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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징방5부) 양민 학살하는 앙그론

ㅇㅇ(163.152) 2023.05.24 18:17:49
조회 2276 추천 36 댓글 11
														

- 제단 -


이 장소의 구조물들은 매우 오래된 것 처럼 보였다.

아즈라엘에게 불편할 정도로 낯익은 것 같기도 했지만, 기생하는 바이오-테크놀러지와 기괴한 기계장치로 뒤덮여 있었다.

벽에 매달린 크레인의 팔들과, 강철의 케이블과 살덩어리로 뒤덮인 포탈의 존재는 이곳을 통해서 열쇠의 조각이 운반되었음을 짐작케 하였다.

하지만 이제 기계장치들 위에는 해골로 뒤덮인 거대한 놋쇠의 사원이 놓여져 있었고,

그 사원의 중앙 제단은 이 곳에서 가장 높은 탑의 정상에 놓여져 있었다.

아즈라엘의 눈에는 불타오르는 화로를 지탱하고 있는 코른 신의 문장이 들어왔다.

그리고 십여개의 보조 제단에서는 피의 강이 흘러내리고 있었고,

코른의 컬티스트들과, 월드 이터들과, 배반자 가문 바즈카르(Bazhkar)의 기사들 조차도,

제단의 계단을 빼곡 채운 채로 다 같이 피의 신을 울부짖으며 찬양하며, 사악한 의식의 기도문을 외우고 있었다.

머리가 잘린 시체들 더미 사이로 수많은 자들이 일어나 그들의 신에게 공물을 바치고 있었다.

다크 엔젤들이 찾고 있던 워프의 힘의 근원지가 바로 이곳이었다.

그러나 이곳에는 바쉬토르의 흔적은 없었다.

게다가 파괴해야만 할 방어 시설조차도 없었다.

단지 거대한 소환진만이 있었다.


이제 구토가 나올 정도의 강렬한 분노와 증오의 충격파가 불어옴과 동시에,

붉은 예복을 입은 사제들이 청동의 제단에서 최후의 제물을 바치려고 하고 있었다.


아즈라엘이 공격 명령을 내리기도 전에, 기도문은 크레센도에 도달했고,

거대한 워프의 화염이 제단에서 폭발하면서 붉은 옷을 입은 사제들과, 그들이 서 있던 제단의 8개 층계가 모조리 증발하였다.

그 거대한 폭발 속에서, 화염과 어두움은 하나의 거대한 괴물의 형상으로 응축되면서 붉은 천사, 앙그론이 현현하였다.

그의 추종자들은 배가된 피의 갈증에 빠져서 침입한 다크 엔젤들에게 달려들기 시작하였다.


아즈라엘은 데몬 프라이마크가 공중으로 날아오르더니 자신의 스트라이크 포스로 내려꽃는 것을 보았다.

공격을 시작한지 처음으로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의 의지는 흔들리기 시작했고,

그 자리엔 공포와 어둠과 유혈로 대체되고 있었다.




웜우드 표면에서 사투가 벌어지고 있는 동안, 우주 공간에서의 전투도 치열해지고 있었다.

아바돈의 수천년 간의 전투 경험 덕분에, 언포기븐들의 전술을 꿰뚫어 볼 수 있었고,

그들을 상대할 최선의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


그의 복수의 영령은 궤도상의 제공권을 확보하기 위하여 충성파 함선들에 대한 신속한 공격을 퍼부었다.

아바돈의 함대의 몇몇 함선들은 적들에게 근접하여, 측면 일제 포격을 퍼붓거나, 사악한 승선 공격을 펼쳤다.

한편 다른 이단자들의 함대는 궤도상의 전장 밖에서 대기하며, 충성파들을 그들과 행성 사이에 가두면서

무자비한 핀포인트 랜스 포격으로 상대하고 있었다.


홀로 남아서 함대전을 지휘하고 있던 컨세크레이터 챕터의 그랜드마스터 나키르는

디스포일러의 전술에 대항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시도는 다 하고 있었으나,

웜우드의 대공 방어 체계와 이단자들의 함대 포격 사이에 언포기븐의 함선들은 잡혀있는 신세였다.

블랙 리전의 병사들이 한 함선에서 다른 함선으로 침입하여 유혈의 백병전을 펼치고 있었고,

신성(Sanctimonium), 구속의 맹세(Binding Oath), 그리고 고대의 배틀 바지인 용맹의 대전사(Champion of Valor)가 수분 사이에 격침되었다.


아바돈과 팔쿠스 카이버는 레이븐 윙의 기함인 불굴의 정의(Implacable Justice)에 텔레포트로 강습하였고,

비록 지휘관이 부재중이어서 디스포일러는 다소 실망하긴 했지만, 방어하는 병력들을 살육한 뒤, 워프 엔진을 폭주시켜서

폭발하는 함선을 충성파 함대 사이로 보내버렸다.

그 폭발의 여파로 다른 충성파 함선 여러척이 함께 파괴되었다.


그때, 40여개 이상의 워프 신호가 이돌라트로스 항성계에 위험할 정도로 가깝게 포착되자

그랜드마스터 나키르는 더 많은 이단자들을 각오하고 마음을 단단히 다잡고 있었다.

충성파의 식별 신호가 울려퍼졌고, 함선들이 블러드 엔젤과 나비스 임페리알리스 소속으로 확인된 후에도

그는 이것이 조작된 것이 아닌지 조사하라고 명령하였다.


언포기븐은 이번 그들의 성전을 그 누구에게도 비밀에 붙이고 있었으니,

대체 제국이 어떻게 그들의 위험을 알고 그들을 도우러 올 수 있단 말인가?

그러나 그 어떠한 조작도 실수도 없었다.


그랜드마스터 나키르는 얼굴을 찌푸리면서 함선 식별 룬들이 집결하고 있는 그의 스크린을 바라보았다.

제국의 함선들이 정말로 그들을 도우려 온 것이다.

그리고 나키르의 머리 속에는 대체 어떻게, 그리고 왜? 라는 질문이 떠올랐다.



스트라이크 크루저, 면죄의 분노(Absolution's Ire)의 함교에서 단테 사령관은 스크린을 주시하고 있었다.

바쉬토르의 데몬 월드를 처음 목도한 블러드 엔젤의 함교에는 경악으로 고요한 정적이 잠시 흘렀다.

하지만 오랜 훈련을 다시금 상기한 장교진들은 곧바로 오스펙스 정보를 모으기 시작하였고,

언포기븐들의 함대의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 드러났다.

그리고 데몬 월드의 궤도상에서 전투를 이끄는 복수의 영령의 존재가 확인되자, 크게 숨을 들이키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서비터들은 더 락과 그 호위 함대가 징조의 방주 및 베일플릿과 성간 교전중인 것을 보고했다.


단테 사령관은 그 정보 하나 하나를 흡수하면서도,

행성계의 주성의 빛에 비춰진 흉측한 기계-행성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대체 어째서 다크 엔젤과 그들의 계승자 챕터들이 이 행성에 총공격을 하고 있는지 그는 도저히 이유를 알 수 없었지만

그들이 이 행성을 어째서 지워버리고 싶어하는지 이해가 갈 수 있었다.


그리고 그는 이곳으로 훔쳐진 “열쇠”의 조각들이 운반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아즈라엘과 그의 전사들이 무언가 사악한 음모가 완수되는 것을 막으려 하고 있는게 아닐까 짐작하였다.

그리고 단테 사령관은 공격을 명령했다.


그는 아직 라이온에게 보고하지 않았다.

다만 요동치는 워프 속에서 라이온이 그저 가만히 앉아서 그의 유전-자식들이 파멸되는 것을 보고만 있진 않을 것이다.

그리고 엘 존슨의 전술적 지식은 그에게 큰 도움이 될 터였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 항성계에 도착한 이래로, 면죄의 분노호의 그 어떠한 인원도 라이온과 그의 기사들을 본 사람이 없었다.


신비로운 프라이마크가 그의 그림자의 방식으로 황제 폐하의 과업을 이루러 떠났다는 것을 깨달은 단테는,

자기 자신의 계획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블러드 엔젤의 사령관은 솜니움 성계로 오는 도중에, 임페리얼 네이비의 함선들을 자신의 기치 아래로 징발하였고,

경로를 이탈하여 성전 함대에서 떨어져 나온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병력 수송선을 이끌고 왔다.

이들 보조원들에겐 더 락의 주변을 호위하는 임무를 맡겼다

강화수술을 받지 않은 필멸자들을 데몬 월드에서 싸우게 했다간, 광기와 죽음에 집어넣는 꼴이 될 것이기에.

그리고 그는 블러드 엔젤 소속 함선들을 필사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궤도 전투로 곧바로 진격하였다.


블러드 엔젤의 복스 담당 통신 장교가 언포기븐측의 통신 장교와 교신을 시작하였다.

그들의 응답은 매우 짧고 딱딱하기만 했다.

좀 더 환대를 기대했지만, 그래도 단테는 함대 복스 채널에 직접 연결하여

언포기븐들에게 그들의 프라이마크가 죽음의 장막 너머에서 돌아왔음을 알리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더 나아가, 면죄의 분노호에 프라이마크와 그의 기사들이 동승해 왔으며, 이 전투에 참가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것을 알리면서 단테는 씁쓸함을 속으로 삭혔다.

라이온이 지금 하는 것 처럼, 생귀니우스가 그의 아들들에게 돌아오지 못하는 것은 다크 엔젤들의 잘못이 아니기에.

그리고 블러드 엔젤의 유전-아비에게서 남은 유일한 것이라곤, 고결함의 메아리와 광기 뿐인 것도...


단테가 전한 소식으로 인해서, 충격으로 인해 언포기븐들의 복스 채널에는 거의 1분에 가까운 정적이 흘렀다.

그 직후, 질문의 폭풍과 함성이 터져나왔으나, 그 사이를 그랜드마스터 나키르의 목소리가 날카롭게 갈랐다.

만일 단테 사령관이 말한 것이 사실이라면, 그가 말했다.

그와 그의 동료들은 블러드 엔젤에게 절대로 갚을 수 없을 빚을 진 것이라고.


물론 라이온의 아들들에겐 하고 싶은 질문이 많았다.

어째서 그들의 유전-자식들이 아닌, 블러드 엔젤의 함선에 엘 존슨이 타고 있는가 라던지.

그러나 지금은 재빠른 전술적 행동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다른 것들은 나중으로 미룰 수 있었다.


그랜드마스터 나키르는 언포기븐 함대 기함의 전술 정보를 즉각 블러드 엔젤들에게 공유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우주 공간과 지상에서의 상황 안정화에 도움을 줄 것을 요청하였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단테 사령관에게 그들의 유전-아비와 대화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하였다.


단테는 대답하였다.


블러드 엔젤은 라이온의 자식들을 돕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그러나 라이온은 이미 그의 함선에서 기묘한 방식으로 출발했으며,

그의 유전-자식들에게 언제 어디서 나타날 지는 알지 못하지만, 곧 만나게 될 것이라고.


---


- 붉은 천사 -


웜우드의 표면에서 언포기븐들은 사투를 이어 나갔다.

복스 채널이 스크랩코드로 오염된 상황에서, 그들은 궤도 상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길이 없었기에, 그들은 싸워나갈 뿐이었다.

그들의 승리와 희생이 충분하길 바라면서.

그리고 그것은 워프 포지의 궁전까지였다.


앙그론의 흉폭한 돌격은 아즈라엘을 피와 화염과 사체의 더미와 함께 뒤로 밀어버리고 있었다.

데스윙 대원들과 챕터의 최고위 사서들의 사투 덕분에 앙그론의 휘몰아치는 공격을 잠시 저지할 수 있었고,

그 틈으로 아즈라엘은 그의 주 병력들을 고딕풍의 건축물까지 후퇴시킬 수 있었다.

그곳에서 그는 이단자들의 공격을 버틸 수 있을 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너무나 희생이 컸다.

수많은 데스윙 대원들과 사서들이 살해당했고,

마스터 벨리알은 앙그론의 도끼, 스파인 그라인더에게 끔찍한 상처를 입고 쓰러져서

간신히 숨만 붙어 있는 것을 후퇴하면서 회수할 수 있었다.


월드 이터와 괴물 프라이마크의 연이은 공격을 다크 엔젤의 집중 공격으로 간신히 물리치고는 있었지만

그 때마다 큰 희생을 치뤄야 했다.


매번 아즈라엘은 그의 전사들을 더욱더 뒤로 후퇴시키면서 공업지구의 폐허 속으로 깊숙히 들어갔다.

석조 건물과, 제철소 시설과, 불꽃 튀는 케이블과 녹은 쇳물을 홍수처럼 쏱아부어서 그들의 퇴로를 최대한 가렸다.

그러나 앙그론은 막을 수가 없는 공포 그 자체였고,

포위된 다크 엔젤이 독안에 든 쥐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


폐허의 깨진 유리창을 통해서 앙그론이 앞뒤로 쿵쾅거리면서, 다음번 돌격을 위해 월드 이터들에게 광기를 주입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는 자기 자신에게 나지막히 저주를 읊으며,

칼리반의 기억이 더럽혀지는 것을 보고 분노와 광기에 빠져버린 자기 자신을 혐오했다.

그리고 그는 그들을 월드 이터의 군주와의 전투로 유인한 데몬을 마찬가지로 증오했다.

그의 음울한 고찰은 폐허 인근의 방어 지점을 사수하던 그의 전투 형제들이 깜짝 놀라서 낸 고함 소리에 중단되었다.

그들이 가리키고 있는 손가락을 따라서 시선을 하늘로 올려 보니, 황금빛 갑주를 입은 전사들이 불의 날개를 펼치며 내려오고 있는게 아닌가.


슈프림 그랜드마스터는 제국교 신도는 아니었지만, 그 순간 기적이 그들에게 일어났다고 반쯤 믿을 지경이었다.

그 때, 그는 점프팩의 화염과, 강하하는 전사들 사이로 날아가는 붉은 색으로 칠한 장갑을 가진 건쉽의 모습을 알아보았다.

어떻게든 간에, 블러드 엔젤이 전투에 참가하러 온 것이었다.


충격과 공포가 아즈라엘 가슴 속에서 기쁨을 억눌렀다.

그의 모든 본능은 이곳에서 벌어진 일들은 절대로 다른 제국 소속 기관에게 알려서는 안된다고 외치고 있었다(ㅋㅋㅋㅋㅋ)


그래도 여전히 수많은 전사들을 오늘 잃은 마당에, 갑작스런 원군의 도착은 보복이 그의 손아귀에 있다는 뜨거운 희망을 채우고 있었다.


블러드 엔젤이 총을 난사하면서 전투에 참가하자, 월드 이터들은 악마적인 도전의 괴성을 내뱉었다.

아즈라엘은 생존한 그의 전사들에게 명령을 외치며, 이제 반격을 개시하여 도착한 원군 사이로 적을 에워쌀 것을 지시했다.

함께라면 승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아즈라엘과 그의 전사들은 폐허 속에서, 마치 최후의 돌격을 감행하는 무너져 가는 성의 기사와 같이 쏟아져 나왔다.

검은 색의 바이크와 스피더들을 전방에 앞세우고, 녹색과 뼈와 같은 흰색의 전차들이 후방에서 지원하면서,

모든 서클에 속한 전투 형제들이 한몸이 되어서 달려나갔다.


그들의 앞에서, 뒤틀린 옥상들과 비비 꼬인 배관들 사이로, 블러드 엔젤 병력이 적의 후방에 강습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아즈라엘의 강화된 시각은, 단테 사령관이 선봉에 서서 앙그론이 소환되었던 탑의 잔해 위에 착지하는 것을 목도할 수 있었다.

백여명의 블러드 엔젤 전사들이 그의 위치 주변에 집결하기 시작했다.

점프 팩으로, 건쉽에 타서, 전차에 타서, 병력 수송선에 타서 그들은 모여들었다.


그들은 앞으로 나아가면서, 그들 챕터가 어째서 충격 전열보병으로 명성이 높은지를 증명하기 시작했다.


비록 그의 상대의 복스 채널과 교신이 불가능했지만, 아즈라엘은 단테의 계획을 눈치챌 수 있었다.

한 충성파 병력이 적의 후방을 막고, 다른 병력이 진격하면서 앞에서 합류한다.

코른의 신도들은 흉폭한 교차사격 속에서 흔들렸다.

월드 이터의 한 워밴드가 다크 엔젤의 돌격을 상대하기 위해서 체인액스를 휘두르며 달려들었다.

피에 미쳐버린 컬티스트들이 그들의 주인들과 함께 돌격할지, 아니면 후방에 나타난 적에게 향할지 우왕좌왕하던 중에 볼트 사격으로 사살당했다.

코른의 병사들은 양쪽에서 협공을 받고 피투성이가 된 광전사들이 좀 전까지의 우군들에게 무기를 휘두르며 길을 내려고 하고 있었다.

카오스 나이트들은 컬티스트들을 발로 짓밟으며 마치 길을 잃은 사냥개처럼 돌아다녔다.

다크 엔젤에 대한 돌격은 주춤하였지만, 블러드 엔젤이 입은 피해도 만만찮았다.


피의 신께 피를!!!!!!!!!!!!!!!!!!!


앙그론의 전투 함성은 강화 유리와 고막을 산산조각낼 정도로 거대했다.

날개를 천둥과 같은 소리와 함께 퍼덕이며, 그는 하늘로 솟아올라서, 블러드 엔젤에게 쇄도했다.

썬더호크 한척이 날아오는 그를 피하려고 했지만, 단숨에 두동강이 나버렸다.

그것이 탑재하고 있던 프레데터 전차 두대는 마치 유성과 같이 추락했다.


타워에서 대기하고 있던 블러드 엔젤의 지원 병력은 데몬 프라이마크를 향해 화력을 집중했다.

볼터탄과 플라즈마의 폭발 속에 그의 모습은 잠시 사라졌다.

그러나 찢어진 날개와 피투성이가 된 몸에도 불구하고, 불타오르는 앙그론은 포화를 뚫고,

타워의 측면에 쏜살같이 날아와서 블러드 엔젤 병력의 한복판에 착지했다.

그의 검 삼니아리우스를 휘둘러 블러드 엔젤 다수를 베어버리고, 연이어 스파인 그라인더를 휘둘러 다른 여럿을 토막내었다.

더 많은 블러드 엔젤들이 타격으로 공중으로 날아올라, 타워에서 내동댕이 쳐졌다.

앙그론은 몸을 휙 돌려서 타워의 나선 계단 위를 질주하며, 그 위에 있는 블러드 엔젤의 사령관에게 달려갔다.

불에 타오르면서 초자연적인 피의 안개를 내뿜으며, 그는 마침내 파괴된 소환탑의 정상에 도달했다.

청동 제단이 파괴되면서 그곳은 천장이 뻥 뚫린, 텅 빈 불에 그을린 곳이 되어 있었고, 잔해와 시체가 널부러져 있었다.


해골 옥좌에 해골을!!!!!!!!!!!!!!!!!!!!!!!!!!


붉은 천사의 전투 함성에 응답하는 소리가 있었다.


생귀니우스와 황제폐하를 위해!!!


불의 날개를 펼치며 단테 사령관과 생귀너리 가드들이 사방에서 앙그론에게 달려들었다.

그들 뿐만이 아니었다.

더 많은 붉은 갑주의 형제들이 사방팔방에서 데몬 프라이마크를 공격하기 위해 탑으로 달려왔다.

그리고 그 뒤의 계단에서는 두대의 블러드 엔젤 소속 리뎀터 드레드노트들이 불을 뿜으며 올라오고 있었다.

단테는 그의 함정을 매우 교묘하게 파놓고 있었다.


그 맹공에는 심지어 앙그론 조차도 잠시 휘청거릴 수 밖에 없었다.


(아바돈과 바쉬토르와 투출차 이야기라서 생략)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 아즈라엘은 괴성을 지르며 몰려드는 이단자들을 상대하며 앞으로 싸우며 나아갔다.

하늘에서는 석유화학물이 폭풍처럼 타오르는 불길의 구름과 번쩍이는 도그파이트, 총소리와 냉병기가 부딫치는 소리에

욕설들이 어울려 귀청이 터질 것 같은 불협화음을 이루고 있었다.


아즈라엘의 갑주는 피칠갑이 되어 있었고, 그의 곁에서 함께 싸운 터미네이터와 블레이드가드들의 흰색 갑주 역시 피투성이였다.

그들이 내딛는 발걸음 마다 시체가 밟히는 소리가 났다.

총들이 우뢰소리를 내며, 피스트와 검을 휘두르며 데스윙은 컬티스트를 밀어내며, 그들 마지막 인원까지 남김없이 사살하였다.

아즈라엘은 그의 전사들을 넓직한 금속 재질의, 뼈로 된 리벳이 박힌 경사로로 이끌었다.

근육과 같이 펌프질 하는 피스톤이 한쪽에 벽을 이루고 있었고, 반대편에는 경사로가 내려가면서

충성파와 이단자들이 끝없이 돌아가는 기계들 사이에서 치열하게 싸우는, 부숴진 암석과 쇠가 널부러진 골목으로 향하고 있었다.


아즈라엘은 본능적으로 그의 전투 형제들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복스와 오스펙스가 무용지물인 상황에선 고지대를 선점해서 전반적인 전술적 상황을 파악해야할 필요성이 있었다.


박살난 시체들을 넘어 가면서, 아즈라엘은 경사로를 올라가서 넓은 플랫폼에 도달하였다.

그는 플랫폼의 표면에 널부러져 있는, 피투성이의 기계장치와, 그것들의 측면에 달려있는 그들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샛노란 눈깔들은 무시했다.


녹슨 지지탑과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위치한 플랫폼의 가장자리에 도착한 그는, 혼란스러운 전장을 바라보았다.

오른쪽 측면에서는 사마엘과 그의 레이븐윙들이 적들 깊숙히 치고 들어가면서,

테크-돌연변이들과 코른계열 레니게이드들을 시계탑 아래로 몰아가고 있었다.

이 재빠른 마린들은 심지어 그들의 희생자들 몇몇의 숨통을 끊고 있었다.


한편 왼쪽 측면에서는 치열한 교전이 펼쳐지고 있었다.

고딕 풍의 타워와 굉음을 내는 강철과 뼈로 된 기계장치들 사이에서, 다크 엔젤 소속 기갑 전력이 카오스 나이트들과 교전을 벌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 너머로, 아즈라엘은 붉은 갑주를 입은 형상들이 치열하게 교전을 하고 있었고,

블러드 엔젤과 월드 이터들 사이에서 수십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워프 포지 궁전의 구부러진 뼈대는 그 위에 버티고 서서, 마치 거미 처럼 위협감을 뽐내고 있었다.


이 모든 암흑의 장엄함은 제쳐두고 아즈라엘의 시선은 이제 높은 탑의 잔해 위를 향했다.

불과 4분의 1마일 남짓한 거리에서, 블러드 엔젤의 정예병들이 앙그론과 싸우고 있었다.

그 전투는 전쟁과 다름없었고, 그 여파로 부숴진 석조물의 잔해가 타워 아래 길거리로 산사태 처럼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내벽의 잔해와 기둥과 다 드러난 계단이 이루는 초현실적인 배경으로, 앙그론과 그의 적들 간의 전투가 훤히 보였다.

붉은 색과 황금 색의 갑주를 입은 시체들이 사방에 널부러져 있었고,

아즈라엘은 순간 자신의 시각이 이토록 좋지 않았길 바랐다.

한때 자랑스러웠던 이들 전사를 그저 망가진 시체로 만들어 버린 끔찍한 상처의 자세한 부분이 그에게 보였기 때문이었다.


몇몇 시체는 심지어 벽에서 튀어나온 철근에 꼬치가 된 채로 매달려 있었다.

엄청난 힘으로 박혀서, 마치 트로피 마냥 걸려있게 된 것이었다.

리뎀터 드레드노트 한대가 박살난 채로 불타오르며, 부서진 기둥의 잔해 곁에 놓여져 있었다.

붉은 선혈이 온 표면을 가득 칠해져 있었고, 마치 실타래 처럼 타워의 벽 아래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앙그론은 상처를 입고 피투성이었으며, 갑주는 찌그러져 있었고,

끈적거리는 연기가 그의 날개를 핥는 불꽃에서 끓어오르고 있었다.


그러나 그를 공격하던 자들은 거의 다 살해당했지만,

그를 추방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붉은 천사는 전혀 느려지지도 않았다.


앙그론은 마치 붉은 폭풍처럼 싸웠다.

회전하면서, 썰어대면서, 밟아대면서, 고함을 지르면서

그는 자신에게 대항하는 모든 이들을 마지막 한명까지 다 죽이려 하고 있었다.


아즈라엘이 절망 속에서 지켜보고 있을 때,

데몬 프라이마크의 도끼가 단테 사령관의 개인 군기 기수를 내려 찍었고,

두동강이 난 생귀너리 가드가 타워를 가로질러 날아갔다.

그가 흘린 새로운 피가 떨어진 챕터의 군기를 적시고 있었다.


자신들을 돕기 위해 그들이 흘린 댓가에 경악한 아즈라엘은, 블러드 엔젤들을 돕기 위한 다급함에

라이온의 분노를 뽑아 들면서 앙그론을 향해 사격을 하기 시작했다.

데스윙들이 그의 사격에 합류하는 것에는 명령 따위는 필요 없었다.

플랫폼과 타워 사이의 공기를 가르며 탄환이 날아갔다.

그들의 사격은 거리가 다소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했으며, 앙그론은 피격당하면서 분노의 고함을 외쳤다.

몇몇 탄은 그의 육체를 뚫고 들어갔고, 용암과도 같은 피가 튀었다.


데몬 프라이마크가 새로운 적을 향해 몸을 돌리는 그 때, 부서진 계단의 끝에서 황금빛 갑주를 입은 자가 솟아오르더니,

자신의 빛나는 도끼를 앙그론에게 휘둘렀다.

다크 엔젤의 집중 사격을 무시하며 데몬 프라이마크는 분노와도 같이 잽싸게 뒤돌아서 단테 사령관의 공격을 막았다.


스파인 그라인더가 죽음의 도끼 (Axe Mortalis)와 충돌하면서 충격파가 터져나왔고,

앙그론은 잠시 뒤로 주춤거리며 물러났다.

그러나 단테는 공중에서 내려찍히며 석재로 된 계단에 강하게 충돌하며 계단이 박살났다.

그리고 그는 다시 움직이지 않았다.


아즈라엘은 절망하면서 외마디 고함을 질렀다.

앙그론은 자신의 머리를 쳐들며 승리의 표효를 질렀다.

블러드 엔젤의 챕터 마스터는 무방비한 상태로 그 앞에 쓰러져 있었고, 숨통을 끊는 일격에 노출된 상태였다.


아즈라엘이 힘없이 이를 쳐다보고 있었을 때,

돌연 붉은 천사와 그의 먹잇감 주변의 어둠이 또아리를 틀기 시작했다.

안개가 덩굴처럼 퍼져나가면서 모습을 가리기 시작했고,

그 증기 속에서 부조화스럽게도 마치 아즈라엘이 보기에 식물의 덩굴과도 같은 것들이 솟아나기 시작했다.

흔들리는 형상들이 펼쳐지면서, 마치 흐릿한 기억과도 같은,

꿈 속의 스케치에 불과한, 실체가 있기 보단 그림자에 가까운 나무들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 다음 순간, 아즈라엘의 당혹감은, 경외심으로 바뀌었다.


안개 속에서, 펄럭이는 망토를 두른, 거대한 형상이 걸어나와서, 앙그론과 단테 사이를 가로막았다.

검은 갑주를 두른 스페이스 마린들이 이어서 그의 주변에 나타나 계단에 사열했으나, 아즈라엘은 그들을 거의 눈치채지 못했다.

그는 오로지 빛나는 검과 찬란한 방패를 든 전사를 바라볼 뿐이었고 그 이외의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비록 아즈라엘은 그를 태피스트리나 초상화나 스테인드 글라스의 그림으로 밖에 본 적이 없었지만,

그의 몸에 흐르는 피가 이 용맹한 전사의 정체를 알아봤고, 그의 진-시드는 진실의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스페이스 마린이 겪을 수 있는 최대로 격한 감정에 압도된 아즈라엘은, 그의 한쪽 무릎을 꿇었다.


그는 바로 라이온을, 그들의 유전-자식들의 최대의 위기의 순간에 찾아온 프라이마크를 보고 있었다.


한편 아즈라엘의 마음 한켠에서는 공포가 꿈틀거렸다.

그들의 프라이마크가 언포기븐의 죄악을 목도할 수 있는 순간이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그의 뇌리에는 자책감의 이미지가 떠오르고 있었다.

적의 침입으로 더럽혀진 더 락, 그리고 루서의 탈출...투훌카 엔진으로 벌어진 끔찍한 참사.


하지만 이런 기억들 조차도 라이온의 생환을 목격한 아즈라엘에 다시 샘솟는 활력과 기쁨을 억누를 수 없었다.


데스윙의 전투 형제들 역시도 놀라워하며 감탄사를 내뱉었고,

이 소식은 다크 엔젤 형제들 사이에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이 다음은 여기로:





블엔 vs 앙그론 부분에서 솔직히 자세한 묘사가 적어서 살짝 실망함.



단테: 멍청한 놈, 걸렸구나!! (상귀너리 가드 + 배틀 브라더 100여명 + 리뎀터 2대 + 건쉽 몇대)

앙그론: 크워어어어어어어어어!!


아즈라엘: (헐레벌떡 계단을 올라온 뒤) 어떻게 되었어? 잡았음??


앙그론: 크워어어어어어어어!!!


아즈라엘: 뭐여 다 뒈졌잖아?!?!?!?!?





그나저나 단테 보고는 기쁜 마음 보다는 ㅆㅂ 우리 챕터 비밀 들통나면 어쩌지 하는 생각부터 하는 아즈라엘이 압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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