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락스 공성전은 유명한 포월 켐페인중 하나입니당. 크리그 제품들을 널리 알리는데 큰역활을 한 이야기인데, 여기서 단역이지만, 꽤나 재밌는 뒷배가 있는 캐릭터와 그 주변 인물이 지나갑니당. 바로 인퀴지터 헥터 렉스의 스승 격이자 참전자중 하나인 [말킨 토르] 입니당.

<인퀴지터 헥터 렉스>

그의 멘토<토르 말킨>의 소싯적 모습

헥터렉스의 청을 듣고 참전을 결심한 은퇴하고 노쇠하지만 정력적인 반인반기계의 베테랑 이단심문관이라는 설정인데, 이게 달리 보면 정말 리얼한(?) 설정이라고 할수 있습니당.

왜냐하면 말킨 토르는 무려 워해머 1~2판에 나왔던 인퀴지터 이거든용.

이당시 말킨 토르의 설정은 요렇습니당.

마스터 오브 인퀴지터(현재 인퀴지터의 수장격위치)의 혈족이라 알려진 토르 말킨은 가장 무시무시하고 뛰어난 인퀴지터입니다. 언제나 철두철미한 토르는 무시무시한 상대이며, 사이킥 기술의 노련함으로 더욱 강해졌습니다. 말킨은 종종 특별한 임무에 종사하기도 하는데, 그것은 사이커들을 잡아 분별하는 일입니다. 그의 명령은 언제나 단순명료 합니다. "최고는 취하고 나머지는 없애버려라." 그는 자비가 없으며. 싸이커의 자질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되면 제거해버립니다.

그가 대면할때 순진한 이들은 그의 번지르르한 "매력"과 느끼하기 짝이없는 "겸손"함으로 제압합니다. 허나 강한 싸이커들 같은 경우는 그가 마음껏 다룰수 있는 '힘'과 기술에 의해 제압됩니다.

토르는 종종 스페이스 마린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알려진 싸이커 세계와 요새에 대한 공격을 주도합니다. 전역을 뛰어넘다니는 말킨은 신비한 심령술 사이킥 능력을 사용하여 적 사이커를 놀라게 하고 스페이스 마린의 등장을 엄호합니다.

'단순히 이름이 비슷한 캐릭터 아니야? 설정은 무시하고 이름만 따와서 엑스트라 캐릭터를 사용할수도 있잖아.' 싶을수도 있는데, 이 캐릭터가 이 시절 토르말킨의 연장선이라 할만한 것이 또 있습니당. 바로 브락스에 참전한 어떤 카오스 마린 워밴드가 공고롭게도 그가 활약했던 전역에서 온애들이라는 설정이 추가되었던 것이죵.

조프 주커만은 "Kynbaex 대학살"의 영웅으로도 알려진 로그 트레이더 입니다.(워해머 1판)

한때 그는 훗날 인퀴지터 로드가 되는 토르 말킨 과 함께 은하계를 여행하곤 했습니다. 악명 높은 Kynbaex 대학살 의 승리 같은 그들의 모험담은 말킨의 추종자들 사이에서 전설처럼 불리곤 하였습니다. (브락스 공성전 파트3)

Kynbaex 대량 학살은 M41. 709년에 일어났습니다.

해당 사건은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Adharon's Reavers가 Kynbaex Nebula의 12개 행성에서 일련의 반란을 일으켜 불안정하고 비대한 제국 지역을 전복시키려는 일환으로 봉기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두머리 Adharon 에게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명한 로그 트레이더 조프 주커만과 과 훗날 유명한 인퀴지터 로드가 되는 토르 말킨이 로그 트레이더 업무를 위해 이지역에 있었습니다. 해당 봉기는 주커만의 개인 함대와 말킨이 징발한 지상군이 무자비 하게 진압하는것으로 답했습니다. Adharon의 Reavers는 그런 큰 반격에 맞서기보다는 전역을 탈출한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브락스 공성전에 등장전까지 행적을 알수 없었습니다. (임페리얼 아머13)

...이렇게 대놓고 브락스에 참가한 어느 듣보 워밴드가 이러한 사건이 말킨과 함께 하였다는 걸 자꾸 뿌려줌으로써 워해머 씹덕후들이 뒷설정을 알고 찾아보는 즐거움을 던져주고 있죵.

참 별거 아닐수도 있는 것이지만 워해머 1판시절에 등장한 올드비가 아주 먼훗날 워해머 설정역사에 다시 등장해 노익장을 과시한다는건 참으로 흥미로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당. 이렇게 선례가 있으니 혹시 압니까. 그시절 캐릭터가 또 튀어나와 존재감을 과시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