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가 왼팔을 내밀었다. 기구가 갑옷에 불룩하게 튀어나왔다. 험상궂게 생긴 드릴 머리가 아래쪽의 뚜껑에서 삐져나왔다. 

그의 팔뚝 위쪽에는 작은 스크린과 여러 개의 버튼이 놓여 있었다. 의구이에게는 아무런 의미도 없었다. 천사는 팔의 단추를 누르며 소년의 머리 위로 손을 흔들었다. 그의 손끝은 보랏빛 빛으로 빛났다. 소년은 무서워서 눈을 깜박거렸다.

"제 아들은 2년전 여름에 도전 장소로 가는 마지막 시험에서 선발되었습니다." 의구이가 설명했다.

"그는 용감한 소년이었고, 그는 갔을 때 영리하고 강했는데, 그때 당신들이 그를 부숴버리고 이 바보를 내게 돌려보냈습니다."

장치가 웅웅거렸다. 소년은 용감해지려고 노력했지만 입술이 부르르 떨렸다.

"바보라고, 정말인가?’ 천사가 말했다. "만약 그가 그 참화를 겪으면서 살았다면, 그는 용감하게 싸웠을 것이다."

의구이의 입술이 얇아졌다. 그는 아들이 어떻게 자신의 생명을 구했는지 두 번이나 거의 언급할뻔 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났지?" 천사가 물었다. "이 상처가 그를 실격시켰다고?"

"사고입니다, 그렇다고 저는 들었습니다. 그는 오르막길에서 미끄러져 머리를 부딪쳤습니다."

"그렇다면 그는 운이 좋았군. 도전의 장소에서 죽는 방법은 백 가지다."

"그의 생존은 저주였습니다." 켁켁거리는 기침이 의구이를 괴롭혔다. 그것이 가라앉자 그의 입에는 고깃덩어리 같은 고소한 맛이 가득했다.

천사의 악기가 감미로운 음을 냈고, 손목을 떨어뜨렸다.

"보아하니" 천사가 아름답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가벼운 뇌 손상을 입었다. 나는 그가 불합격당한 것은 놀랍지 않다. 우리는 아주 적은 수의 결함을 가지고 있다. 어떤 결점도 그들을 그 과정에서 제거하기에 충분하다."

"그가 쓰러지지 않았더라면 데려갔을까요?'

"아마도. 그의 유전학은 일치하며, 더 심각한 바알라이트 편차도 없다." 그는 잠시 말을 멈추었다. 

"진시드 결합에 긍정적인 매칭이다."

"그렇다면 그를 데려갔을 꺼라구요?" 의구이가 씁쓸하게 말했다.

"그가 자신을 증명했다면 우리는 그랬겠지. 나는 그가 그랬을 거라고 말하고 싶다. 어디 보자." 

천사는 내면을 들여다보며 잠시 말을 멈추었다. 

"그는, 그의 사고 이전에, 훌륭한 두뇌를 가지고 있었군." 그는 다시 멈칫했다. 

"그 손해는 보상받을 수 있다." 그가 말했다. 그는 의구이가 들을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다가 대답을 기다렸다가 소년 쪽으로 몸을 돌렸다.

"너는 합격했다. 너는 천사가 되어야 한다."

나르테시움 가지고 말 몇마디 하는 사이에 그냥 검사가 끝난다

아 아포세카리님의 6.974초나 낭비하다니

감히 기열 응시자들이 요구하기에는 너무 엄청난 희생이니

진시드 적합성 검사를 하지 않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고 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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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바스테이션 오브 바알 - 제30장 - 새로운 피 - (끝)

제30장 - 새로운 피 의구이는 몸을 떨었다. 폐허가 된 아크의 은신처에는 더운 날이었지만 그는 몹시 추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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