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챕터마스터가 사용했고 거미손 챕터의 챕터 마스터가 대대로 사용하는 유물 수술도구 서보암의 모습)

상징 : 거미(초대 챕터 마스터 파비우스 바일이 사용한 외과수술도구 서보암을 장착한 모습이 거미같기에 챕터의 상징으로 삼음.)

색상 : 보라색/금색/은색

선조 챕터 : 엠퍼러스 칠드런

파운딩 : 세컨드 파운딩

포트리스 모나스터리 : 배틀바지 코르부스 디비니타스(corpus dīvínĭtas)(육체의 완벽함)

규모 : 700명 가량(챕터마스터를 잃었던 아이언 핸드의 카디아 침공에서 거의 궤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어 재건 중.)

전투 함성 : 육체의 완벽함을 위하여!

* 초대 챕터 마스터 파비우스 바일은 엠퍼러스 칠드런 내에서도 소수에 속하는 코르푸스 파벌로 헤러시 이후로 삼두정의 일원이긴 했지만 소수파벌에 다른 두명인 루시우스와 에이돌론보다 발언력이나 힘이 부족했습니다.

* 세컨드 파운딩 때 소수파벌의 삼두정에 얽매이기보다 자유로운 운신을 위해 아예 자신의 파벌들을 이끌고 챕터로 독립하는데 이 챕터가 바로 거미손 챕터입니다.

* 초대 챕터마스터인 파비우스 바일은 5차 흑성전 직후 카디아를 타격한 패러스 매너스의 아이언 핸드 군단의 주공을 분쇄하기 위해 선봉에 섰으나 장렬하게 사망하고 맙니다.

* 챕터의 특징은 처음 훈련을 받는 스카웃 마린들을 제외한 모든 배틀 브라더들이 전원 수술용 서보암과 나르테시움을 장착하며 챕터의 근무 연수가 늘어날수록 수술용 서보암이 하나 늘어나고 신체 개조를 하나씩 늘려나갑니다. 하지만 챕터 마스터를 제외한 전 인원은 서보암을 3개까지만 장착 가능한데 이는 사망한 초대 챕터마스터 파비우스 바일을 기리기 위함입니다.

* 챕터 전술은 보병전 중심의 근접전 교리를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육체의 완벽함을 추구하는 챕터의 성향 상 외계인의 기술과 육체를 정밀하게 연구하고 분석하기 위함으로 원거리 화력전으로 상대의 무기나 육체를 과하게 파괴하지 않으려는 챕터의 고집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거미손 챕터는 기본적으로 플레이머, 멜타, 플라즈마와 같은 파괴적인 무기의 사용을 꺼리며 엠퍼러스 칠드런 후계 챕터라면 기본적으로 편성하는 선 킬러(데바스테이터 스쿼드)가 없다는 특이한 모습을 보입니다.

* 거미손 챕터의 주무기는 파워 웨폰과 볼터입니다. 특히 파워 웨폰은 주로 파워 소드와 파워 엑스와 같은 냉병기를 주로 사용하고 파워 피스트나 썬더 해머와 같은 타격형 병기는 대전차전에서 활용하는데 이 역시 적의 육체를 최대한 멀쩡히 보존시켜 연구하기 위함입니다. 볼터도 일반적인 볼터탄 대신 관통력만을 극히 높힌 특수탄을 주로 사용합니다.

* 거미손 챕터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서보암에는 상대를 마취시키거나 몸을 상하지 않게 생명만 빼앗을 수 있는 극약을 장전하고 있으며 나르테시움 역시 특주품으로 톱날이 아닌 역장을 발생시키는 타입으로 그자리에서 상대의 갑주나 기계 병기를 발라내고 상대를 썰어버리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 거미손 챕터는 전투 시 서비터를 상당히 많이 활용하는데 이는 적을 포획하고 그 자리에서 해부할 때 필요한 일손과 샘플 보관을 담당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챕터가 근접전을 중시하기에 상대의 사격 화력을 받아내기 위한 방패 역할도 담당합니다.

*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제노, 이단, 돌연변이들을 상대할 때 통용되며 상대가 아이언 핸드 계열 워밴드라면 이들이 지금까지 연구한 기술과 육체적 능력을 전부 쏟아부은 화력들을 총동원하기에 평소와 다른 강력한 화력전을 선보이게 됩니다.

* 거미손 챕터는 더 다양한 적과 샘플을 연구하기 위해서 배틀바지 코르부스 디비니타스를 포트리스 모나스터리로 삼았으며 신규 선발은 구원한 지역에서 징발한 인원들을 챕터원으로 키웁니다.

* 배틀바지 기반 챕터이지만 필요한 장비는 모두 구비하고 있으며 챕터 자체가 빈약하진 않은데 이는 육체 개조와 향상이라는 챕터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배틀 브라더 하나하나가 기술, 의료 지식이 뛰어나고 연구를 위해 많은 전선을 돌아다니다보니 STC나 다른 챕터의 유물을 발굴해낼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 제국내에서는 완전히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거미손 챕터의 활약상만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챕터나 제국 신민들은 제국을 구원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매우 성실하며 충성스러운 챕터라는 평가를 내립니다.

 - 선조 엠퍼러스 칠드런과 그 후계 챕터의 베테랑들은 거미손 챕터가 육체 개조에 매진하다보니 이들이 숙적 아이언 핸드와 다름없는 개조의 과잉에 빠진게 아니냐는 굉장히 우려섞인 목소리와 함께 거미손 챕터 자체를 매우 경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병들은 카디아에서 아이언 핸드의 선봉을 꺾은 역사와 각 전장에서 보이는 화려한 전적, 강해지는 모습을 보고 이들을 존경하기도 해서 세대갈등이 있는 편입니다.

 - 제국의 오르도 헤러티쿠스와 나이트 로드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는데 거미손 챕터가 추구하는 육체의 완벽성이라는 것이 이단인 아이언 핸드의 과잉 개조와 털끝 차이 정도밖에 나지 않는다고 여기기 때문에 그 일선을 넘는 순간 가차없이 사냥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아뎁투스 메카니쿠스와의 관계는 애증의 관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계교의 교리상 외계인의 기술은 저열하고 이단적인 존재이기에 거미손 챕터의 활동은 아뎁투스 메카니쿠스가 인정하지 않지만 동시에 외계인들의 기술과 생체구조, 그리고 개조를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정보를 가장 많이 축적하고 있는 챕터도 거미손 챕터라 아뎁투스 메카니쿠스의 수뇌부들은 알게 모르게 협력하는 편이며 STC와 유물도 자주 발굴하는 편이라 거래도 비공식적으로 자주 하는 편입니다.

* 카디아에서 거의 궤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다보니 상당한 기간이 지났음에도 일반적인 챕터와 비교할 시 인원수는 적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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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썼던 거미손 챕터의 리뉴얼 버전입니다.

사실 그렇게 크게 변한 건 없고 몇몇 문장의 수정과 함께 최근 추가된 엠칠 설정인 베테랑은 개조를 싫어하지만 신병들은 화려함을 추구하는 부분을 추가했습니다.

조만간 그럴듯한 추가 설정 다시한번 준비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