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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던 오브 파이어 제 4권 - 쓰론 오브 라이트 제 7장 - 2

slay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1.03 14: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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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시선을 사로잡는 붉은 루멘이 깜박거렸다. 그녀는 왼손을 들었고, 손가락은 일련의 빠른 몸짓으로 깜박거렸다. 로쿠터-서보-스컬이 벽 틈새에서 솟아올랐고 척추 꼬리가 쉿 소리와 함께 분리되었다.


"싸이-오거리(싸이킥 감지기)에 대한 지시." 그것은 토룬다의 손짓을 읽고 방송하면서 말했다. 승무원들은 그녀의 생각을 이해했지만, 그녀를 보기 위해 그들의 노동을 중단해야 했기 때문에, 그녀는 트랜스렉서 스컬(수화를 번역하는 서보 스컬)을 통해 말하기 위해 기계 친화적인 오르스케데(수화)를 사용했다.


"가까운 보드에 경고등이 켜졌다. 그 의미를 설명하라."


에센은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그의 얼굴은 회색이었고 엄숙했다. 그런 배를 지휘하는 것은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영혼이 온전한 상태로 이 봉사를 수행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아주 오랫동안 수행한 사람도 없었다.


"사분위 3번, 왼쪽 상단 보드." 그가 말했다. "싸이-오거리를 조사하라."


한 승무원이(남성일 수도, 여성일 수도 있는 옷 주름 아래에서 정체성을 잃어버린 자) 그들의 기계를 검토했다. 그들이 말할 때 그들의 목소리는 인위적이고, 성별이 없고, 딱딱했다.


"변동이 감지되었습니다. 워프 내에서 실제 물질의 질량을 암시하는 경험적 파동 패턴에 대한 중력 교란입니다. 지표가 상승중입니다."


또 다른 다섯 개의 불빛이 머뭇거리며 깜박거리다가 보드 위에 놓였고, 그후에는 계속 켜졌다. 다시 토룬다의 손이 펄럭였다.


"질량의 성질을 설명하라." 서보 스컬이 번역했다.


"네 개, 다섯 개, 여섯 개의 서로 다른 물체가 상대적인 공간적 차원에서 움직입니다. 그들은 우리를 따라잡고 있습니다."


토룬다는 일어서서 에센을 향해 돌아섰다. 두 손은 빠르게 움직였고, 이제는 더 복잡한 생각의 흔적을 가지고 있었다.


"배들. 그것들인가?" 그녀는 말했다.


에센은 그녀에게 길고 슬픈 표정을 지었다. "아마도." 그는 복스 사령관에게 손짓했다. "내비게이터 맥퍼슨에게 그의 눈을 보호 시키고 네비게이토리움으로 연결되는 링크를 열어라."


수군거리는 대화가 있었고, 로브를 입은 인물들이 일을 했다. 홀로리스가 윙윙거리고 갈라지며 시작하려고 안간힘을 썼다. 마침내, 맥퍼슨 가문의 의상을 입은 약간 이상한 형태의 네비게이터를 보여주며 이미지가 흔들렸다.


그와 토룬다는 결코 같은 방에 있을 수 없었다. 그녀는 영혼이 없어서 그의 시력을 흐렸다. 그것은 그를 죽일지도 모른다.


그에 대해 말하자면, 그의 열린 눈은 워프의 빛으로 휩싸여 있었는데, 이는 홀로그램의 거짓 형태에서도 표준적인 승무원이 보기에 오싹하게 만드는 빛나는 맹독과도 같았다.


사일렌시오리 맥퍼슨은 의자에 앉아 머리를 제자리에 고정시키고 있었다. 그의 워프의 눈은 거울같은 보호막으로 덮여 있었다.


"어뎁트-캡틴." 그는 서로 마주보고 있는 기형적인 이빨을 통해 말했다. "해류가 강하고 네 번째 징후의 세 번째 가문에서 내려오는 주요한 감정적 파면이 있습니다. 저는 당신에게 이것을 간략하게 말해 달라고 부탁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미행당하고 있나?" 에센이 물었다.


"예. 6척의 주력함과 몇 척의 호위함이 있습니다. 뒤를 돌아보면 그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하급 신들의 날개에 올라탄 악마들의 동조자들입니다. 주요 선박은 반역자들의 아스타르테스 스트라이크 크루저로서, 고대의 빈티지선들입니다. 저는 그들의 색깔을 볼 수는 없었지만, 그들이 워드 베어러 군단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들이야." 에센이 말했다. "연합을 목표로 삼은놈들."


"그러면 우리는 사냥당하고 있군." 토룬다가 말했다.


"우리는 공허 속에 있는 것이 더 나을거다. 우리가 엠피린에서 원활하게 나갈 수 있는 곳을 찾을 수 있는가?" 어뎁트-캡틴이 물었다. 


"아니요." 사일렌시오리 맥퍼슨이 명백한 노력으로 투덜거렸다.


"그럼 어떻게든 찾아줘." 에센이 명령했다. 그는 일어섰다.


"비상 워프 탈출 준비를 시작하라. 활성화하기 위해 보이드 쉴드를 준비하라. 실제 공간으로 엔진 개시 시퀀스를 시작한다. 모두 전투태세를 갖추어라."


루멘은 꺼졌고, 전투 조명의 피비린내 나는 빨간색으로 대체되었다. 경보가 배의 승무원 구역에 울리기 시작했다.


"그들이 너무 많아서 이겨낼 수 없다. 우린 워프에 있어야 해." 토룬다가 손짓했다. "그들은 우리가 여기서 싸우기를 기대하지 않을 거고, 내 자매들은 그들의 악마 같은 노예들을 파괴할 거다."


"그럴테지만 워프는 그들의 영역입니다, 나이트 익스큐비터. 그들은 우리를 잡을 것이고, 우리는 죽을 겁니다. 네버본의 무한함은 추방할 수 없고 반역자 아스타르테스를 물리칠 순 없습니다. 당신은 필사적인 전략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선택의 여지가 있다면 아무도 워프에서 싸우지 않습니다. 엠피린 밖에서는, 그들은 그들의 악마를 배로 소환할 수 없을 겁니다. 싸이킥-차단기가 그것을 지켜낼 겁니다."


"잘못된 전송은 우리를 무력하게 만들거다." 에센의 머리는 그녀의 제안을 고려하며 그의 두건 안에서 움직였다.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엠피린을 떠난다면, 그들을 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들이 따라오면 우리가 그들을 앞지르게 될 겁니다. 싸울 필요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그들이 워프에서 대가를 치르게 만들겠지만 우리는 반드시 죽을 겁니다."


"그들은 우리를 따라잡고 있습니다." 맥퍼슨이 말했다. "저는 제 진정한 시각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홀로리스를 닫지 않으면 제 시선에 고통받을 겁니다. 우리가 탈출구를 찾을 겁니다."


네비게이터의 유령같은 모습은 치직 소리를 내며 존재에서 사라지며 하나의 빛줄기로 움츠러들었다.


"아스트로패스들이 다른 함선들과 연락하도록 하라.  모두 우리의 선례를 따르도록 하라. 그들이 답장을 하는 즉시 나에게 알려다오. 조타수, 자네는 사일렌시오리의 안내를 정확히 따라야 한다." 에센은 말했다.


그는 다시 앉았다. 승무원들은 빠르게 일을 했다. 보드에 더 많은 빛들이 켜지면서 무늬가 바뀌었다. 그것들은 면밀히 조사되었고, 해석되었다.


"그들이 다가옵니다." 싸이-오거리의 한 승무원이 보고했다. "실제 거리 변환이 4천 마일이고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들은 탑승 공격용 범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에센은 말했다.


"그들은 감히 그러지 못할거다." 토룬다가 말했다. "그들은 우리의 겔러필드을 뚫기 전에 산산조각이 날거다."


"그들은 악마의 동조자들입니다." 에센은 말했다.  "워프의 생물들이 그들을 도울 것이며, 그들은 네버본과 연합하여 범람할 겁니다. 아스트로패씩 지휘부, 다른 사람들의 반응은?"


"생크셔니드 서퍼링호가 응답했습니다." 한 승무원이 대답했다. "그들은 워프로부터 떨어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스트리가 베노르에게는 응답이 없습니다."


에센은 생각에 잠긴 채 침묵에 빠졌다.


"우리를 데리고 나가라. 황제의 지도하에 그들은 우리의 행동을 보고 적절하게 반응할 거다. 아뎁투스 아스트라 텔레파시카의 명령에 따라 전체 방향 제어를 네비게이터 사일렌시오리 맥퍼슨에게 양도하라. 이제 그가 지휘권을 가지고 있다. 나이트 익스큐비터, 당신의 전사들에게 가십시오."


"나는 이것을 예상했다. 많은 선박이 이 섹터에서 표적이 되었다. 우리는 전투 준비가 되어 있다." 토룬다가 손짓으로 말했다.


"그러면 저는 전능하신 황제에게 당신의 무기에 대한 기술이 우리를 보존하기에 충분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에센이 둔감하게 말했다.


토룬다는 지휘갑판에서 성큼성큼 걸어 나왔고, 그녀의 서보 스컬은 그 후 윙윙거리며 충실하게 따라갔다. 클랙슨은 노래를 불렀고, 배는 경사를 벗어나 도망가면서 놀란 동물처럼 흔들렸다. 영혼의 용광로에서 저주받은 불타오르는 먼 비명소리가 사제들의 성가를 뒷받침 하였다. 우주선은 워프 엔진의 굉음에 진동했다. 종소리가 시시각각 울렸다.


"그들은 워프에서 도망치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보다 앞서 달리고 있습니다." 네비게이터는 신음했고, 그의 부속물은 떨렸다.





"들리나, 내 형제들? 사냥감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추격전이 시작된다."


쇼콜 흐루박은 히죽히죽 웃으며 몸을 앞으로 내밀었다. 그는 멍하니 손을 뻗어 옥좌에서 짐승들을 쓰다듬었다. 그것들은 그를 물려고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피부가 없는 턱은 강철 올가미로 단단히 묶여 있었고, 그것은 그가 머리와 등을 따라 손가락을 움직이며 노출된 근육을 마사지하자 그의 관심 아래 곧 조용해졌다.


그의 지휘 갑판은 프리스트와 예배식의 군주가 배치된 흠 없는 예배 장소였다. 돌, 놋쇠, 뼈, 강철이 완벽하게 조합되어 권력의 위엄을 불러일으켰다. 


이 조직에는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예외가 있었다. 배의 네비게이터는 지휘 갑판 천장에서 떨리는 힘줄에 매달려 있는 머리카락과 살의 석회화된 공포였다. 그 꿈틀거리는 덩어리 어딘가에는 공생하는 돌연변이에 묻힌 한 남자의 영혼이, 어쩌면 원래의 모습이 있었다. 그것은 오래 전에 네비게이터의 물집보다 커져서 함교에 직접 설치되었다. 이제 이 존재가 여자에게서 태어났다는 유일한 표시는 그의 응시하는 워프의 눈 아래에 구르는 노랗고 정맥이 있는 게임용 공처럼 큰 하나의 인간의 눈 뿐이였다.


그것은 아무것도 덮혀있지 않았다. 쇼콜 흐루박의 호스트의 전사들은 자유롭게 그 앞에서 움직였다.


그들은 오랫동안 광기의 지경을 지나왔다. 네비게이터의 마녀의 시선은 악마의 군주들에게 공포를 주지 않았다.


"그렇다면 그들은 파멸할거다." 워드베어러가 말했다. 그는 자기 짐승의 머리를 너그럽게 쓰다듬었다. "다시 한 번 우리를 먹잇감으로 이끄는구나. 좋아, 좋아, 아트락시아부스."


다른 두 마리의 워프 짐승들은 그들의 동료가 이 칭찬을 받는 것을 보고 칭얼거리며 으르렁거렸다. 그들을 제자리에 고정하는 쇠사슬이 짤랑거렸다. 쇼콜은 그들의 주인이었고, 그들은 그를 잘 따랐지만, 그들은 언제든 돌아설 수 있었고, 그리고 나서 그들은 가능하다면 그의 편애 때문에 그를 갈기갈기 찢을 것이다.


"그렇습니다… 그들이 지금 떠나는 게 보입니다." 네비게이터가 말했다. 그의 비대한 몸은 흔들렸고, 그의 아래 얕은 웅덩이에 사악한 액체가 쏟아졌다. 시종들은 흘러나온 액체의 튄 자국을 제거하기 위해 즉시 앞으로 나아갔다. 그들은 열심히 일했지만 그들의 일은 결코 끝나지 않았다.


"내가 말했잖나, 프리도르 브라콘 형제여. 우리는 소서러가 필요로 하는 이 싸이커를 찾을 것이라고." 제3 워호스트 소속의 다크 어포슬 프리도르 브라콘은 손님으로서 쇼콜의 배를 타고 여행중이였다.


브라콘은 그의 주인과 함께 지휘갑판에서, 흐루박의 옥좌에 가까이 섰다. 비록 그렇게 가깝지는 않았지만 사냥꾼의 '키마이라'한테서 나오는 나태한 돌진은 그를 무심코 데려갈 수도 있었다.


"나는 당신이 워프를 통해서 블랙쉽을 추적했다는 것에 감명을 받았고, 당신의 기량에 대한 소문은 올바르게 얻어졌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다크 어포슬이 터미네이터 갑옷의 깊숙한 곳에서 말했다.


"하지만 이것이 정확한 함대라고 확신하는가? 이 함선들은 육중하게 보호되고 있다. 당신의....피조물들은 영향을 받지 않는건가?" 그는 문신을 한 입술을 오므렸다.


쇼콜 흐루박은 계속해서 워프 짐승들을 쓰다듬으며 주의를 더 균등하게 나누었다. 그들의 질투심 많은 으르렁거림은 가라앉았다.


"키마이라는 물질에 반쯤 뿌리를 두고 있다, 형제여. 그들은 어느 쪽 영역의 조건에도 영향을 받지 않지만 진실된 사냥을 하며, 아트락시아부스는 최고의 감각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 않은가, 나의 영광스러운 사냥개여?"


아트락시아부스는 칭찬에 겸손한 듯 고개를 숙였다.


"그것들은 불순한 것들이다." 프리도르가 말했다. "네분(워프의 신)께 속한것이 아니다."


"나를 화나게 하려는 건가?" 흐루박은 말했다. "네가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다. 당신은 그들이 네분의 생물이 아니기 때문에 불순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나는 그들이 그 권력자들의 하급 악마보다 더 세련되었다고 말하겠다. 그것들은 가장 순수한 형태의 워프의 표현이고, 마음과 물질 사이의 상호작용의 자식들이다. 그들은 어느 영역의 법칙도 따르지 않는 살아있는 악몽이다. 완벽하다."


"그것들은 짐승일 뿐이다." 프리도르가 말했다.


"그렇다면 내가 그들에게 하는것처럼 명령해봐라 그러면 실패를 경험하겠지." 흐루박은 말했다. "나는 마스터 오브 하운드, 코르 파에론의 사냥꾼이다. 넌 뭐지? 내가 사냥감의 피투성이의 심장을 네분들에게 바치는 동안, 넌 똑같은 옛 지혜를 토해내는 또 다른 중얼거리는 현자일 뿐이다." 


그는 일어서서 오른팔을 들었다. 팔뚝 뒤쪽의 하우징에서 하나의 발톱 날이 미끄러졌고, 그것은 뱀의 이빨처럼 날카로웠다. 파워 필드가 칼날의 길이를 따라서 지직거렸고, 그는 그것으로 그의 신들에게 경례를 했다.


"전사 코른에게, 현자 젠취에게." 그는 위대한 권력의 거대한 초상화에게로 돌아서며 말했다. 그들은 각자 두개골, 갑옷, 무기, 그리고 그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다른 제물로 장식된 거대한 골방 안에서 그것들이 설치된 벽을 지배하고 있었다.


"완벽한 슬라네쉬와 너그러운 너글을 위해서. 나는 그들을 칭송했고, 그들은 나에게 상을 주었다." 그는 머리를 숙이고, 발톱 칼을 휘둘렀다. 그것은 다시 그것의 칼집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내 짐승이 불결하다면 나도 불결하니 그들의 호의를 누리지 못할 것이다, 그렇지 않을까? 하지만 난 안다, 프리도르 브라콘. 나는 그들의 호의를 매우 즐긴다."


"그들은 떠납니다, 그들이 떠납니다." 네비게이터는 구멍에서 침을 흘리며 꿀꿀거리며 말했다. 그의 거대한 인간의 눈이 구멍 주위를 굴렀다. 어두운 힘의 희미한 활기가 다른 쪽 주위를 맴돌았다.


"첫 번째가, 이제 다른 하나가, 세 번째는 뒤에서 가깝습니다."


그들은 용골 아래의 잔물결처럼 곧 마지막 제국 함선의 탈출을 느꼈다.


"그들을 따라가라, 당장." 흐루박은 명령했다.


"따라가, 따라가, 따라가." 네비게이터는 말했다. 고대의 기계장치가 함선 전체에서 떨렸다. 희미한 비명소리가 들렸다. 요동치며 배의 척추를 타고 내려갔고, 형언할 수 없는 변화의 느낌이 들었다. 그들은 현실 공간으로 나왔다.


"느껴봐라." 프리도르 브라콘이 외쳤다.  "얼마나 매끄러운지. 얼마나 완벽한지. 거짓된 시체신의 종들은 우리가 영혼의 바다를 쉽게 횡단하는 것을 어떻게 부러워해야 할까? 그것은 특히 훌륭한 탈출이였다. 네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 흐루박. 이 배에 네버본이 몇 명이나 감금되어 있나?"


"나에게는 가장 비싸게 거래된 것부터 가장 작고 가장 불쌍한 노예에 이르기까지 많은 것들이 있다. 내 사냥개는 순수한 영혼의 존재와 육체의 존재도 사냥한다. 내가 원하는 것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인상적이야." 브라콘이 말했다. "하지만 그들이 그 배에 탄 존재없는 자매들과 맞서 싸울 수 있을까?"


"그들은 그러지 않을 거다." 흐루박은 말했다. "하지만 키마이라는 그럴거다. 그들은 반 현실적인 존재다. 내가 말했듯이 우수하다."


"관측창을 열어라." 목소리가 높아졌다. "관측창을 열어라!"


승무원들은 대부분 제복 차림의 시종들로 구성되었는데, 그들은 제복과 종교적인 문신의 형태만 제국과 달랐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는 신을 말하는 자들이 많이 있었고, 그 네명의 이름을 셀 수 없이 불러졌고, 그들 중 하나로부터 명령이 내려졌다.


관측창의 덥개는 거대한 둥근 창문의 양쪽에 덮개가 있는 이중 껍질의 홍채와도 같았다. 홍채의 각 잎들은 밝은 은으로 되어 있었고, 모든 표면에는 로가의 미스테리가 새겨져 있었고, 구리가 박혀 있었다. 그들은 서로를 따라 달리는 칼날의 거친 소리와 함께 미끄러지듯 열렸고, 거대한 아머글래스 창을 지지하는 팔각형 형태로 똑같이 무겁게 장식된 문설주(창문의 중간)가 드러났다.


그것을 통해, 워드 베어러는 배를 바로 내려다보고 화살촉같은 뱃머리로 향할 수 있었고, 선체를 장식하고 있는 악마의 조각상 주위에 손가락들을 놀리며 방전현상의 빛의 현수막이 흘러내렸다. 


불가능한 색깔의 비명 같은 얼굴들은 성간 현실 공간의 검은 부분으로 스며들었다. 그들의 뒤에 있는 워프의 균열이 닫히면서 비현실적인 태양은 희미해졌고, 함대는 멀리 있는 별들의 단단한 다이아몬드 빛 속으로 곤두박질쳤다.


앞에는 블랙쉽들이 있었다. 카이메라가 움직였고 등의 촉수가 모두 안전하게 캔버스 덮개에 묶인 채 흔들렸다.


"그들의 성향이 오히려 내 주장을 증명하지." 프리도르 브라콘이 말했다. "손쉬운 취득물이라. 그 안에 우리 상품이 들어 있지 않다면? 그것은 잡기 어려운 것이다."


제국군은 혼란스러운 상태로 워프에서 나왔다. 블랙쉽들은 브라콘이 시사하듯이 다른 두 배보다 훨씬 앞서 나타났고, 엔진 스택이 밝게 타오르며 잘 탈출했다. 몇몇 함대 호위선들이 그 주위에 모여서 좋은 편대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다른 것들은 훨씬 덜 운이 좋았다. 그들 중 하나는 반쪽짜리 구동력에도 못 미쳤음에 틀림없는 것처럼 절뚝거리며 움직이고 있었다. 블랙쉽들은 한때 그들과 동반했던 오래된 함대에 비해 매우 적은 지원 그룹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는 제국에 대한 압력을 나타내는 것이였다.


도주하는 배와 함께하지 않은 호위함들은 뒹굴었다. 그 중 2대는 화재가 났고 잘못된 탈출로 인해 파손되었다. 세 번째 블랙쉽은 엔진이 꺼진 채 천천히 뒤집히고 있었다.


"위대한 젠취께서 오늘날 우리에게 쉬운 길을 열어주셨군." 쇼콜이 말했다. 그는 사냥개를 향해 과장스럽게 손을 휩쓸었다. 그들의 얼굴과 팔다리는 부상당한 선박을 바라보고 있었다.


"저 안에 우리가 찾는 사람이 있다. 그것이든 시스터든간에 도망칠 수 없을거다."


"쓸모없는 것들이다."


"3대중 2대라면 좋은 획득이다." 쇼콜은 반박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당신이 한 것보다 훨씬 나은 것이다. 내가 가져간 황제의 블랙쉽들 중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가 될 거다. 당신은 네분들에게 얼마나 많은 공물들을 가져왔나?"


쇼콜 흐루박은 그의 옥좌의 뒤쪽에서 그의 키(배의 키)를 잡고 제자리에 고정시켰다.


"진실로, 오늘 우리는 신들로부터 축복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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