, 형제여."

살점 언덕 꼭데기에 한 개의 탑이 과거 추기경 전하가 기거하던 곳이다. 둘레에는 번쩍이는 흑색의 음영이 거대하게 뒤덮혔다. 여전히 왕관은 거대하였고 신비로운 스테인드글래스가 둘러져있었다. 왕관은 적색, 주황색, 보라색으로 번쩍였다.

"허가한다."(원문은 acknowledged. 뭐라 번역해야할지...) 그는 퍼게이션의 검을 왕관쪽으로 돌렸다. 스톰레이븐 건쉽은 십자가형 고문장 한가운데를 가로지르지않았는데, 그 괴물이 더욱 거세게 흔들렸기 때문이었다. 피부는 잔뜩 긴장되고 폐같은 구조물은 지질학적 숨을 쉬며 잔뜩 확장되었다.
궁전이 일어났다.

벤드룬은 베로아가 괴물로 변한것을 보았다. 그것은 에게타의 대성당보다 수백배는 컸다. 궁전은 하늘위로 더욱더 솟구쳐 일어났다. 지표면에 가까운 구조물들이 뭉쳐 만들어낸 수백피트 넓이를 가진 세 개의 다리가 움직이며 뒤뚱거렸다. 탑들이 뒤틀리고 기울어 살점쪽으로 구부러졌다. 그 핏빛 창조물, 반은 건축물, 반은 도살된 동물의 유기체로 이루어진 괴물은 1마일 높이까지 다리가 솟았다. 몸체에서 엄청난 떨림이 일어났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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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프에 심하게 오염되면 건물이 악마가 되어 돌아다님.
인상깊은 장면이라 매우 부족한 실력이지만 번역해봄.
출처는 가란 크로 소설 Warden of the Blade.

- dc official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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