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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창작] [2차창작] [3차 창작] 라이오넬 헤러시-워존 케모스; 프롤로그

우스르페르(118.40) 2022.10.17 19:58:25
조회 577 추천 11 댓글 5
														

현 시대에 이르어 오직 소수의 사람들만이 아이언 핸드 군단과, 데스 이글이 걸었던 그 몰락의 길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상 그들조차도 그들이 왜 이렇게 몰락했는지 알지 못할 따름이지요.


현 시대의 엠퍼러스 칠드런에 있어, 아이언 핸드와 데스 이글은 신화로 둘러쌓인 고대의 잔재들에 불과할 뿐이니 그들 눈에 보이는 슬라네쉬의 마린들은 오직 변태들로서 이 우주를 어지럽히는 공적들일 뿐입니다.


그 제국의 대적들은 자신들의 저열한 욕구들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고문하고 비틀어버리는 데에서 많은 쾌락을 느낄 괴물일 뿐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슬라네쉬가 가장 총애하며, 가장 과잉에 대한 갈구가 깊은 이들은 단순히 쾌락 만을 추종하지 않습니다.


분명히 황제 폐하의 신실한 군사였던 페러스 매너스와 사울 타비츠 같은 용맹하고 고결한 이들은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였고, 그들의 이름을 자칭하며 파멸 만을 몰고 다니는 괴물에 불과하였지만은 그들 역시 자신들이 하나같이 소망하는 것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42천년기가 들어섬에 따라 슬라네쉬의 구원을 가장 바라는 과잉을 갈구하는 전사들이자, 가장 큰 피해자들이기도 하면서, 그녀의 장깃말이기도 한 자들은 오랜 침묵에서 벗어났습니다.


이제 은둔하던 강철 고르곤이자 타락한 메시아는 케모스를 구원하기 위해 나서기를 시작하였습니다.





---


M42 001. 하모니


"케모스가 이제 불에 탈 것입니다. 우리의 고향의 주변이 워프로 물들게 될 것이며, 제 고향은 드디어 참된 여신의 것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정당한 생득권을 얻을 것입니다. 만년 전에 이루어져야 되었을 것이 드디어..."


"닥쳐라, 네 애비도 설득하지 못하는 놈이 혓바닥이 너무 길구나. 네 년들을 우리 군단에 받아주었더니 이것이 주제도 모르고 기어오르는구나."


"원한다면 언제든지 내 함선인 '베스파시안의 혓바닥'에 올라와서 나와 맞짱까도 좋다. 어차피 네가 사출당할 뿐이겠지만, 산토르."


홀로그램 너머에서 강철 얼굴을 한 데몬 프린스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해골 얼굴을 한 아스타르테스는 웃기다는 듯 데몬프린스를 한번 쳐다본 뒤 다시 말을 이어나갔다.


"정의를! 구원을! 사랑을!"


"둠라이더, 믿는 구석이 있나 보구나."


저 멀리서 금속 지네 같은 것이 꿈뜰거리며 말했다.


"그쪽의 빈약한 매력보다는 믿을 만 한 것이겠지."


"무엇이라고 했나."


"뭐 다시 기억나게 내가 말을 해줄까?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 네 실패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은 없을 텐데."


둠 라이더가 이죽거렸다.


"감히 내 프라이마크를..."


"역시, 페러스. 똑똑하지는 않아. 역시 머리 쪽은 프라이마크 펄그림 쪽이지."


"그만!"


프라이마크 페러스는 둠라이더가 자신의 역린을 건드리는 데 분노하였다.


"알고 있었잖아. 목마른 그녀가 무엇인지도, 엘다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도."


"펄그림의 흉내도, 거기까지 하거라."


페러스는 강철을 긁는 것같이 듣기 싫은 소리에 가까운 목소리로 말했다.


"인니드가 부활했고 앙그론이 돌아왔다. 러스는 마그누스와 싸우고 있고, 칸과 생귀니우스마저 움직이기 시작했어. 이제 목마른 그녀의 신도들이 움직일 차례다. 새로 벼려진 군세가!"


"우리는 케모스를 갱생시킬 것이며 쾌락의 군단은 황가 때문에 죄를 지은 영혼들을 모조리 심판하고 구원할 것이다!"


페러스 매너스의 말은 조용했지만 그 안에서 뿜어져 나오는 진노는 행성을 가득 채우고도 남았다. 그 모습을 본 둠라이더는 비열하게 웃었다.








"목마른 그녀에게"


"영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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