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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앙그론 단편] 데쉬아 이후 (5)

말카도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13 08: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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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들던 앙그론의 손길이 풀리자 다시 칸은 허파에 공기를 채울 수 있었다. 반쯤 무릎을 꿇은 상태였다. 앙그론의 손은 칸의 머리 양쪽을 움켜쥔 채였고, 칸은 거기 매달려 있었다. 앙그론이 부드럽게 입을 열었다.


“다 지나고 보니, 그 맹세조차도 모자랐군.”


앙그론이 손을 풀어버리자, 칸은 그대로 바닥에 구겨지듯 쓰러졌다.


“나는 그들이 어떻게 죽었는지조차 모르니까.”


칸이 눈을 다시 떴을 때, 앙그론은 칸의 발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다리를 꼬고 앉은 채였다. 팔꿈치는 무릎에, 머리는 어깨 너머로 내민 채, 칸을 바라보고 있었다. 칸은 더 이상 프라이마크의 선혈이 뿜는 혈향을 느낄 수 없음을 깨달았다. 그가 잠시 의식을 잃기라도 한 걸까? 아니면 그냥 어둠 속에서 방향을 못 잡고 있는 걸까? 어쩌면, 앙그론의 피는 칸의 그것보다도 훨씬 빠르게 응고되고 상처를 닫는 것일까? 아마 그럴 것이라고 칸은 생각했다. 숨을 들이쉰 칸은 깜빡이는 고통 속에서 팔꿈치로 몸을 일으켰다.


“너희는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지, 종이인형?”


칸을 꼭두각시처럼 휘두르고 내던지던 악마적인 목소리는 사라졌다. 너무도 차가운 목소리에, 칸은 놀랄 지경이었다.


“먼지에 섰을 때 군례를 바치더냐? 높이 선 자들이 그러듯이, 제 혈통을 밝히느냐? 아니면 우리가 그러하듯, 제가 죽인 이를 밝히더냐? 손에 든 무기가 피의 열기로 달궈지기까지, 너희는 무엇을 하느냐? 한번 말해봐라.”

“저희는-”


칸이 입을 열었다. 하지만 이렇게 널브러진 채 입을 여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감각이 그의 가슴을 메웠다. 끝까지 몸을 일으킨 칸은 무릎을 꿇고 앉은 채, 호흡을 고르며 고통을 견뎠다. 바닥에 제멋대로 앉아 있음에도, 앙그론은 칸보다 머리 반 개 정도 키가 컸다.


“순간의 맹세를 바칩니다.”


칸이 입을 열었다.


“전투에 나서기 전, 마지막으로 취하는 행동이지요. 저희 각자는 군단의 형제들에게 맹세를 준비합니다.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 저희, 저희의 황제 폐하를 위해서 말입니다.”


앙그론이 황제라는 단어에 다시 으르렁거렸다.


“그리고, 저희 군단과 저희 자신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맹세입니다. 저희는 맹세의 증인이 됩니다. 몇몇 군단은 그 맹세를 글로 옮기고, 그렇게 적힌 맹세로 스스로를 장식하기도 하지요.”

“날 만나러 오기 전에 그런 맹세를 바쳤나?”

“그런 바는 없습니다, 프라이마크시여.”


약간 당황한 듯, 칸이 답했다.


“저는 주군과 싸우기 위해 온 바가 없나이다. 다시 말씀드리오나, 군단의 그 누구도 감히 주군께 손을 들지 않을 것입니다. 순간의 맹세는 오직 전투에 임하기 전에 취해지는 것이나이다.”

“말도 안된다!”


흐릿한 형상이 다시 노호했다.


“먼지 위를 걸으면서 상대의 이름도 묻지 않고, 자기 이름도 밝히지 않고, 군례도, 밧줄의 흔적도 보이지 않는다고? 이게 소위 내 혈통적 사촌이라는 작자들이 싸우는 방식이더냐?”

“이것은 저희의 싸움 방식이나이다, 군주시여. 저희는 황제 폐하의 적을 멸절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그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것에는 어떤 의미도 없습니다. 그리고, 저희와 싸우는 적들은 군례는커녕, 이름을 알 수고를 기울일 필요조차 없는 것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그리고 밧줄은, 용서하소서, 프라이마크시여. 그 의미를 모르겠나이다.”

“그럼 대체 전사로서의 모습을 어떻게 보인단 말이냐?”


프라이마크의 목소리에 담긴 의아함은 진심인 것 같았다. 하지만 칸이 대답을 망설이자, 그대로 앙그론은 앞으로 뛰어들어 칸의 등 너머를 후려쳤다.


“대답해라! 이 무덤이나 갉아먹는 애송이야. 거기 앉아서 또 높이 선 자들처럼 나를 비웃어… 으…”


벌떡 일어선 프라이마크는 그대로 칸의 멱살을 잡아 들어 올렸다. 그리고 다시 칸은 바닥에 내던져졌다. 칸이 간신히 몸을 일으켰을 때, 앙그론은 조명 아래로 걸어가고 있었다. 앙그론은 칸이 보고 있는지를 확인하고서는 몸을 돌리고서 팔을 펼쳐 보였다.


프라이마크의 상체는 초인의 근육으로 가득 들어차 있었다. 황제 폐하의 설계대로였고, 널찍하고 묵직하게 각진 근육이 두꺼워진 골격과 조직들, 기이한 생체 기관들을 지탱하고 있었다. 아스타르테스들 사이에 도는 이야기에 따르면, 황제 폐하는 자신의 살과 피에서 길러낸 기이한 장기와 조직들을 스무 가지 다른 방식으로 수정해 제 아이들을 위해 사용했다고 한다. 칸은 앙그론이 자신의 정체가 무엇인지 조금이라도 알고 자라났는지 의문을 품었지만, 다음 순간, 프라이마크가 자신에게 보이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았다.


흉터로 이루어진 능선이 앙그론의 척추 아랫부분으로부터 형성되었다. 흉터로 이루어진 조직은 등뼈를 타고 올라가 왼쪽으로 휘어져 상체를 감싸고, 엉덩이를 타고 내려간 곡선은 그대로 하체를 감쌌다. 앙그론은 빛 아래에서 몸을 돌렸고, 칸은 흉터로 이루어진 자욱을 보았다. 커졌다가, 다시 얇아졌다가, 너덜거리는 피부 위를 삼키면서도 어느 지점에서는 프라이마크의 치유력 속에 완전히 사라지고 있었다. 흉터는 앙그론의 육신을 감싼 채 돌다가 복부와 갈비뼈를 따라 가슴으로 향했다. 그리고 흉골 오른쪽을 지난 순간, 그 흉터의 길은 사라졌다.


“승리의 밧줄이다.”


앙그론이 입을 열었다. 그의 손이 위쪽으로 길게 뻗은 흉터 자국을 가리키며 움직였다. 위쪽으로 갈수록 흉터는 더 매끄럽게 이어졌고, 덜 흉측했다. 그리고 그 위로는 치유된 자국이 없었다. 앙그론이 제 가슴을 후려쳐 거의 포성 같은 소리가 울려 퍼졌고, 칸은 펄쩍 뛰어오를 뻔했다.


“붉은 비틀림! 내 밧줄에는 붉은 색 외의 다른 색이 없다, 칸! 우리 전체를 통틀어도 오직 나만 그랬다. 검은 비틀림이 전혀 없지.”


앙그론은 다시 격노 속에서 몸을 떨었다. 칸은 고개를 숙였다. 음울한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시작한 일이니 끝을 맺어야 하겠지만, 프라이마크시여, 당신의 격노를 제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나이다. 다음 순간, 앙그론의 손이 칸의 어깨를 움켜쥐었다. 부러진 뼈가 잔인하게 갈리듯 맞물리고, 칸의 목과 턱의 근육은 울부짖는 비명을 멈추기 위해 애쓰다가 그대로 굳어버렸다.


“돌아갈 수가 없어!”


앙그론의 노호성이 고통 속에서도 메아리쳤다. 이제 그의 목소리는 분노를 넘어, 괴로움이었다. 칸의 고통보다도 훨씬 거대한 괴로움이었다.


“나는 데쉬아로 돌아갈 수도, 그 흙을 집어 검은 비틀림을 만들 수도 없는 신세가 되었다.”


칸을 밀쳐낸 앙그론이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그럴 수가… 으… 실패의 흔적을 씌워야 하는데, 그럴 수 없게 되었다고. 네 황제놈! 네 황제놈 때문에! 내 전우들과 함께 싸우지도 못했는데, 그들을 기릴 수조차 없다!”

“군주시여, 저는, 우리는…”


칸은 육신이 스스로를 치유하며 뿜어내는 열기를 느꼈다. 복부에서 따끔거리는 감각이 몰려왔다. 


“주군의 군단이 주군의 길을 배우고자 원하나이다. 주군께서는 저희 프라이마크시나, 아직 저희는 주군의 방식을 배운 바 없습니다. 저희는 모르는 그 길을…”

“그래, 무덤 갉아먹는 벌레 칸은 모르겠지. 칸에게는 승리의 밧줄이 없다.”


칸은 바닥에 시선을 고정했다. 하지만 앙그론의 목소리에서 밀려오는 비웃음은 선명했다.


“우리는 전투를 치를 때마다 밧줄을 이어간다. 승리하면 깨끗한 흉터를 남기지. 그것이 붉은 비틀림이다. 패했음에도 살아남는다면, 싸웠던 곳의 먼지를 상처에 발라 검은 상처를 낸다. 그것이 검은 비틀림이다. 그리고 나에겐 오직 붉은 비틀림이 새겨졌을 뿐이다, 칸.”


앙그론이 다시 팔을 벌리며 말했다.


“하지만 난 그럴 자격이 없어.”

“군주시여, 당신의 뜻을 아나이다.”


칸이 답했다. 그리고, 칸은 자신이 이해했노라 생각했다.


“주군의 형제들, 형제자매들. 그들이 패했지요.”


칸이 말을 고쳐 말했다.


“그들 모두 죽었다, 칸.”


앙그론이 대꾸했다.


“그들 모두가 죽었다. 우리는 서로에게 높이 선 자들의 군대에 맞서 함께 싸우겠노라고 맹세했다. 데쉬아의 절벽에서 그 종말을 보리라며 말이다. 더 이상 밧줄에 비틀림을 남기지 말자는 소리였지. 우리 중 누구도 말이다.”


앙그론의 목소리는 속삭임으로 변했다. 그 안에 실린 슬픔이 묵직했다.


“난 여기 있으면 안 된다. 숨을 쉴 자격조차 없어. 그런데 여전히 숨을 쉬고 있다. 심지어 데쉬아에서 먼지를 집어 그들을 기릴 검은 비틀림을 만들 수조차 없다. 왜 네놈의 황제가 나에게 이런 짓을 한 거냐, 칸?”





앙그론 캐릭터성이 이때의 이것을 게속 따라갔다면 좋았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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