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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10th] 4차 타이라니드 전쟁 -1중대장 아게만 단편 [8]

스틸리젼(잡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15 17: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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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arhammer 40,000: 10th core rulebook


캡틴 아게만은 그의 스톰 볼터를 발포하여,

자신을 향해 달려오던 터마건트 하나를 갈아버렸다.

그러나 그것은 대양에 물방울 하나 떨어트리는 격이라고,

울트라마린 1중대장은 생각했다.

수백의 전사 조직체들이 일명 옵시드리아Obsidria라 알려진 이 암흑의 행성의 나무들 사이로 튀어나왔다.

그들은 서로 밀치고 할퀴며 울트라마린들에게 발톱과 송곳니들을 박아넣으려 했다.

외계인들의 숫적 우위만으로도, 그 키틴질 물결이 지면을 뒤덮었을 때- 

나무들이 뿌리에서부터 들리고 지면으로 뿌리가 노출되게 만들었다.


이 진격에 맞서, 아게만의 공습군의 전사들은 군율잡힌 전투 후퇴를 벌였다.

그들 중 일부는 이미 생체-탄환에 쓰러지거나,

혹은 발톱낫들에 꿰뚫려 해병 꼬치가 되어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방어적인 사격 태세를 유지하며,

뒤로 물러나면서 철수 구역으로 향하고 있었다.

아게만은 그의 전사들이 싸우는 모습을 보며 자랑스러움을 느꼈다.

그들 중 단 한 명도 걸음이 너무 빠르거나, 혹은 잘못된 간격이 없었다.

단 한 발도 다급하지 않았다.

타이라니드들의 측면 돌격은 항상 정확하게 포착되어,

화염과 볼트 사격 아래 신속한 반격을 맞이했다.

그러나 이럼에도 불구하고, 울트라마린들은 죽음조차 불사하는 맹렬한 전사 조직체들의 홍수에 맞서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외계인들의 호전성은 극도로-자극되어 있습니다.' 타이부스의 음성이 아게만의 음성-비드로 들려왔다.


1중대장은 수 마리의 터마건트들을 쏴죽이고는,

자신의 주의를 전략 아우거로 돌리며 화면을 재생시켰다.


'지금 이 순간에는, 샘플 17번의 중요성에 대한 그대의 이론적 설명이 더 유용하겠네만, 아포테카리 형제.'


'이 노드-비스트으의 대뇌핵을 확보한 것이,

그들을 자극했다는 뜻입니다.' 타이부스가 말했다. 염려가 가득 섞인 음성이었다.


'저는 그들의 적대적인 집중에 노출되었습니다.'


아게만은 이것이 진실임을 알 수 있었다.

타이부스는 울트라마린 대형의 중심에서 싸우고 있었고,

다른 형제들의 갑주 장벽 아래 마치 세라밋 방벽들로 보호받는 것처럼 둘러싸여 있었다.

그러나 외계인들은 다른 위협들은 무시하며-

그저 달려들어 사격하거나 혹은 몸을 내던졌고, 

덕분에 그의 갑주는 사방이 파여있고 얼룩져 있었다.


'이러한 광기는 적들을 더 약하게 만든다, 형제여.' 아게만이 말했다.

그는 거듭 사격했고, 곧 그의 무기 탄환 카운터의 고갈 경고종 소음을 들을 수 있었다.


'놈들은 우리 사격에 엄폐할 생각조차 안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를 그저 자네를 향한 길에 놓인 장애물들처럼 공격하고 있지.'


'제 고조된 위험이 전략적 이점을 제공한다고 하시니 참 영광이군요, 1중대장님.'


타이부스가 답했다. 그는 볼트 탄을 깡총 뛰는 흉물의 머리통에 박아넣고는 이어서 말했다.


'참으로 긍정적인 의견이 저를 고무시키는군요.'


'여러 차례 그래왔다네, 형제여.' 아게만이 무표정하게 말했다.

그는 자신의 영상 피드-선택 룬을 눌러,

한 서보-스컬이 해골 머리를 까닥이며 그의 다 소모된 탄창을 추출하고,

새걸로 다시 갈아끼우게 만들었다.


'그대의 생체샘플을 잘 지키게, 그리고 우리는 그대를 계속 지키겠네.

시간선상 기록들은 3분 후 철수가 진행될 것이라 말하고 있네.'


'용기와 명예를, 1중대장.' 타이부스가 알아들었다는 답변의 의미로 말했다.

아게만은 그 단어들을 곱씹었다.

그는 쏟아지는 적들에게 볼트 탄들을 쏟아냈고,

총구에서 나오는 불빛이 그의 오토센스들을 지나 번쩍였다.


그의 주변에서, 데시우스Decius 분대의 터미네이터들은 밀집 대형을 이루어 철수하면서,

통제된 사격들을 가하고 있었다.

코디시어 발리우스 또한 그들과 함께하고 있었는데,

그의 갑주에 새겨진 룬 와드들이 맹렬히 불타오르고 있었다.

그의 얼굴은 숨막히는 워프의 그림자의 존재 아래서도,

싸이킥 블래스트들을 날리느라 고통으로 일그러져 있었다.

각 싸이킥 폭풍은 타이라니드들을 보이지 않는 공성 망치처럼 강타하며,

박살난 시체들을 흩날렸다.


'데시우스 분대, 사격-패턴 아작스-메테오루스를 취한다,' 아게만이 명령했다.


'울라세스Ulaxes 분대, 놈들에게 불을 붙여라.'


터미네이터들이 사격을 조절하며, 울트라마린을 포위한 놈들 중-

아게만이 선정한 조직체들에 화력을 집중했다.

그러는 동안, 인페르누스 마린 분대인 울라세스 분대는 터미네이터들이 만들어놓은 간극 사이로 진입한 다음,

파이로블래스터들을 들어올렸다.

그들은 곧 불타는 프로메슘 물결을 토해내었다.

아포테카리 타이부스에게 향하던, 최소 수십의 타이라니드 조직체들은 그대로 굽이치는 화염폭풍을 향해 몸을 내던졌다.

아게만은 그들의 살이 웰던으로 구어지고 유기 갑판들이 열기로 쪼개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들의 죽어가는 소음이 옅게 들려왔는데,

그 안에서 감정 혹은 지성은 전혀 인지할 수 없었다.


마치 잘 조율된 기계의 잘 맞물린 태엽들처럼,

부드러운 움직임 아래 울라세스 분대가 다시 터미네이터들 뒤로 물러섰다.

아게만은 그의 지휘를 받는 전투-형제들에게 만족감을 드러냈다.


'후퇴 및 사격 패턴들을 유지한다.' 그가 음성채널망으로 외쳤다.


'최소 100야드까지는 정화해야 한다.

룬 지정기들이 '마크라지의 독수리'가 거의 근접했다고 말하고 있다.

다들 전투 철수를 준비하게.'


그 순간, 아게만은 재빠르게 연속되는 일련의 미사일 소음들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저 머리 좌측 전선으로 시선을 돌렸고,

그곳에서 드레드노트 형제 줄리아노스Julianos가 파편 미사일들을 무리들에게 쏟아내는 걸 보았다.

미사일들은 나무들 한복판을 강타하며 폭발을 일으켰고,

곧 허공으로 타이라니드 혈액과 산산조각난 나무 조각들이 튀어올랐다.


'화염이 내 시야에서 외계인들을 내 시야 쪽으로 몰고 있다.' 발리스투스 드레드노트에 안치된 조종사 형제가 음성 통신을 보냈다.


'놈들은 우리의 측면을 치려고 하고 있다. 만족스럽군.

더 많은 적들을 파괴할 수 있겠어, 놈들의 역겨운 동포가-

마크라지에서 벌였던 짓에 대한 응보를 할 수 있겠군.'


'그러하게, 형제여, 우리는-' 아게만이 말하려 했으나,

그 순간 날카로운 비명이 순식간에 고음으로 치솟으며 음성망을 간섭했고,

그 고음이 워낙 거대하여 아게만은 순간 자신의 헬멧 아이-렌즈들이 깨질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렌즈들은 깨지는 대신, 그의 눈 앞에 발광성 바이오플라즈마 구체가-

마치 초신성 태양처럼 나무들 한가운데서 형성되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것의 맹렬한 빛은 그 치명적인 투사체를-

억제 생체전자망 안에서 발전시키는 한 거대한 외계인 괴수의 어두운 형체를 조명해었다.


'스크리머-킬러다!' 터미네이터 서전트 데시우스가 소리쳤다.

스페이스 마린들이 무기들을 거대한 카니펙스 쪽으로 돌렸으나, 이미 너무 늦은 상태였다.

짐승이 생체플라즈마 구체를 토해내자, 치환된 대기가 만들어내는 파열음이 터져나왔다.

그 빛나는 구체는 나무의 어둠 사이를 뚫고 날아와,

드레드노트 형제 줄리아노의 정면 석관을 강타했다.

플라스틸과 세라밋이 그 충돌에 녹아내렸고,

동력 에너지 호들이 터져버린 내장 시스템들에서 튀어나왔다.

드레드노트가 비틀거리다가, 어깨를 근처의 한 나무 몸통에 박으며 쓰러졌고-

짙고 검은 매연이 피어올랐다.


'줄리아노스 형제, 답하게,' 아게만이 명령했지만,

오직 잡음만이 들려왔다. 지면은 스크리머-킬러,

타이라니드 카니펙스 하위종들 중 가장 잘 알려지고 혐오받는 괴물-

이 쿵쾅거리며 전진하며 속도를 높히자 진동하기 시작했다.

아게만은 그 공성-짐승이 타이부스 형제를 향해 똑바로 다가오는 것을 보며 음울한 결의를 세웠다.

그는 저 괴수가 데시우스 분대의 터미네이터들을 뚫고 목표물에 결국 당도하리라 생각했다.

만약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저 괴물은 그의 공습군의 심장부를 그대로 강타할 터였다.

아게만은 절대 그것을 용납할 수 없었다.


이를 갈며, 1중대장은 그의 파워 소드의 기계령에게 분노의 기도문을 읊조리면서-

달려오는 짐승의 정면에 섰다.


카니펙스가 그에게 닿기 직전,

두 쌍의 레이져 에너지 줄기가 어둠 속을 헤치며 날아와 나무들을 갈랐고,

잘린 나무 상체들은 불 붙은 그대로 무너지며 타이라니드들을 깔아죽였다.

그 레이져들은 카니펙스의 머리통 한 쪽을 관통하며 그대로 반대편까지 뚫어버렸다.

아게만의 짐승의 꿰뚫린 두 눈이 진홍색으로 밝아지다가,

이내 화염과 함께 폭발하며 눈구멍들에서 튀어나오는 것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


스크리머 킬러의 두 다리가 서로 얽히다,

이내 무너지며 진창 바닥에 깊은 구덩이를 파버렸다.


'난... 살아있다... 중대장 형제...' 드레드노트 형제가 답했다.

그의 라스캐논 총열들은 그 단호한 한 방 이후에도 여전히 붉게 달아올라있었다.

그의 인공 음성은 고통으로 너덜너덜해져 있었다.


'그 모범적인 저격에 감사를 표하네, 줄리아노스 형제,' 아게만이 말했다.


'이제 철수 지점으로 후퇴하게. 그대는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나는 그대와 그대의 지혜의 유산을 잃는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네.'


'그대의... 명령... 대로...' 줄리아노스가 거친 음성으로 말했다.

묵직한 걸음걸이로, 그는 어두운 숲 속의 정화된 구역을 드러내는 양지쪽으로 물러났다.

나머지 울트라마린 또한 파손된 드레드노트르를 따라 움직이며,

중심의 아포테카리의 방어에 집중하며 방어 사격을 유지했다.

마침내 양지로 벗어난 순간, 칼라스투스 형제가 그의 헬멧 구멍으로 날아온 플레시보어러 유충에 맞아 쓰러졌다.

터미네이터 형제 아그리스타와 팔라투스는 그로부터 수 걸음 더 걸은 후,

이내 어둠 속에서 튀어나온, 송곳니와 촉수들로 가득한 아가리를 지닌 어떤 거대하고 재빠른 것에 기습당하여 산산히 찢겨졌다.

그러나 분노에 찬 형제들이 그 괴물을 파열당한 잔해로 박살내버렸고,

곧 '마크라지의 독수리'가 하강하며 하강 기류에 의해 나무 숲 천장이 거칠게 흔들렸다.


'건쉽, 우리는 전투 철수 준비가 완료되었고-

17번 샘플도 확보했다,' 아게만이 답했다.


'알아들었습니다, 주군.' 조종-기수 조종사가 답했다.


'하강 중. 주군, 통보받기로는-

포르미디르 성계에서 긴급 문자가 있다고 합니다.

로드 솔라 레온투스가 모든 솔블레이드들에게 즉각 복귀를 명했습니다.'


건쉽이 날카로운 엔진들의 소음과 함께 착륙했고,

그것의 고정 방어 포탑이 진동했다.

비록 대부분의 전투-형제들을 외계인들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히 살려왔음에도 불구하고,

1중대장 아게만이 힘들게 거둔 승리는 조종사가 건낸 정보들에 의해 가려졌다.

그는 무리들에게 계속 사격하며, 다시 정신을 집중했다.

출입용 램프문 위에서, 아게만의 정신은 그가 들은 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생각하느라 바쁘게 돌아갔다.


마침내 램프문이 올라가며, 외부의 타이라니드 무리들과 내부를 완전히 차단했다.

건쉽의 엔진들이 포효하며, 기체가 먼지들을 뿌리면서 빠르게 옵시드리아의 암청색 하늘 위로 올라갔다.

그들이 대류권에 도달하기도 전에, 아게만은 헬멧을 벨트에 자기-고정시킨 후, 

건쉽의 조종석으로 향했다.

조종-기수들은 그를 보기 위해 몸을 돌렸는데,

그들의 두 눈은 염려가 가득 담겨 있었다.


'모든 것을 설명해주게,' 아게만이 그들에게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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