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제는 발도르와 말카도르가 우려한 바와 같이 그의 내면에 인간성의 자취가 남아있다. 그리고 그(황제)는 개인적으로는 프라이마크를
"그의 아들들"로 여기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특이한 점이 무엇이냐면, 말카도르가 황제에 대하여 말할 때 황제가 이 시점에 인간 이상의
무언가가 되고 있거나 이미 되었다고 한다면, 발도르가 이것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길 "그렇다면 그의 감정이.. 아직도 사라지고 있다는건가?"
※ 마오맨에서 보여준 감정없는 모습과 배치되는 장면인데, 적어도 프라이마크를 만든 시점에는 감정 비슷한것이라도 있었던것같다.
   제국이 만들어지고 한참후에는 그것조차 상당부분 상실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부상당한 앙그론을 무기처럼 바라보는) 그 황제가 된것이고.

• 황궁이 특별히 수비에 소홀하도록 여겨지게 한 후 shes(이건 무슨 단어인지...)는 황궁 내 적은 수의 커스토디안과 싸울 수 있도록 힘을
축적하였다. 하이 로드 중 한명인 칸다와이어는 썬더 워리어들과 그들의 '프라이마크' 우쇼탄과 함께 반역도당을 이끌고 발도르와 그의
커스토디안을 무찌르고자 한다. 그리고 그들은 그에 대한 답을 받게 될것이니, 썬더 워리어는 커스토디안들에게 학살될것이었다...
어차피 그들의 계획대로는 잘 되지 않을것이었다.
※ 원문의 shes라는 단어가 뭔소리인지 몰라 그대로 옮겨적었는데, 반역도당의 칸다와이어라는 하이 로드가 여성이라면 원문을 작성한 사람이
   she's라고 쓰려다 그냥 shes로 쓴거라고 생각해도 얼추 맞을것같다.

• 커스토디안이 썬더 워리어를 갖다가 유전적, 정신적, 심리적 저하로 인한 통제 불능을 이유로 쓸어버린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발도르가 하이 로드와의 면담에서 말하길, 썬더 워리어들은 명령에 쉽게 불복하고, 장기가 망가지면 현장에서 즉사하고, 그들이 싸웠던
바로 그 전쟁군주들과 비슷하게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빠진다. 또한 발도르가 말하길, 그의 눈으로 보기에, 썬더 워리어들은
"제국에 내제한 제국"처럼 성장한것과도 같았다.
※ "제국에 내제한 제국"은 쉽게 와닿지 않는 비유인데, 개인적으로 해석하기에는 '제국에 헌신/봉사/충성하는 종복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제국으로 여기는 오만한 부류'라는 의미로 저렇게 말한것이 아닌가 싶다.

• 발도르와 말카도르는 카오스에 대해 광범위하게 자각하고 있다. 다른 커스토디안들도 그러한지는 불명확하다.

• 유전 여군주 '아스타르테'는 절망적으로 제국군의 유전 씨앗에 내제한 유전적, 정신적 불안정성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테라에 위치한 연구시설은 파괴되고 그녀의 연구 기록 중 상당수도 소실되었다. 이는 그녀로 하여금 새로운 '군단'은 헛된 시도임으로
여기게 만들었다. 어차피 새로운 군단은 심리적으로, 유전적으로 썬더 워리어처럼 수준 이하로 저하될것이었기에. 그리하여 그녀는 하이 로드의
반역도당이 만들어준 뒷공작 아래(한참 뒤) 발도르가 모르게 제국을 반역하기로 마음먹었고, 결국 그녀는 황궁 내 테라 유전자 연구소를
날려버린다. 그러나 이 일은 별로 문제되지 않았으니, 발도르(오직 커스토디안 중 발도르만)와 말카도르, 황제는 그녀가 진즉이 역적임을
알았고 비밀리에 그녀의 연구를 복사하여 달에 있는 유전자 연구시설로 보냈다. 이 연구시설은 "천명을 십만명으로 양성할만한" 시설이었다.

• 발도르가 다른 커스토디안(능동적으로 아스타르테의 연구시설 파괴를 막아야할)에게 아스타르테의 반역을 알리지 않은 이유는
그 연구시설 공간이 웹웨이 프로젝트 초기에 꾸며야할 던전으로 이용되어야할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웹웨이 프로젝트는 오직
발도르, 말카도르가 포함된 삼두정만이 알아야할 것이었다.

• 프라이마크 프로젝트는 통합전쟁의 마무리 시기 즈음에 이미 진행되고 있었다. 그리고 발도르와 말카도르는 그들이 이미 죽은줄 알았다.
프로젝트가 끝나갈 무렵 황제는 프라이마크의 나이가 충분히 찼을때 즈음 그들의 존재를 '느꼈다'. 이는 발도르로 하여금 엄청난 걱정거리가
되었는데, 그의 관점으로는, 아직까지 그들이 살아있다면 '대적'에게 오염되었을것이며 결국에는 썬더 워리어(그리고 프라이마크의 유전 아들도!)
같은 문제를 야기할 것이었다. 발도르는 아직 프라이마크가 살아있다면 그들을 죽여야한다고 생각했다.

• 첫번째 군단이 등장하고, 썬더 워리어들이 "전쟁군주" 그 이상같은 존재들이라면 첫번째 군단은  전쟁기계같은 집단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첫번째 군단 특유의 응집력이 그들로 하여금 기하급수적으로 치명적인 능력을 부여하였기 때문이다. 하이 로드들이 황궁에 도달하였을 때
발도르 뒤에 첫번째 군단이 대기하고 있었고, 그들은 확실하게 적들을 학살하였다(murderfuck ㅋㅋㅋ). 그러나, 이들은 전투경험이 부족한
신병들이었고, 유전 시술로 인해 아직 회복이 덜된 상태였으며, 그들의 공격적 심리 조절로 인해 살짝 '느리게' 반응하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우쇼탄과의 전투에서 확실하게 보여준 특이한 점이 있는데, 우쇼탄이 첫번째 군단을 손쉽게 죽일 수 있기는 했지만 그들은 언제나
죽기전에 우쇼탄을 한대라도 더 타격하고 죽는것이었다. 이것은 일반적인 썬더 워리어는 절대 하지 못할 것이었다. 첫번째 군단은 전임자보다
키가 살짝 작고 덜 다부졌지만, 터미네이터같이 상대방의 약점, 전략, 전술을 미친듯한 속도로 습득하는 면모를 보여주었다.
※ still bleeding from their gene surgeries를 수술 회복 덜된 상태로 번역하였다. 맞는지는 모르겠다.
※ 스마 일부 네임드가 쓰는 영웅적 희생 기술을 이때는 군단 신병이 그냥 썼단말인가 ㅎㄷㄷ

• 발도르는 천부적인 살인 기계이다. 그는 말 그대로 탱크를 집어던질 수 있고, 같은 공간에 있는 12명분의 병사(그것도 썬더 워리어 베테랑)
뿐만 아니라 그들의 프라이마크인 우쇼탄도 손쉽게 도살하였다. 발도르는 이 시점에서, 전투 중간에 젖산 조절 능력을 활용하여 시간을 늦출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다. 이는 썬더 워리어들이 발도르의 움직임을 보지못하고 공격을 막지못할 속도를 부여한다. 발도르는 반격하고, 움직이고,
공격하며 공격 중간에 공격 경로를 바꾸고 우쇼탄을 아폴로니안 창으로 관통한다. 발도르는 또한 황제와 매우 괴이하게 연결되어있다.
그가 프라이마크를 없애길 원하는 이유는 그가 프라이마크의 충성심을 진지하기 의심하기 때문이다. 그는 프라이마크들이 황제와 황제의 꿈을
둘 다 진실하게 섬길 수 있는지 확신할 수 없었으며, 그는 이에 대해 "...이것이 나의 전부이다" 라고 말하였다.
※ 젖산 조절 능력 부분은 지금도 명확히 번역했다고 말하기 어렵다. 솔직히 그냥 대충 내가 이해한대로 의역했다.

• 황제 또한 발도르와 특이한 관계를 갖고 있다. 명확하게 말해주지는 않고 두리뭉실하게 묘사할뿐이지만.
이를테면 황제는 발도르를 지원하기 위해 미친 물량의 군대를 동원하기도 하였다.
※ 은근히 찐한 브로맨스같은 둘의 관계. 혹시 여기 방문하는 여덕 블붕이 있으면 체크해둬라 ㅋㅋㅋ

• 말카도르가 카오스 신의 "게임"에 대해 말하였을 때 발도르가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길 이것에는 교훈이 있다 여겼다... 그는 아스타르테가
연구시설을 날려버리려 할 때 이를 막으려다 부상당한 커스토디안을 방문하고, 현실에 가하는 위협은 목적을 수반한다고 기본진단을 내렸다.
이것이 최초 블러드 게임을 시작하게 된 이유였다.
※ 블러드 게임: 커스토디안 특유의 황궁 침투 시도/수비 모의 전투

• 마지막 줄에 발도르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제국이 태어났다. 황궁은 안전하다. 지금 오직 필요한것은... 옥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