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존 칼데라, 칼데라 전역은 카오스, 옼스, 카오스의 삼파전 구도인 만큼,

타 전역에 비해 꽤나 복잡한 양상을 띄고 있음.

'가즈쿨이 불칸에게 시비를 걸고, 불칸의 용력에 주목한 로티구스가 끼어들음'

라는 대전제를 깔고 감. 

0. 개요

칼데라 전역은 가즈쿨의 침공을 불칸이 받아내는 구도에 로티구스가 난입한

추세임.

가즈쿨은 케인의 아바타와 칼데라, 그동안 집어삼킨 스피릿 스톤에서 힘을

얻은 불칸을 조금이라도 억누르기 위해, 다량의 스페이스 헐크를 칼데라 대기권에

투하할 계획을 세웠음.

어마무시한 크기의 헐크들을 신속히 수송해야 하므로, 칼데라와 인근 행성계

근처에 헐크용 고속도로인 헐크 웨이와 이것을 관리, 사수할 칼데라 정거장을 

만들어 놓음.

이 둘이 완공되자, 가즈쿨은 지체없이 칼데라 WAAAGH를 일으켜 불칸을 압박

했음. 수백척의 스페이스 헐크들이 칼데라 대기권을 뚫고 운석처럼 낙하했음.

칼데라를 더럽히는 것에 격노한 불칸은 강하한 병력을 헐크 째로 녹여버렸고,

행성의 힘과 케인의 아바타의 힘을 끌어올려 칼데라를 플레어와 코로나로

둘러버렸음. 

이 과정에서 퍼져나간 불칸의 사이킥 잔향이 로티구스를 끌어들였음.

로티구스는 칼데라 전역을 보자마자 가즈쿨이 불칸의 생명력을 의미없이 

소진 한다고 판단, 휘하 악마와 워밴드를 이끌고 가즈쿨을 방해하기 시작함.

칼데라 전역을 타 워존과 구분짓는 요소가 이 헐크 웨이와 칼데라 정거장임.

1. 헐크 웨이

헐크 웨이는 일종의 사이킥 고속도로임. 옼스의 빨라진다는 믿음을 대변하는

붉은 기운이 도사리는 우주 공간으로, 이 영역에 들어가면 뭐든지 빨라짐.

현재는 가즈쿨의 아그덜이 탄탄히 지키고 있음.

다량의 스페이스 헐크를 수송하여 불칸의 압박을 지속되게 하는 중요한

요소임과 동시에, 다른 세력이 개입하기 어렵게 막는 격벽 역할도 하고 있음.

워프처럼 경계가 없고 제약없이 이용할 수 있는 탓에, 매우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헐크들이 다른 세력의 함선을 물리적으로 차단하고 있는 것.

헐크 웨이를 건너가려면 예지에 가까운 조타능력을 가지고 있거나, 단거리

워프를 통해 피해야만 함.

가즈쿨은 헐크 웨이로 스페이스 헐크와 하술할 칼데라 정거장 수리에 사용할

자재, 장비와 워기어 등을 옮기고 있음.

또한, 더 큰 혼란을 가중하기 위해 워프 생명체나 야생 타이라니드가 발생해도

칼데라 지표면에 그대로 투하하는 중임.

워프의 산물인 너글의 질병은 현실의 존재가 아니기에 헐크 웨이 내부의

속도와 무관하게 선내로 퍼짐.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티구스는 칼데라 정거장 위주로 공격하고 있는데,

타 세력의 관점에선 건설 자재고 장비고 뭐고 다 똑같은 쓰레기로 보이며,

옼스 입장에서도 그러기에 물적 손실이 높지 않은 까닭임.

2. 칼데라 정거장

칼데라 정거장은 헐크 웨이의 종착점인 칼데라 중력권 끄트머리에 위치한 거점임.

칼데라 상공에 투하할 병력, 물자 등을 배분하고 투하 시점을 조절하는 역할을

수행함. 

각 구획은 WAAGH 웹 위어드 보이즈의 WAAGH 에너지 통신

으로 이어지며, 고정적인 위치에 존재하는 옼스 거점임.

정거장 자체는 운석지대처럼 흐트러진 스페이스 헐크 로 이뤄져 있지만, 

여기에 질병과 벌레, 플레이그 베어러들이 속속들이 나타나 격전지가 됐음.

게다가, WAAGH 에너지를 감지하고 몰려드는 로티구스의 군세를

격퇴하기 위해 가즈쿨의 친위대인 데프 코만도가 적극 투입되고 있음.

타이라닉 보이즈와 옼스나이파 베테랑을 위시한 아그덜이 각 구획을 

요새화 하여 항전 중이면, 데프 코만도가 WAAGH 에너지 흐름을 감지하고

WAAGH 에너지로 텔레포트하여 역병 전파자들의 뒤를 치는 구도임.

정거장 각 구획은 늘 소리없는 싸움이 벌어지고 있으며, 헐크 웨이로

수송되는 헐크 일부분은 상실, 자침한 구획 수복에 쓰이는 등 손망실이

높음.

그러나, 생존률이 0%인 칼데라 상륙에 비하면 유의미하게 높은 실정임.

가간트와 플라이어 등 멬 길드가 생산한 제대로된 병장기가 쓰이는 마지막 

구간이며, 칼데라에선 가간트고 스톰파고 다 녹아버려서 옛 방식의 루티드가 

성행하는 곳이기도 함.

칼데라 정거장의 일부 기능을 상실하면 스페이스 헐크에 아그덜 대신

역병과 너글계 악마들을 태우고 강하하기에, 이 곳에선 종래의 WAAGH

와 다른 조용하고 치열한 전장이 펼쳐지고 있음.

3. 불칸

칼데라 전장은 한 세력을 콕 집어 유리하다고 말하는게 불가능한 정도로

각축전이 일어나는 곳임.

가즈쿨을 위시한 옼스는 대규모 작전 수행과 여기 수반된 물자 이동,

병력 전개의 숙련도를 올려 조직력을 올리고 있고,

불칸은 유성우처럼 쏟아지는 스페이스 헐크를 몰아내다 보니 칼데라의

언약이 점차 중력권까지 범위를 미치고 있는 상황임.

로티구스는 WAAAGH 에너지의 여파로 칼데라 인근의 시간축이 뒤틀려서

물질계 현현이 더욱 용이해지고 있고.

무엇보다, 불칸의 존재 자체가 세 세력을 급부상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

가즈쿨은 힘이 빠진 불칸과 겨루며 피지컬은 물론 WAAAGH 에너지를 응용

하는 사이킥 능력을 깨우칠 가능성이 높으며,

로티구스는 불칸이 바쉬토르를 대장간의 노예로 삼듯 가마솥의 기미상궁

으로 삼아 역병 제조의 노예로 삼으려 함.

불칸 스스로가 가진 힘이 본인에게 얼마나 큰 의미를 가졌는진 당연하고.

따라서, 현재 제국은 가즈쿨과 로티구스가 자멸하게 만드는 방안을 강구중임.

4. 근황

옼스는 현재 경제적 호황을 누리고 있음. WAAGH적 용도로 개발한 헐크 웨이를

어떤 겁 없는 놈이 밀수하는데 써먹은 후로, 갖은 물자와 정보, 병력이 신속하게

퍼지고 있음.

WAAGH 에너지로 정보를 찾고 소통하는 WAAGH 웹 위어드 보이즈들도 시간이

가속되는 헐크 웨이의 특성과 대규모의 WAAGH로 사이킥 제어에 점차 숙련되감.

여러 옼스들이 3대 전선과 헐크 웨이 근처를 누비면서 포자를 뿌리고 다닌 덕에

인구수 비율 문제도 비교적 안정적임.

불칸과 로티구스도 WAAGH 에너지로 대표되는 사이킥 에너지의 혜택을

간접적으로 누려서 꼭 누가 우세하다고 할 수는 없음.

불칸은 가까스로 상륙한 옼스 워보스들을 척살하며 그것들이 가진 미약한 WAAGH 

에너지를 영혼의 용광로에 흡수하고 있음.

가즈쿨이 끊임없이 칼데라를 공략하므로, 이론상으론 맹약의 범위를 넓힐 뿐더러

아예 깨뜨릴수 있는 양의 WAAGH 에너지가 모일 수 있음.

로티구스는 EoT와 비슷하게 반쯤 고정적인 역병 연구 거점을 만드려고 움직이는 중.

거점이 마련된다면 헐크 웨이의 잔재로 강인하고 쓰러지지 않는 너글 신앙이

퍼져나가, 화이트 스카와는 다른 형태의 너글계열 군대가 생길 가능성이 농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