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부테는 도착할 것이고, 아스트로노미칸은 그에게 아버지의 시체와 당신이 얼마나 강해졌는지를 보여줄 것이다. 그는 아마 당신을 보자마자 도망치리라. 다루기 힘든 형제를 만나게 될 줄 알았겠지만, 대신 그는 신을 만나게 되리라. 계시는 로부테를 부러뜨릴 것이고,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당신은 그의 분노한 함대를 쉽게 흐트려버리리라.

 당신은 다른 모두에게 그랬던 것처럼, 로부테에게 자리를 제안할 것이다. 그의 제왕적 태생에도 불구하고, 로부테는 분명히 실용주의자다. 당신을 보자 마자 상대조차 되지 않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아마도 결국엔 공포에 떨겠지. 당신은 그가 순응하여 굴복하는 것을 상상한다. 이러면 더 많은 왕좌를 만들어 내리라.

 물론 절대 무릎꿇지 않는 자들이 있다. 라이온, 러스… 둘 다 서슴없이 죽여야 할 것이다. 코락스도 물론. 그들 중 누구도 로부테의 정치적 간계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 그저 전사이기만 할 뿐.

이 상황이 되어도 호루스가 절대 포기 못하는 로부트 길리먼...

어쨌거나 계산적인 실용주의자여서 '세쿤두스' 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