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이미지는 지땁의 2022-2023 반기 보고서. 여기서 말하는 코어 레버뉴가 미니어처라는 지땁의 코어 매출이고, 라이센싱 레버뉴는 미디어 라이센싱에 따른 매출. 전년도까지 봤을 때 매출에서 미디어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많이 쳐서 10% 미만인 상황임. 

지땁의 전략 핵심 목표는 변한 바 없음. 판타지 미니어처 세계 넘버 원 자리를 유지하고 전세계적인 유통을 통한 매출 증대. IP 확장 역시 중요한 도전점이지만, 현재로서는 라이센싱이 중심이 되는데 매출 규모 봐서는 진지하게 임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음.

지땁의 구체적인 라이센싱 전략 현황. 테이블탑 너머로 뻗어나가고자 하는 것은 분명 사실임. 하지만 현재 아마존과 계약한 것 이상의 실사화 플랜은 없는 상황이고, 비디오 게임도 딱히... 라이센스 매출은 5.8밀 감소한 14.3밀인데, 다년계약 과정에서 각 해마다 있는 매출 차이 때문이라고 함. 어쨌든, PC와 콘솔 비중이 80%를 넘기며 절대적이고, 모바일과 기타 영역은 대략 10% 정도씩.

핵심. 지땁이 보는 리스크. 미디어 채널에서 IP 활용하는 것이 핵심 사업, 즉 제조업 영역에 리스크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 IP 가이드라인에 따른 제작을 이끄는 것이 큰 책임 중 하나라는 소리. 지땁은 아직까지 미디어 사업에 대한 입장을 바꾼 바 없고, 바꿀 생각도 없음.

나도 귀찮아서 대충 훑어보다 매출 차이 보고 어머나 시발 했다구.

추가. 그럼 워햄플은 얼마나 매출이 나고 있는가?

11만 5천 명 구독, 3밀 매출 뜨고 개발비가 2.4밀임. 건지는 게 사실상 없는 상황인 거나 마찬가지. 개인적으론 저 구독자 규모가 더 문제인 상황으로 보임. 미니어처 유저가 워햄플로 유입되는 것도 아니고, 순수한 워햄플 유저가 유입되는 것도 아님. 서술은 저 세 줄이 전부고. 현재로서는 미디어 영역에서 더 이상의 확장은 기대하지 않는 게 좋아 보임.

세 줄 요약 :

1. 지땁은 플라스틱 제조업이 본업이다

2. 미디어를 통한 IP 확대는 현재로서는 부수전략이다.

3. 지땁은 미디어를 여전히 리스크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