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내용: 옴니시아는 황제폐하다vs기계박이새끼들의 이상성욕이다로 싸운 베이제와 케인. 

뒤지기싫으면 도우라는말에 문 막았음.

가야할길은 명확했다. 저 앞에는 월드이터가 찢어낸 또다른 구리문이 있었으며 ,그쪽으로 향할수록 찬송가가 더 크게 들렸다.

우리는 성소를 향해 직진하고 있었으며, 또한 코른의 마린들이 시체를 쌓는 체인블레이드의 위윙거림 또한 들렸다.

"큰 빨갱이들이 우리 일을 덜고있는걸로 들리네요" 소리를 향해 뛰는동안 유르겐이 말했다.

난 신도들이 죽을때마다 찬송가가 줄어들거라 생각했으나, 월드이터의 살육에도 불고하고 변화를 느끼지 못했다.

"황금옥좌 맙소사!"

주성소를 가리고 있던 커튼을 찢어버림과 동시에 베이제가 외쳤다.

처음으로 난 그의말에 동의했다. 벽에 가득한 불경스런 문양들이 내 마음속에 공포를 일으켰다.

"바라보지마"

눈앞의 모든걸 쳐죽인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살고있는 거인들에 집중하려 노력하며 경고했다.

놈들은 체인블레이드와 폴암으로 썰고 뭉개고 있었다.

그러나 내 경고는 한 불은한 탈란 병사에게 닿지 못했다.

그는 이상하게 몸을 뒤틀고 피눈물을 흘리며 '황제폐하의 헌신' 첫줄을 계속 웅얼거렸다.

"어찌하면 되겠습니까?" 유르겐은 내가 타나한잔을 부탁하기라도 한듯이 무덤덤히 말했다.

"모조리 쓸어버릴까요?"

솔직히 그게 맞는말같았다. "일단 컬티스트에게 집중하자고" 난 저 역겨운 찬송가를 머리속에서 밀어내며 외쳤다. "카오스마린은 나중으로 하지"

아직 성소밖엔 컬티스트들이 남아있었는데다, 놈들의 의식이 최고조에 이르기전엔 어떤 도움이라도 받아야만 했다.

그러나 기회는 오지않았다.

내가 말을 끝냄과 동시에 찬가가 멈추었다. 순간적인 침묵이 성소를 집어삼켰다.

유일하게 나는 소리는 월드이터가 살육하는 소리와 안타까운 탈란병사의 웅얼거림뿐이었다.

"그녀가 온다! 그녀가 온다!" 

다섯명의 신도가 갑자기 소리쳤고, 그즉시 코른의 체인액스에 죽어버렸다.

그리고 월드이터도 '정지' 했다.

서비터의 전원이 갑자기 꺼지듯, 그들의 주인의 힘이 끊어진듯했다.

끈적한 빛이 컬티스트들 사이에서 퍼져나갔다.

그와 동시에 놈들은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녹아내렸다.

"좆까시발"

나는 급히 죽여버릴 목표를 찾아헤멨다.

"다 죽여버려!"

"이런 카야파스"

유혹적인 목소리가 방을따라 울렁거렸다.

"그때랑 아무겄도 안바뀌었구나?" 몇명의 컬티스트들이 우리쪽으로 다가오더니 촛농마냥 녹아 웅덩이로 변했다.

"황제폐하가 우릴 지키시나니" 베이제가 웅얼거렸다.

"사악한 마술이다, 이런 끔찍한.."

"그것보다 더한거지" 난 그에게 말해주었다.

우리앞의 웅덩이는 천천히 솟아올라 형체를 이루었다. 

(대충 어떻게 형체만드는지 묘사)

"정말 오랜만이야, 그동안 잘 지냈어?" 그것은 웅얼거리던 병사를 집어들어 머리를 뜯어내곤 음미하며 씹었다.

"이제 좀 낫네, 누가 말하는데 웅얼거리는건 예의가 없는거야. 그렇치?"

"에밀리"

내 말에 악마가 끄덕였다.

"내가 돌아온다 말했었지 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