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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발췌] [워겔펌]기계교의 시작앱에서 작성

i핀iz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1.09 20: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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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니쿰 스포) 고대 테라의 용vs기사
'여기가 어딘지 아니?' 그녀의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세미온이었다.
 
'네,' 달리아가 말했다. '통합 전의 옛 지구로군요.'
 
세미온이 고개를 끄덕였다. 
 
'통합이 되기 아주 오래 전이지. 인간 부족들은 아직도 나뉘어 있고 그들이 사는 세상 밖의 영광과 위협을 몰랐을 때 란다.
'그럼 저기 있는 도시는 뭐죠?' 달리아가 물었다.
 
'아직 상상력이 부족 하구나, 예야,' 세미온이 웃었다. '우린 아직 용의 동굴 안에 있다. 이건 모두 정신 자각의 조작이고 놓여있는 책이 네가 봐야 할 걸 보여주는 거란다. 어쨌든 답을 해 주자면 도시는 '키레네' 라는 곳이고 한때 '리비아' 라고 불리던 땅의 대표적인 곳이다. 여긴 고대의 땅 이란다, 너의 앞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첫 거주민 이후로 한참 지난후의 사람들 이다. 페니키아인들이 처음에 이곳에 왔고,다음엔 그리스, 그리고 로마, 그리고 최후엔 아랍인들이 왔지. 음, 최후는 아니구나, 어쨌든 지금은 그들이 지배자란다.'
 
'그럼 저흰 언제쯤에 있는 거죠?'
 
'아, 음, 좀 불분명 하구나, 하지만 11~12세기쯤이라고 생각한다.'
 
'상당히 오래 전 이군요.'
 
'아무도 모를 오래전이지,' 세미온이 그 말에 동의 했다. '하지만 그분은 아실지도.'
 
'누굴 말씀 하시는 거죠?'
 
'신경 쓰지 마라. 곧 알게 될 테니.'
 
달리아는 그의 아리송한 대답에 화가 났지만 그것을 억눌렀다, '그럼 우린 진짜 여기 있는게 아니고 이건 단지 책에 나온 것일 뿐이군요?'
 
'이제야 이해 하는구나.'
 
'그럼 저 여자들은 누구 죠?' 달리아가 길을 따라 땅이 길고 거칠게 파였으며 유독한 안개가 피어나는 곳을 향해 가는 행렬을 가리키며 물었다.'
 
'저들은 키레네 왕의 딸 클레오돌린다의 시녀들이다, 그리고 저들은 공주를 죽음으로 이끄는 중이지. 저 깊게 파인 땅 안에 용이 살고 있단다, 아주 무시무시한 생물이고 동족간 의 대 전쟁 이후 얼마전 깨어났지, 그리고 이 땅으로 피신해 포식을 하고 힘을 되찾으려 하는 거란다.'
 
'용이군요.'
 
'그래, 용이다, 놈은 도시의 모든 기사들을 죽이고 매일 아리따운 아가씨들을 바칠 것을 요구했다. 놈은 그녀들의 두려움을 먹었고 그때마다 점점 강해졌다, 하지만 키레네의 젊은 아가씨들은 모두 죽었다.이제 왕의 딸만이 남아있지, 이제 그녀가 죽을 차례지'
 
'저희가 뭔가 해줄 순 없나요?'
 
세미온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미 일어난 일이란 걸 모르겠니? 이건 고대의 역사다, 시대를 타고 메아리칠 전설이지. 저것 좀 봐라!'
 
세미온이 가리킨 곳을 보자 그곳엔 황금 갑옷에 진홍색 깃털 장식이 달린 투구를 쓴 기사가 검은색 군마 위에 올라타 여인들의 행렬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그가 든 길다란 랜스는 순수한 은색이었고 휘날리는 적색과 백색의 배너에는 번개를 움켜쥔 독수리의 형상이 묘사되어 있었다.
 
‘저건 누구죠?’ 달리아가 물었다, 허나 그녀는 이미 답을 아는듯 했다.
 
‘이 시점에서, 그는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병사로 알려져 있지, 리비아를 지나던 그의 군대에 합류해 높은 지위에 오른 인물로 말이야.’
 
달리아는 기사의 모습에 눈물을 흘릴 뻔 했다. 그의 존재는 그녀가 여태껏 본 누구보다도 광명정대 했고 경이로운 힘은 세월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은 것이었다.
 
기사는 말에 박차를 가해 빠르게 행렬을 따라잡아 갈라진 대지를 향해 나아갔다. 그가 말을 멈추고 팔에 방패를 들자 굴 안에서 안 에서 천둥보다 큰 소리로 포효하는 용이 모습을 드러냈다.
 
용의 무시무시한 모습에 달리아는 입을 가리고 소리를 질렀다. 그것의 절반은 땅을 기는 야수의 것이었고 절반은 혐오스러운 조류의 것이었다, 용의 거대한 머리는 비늘이 달렸고 꼬리만 20m 길이었다.이것의 날개 달린 몸은 비늘로 뒤덮여 있었는데 이것은 너무나도 튼튼하고 밝으며 매끄럽기가 기사의 갑옷과도 같았다. 용의 가슴에선 삼켜졌던 별들이 빛나고 있었고 눈에는 사악한 불길이 타오르고 있었다.
 
전사는 뛰어올라 용과 마주하였다, 그리고 용을 그의 랜스로 강타했다, 허나 용의 비늘은 너무나도 단단하여 그의 랜스는 수천 조각으로 부서지고 말았다. 그가 기른 말의 등에서 기사는 용을 검으로 내리쳤다, 하지만 용은 칼날 같은 발톱으로 기사를 공격했고 기사의 갑옷이 갈라지며 그의 다리로 피가 흘러내렸다.
 
용은 기사를 내려다보며 무시무시한 일격을 날렸다, 하지만 기사는 그것을 방패로 막아내고 용의 복부에 검을 찔러 넣었다. 야수의 철판 같은 비늘이 찢어지며 기사의 공격을 받을 때마다 수은 같은 액체가 흘러 내렸다. 기사의 공격에 분노한 용은 기사와 그의 말을 향해 몸을 날리며 눈에서는 번개를 뿜어냈다. 기사의 투구가 뜯겨지며 달리아의 눈에 그의 얼굴이 보였다, 전투 중 비친 그의 얼굴에는 후광이 빛나고 있었다. 그가 용에게 검을 내지르자 그 후광은 더욱 강해졌다, 그리고 마침내 그것은 마치 새로 태어난 태양처럼 빛나고 있었다
 
용은 기사를 에워쌌다, 발톱으로 내리치고 그를 물어뜯으며 승리의 노성을 내질렀다. 그러자, 마치 기사의 생각이 흘러 들어온 듯 달리아는 용이 그의 왼쪽 날개 아래를 보호하려 하는 것을 깨달았다.
 
‘내리치세요, 전사여, 어서!’ 그녀가 소리쳤다.
 
마치 그녀의 말을 듣기라도 한 듯, 기사는 몸을 숙이고 앞으로 달려나가 고함을 지르며 그의 검을 용의 몸에 찔러 넣었다.
 
용은 귀가 먹을 듯한 비명을 실렀고 그 충격은 도시의 벽돌을 뒤흔들었고 불타는 듯한 빛을 내뿜었다. 기사를 쥔 용의 힘은 약해졌고 용의 눈에선 번개가 사라지며 거대한 야수는 땅 위로 고꾸라졌다.
 
용이 쓰러졌지만 아직 죽진 않았음을 안 기사는 그의 부서진 랜스에 결속되어 있던 흰 배너를 집어 용의 목에 묶었다.
 
용이 제압되자 기사는 큰 충격을 받은 시녀들과 그를 찬양하기 위해 도시의 입구부터 몰려든 사람들을 향해 몸을 돌렸다, 기사는 사람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손을 들었다, 그러자 그를 지켜보던 모든 사람들이 침묵에 빠졌다.
 
‘용은 쓰러졌소!’ 그가 소리쳤다. ‘허나 나의 힘으로도 이를 완전히 죽일 수 없으니 놈을 구속하여 깊은 어둠속에 가둘 것이며, 놈은 그 곳에서 모든 것이 끝나는 그 날까지 갇히게 될 것이오.’
 
기사는 그렇게 말 하고는 그의 뒤에 용을 묶고는 마치 그림처럼 움직이지 않는 뒤를 배경으로 한채 길을 떠났다. 도시와 사막은 모습은 시간 속에 얼어 있었다, 그리고 달리아는 세미온에게로 몸을 돌렸다.
 
‘이게 전부 인가요?’
 
‘그래, 이게 용이 기억하는 전부다, 아니면 기억의 일부겠지. 가끔은 뭐가 진짜고 뭐가 가짜인지 구분도 못 하겠구나. 나는 화성의 감옥에서 용의 무기력한 증오의 포효를 듣고 무엇이 나오는지를 기록 한다,황제 폐하가 용을 죽였다? 붉은 행성의 거대한 사기와 진실이 밝혀지면 전 우주가 뒤흔들릴거다. 무엇이 진짜고 무엇이 환상인가? 음,누가 알겠니?’
 
달리아가 앞을 보자 기사는 사라져 있었다. ‘그럼 그건?’
 

‘황제 폐하? 그렇다,’ 사막이 사라지자 세미온이 몸을 돌렸다. ‘그분은 용을 무찌르고 그것을 녹티스 라비린투스에 가두셨다.’



 

‘어째서죠?’
 
‘폐하께선 우리가 보지 못하는걸 보신다, 그분은 미래를 알고 우리를 이끄신단다. 그분이 오실거란 준비된 예언의 씨를 뿌리신거다, 초인간, 트랜스휴머니스트 운동, 과학의 완벽한 이해를 위해 인류를 미는 행위… 하나의 영광된 연합을 이루며 화성은 황제 폐하를 그들이 수세기 동안을 기다려온 신성한 존재로 여기는 것, 이 모든 것이 그분의 설계다.
 
‘황제가 메카니쿰의 진화를 지휘했단 말인가요?’
 
‘그럼, 그분은 언젠가 그분을 섬길 강력한 조직을 필요로 하셨다, 그리고 용의 꿈은 화성 사제단의 첫번째 기계가 되었지. 용이 없었다면 메카니쿰은 태어나지 않았을 것이고 메카니쿰이 없었다면 인류의 통합이란 커다란 꿈은 그저 시든 포도나무에 불과 했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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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교는 황제의 빅픽처로 만든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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