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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검은 군단)아흐리만도 안하던 짓을 하는 카욘

트루-카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22 22: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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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203580


 포시스 트'카르의 볼터가 그의 눈앞에서 허공을 날며, 스스로 분해되어 병기공의 설명서에 그려진 3차원 도표처럼 펼쳐졌다. 포시스 트'카르의 튜텔러리가 조종하는 총기 수입용 천과 윤활유 병이 저절로 분해된 부품들을 따라 움직였다. 우티파가 내뿜는 희미한 빛이 각 부품 주위로 아지랑이를 일으켜, 마치 투명한 테크마린이 총기를 점검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하토르 마아트의 옆쪽에 놓인 마아트의 무기도 꼭 방금 포장 상자의 멸균 포장을 뜯고 꺼낸 것처럼 광택을 내고 있었다. 하토르 마아트에 이르러서는 아예 총기를 분해할 필요도 없이 정신력만으로 총기의 구동부에 낀 기름때와 먼지, 그리고 이물질들을 분자 단위로 분해시키고 있었다.


 반면 아흐리만은 널찍한 솔을 들고 볼터의 총열을 닦고 있었다. 병기를 손수 점검한다는 그 촉감을 즐기기 위함이었다. 아에트피오가 어깨 위에 둥둥 떠 있기는 했지만, 볼터 수입 같이 하찮은 일에 튜텔러리를 부리고 싶지는 않았다. 원정함대의 수많은 도서관들 안에 앉아 있거나, 소환실에서 홀로 명상을 하고 있노라면 잊어버리기 쉬운 마음가짐이었지만.




리전 사썬이 사이킥을 얼마나 남용했는지 인용할 때 레퍼런스로 자주 쓰이는 장면. 그런데 정작 사썬 2인자 아흐리만은 하찮은 일에 튜텔러리 부리기도 싫고 손질하는 손맛을 느끼려고 사이킥으로 총기 수입은 하지 않았음. 흔히들 '아흐리만도 저건 좀...' 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과는 다른 부분이지. 그런데...




“네가 이렇게 생각하는 거 알면 아바돈은 좋아하겠네.” 아무라엘이 지적했다. “네 복수심(vindicta)이 돌아와 힘을 북돋는다는 신호로 받아들일걸.”

우리 셋이 말하는 동안 레오르와 아무라엘은 결투하고 있었다. 나는 대수롭지 않고 변덕스러운 염동력으로 무기를 공중에 띄어 세척했다. 단검 세 자루, 내 의식용 잠다라 칼, 사크라멘툼, 아키오테크 삼연장 레이저 권총, 볼트건. 그것들 모두 내 앞의 허공에서 천천히 회전했다. 그슬리는 사이킥 열기가 그것들에게서 부식을 벗겨냈다.

“그럼 그는 내 분노에 대한 문제를 너희 모두하고도 의논하는 거야? 아바돈이 너희의 실패도 자유롭게 얘기해?”



카욘도 이 짓 똑같이 하더라ㅋㅋㅋ


물론 블랙 리전 시점에서 사썬과 카욘은 완전히 카오스로 넘어갔으니까 절제고 뭐고 의미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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