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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1

[번역] 에오지) 가장 밝게 불타오르는 불앱에서 작성

오거아저씨

2023.05.26 18:21:43

조회 1019 추천 23 댓글 8

01b2c222dac03daa67bcc2ba04ee1038699d21ccdadd9afbe7baf05db9ff00c302766e10e560df201cf78606

렐름게이트 전쟁 당시, 템페스트 로드는 타우로이 군도를 수복하기 위해 다른 스톰호스트들과 함께 파견되었음. 타우로이 군도는 한때, 애쉬랜드의 일부분이었으나 뜯겨나가 군도가 되었고, 고귀한 언덕의 혈족들이 번성하던 땅이었음. 그러나, 타우로이 군도는 카오스의 시대 당시 사악한 코른의 주목을 받게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코른의 약탈자들이 찾아오게 됨.

타락의 기운이 퍼져나가며, 많은 숫자의 사람들이 불고어로 변해버렸고, 주로 비스트맨들로 구성된 코른의 군세는 고향을 지키려고 하는 원주민들을 압도했음. 생존자들은 도망쳐, 불고어들이 들어올 수 없는 동굴 속으로 숨어들어갔고, 비참하게 곰팡이를 뜯으며 연명하게 됨. 템페스트 로드는 그 타우로이 군도를 수복하기 위해 불고어들과 싸웠으나, 그 짐승같은 괴력과 압도적인 전력의 차이로 밀리고 있었음.

템페스트 로드의 지휘관은 인근의 주민들을 동원하여 모루로 삼고, 스톰캐스트가 망치를 담당하는 계획을 세웠고 생존자를 찾기 시작했음. 그들은 어두운 동굴 속에서 한때 블레이즈맨이라는 부족명을 지닌, 그러나 이제 동굴 속에서 캔들맨이라고 불리는 생존자 부족을 찾아냄. 스톰캐스트들은 그들을 설득하려 했으나, 이미 긴 폭력과 억압으로 부족민들은 희망을 잃은 상태였고 무기력하게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했음.

오직 부족민 중 마지막까지도 지그마의 복귀를 믿으며 기다려왔던 설교자 야콥 벨타렌만이 그들의 뜻에 따르고 있는 상태였음. 계속되는 패배와, 절망 끝에 그는 부족민 사이에서 신망을 잃었으며, 그의 목소리 또한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는 상황이었음. 그러나, 템페스트 로드는 모든 스톰호스트 중 그러한 정신적인 고양에 가장 뛰어난 이들이었고, 적극적으로 설득에 나섬.

내일의 밝은 희망과, 최악의 경우에도 복수를 위한 결전을 약속하여 템페스트 로드는 캔들맨들을 설득하는데 성공했고, 전쟁 성가와 함께 전쟁-사제들과 광신도들이 합류했음. 지그마의 성가는 코른의 신도들을 자극했고, 격노한 비스트맨의 대군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지그마의 연합군을 맹공하기 시작함. 수적으로 심각하게 밀리는 상황에서도, 템페스트 로드는 솔선수범을 보이고, 캔들맨들의 사기를 지키기 위해 절망적인 돌격을 감행했고, 이에 고무된 필멸자들의 공격으로 비스트맨을 밀어붙이는데 성공함.

그럼에도, 코른의 군세는 끝을 보이지 않았고, 스톰캐스트들이 밀리자 겁에 질린 캔들맨들의 전열 또한 붕괴되기 시작함. 도망친 이들로 인해, 스톰캐스트 전열의 측면이 노출되었고 불고어들의 돌격으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하나, 운명의 장난인지 예측하지 못한 방향에서 그들의 구원이 찾아옴. 악샤를 뒤덮는 붉은 분노의 파동이, 타우로이 군도에도 영향을 끼쳤고, 격노에 사로잡힌 캔들맨들은 공포를 잊고 다시 싸우기 시작했음.

이는 불고어들에게는 더욱 악재였는데, 이미 분노로 미친 그들의 머리로 감당할 수 없는 힘이 흘러들어가 대참사가 벌어졌음. 광란에 빠진 캔들맨들은 무력화된 비스트맨들을 몰아내는데 성공했고, 승리로 희망을 되찾은 그들은 인근의 부족들을 자극하여 고향을 유린하는 비스트맨들에게 성전을 선포함. 타우로이 군도의 비스트맨들은 결국 캔들맨들의 공격으로 완전히 쫓겨났고, 캔들맨들의 항전과 벨타렌의 이야기는 필멸자들의 용기가 보여줄 수 있는 기적의 사례로 지그마 교단 사이에서 퍼져나감.

* 분노의 파동은 '도달할 수 없는 산 전투'에서 스카브랜드가 내뿜은 것 (=팀킬)

고정닉 12

원본 첨부파일 1

Lord_relictor_Tempest_Lords.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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