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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마의 신성한 교단들(The Sacred Cults of Sigmar)

운베로겐 교단(Cults Unberogen)에는 신-왕(God-King, 지그마)의 위대함의 한 측면을 대표하는 다양한 종파가 있습니다.

축복받은 풀구리안(Blessed Fulgurians)부터 승천한 위대한 수레바퀴의 순례자들(Pilgrims of the Great Wheel)까지, 이들의 불타는 신념과 전투 태세는 강인한 병사들로 구성된 연대만큼이나 지그마의 전쟁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폰티펙스 제네스트라, 위대한 수레바퀴의 대모(Pontifex Zenestra, Matriarch of the Great Wheel)

모든 렐름의 모든 법칙 중에서 가장 강력한 것이란 바로 수레바퀴의 회전입니다.

시간의 흐름은 한 세대가 다른 세대로 흘러가고 부모에서 자식으로, 손자에서 손자로, 그리고 영원한 승리 외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을 때까지 망치가 계속 전달되는 유일한 진정한 확실성입니다.

이것이 세상의 이치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폰티펙스 제네스트라는 참으로 엄격하고 진지한 영혼을 가진 자입니다.

그녀에게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무언가가 있습니다.

그녀의 시선의 강렬함은 진흙탕에 뛰어들어 사라지고 싶을 때까지 사람을 짓누를 정도로 무겁습니다.

그녀가 주장하는 수레바퀴의 교단의 존재 - 곧 그녀가 자신의 종교적 정통성이라 부르는 - 의 이유는 바로 갈 마라즈(Ghal Maraz)가 그녀 자신의 육신에 깃들어 있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제네스트라는 불타오르는 열정을 가진 젊은 시절에 화염흉터의 고원(Flamescar Plateau)을 가로질러 승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갈 마라즈의 손길로 축복을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몇몇 이들은 제네스트라의 힘에는 더 어두운 근원이 있으며, 사실 그녀는 필멸적인 존재가 아니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암살자의 화살이 그녀를 뚫고 지나간 적도 한 번 이상 있었고, 스케이븐(skaven) 워로드의 참수 공격에도 여름바람만도 못한 수준으로 해를 입은 적도 있었습니다.

그녀의 세단 의자에서 풍기는 향 냄새 아래에는 달콤하면서도 메스꺼움이 동시에 느껴지는 이상하고 불안한 무언가가 있습니다.

더 이상한 것은, 도시의 원로들은 제네스트라가 지그마의 폭풍(Sigmar's Tempest)이 도래했을 때에도 매우 늙은 여노인이었다고 말하지만, 아쿠아 기라니스(Aqua Ghyranis)도 한계가 있는 만큼 그럴 리가 없지요.

제네스트라의 의자 뒤편에 있는 해골 형상, 그녀와 거의 동일한 상처를 지닌 시체의 정체에 대해서는 그녀의 직계 추종자 외에는 아무도 말할 수 없으며, 적어도 그 누구도 밝히지 않을 것입니다.

비록 이 이상한 현상에 대한 소문은 무성하지만, 전투에서 제네스트라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녀가 신-왕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제네스트라는 갑옷을 입지 않고 관복을 입은 채로 위대한 수레바퀴의 회전수를 측정하는 모래시계만 들고 전쟁터에 나갑니다.

아쿠시인(Aqshian)의 분노는 오로지 교단에 대적하는 이단을 향해서만 표출되기 때문에, 그녀는 공개적인 분쟁의 불길과 분노 외에는 거의 목소리를 높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전장에 미치는 영향을 본 이들은 그녀의 영향력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제네스트라 주변의 병사들은 그녀 앞에서 두 배로 열심히 싸우며, 이상주의적 신념의 초심의 불꽃이 되살아나면서 모든 피로가 팔다리에서 사라집니다.

폰티펙스의 입술에서 불꽃이 튀며 지그마라이트 격언을 연달아 읊조리면, 위풍당당한 세단 주위로 권능의 줄기가 모입니다.

위대한 수레바퀴의 대모에게는 가까이 다가가는 것만으로도 무기가 됩니다.

그녀의 가마는 아지르(Azyr, 천상의 렐름) 에너지로 시뻘겋게 물들어 번개가 번쩍이는 코로나를 형성하며 바퀴처럼 파문을 일으키고, 감히 그녀에게 접근하는 지그마의 적들을 불태우기 위해 순수한 하늘의 힘으로 쐐기를 박습니다. 그녀가 떠난 뒤에는 고대의 힘을 의심하던 자들의 불타고 소용돌이치는 재만이 남습니다.

제네스트라의 수행원들은 보통 육중한 체격에 제네스트라의 가마를 몇 마일이나 끌 수 있는 신성한 힘을 지니고 있지만, 그들은 제네스트라를 위해 오래 일하지는 못합니다.

매번 탐험이 끝날 때마다 가마를 든 한 쌍은 한 달만 그 멍에를 메고 있어도 노쇠해지지만, 앞으로 나아갈 신실하고 어깨가 넓은 남녀들이 부족해질 일은 결코 없습니다.

그들은 그녀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종종 그녀가 한 마디도 말하지 않아도 그녀의 명령을 예상하고 그에 따라 의심의 여지없이 행동합니다.

위대한 수레바퀴의 교단(The Cult of the Great Wheel)

위대한 수레바퀴가 돌아갑니다!

그것은 진보의 상징이며 미래를 현재로, 그리고 과거로 바꾸는 위대한 천상의 춤입니다.

큰 틀에서 보면, 그 수레바퀴가 지그마의 모든 신자들을 그 밑에 깔아뭉개는 것이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어머니와 아버지가 광야로 보내져 끝없이 죽고, 자식이 그 뒤를 잇고, 또 자식이 그 뒤를 잇는, 피할 수 없는 무자비한 연마에 세대가 이어진다는 사실은 어떻게 될까요?

결국, 바퀴는 무엇보다도 신성한 존재입니다.

이런 이유로 폰티펙스 제네스트라는 바퀴나 증기 동력 대신 가마를 타고 다닙니다; 이 가마는 지그마가 잘 구현하고 있는 근육과 체력을 본떠 만들어진 것입니다.

신성한 상징이 진흙과 오물로 더럽혀지는 일은 일어나서는 아니될 일이지요.

수레바퀴는 항상 피로서 기름칠되어야 하니(THE WHEEL MUST OFTEN BE OILED WITH BLOOD)

- 시티즈 오브 지그마 배틀톰 3rd

위대한 수레바퀴 교단의 대모이자 매우 오랜 세월을 살아오신 할머니 폰티펙스 제네스트라

불로장생의 비밀에 여러가지 의혹을 받고 계시는데

의자 뒤의 해골을 보면 사실 진짜 폰티펙스는 이미 죽었고 저 할매는 자기를 폰티펙스라고 믿고 있는 일종의 무언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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