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번역] Cadian Honour - 2부 - 7

Cpt_Titu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18 01:17:14
조회 383 추천 17 댓글 3
														

0ebcd42fe4dc10a960b0c3a758db343ad135c7af38ed8b4caf02e0

본 번역본은 제가 직접 번역한 소설 Cadian Honour입니다.

오역이나 지적, 이상한 표현은 알려주세요.


의역이 상당히 많이 섞였슴다..

--------------


민카는 병사식당 앞의 게시판에서 잠깐 멈춰서 분대원들을 잠시 보았다.


그날 오후는 순찰이 예정되어 있었던 것이다.

분대원들에게 임무를 주지시키기 위해 테이블을 돌면서 분대원들에게 말해주었다.

'30분 후에 행진이 있을거다'

악투르가 대답했다.

'방금 행진 했지 않습니까?'

주먹 맛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그녀는 대신 유쾌한 미소를 선택했다.

'맞아. 이번엔 장비 착용한 후 행진할 예정이고 말이지'


진작 이렇게 대했어야 했어. 민카는 생각했다.

어쩔수 없었다. 이제 막 서전트가 되었고 이제 막 분대원 대하는 법을 익히고 있는 중이니까.

뭐 적어도 지금이 낫겠지. 그리고 스스로에게 말했다. 분대원들에게 내 권위를 분명히 새겨넣어야해.


분대원들이 모두 모여들자, 민카는 연습해온 연설을 시작했다.


'개별적으로는 모두 만나봤지만, 전원이 모였으니 정식으로 우리 분대가 시작되는 것 같네.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말하자면 내 이름은 아르민카 레스크다. 카디아 출신 베테랑이고, 3년간 101st 연대에서 복무했지. 이번 서전트 직책은 내 첫번째 지휘 보직이고, 여러분들을 지휘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난 내 분대가 최고이길 바란다. 여러분들의 이전에 어떻게 살아왔는지는 신경쓰지 않아. 그리고 여러분들이 모두 훌륭한 군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믿고 있지. 나는 여러분들이 가장 먼저 전투에 뛰어들고, 가장 마지막에 후퇴하는 군인이 되길 바래. 그리고 우리가 적의 시신으로 산을 쌓았으면 좋겠다. 만약 적들이 우리를 노리고 포격을 한다면, 우리는 그보다 먼저 적들에게 돌진하여 전투를 벌이게 될거야. 부디 여러분들의 총검이 이단자들의 피로 붉게 물들게 되길 바라겠어!'


-


이어서 분대원들의 장비를 검사하기 시작했다.

야로미르는 여전히 카빈이 손에 맞지 않아 애를 먹고 있었다.

러스템의 총검은 손잡이 부분이 더러운 상태였고, 벨루스는 헬멧 턱끈이 너무 느슨했다.

그리고 악투르는 완전히 엉망이었다.


역겨움이 가득한 표정으로 민카는 그를 보려보았다.


'요나스 악투르Jonas Arktur, 너는 카디안 쇼크 트루퍼 연대의 상병이다. 스스로를 좀 봐. 너 자기 자신에게 존중을 좀 보여라!'

'아 물론 존중이 뭔지야 알죠'

'오늘 우리 순찰 나갈 예정이라고. 우리는 이 팀의 리더들이란 말이다. 협력이라는걸 하라고'

'알았어요 알았어' 그가 전혀 우호적이지 않은 어투로 말했다.


그의 태도에 여전히 부아가 치밀어올랐지만 겨우 냉정함을 유지하고 열을 센 다음 다시 분대원들에게 말했다.


'1700시에 순찰 나갈 예정이다. 어제, 그리고 오늘 아침에 폭발 사건이 있었던 거 모두 알거야. 또 발생하지 말란 법도 없지. 순찰 중에 특이 사항이 없는지 눈을 절대로 떼지 마.

전원 완전무장하고 1600시에 집합한다. 예비 파워팩 잊지 말고. 그게 다야.'


분대 전원은 경례한 후 해산했다.


-


분대 전원이 정시에 완전무장한 채로 집결한 것을 확인하고, 민카는 브레베와 함께 키메라를 검사했다. 민카는 차량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지 못했지만 브레베가 도와줄 수 있을 것이었다.


그녀가 브레베에게 말했다.

'키메라에 대해선 잘 몰라요. 그저 전투에 데려다주고, 죽지않게 지켜준다는 것 외엔 말이죠 브레베가 서전트라면 뭘 먼저 보겠어요?'


브레베가 간략하게 설명해 줬다.

'여기는 성유를 부어야 하는 곳이지. 과도하게 채우면 봉인이 터질거야. 간단히 문제점을 알 수 있는 곳이지'


그녀는 역시 무기 거치대가 더 익숙했다.

'그 친구들이 무장하기 전에 기름칠 했는지도 확실히 확인해야겠죠. 혹시 다른 조종수는 얻었어요?'

'포수가 새로 왔지. 진칸이Jinkan라는 녀석이야'

'그 친구는 어떤가요?'

'뭐 나쁘진 않아보이더군'


'잘 됐네요. 아 그리고 지금부터 제 이야기 좀 들어주세요. 우리가 받은 명령은 천막촌으로 가서 치안을 확인하고 이단자들이 은신할 만한곳은 없는지 확인하는겁니다. 데려다 주실 수 있나요?'

브레베가 웃으며 대답했다.

'물론이지, 아주 쉬운 일이야'


-


분대원들은 준비를 끝마치자마자 키메라에 탑승했다.

비탈길을 따라 내려가는 키메라 안에서 민카는 여러번 대화를 시도했지만 결국 어색한 침묵 속에 끝나고 말았다.


루스템은 눈을 감고 입술을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아 기도를 읊고 있는 것 같았다.

새디어스는 총검을 들고 새로 기름칠 하고 예리하게 갈고 있었다.

제이슨은 어깨에 유탄이 부착된 탄띠를 다시 조이고, 유탄발사기의 탄창을 확인하고 있었다.

야로미르는 그저 전방을 응시하고 있었다.


민카의 시선이 악투르를 바라보았을 때, 다시 부아가 치밀었다.

눈을 감고 입을 벌리고 있었고, 금방이라도 코를 골 것만 같았다.


'악투르!' 날카롭게 그를 불렀다.

'정신 차리고 있으라고'

그가 눈을 깜빡이고 손가락만 머리높이로 들어서 해이한 자세로 경례를 했다.

민카가 얼굴을 붉히자 드레노와 벨루스가 미소를 주고받는 것이 보였다.

이 개자식들.. 그녀가 조용히 생각하고 빅터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시선을 느낀 빅터가 조용히 광택나게 잘 정비한 자신의 라스건으로 시선을 옮겼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빅터가 조용히 그녀를 지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민카는 다시 심호흡을 하며 마음을 가다듬었다.


-


도시는 한대는 웅장한 모습을 자랑했지만, 이젠 빛바래고 갈라진 도로와 그 옆의 낡은 거주지와 빈민들, 그리고 걸인들로 가득할 뿐이었다.

그런 풍경을 지나치며 민카는 생각했다.


아무 일도 없을거야. 폭발도 없고. 특별할 것 없어.

그저 늘 하던 지루하고 틀에 박힌 군 생활의 하루일 뿐이야.


키메라가 공장 구역Manufactorum Quarter의 넓은 도로에 도착하자 프로메슘의 갈색 연기가 자욱했고, 색이 바랜 파란 작업복 차림의 노동자 무리들이 도로를 지나가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마을을 떠납니다' 브레베의 목소리가 복스 캐스터에 울려퍼졌다.

이제 도시 끝에 도달한 민카는 조준용 잠망경targeting periscope을 통해 주변을 바라볼 수 없었다.


오염되고 악취나는 갈색 폐수 웅덩이엔 파리가 들끓었고, 주변엔 쓰레기 더미가 가득했다.


그리고 브레베가 다시 말했다.

'천막촌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민카는 악투르가 다시 졸지나 않는지 주시했고, 드레노와 벨루스가 그녀를 지켜보는 시선을 느꼈다.


20분 후, 브레베의 통신이 들어왔다.

'좌측에 천막촌이 보일겁니다.'

'좋았어'

키메라가 평지를 가로질러 가속하자 먼지가 자욱히 일었다.

'우측, 뭔가가 다가옵니다. 우리는 로드블럭에 가로막혔습니다.'

'누가 오나요?'

'확실하게는 보이지 않습니다. 무장을 하고 화물 선로 8번을 지나오고 있습니다.'

'준비하세요' 그녀가 명령했다.


키메라가 속도를 늦추기 시작하자, 차 안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분대원들은 총을 집어들고 파워팩을 결합했으며, 안전장치를 해제했다.

민카는 탄띠, 파편수류탄, 파워팩, 총검을 확인했고 분대원들의 것도 하나하나 확인했다.


'10초후 정지합니다.' 브레베가 다시 경고했다.


분대원들은 전투 준비를 갖추었다.

그순간 민카는 타이슨의 지시를 떠올려보았다.

'천막촌으로 가서, 이 행성에 질서가 있다는걸 알게 해줘'


그게 무슨 의미인지,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전혀 모른다는 것을 지금에서야 깨달았다.


이제 민카에게는 수십만, 아니 수백만일지도 모르는 난민들에 맞서서 오직 키메라 한대와 카디안 연대의 1개 분대뿐이었다.


-

여기까지!

아 그리고, 이제 2부 8장 부터는 카르칼의 이야기와 민카의 이야기가 한챕터 한챕터 따로따로 섞여 올라올 예정입니다.
저스틴 D 힐의 문체가 진짜 마음에 안듭니다.

사족과 묘사가 너무 장황하게 달리질 않나, 메인 주인공의 이야기를 중간중간 끊고 다른 인물을 자꾸 비추질 않나.
몰입도를 자꾸 떨어뜨리네요.


추천 비추천

17

고정닉 8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4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317388 공지 웰컴 에오지 4.0 입문회 안내 [6] 오거아저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28 1002 22
275853 공지 8판) 갤러리 이용 가이드 [17] 코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5 7165 8
273434 공지 신문고 [4] ㅇㅇ(106.101) 23.09.23 5909 1
212300 공지 블랙라이브러리 [1] 사서(218.147) 23.01.11 33239 51
245066 공지 블붕이 필독서) 당신이 한번쯤 생각해봤고 자주 나오는 질문. [69] 메카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2 14104 132
211431 공지 대문 보관소 [9] 팝콘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6 11547 19
218127 공지 햄봉산 번역 모음글 모음 [2] 팝콘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14 12691 14
1 공지 블랙 라이브러리가 뭔가요? [3] 플레이모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8.21 25067 56
318760 비디오 글라디우스 타우대공 뭘로들 해? 서비터(221.151) 04:39 5 0
318759 2차창 ALIEN : HORMAGAUNT 영원의순례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4 25 1
318758 모형/ 곧 에이리언 나온대서 ㅇㅇㅇ(211.226) 02:49 62 5
318756 일반 토드브링어 예전엔 뿔박이 병신인줄 알았는데 Readm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34 30 0
318755 일반 문득 생각나서 찾아봤는데... ㅇㅇ(221.171) 02:22 18 0
318754 일반 솔직히 아바돈 이 야자수는 포지션이 너무 애매하긴 한듯 [4] 서비터(111.65) 02:22 68 0
318753 일반 근데 다른 게임이랑 엮이는 것도 ㄴㄷㅆ 달아야함? 서비터(211.201) 02:19 24 0
318752 일반 13차 블랙 크루세이드 진실 존나 웃기네 ㅋㅋㅋ [4] Minute-m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53 147 1
318751 모형/ 뉴-에오지 종족 특수룰 간략 설명 [2] 오거아저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51 73 6
318750 일반 여자 커가가 있었다고? 역시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42 114 0
318749 일반 고그 밴다이어 말이야 ㅇㅇ(121.145) 01:37 41 0
318748 일반 나 슬라네쉬는 아닌데 이 제노놈 너무 야한데 어떻게 꼬시냐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7 122 0
318747 일반 여커가 이제 알았네 [7] ㅇㅇ(125.180) 01:13 85 0
318746 일반 한 때 너글을 파파너글이라며 제일 너그로운 카오스 신이라 생각했는데 [2] 서비터(111.65) 01:09 70 1
318745 질문/ 길리먼 vs 자렉 누가이김? [5] 서비터(125.142) 00:58 115 0
318744 일반 글라디우스 네크론 [1] 얼싸조아(121.135) 00:55 30 0
318743 일반 프마한테 무례한 언동을 하면 [16] ㅇㅇ(108.181) 00:39 167 0
318742 일반 찢죽태 찢죽태 신나는노래 크로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32 34 0
318741 일반 스마들 블랙카라페이스 피부에 돌출된거 느낌 궁금함 [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30 185 0
318740 질문/ 근접전 하니까 이해 안되는거 하나 [7] ㅇㅇ(116.123) 00:29 112 0
318739 외부발 약혐)나는 길리먼의 샤워 직후를 찍은 사진을 갖고 있다 [7] 서비터(121.187) 00:26 221 3
318738 일반 진짜 보고 싶은 근접전 ㅇㅇ(175.121) 00:18 124 1
318737 일반 그러고보니 코른신도랑 싸울때 근접이 미덕이라며 [11] 서비터(58.76) 00:07 195 0
318736 일반 원래 근접전에서 쓸수있는건 다 써야된다 [15] 방그르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234 5
318735 일반 3차 창작)라이오넬 헤러시) 호루스가 [1] 에엥이(221.158) 06.06 48 0
318734 일반 사실 근접전에서 총쏘는건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92 0
318733 일반 일단 황제께서는... [1] ㅇㅇ(221.160) 06.06 112 0
318732 일반 칼가 갑옷 터미냐? [5] 서비터(112.173) 06.06 122 0
318731 번역 바락 마이노즈의 유령 초반부 요약 [7] 서비터(118.221) 06.06 185 8
318730 모형/ 오도 [4] 방그르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70 2
318729 일반 터미아머 3종의 부위를 모두 합치면 전설터미가 된다는 소문이 있다 [5] 장래희망드넛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448 13
318728 외부발 ㄱㅇㅎ) 헬다2 버전 카타찬 [15] DAW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425 11
318727 일반 칼가도 그냥 지 애비마냥 복싱 베이스로 싸우나 [1] ㅇㅇ(219.254) 06.06 79 0
318726 일반 생귀니우스 = 워해머계의 키아누 리브스 아니냐 [2] 서비터(128.134) 06.06 132 1
318725 일반 근데 막 워햄이 어두운 세계관이라고 하긴 하는데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123 0
318724 일반 알림알림 리멤비(221.158) 06.06 33 0
318723 외부발 카타프락티 견갑이 사기긴 사기야 [6] SongYat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224 2
318722 일반 유튜브로 알게 되어 설정 둘러보고 있는데 [7] ㅇㅇ(219.251) 06.06 127 0
318721 일반 라이오넬 헤러시서 호루스 성격 좋아졌다는건 좀 아쉬움 ㅇㅇ(220.118) 06.06 75 0
318720 일반 근접전 도중에 총꺼내기 비겁하다고? [4] 메카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745 23
318719 일반 아카온 디더릭시절 외모 일러스트 같은건 없음? [2] 111123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129 0
318718 일반 칼전 도중에 총쏘기 존나 비겁하네 [11] 장래희망드넛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307 5
318717 질문/ 라이오넬 헤러시 호루스는 [2] 니ㅣ가(221.158) 06.06 142 0
318716 질문/ 조이토이 기수들 깃발 무게중심 잘 잡는법좀 알려줘 [3] ㅇㅇ(118.235) 06.06 78 0
318715 비디오 워포 시오배 졸라약한느낌이네 서비터(121.181) 06.06 37 0
318714 일반 서전트 장비가 피스톨 + 근접조합인게 불만임 [7] 코르파에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126 0
318713 일반 이 물건 좀 탐나는데 [3] 누글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165 2
318712 일반 신성한 근접전에서 총쏘는게 비겁하다면 [1] SongYat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202 5
318710 일반 너글은 일단 NTR충임 [1] ㅇㅇ(220.118) 06.06 93 1
318709 일반 아니 십 ㅋㅋ 색상표 찾다가 영어 오타 이상한거 봄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113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