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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록시거 워스폰(Kroxigor Warspawned)

대부분의 크록시거(Kroxigor)들은 평화로운 시기에 세라폰(Seraphon) 신전을 확장할 때 스킹크(skinks)가 지휘하는 근육질의 노동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지만, 워스폰들은 순수하게 전투를 위해 존재합니다.

최근까지만 해도 워스폰은 매우 희귀한 종족이었으며, 위대한 계획(Great Plan)에서 단순한 군사력 외에 다른 목적은 불분명했습니다.

하지만 크라그노스(Kragnos)가 돌아왔을 때, 소텍의 아가리(Sotek's Maw)의 성단이 아지르(Azyr, 천상의 렐름)의 말루스(Mallus)의 부서진 핵 위에서 활활 타오르고, 지구라트 내 숨겨진 방들이 봉인에서 풀리면서 격렬한 에너지로 끓어오르는 생성 웅덩이가 드러났습니다.

이 웅덩이에서 솟아오르는 워스폰들의 수는 아직 적지만, 그 힘은 희소성을 상쇄할 만큼 강력합니다.

이들은 야만적인 악어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송곳니가 돋아난 뼈나 천상의 다이아몬드를 휘두르며 같은 몸집의 생명체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입니다.

더욱 무시무시한 것은 거의 초자연적으로 강력한 턱의 물어뜯기인데, 프리길드(Freeguild)의 장군들은 시간만 주어진다면 요새의 두꺼운 성문을 물어뜯어내는 야수를 목격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워스폰은 턱과 절단 무기를 번갈아 가며 잔인하게 공격하는 본능적인 전투 스타일을 지니고 있으며, 송곳니 벽으로 갑옷을 갈기갈기 찢어내는 놀라운 효율을 자랑합니다.

이들은 야수의 시대(Era of the Beast)에서 아이언죠즈(Ironjawz) 무리에 맞서 세라폰 사원을 방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워스폰은 동족보다 훨씬 더 외골수이며, 혼자 내버려두면 어디에 있든 경계만 서게 됩니다.

따라서 스킹크들은 이 야수에게 묻은 선혈과 때를 씻어내고, 무기를 정비하고, 정기적으로 고기를 공급해야 합니다.

스킹크들은 이 성스러운 전사들을 돌보는 것에 광적인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많은 스킹크가 자신의 워스폰에 손자국이나 독특한 문양을 새겨 전투 준비 상태를 표시합니다.

전투에서 워스폰은 보통 스킹크 동료에게 가까이 붙어 있는데, 이는 스킹크가 해를 입으면 크록시거가 살점을 물어뜯는 분노에 휩싸이기 때문에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처음 보는 온혈족을 무작정 공격하는 야수이기 때문입니다.

이야기에 따르면 콘스텔레이션(constellation)의 스킹크가 모두 죽었을 때 남겨진 워스폰들이 활동 정지 상태에 들어가면서 움직이지 않는 조각상으로 변한다고까지 합니다.

이렇게 되면 먼지나 정글 이끼가 뒤덮어 심장만이 나른하게 뛰는 상태로 수십 년을 버틸 수 있지요.

하지만 먹이 냄새를 맡으면 워스폰들은 갑작스레 포효하며 무시무시한 생명력을 발산하므로, 생명이 없는 것으로 추정되는 신전 도시를 약탈하려는 탐험가에게는 치명적인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 세라폰 배틀톰 3rd

크록시거의 전투 특화형 아종인 크록시거 워스폰

햄탈의 영향을 받은 탓인지 원본에 비해 원종에 비해 매우 악어스럽게 변했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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