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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영원의 메아리] 생귀니우스와 군단의 첫 만남.

Bile(93.180) 2022.09.13 02:20:40
조회 8062 추천 92 댓글 45
														


(앞 부분 생략, 3년간 호루스 밑에서 싸운 생귀니우스는, 아바돈과 타릭의 배웅과 함께 썬더호크를 타고 행성에 강하하여 당시 개막장 소리 듣던 군단과 만나려 하는데...)




생귀니우스는 폭풍을 향해 발을 내딛었고, 그의 뒤로 루나 울프들이 도열했다. 그리고 그들 앞에, 대열을 이룬 망령 군단이 서있었다.


폭풍 속에서도 그들은 조각상처럼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헬멧을 벗은 그들의 모습에는 생귀니우스의 모습이 담겨있었으니, 그들 모두의 얼굴은 유전적 시술을 통해 지금까지 만나지도 못한 아버지의 얼굴과 흡사하게 변하였다. 이들 모두 피부색도, 머리카락도 달랐지만, 그렇다고 그 어떤 사실도 그들의 모습을 감추지는 못하였으니, 그들 모두가 생귀니우스의 형상을 가지고 있었다. 생귀니우스도 이들이 자신과 비슷할 거라 예상했으나, 이 정도일 줄은 정말 몰랐다. 루나 울프들도 아스타르테스의 반열에 오른 순간부터 호루스의 모습을 닮기 시작하나, 사실 군단들 사이에서 흔히 보이는 현상은 아니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과 닮은 정도가 아닌 마치 복제품을 보는 것만 같았다. 호루스의 자손들이 아버지와 아들처럼 닮았다면, 생귀니우스의 아들들은 마치 금이 간 거울 안 자신을 보는 것처럼 그와 똑같이 생겼다. 비록 전쟁이 그들의 얼굴에 상흔을 남겼으나... 허나 그들 안에 생귀니우스의 모습이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그를 두려워했다. 생귀니우스는 그와 마주치는 시선들 속에서 두려움을 볼 수 있었고, 자신이 너무나도 잘 아는 긴장감을 엿볼 수 있었다. 그의 아들들이 자신을 보자마자 기뻐하리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으나, 현실은 서로가 훨씬 더 경직된 채로 서있었다. 그들은 생귀니우스가 어떠한 자인지 두려워했고, 어떤 변화가 다가올지 걱정하고 있었다.


비좁은 썬더 호크 내부에서 벗어나, 생귀니우스는 자신의 날개를 폈다. 돌풍이 불면 몸을 가리거나, 일하기 전에 어깨를 푸는 것처럼 생귀니우스에게는 지극히 일반적인 행도이었다. 하지만 그의 하얀 양 날개가 펼쳐지자, 앞에 선 전사들 몇몇이 몸을 움찔거렸다. 그 때 생귀니우스는 깨달았다. 그들은 자신이 어떠할지를 두려워하는 것만이 아니었다. 그들은 생귀니우스 존재 자체를 두려워하고 있었다. 어쩌면 그의 돌연변이를 두려워하는 것일지도 모르나, 그렇게 단순한 것은 아닐 것이라 생각했다. 그들은 그가 여기 있는 것을 두려워 했으니.


어째서?


빗줄기는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내리치며 그들 사이 끔찍한 침묵을 빗소리로 채워나갔다. 생귀니우스는 자신이 불멸의 9군단을 바라보자, 뒤의 루나 울프들이 자신에게 던지는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생귀니우스는, 조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순히 편히 걷기 위해서, 자신의 날개를 접고, 폭풍 속에서 도열한 전사들 사이로 걸어나갔다. 그는 마주치는 모든 전사들과 눈을 마주치고, 그들의 갑주와 초인적인 육체 위로 새겨진 전쟁의 상흔을 살펴보았다.


그를 올려다 보는 군단의 눈에는 예상했던 절박함과, 예상 못한 거부감이 서려있었다. 그들도 이 순간을 바라였고, 갈망하였다. 하지만 온갖 감정이 수면 위로 떠올랐으니, 중압감은 마치 물리적인 힘처럼, 그들 모두를 짓눌렀다.


그들의 모습 속에서, 생귀니우스는 군단의 대성전의 기록들을 볼 수 있었다. 피를 마시고, 시체를 먹는 군단. 때로는 전술적 이점을 위해서, 때로는 생존을 위해서, 심지어는 드물지만, 그렇다고 아주 드물지도 않게, 때로는 쾌락을 위해서 시체를 포식하는 군단. 또한 그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가리는 상흔에서 과거를 읽을 수 있었다. 절박함 속에서 병력을 복구하기 위해 데려온, 차마 인간이라고 할 수 없는 돌연변이 무리들의 폭주에 맞서 행성 지하에서 싸운 과거들을. 또한 그들의 의심과 경의로 찬 눈길 속에서, 군단의 타락을 두려워한 제국이 다른 군단과 달리 그들에게는 보급과 장비 제공을 거부했던 과거들을 읽을 수 있었다. 그에게는 제국의 명령하에 군단이 갈갈이 찢겨져, 다른 군단에 배속되었던 과거가 보였다. 바로 그 때문에 군단 전체가 여기에 모이는데 그리도 오랜 시간이 걸렸으리라. 그에게는 그들이 대성전에서 겪은 고단함과 어쩔 수 없이 행한 타협들이 보였다. 그들의 고개 숙인 모습과 다문 입에서, 그는 다른 군단이 그들에게 가한 처벌들이 보였다. 그에게는 군단이 제국에 저지른 죄들과 그로 인한 멸시들이 보였다. 그에게는 그들이 바라지도 않은 명예로서 무시를 받던 모습이 보였다.


한 마디로, 생귀니우스는 지금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천사의 얼굴을 한 식인종들이자, 살인마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들의 시선에서 그들도 자신들의 최후가 가깝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었다. 군단이 생귀니우스 앞에서 모이기 전에도, 불멸의 9군단의 미래는 곧 멸하는 것으로 보였다. 다른 군단들이 비록 아무리 포악하더라도, 그들은 황제 폐하의 신뢰를 받는 무기였다. 세계를 공포로 물들이고자 할 때는 황제 폐하께서는 8군단을 보내셨고, 적들을 스스로의 피에 익사시키고자 할 때는 12군단을 보내셨다. 이 거친 군단들의 무자비함은 그럼에도 그분의 대업에 일부에 포함되어있었다.


허나 9군단은... 핓빛 의식을 가진 피투성이 기사들, 시체를 먹는 자들은... 이미, 군단으로서 망가지고, 전력이 의심스러운 상태였다. 모든 확장 함대가 그들과 함께 싸우기를 거부했다. 군단은 매번 절멸 직전까지 몰렸으며, 그때마다 제국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인류들을 모집하는 절박한 방식으로 병력을 유지해왔다. 이런식으로 뛰어날지언정 영혼없는 자들이 군단을 채워나갔다. 오직 의무만이 이들이 병사로서 지니고 있는 것이 었으니, 이 초인들이 제국을 위해 싸울지언정, 이들은 제국에 신경을 쓰지도, 사랑하지도 않았다. 그들의 고통어린 희생에는 어떠한 고귀함도 없이, 오직 인내한다는 자부심만이 있을 뿐이었다.


궁지몰린 짐승으로서의 자존심만이 그들에게 남은 전부였다.


그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자, 생귀니우스는 그 생각들을 떨쳐냈다. 아니. 그 자존심이 그들에게 남은 전부가 아니야. 그들이 가진 유일한 것이고, 그들에게 주어진 유일한 것이지.


바알포라의 백성들은 어떠했는가, 강인하면서도 어찌나 연약한지, 살아갈 수 있을지 언정 번성하지는 못하였다. 생귀니우스는 순수한 피의 일족에게 길러져 그들의 영웅이 되었으니. 생귀니우스는 그들이 믿음대로 신왕으로서 모두를 지배할 수도 있었으나, 그는 그저 그들을 지키기만을 원했을 뿐이었다. 생귀니우스는 방사능에 찌든 모성 위에서 고통받는 순수한 피의 일족들을 구원하고자 했으나, 그들을 지배함으로서가 아닌, 그들을 섬김으로서 그리하였다.


그리고 이제야, 망령 군단이 두려워하는 것이 이해가 갔다. 그의 두 눈으로 직접 보게 되니 모든 것이 명확해졌으니, 그 어떠한 홀로그렘 보고서보다 더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다. 저 날개달린 반신이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겠는가? 저 자가 요구하는 방식대로 살아갈 수 있을까? 저들이 아버지의 비전을 경멸한다면, 그럴려고 노력이나 할까?


생귀니우스는 그들을 계속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갔다. 그는 오늘밤 그들에게 충성의 맹세케 하는 것을 생각해보았다. 그는 군단을 지휘함으로서 그들에게 영광을 약속하고 긍지를 가져다 주는 것을 생각해보았다. 그는 그들의 프라이마크이니, 그의 아들들의 예상대로 생귀니우스는 지금 이 순간을 이끌 수도 있었으니, 신성한 맹약으로 그들로 하여금 자신께 충성을 맹세하게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생귀니우스가 군단에게 한 첫 번째 말은, 후대의 역사가들이 기록하는 것과는 달리 그다지 대단한 것이 아니었다.


그대의 이름은 무엇인가?’ 생귀니우스는 가장 가까운, 첫 번째로 얼굴을 마주한 군단원에게 물었다. 의 목소리는 부드럽고도 확고했고, 진정으로 상대의 이름을 묻고자 하였다. 상처투성이의 전사는 비에 젖은 입을 열어 대답했다.


이다마스입니다.’ 생귀니우스는 남자의 검은 눈에서 존칭을 더해야 하나 망설이고 있는 것을 읽을 수 있었다.


고맙구나.’ 생귀니우스가 대답했다. 그리고 다음 전사를 향해 몸을 돌리었다. 그렇다면 그대는? 그대의 이름은 어떻게 되는가?’


아밋입니다.’ 또 다시, 같은 망설임이 보였으나, 아밋은 마음을 다잡고 잠시 후 주군.’ 이라고 덧붙였다.


고맙구나. 그대는?’


그렇게 질문이 계속되었다. 얼마안가 생귀니우스는 한 명에게만 묻지 않고, 군단에게 손짓하여 대열을 깨고 자신 주위로 모여들게 하였다. 모든 군단원이 자신에게 이름을 말할 때마다 생귀니우스는 그들의 모습을 눈에 새겼다. 분위기가 고조되자 군단원들은 서로 서로 생귀니우스를 향해 자신의 이름을 말하였고, 생귀니우스는 그들 모두의 이름을 자신의 천부적인 기억력으로 외웠다. 그들 모두가 그의 첫 번째 아들들이었고, 생귀니우스는 이들을 자신이 죽는 그 날까지 기억할 거이었다.


모두가 소개를 맞치자, 높아진 기대에 더욱 짙은 침묵이 도래했다. 이전까지는, 망령 군단은 생귀니우스를 걱정의 시선과 불안감 어린 두려움을 가지고 대하였으나, 지금은 시선 속에 흥분을 숨기지 못하고 의아해하고 있었다. 왜 저분은 우리의 이름을 물으신 것일까? 무엇 때문에 우리의 이름을 아실려 하는 걸까?


생귀니우스는 자신의 손을 가슴에 가져다대고, 그들에게 경의를 표하였다. 그리고 마침내, 그가 입을 열었다.


그대들 모두가 내게 이름을 대답하였고, 나는 그대들의 업적을 보아왔었다. 나는 그대를 안다. 그리고 나의 아버지의 제국이, 아니, 우리의 제국이 그대들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도 안다. 그대들은 충성을 다해 제국을 섬겨왔으나, 감사를 받은 것 만큼이나 악의 어린 시선 또한 받아왔음을 나는 안다. 그대들은 너무나도 어려운 과업을 행하였고, 과업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이라 생각한 길을 택하였음에도 의심만을 받어왔음을 안다. 나는 그대들이 택한 길이 잘못되었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며, 그대들을 두려워하는 이들을 탓하지도 않을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은 지나간 일들 일 뿐이니, 이제 우리의 손에 멸망을 피할 기회가 있다. 나의 첫 명령은, 다시금 모두가 모여 하나가 되는 것이다. 이제부터 우리는 다시 한번 하나의 혈통으로서 싸울 것이다. 바로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는 더 이상 무너진 군단으로서 싸우지 않을 것이다.’


망령 군단 모두의 시선이 그에게 향해있었다. 이제 생귀니우스에게 의문 따위는 없었다. 이제 말하고 싶은 모든 것들이 명확해졌다.


내게 그 어떠한 맹세도 하지말라.’ 생귀니우스가 모두에게 말했다.그 어떠한 약속도 하지말라. 그저 나의 피가 그대들의 혈관에 흐른다는 이유로, 내게 그 어떠한 충의도 바치지 말라.’


생귀니우스가 갑자기 웃음을 터트렸다. 그의 웃음소리는 폭풍 속에서도 마치 음악처럼 들려왔. ‘사실, 그대들이 내게 어떠한 충의도 보이지 않았으면 한다. 적어도 그대들에게 나의 가치를 증명하기 전까지는.’


프라이마크는 검을 빼어들고는, 군단 모두의 앞에서 검을 땅에 내리꽂았다. 빗방울이 그의 날개를 적심에도 생귀니우스는 날개를 펼치었다. 그리고, 그의 아들들의 충격과 경악 속에서, 생귀니우스는 한 쪽 무릎을 꿇고는 그들 모두에게 경의를 표하였다. 고개를 숙였음에도, 생귀니우스의 목소리는 폭풍 너머 모두에게로 전해졌다.


그 대신, 내 그대들에게 나의 충의를 보여주고자 한다. 바로 지금, 여기서 나의 맹세를 받아다오. 나는 생귀니우스, 황제 폐하의 아들이자, 9군단의 프라이마크이니, 그대들에게 맹세한다. 나는 그대들과 영광 속에서 함께 살아가거나, 수치 속에서 같이 죽어갈 것이다. 내 오늘밤 그대들 앞에 선 이유는 나의 길을 강제하고자 함이 아니니, 그대들의 길을 배우고자 함임을 맹세한다.’


망령 군단은 숨조차 쉬지 못하며 경악 속에서 생귀니우스를 바라보았다. 그들이 예상했던 비난과 처벌은 없었다. 프라이마크의 뜻에 따라 군단을 바꾸리라고 맹세해야 할 일조차도 없었다.


군단은 나만의 것이 아닐지니.’ 생귀니우스가 몸을 일으키며 아들들을 향해 말하였다. ‘결코 내 뜻에 따라 다루어질 물건이 아니다. 군단은 우리 모두의 것이다. 그대들이 나를 따라야하는 운명을 지닌, 나의 아들들이라 할지라도, 나 또한 그대들의 프라이마크이니, 그대들을 따르겠다.’


생귀니우스는 뒤의 루나 울프들이 불편해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금 이 만남이 호루스의 때와 같이 흐르고 있지 않다는 것은 분명했다. 이 만남은 이렇게 될 예정이 아니었다.


대천사가 그의 검을 뽑아들고는, 천둥 속에서 소리 높여 말하였다.


그대들 모두는 대성전의 베테랑들일지니. 그리고 나 또한, 내 형제 호루스와 함께 제국을 위하여 싸우고, 제국에 대해 배워왔다. 허나 나는 지금 우리가 치루어야할 전쟁만큼이나 나의 위치에 대해 무지하다. 언젠가, 내 그대를 이끌 날들이 올지 모른다. 허나 지금은? 나는 그저 그대들에게 같이 싸워달라고 부탁할 뿐이다. 만일 그대들이 나를 거부한다면, 나는 그 어떠한 원망도 없이 그대들 곁을 떠나겠다. 나는 황제 폐하와의 맹약을 깨고, 미련없이 바알포라로 돌아가겠다. 하지마나 만일 그대들이 나의 맹세를 받아준다면... 그렇다면 우리 함께, 알아가도록 하자. 우리의 군단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를. 하나 된 형제들로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가자.’


생귀니우스는 칼날 위로 빗줄기가 흐르도록 두고는, 유려한 행동과 함께 검을 집어넣었다. 차가운 폭풍 속에서 그의 날개가 흩날렸다.


황제 폐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이 세계를 취하고자 하시니, 그분께서는 테가르 펜타우르스를 원하신다. 그분께서는 테라의 달이 바뀌기 전까지 이 세계가 그분께 순종하기를 원하신다. 나는 여러 계획들을 보았고, 제국군들이 루나 울프가 이곳에 오기를 바라는 통신들 또한 들었다. 그들은 내 형제에게 제 9군단은 정복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며, 그의 고귀한 아들들이 오기를 바라더군.’


망령 군단은 생귀니우스의 말에 몸을 움찔거리고, 손에 쥔 무기를 더욱 거세게 잡았다. 그들에게도 그들만의 긍지가 있었으니, 시작이 좋았다.


황제 폐하께서 이 세계를 바라시니, 루나 울프가 기꺼이 그분의 명을 따르고자 하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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