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과 강철이 부딪치며 부드럽게 쓸리는 소리와 함께, 마침내 할브레히트가 다가와, 인류 제국에서 가장 신성한 검을 뽑았다.

그 검은 인간의 유물 중에서도 고대의 것에 속했고, 거대한 헤러시 이후 테라의 대장간에서 형태와 목적을 부여받았다. 무용담과 전설로 남은 밤의 시절에, 그것은 초대 폐하의 투사(Emperor's Champion), 프라이마크 로갈 돈이 총애하던 아들, 지기스문트의 손에 들려 전투에 참전했다.

검 그 자체는 필멸자의 키만큼 길었고, 군주 돈 소유의 검의 부서진 잔해로 만들어져 있었다. 시간의 부식성 손길을 막기 위해 유지용 정지장으로 경건하게 챕터의 가장 위대한 보배들을 보관하고 있는 이 신전에서, 대원수(High Marshal)는 블랙 템플러 무기고에서 가장 신성한 보물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니까, 로갈 돈의 검조각으로 만들었다는 검은

얘가 쓰는 하이 마샬들의 검(Sword of the High Marshals)임.

얘가 쓰는 검은 그냥 마스터크래프티드 파워 소드임.

잊을 만하면 정정해줘야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음. 꺼무위키에도 다 엠챔이 쓰는 검이 로갈 돈의 검조각으로 만든 것이라고 적혀 있어서 내가 몇 번 수정한 적도 있음.

암튼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