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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TEaTD 3] 단장: ii 파수 (1)

고래밥(172.56) 2024.01.29 13:50:34
조회 334 추천 15 댓글 2
														
그는 자기 아비 곁에 무릎꿇고 기다린다. 이 모든 일들이 벌어진 후에도, 그 모두에도 불구하고, 그의 아비가 홀로 남아서는 안 된다. 누군가는 그와 함께 남아 끝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끝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공기가 옅어지고 차가워진다. 죽어가는 배가 내뱉는 삐꺽이는 신음소리는 점점 커져만 간다.

그들 위의 창 너머로, 오직 칠흑같은 어둠만이 보인다. 우주의 검은 밤하늘만이 보인다. 점점히 찍힌 빛은, 별들 아니면 멀리 떨어진 배들이 발하는 빛일 테지만, 그 또한 사나운 요동 속에서 멀어져간다. 배는 종잡을 수 없이, 조종되지 않은 채로 이리저리 흔들리며 표류하고 있다. 쇠락한 궤도를 천천히 떠돌고 있는 부서진 껍질일 뿐인 채로. 배가 맞을 최후가 무엇일지는 말하기 어렵다. 부러지고 무너지는 소리와 무너지는 구조물로 미루어보았을 때, 로켄은 벤지풀 스피릿이 곧 선체 구조가 버틸 수 있는 한계점을 지나 동강나고 말 것이라고 추측한다. 혹은 그 전에 벌써 불타없어지고 말지도 모른다. 테라의 중력에 붙들려 끌려내려와, 대기와의 마찰로 타올라 없어지는 종말을 맞을지도. 한 덩어리로, 혹은 수십만 조각으로, 배는 옥좌행성의 하늘을 유성군이나 파멸한 혜성처럼 밝히리라.

"제 위로 배의 손길이 내려앉는 것이 느껴집니다," 로켄이 말한다. "당신께서도 그런 표현을 아십니까, 아버지? 물론 그러시겠죠. 이제껏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당신과 저희 모두와의 사이에는 특별한 유대가 있었지요.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그게 제가 당신 반대편에 선 이유입니다. 사과하지는 않겠습니다. 당신께서 용서하실 거라고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한때 우리에게 있었던 것을 위해 당신 반대편에 서서 싸웠습니다. 좋은 것이였지요. 가장 훌륭했습니다. 잃어버려서는 안 될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싸웠습니다. 당신을 위해 싸웠습니다."

그는 그의 아비를 바라본다. 텅 빈 구멍에서 어둠만이 그를 마주본다.

"정말입니다," 로켄이 말한다. "저는 당신을 위해 싸웠습니다. 제가 루나 울프가 아닙니까? 저는 당신을 위해 싸웠습니다. 당신이었던 이를 위해 싸웠습니다. 당신이 되어버리고 만 것이 아닌, 제가 사랑하는 아버지를 위해 싸웠습니다. 당신을 되찾기 위해 싸웠습니다. 저는 당신께서 스스로의 의지로 그렇게 되어버린 건지, 억지로 그렇게 되어버리고 만 건지 모릅니다. 아마 어느 정도 둘 다이겠지요. 비난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이 세상의 반대편에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당신처럼, 저도 영원을 목도했습니다. 케이아스가 이미 우리 안에 있는 것만을 가져가고 우리를 이용하는 것을 저는 압니다. 당신은, 아버지, 당신은 강했습니다. 당신은 자부심이 드높았지요. 당신은 맹렬했습니다. 그렇기에 케이아스는 당신에게서 그걸 사용한 겁니다. 아니요, 제가 당신과는 달리 저항할 수 있었다고 해서 제가 당신보다 낫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아버지, 옛 넷은 당신께 닥친 것처럼 저에게 오지는 않았습니다. 당신은 워마스터셨습니다. 당신께서는 언제나 훔칠 가치가 있는 보물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신을 위해 싸웠고, 당신에 대항해 싸우게 되었습니다. 당신께서 부순 맹세를 저는 지켰습니다. 저는 당신을 되돌리기 위해 싸웠습니다. 이제껏 계속 저는 당신을 위해 싸워왔습니다."

그가 한숨을 내뱉는다.

"그리고 돌아오셨지요, 그렇지요? 단 한순간뿐일지라도요. 찰나일 뿐이지라도요. 당신께서도 전부 보실 수 있었던 게지요. 저처럼 말입니다. 그러니... 당신께서도 이해하실 테지요. 예전의 당신이라면요, 제 말은. 최소한 그러실 수 있었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갑판이 크게 요동친다. 여태껏 있었던 중에 가장 격렬하게 떨려온다. 먼 저편에서 쿵쿵거리는 소리가 울려온다. 로켄이 자리에서 일어선다.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가 말한다. "조금만 있으면 되겠어요. 함께 갈 수 있겠습니다. 이제 저에게는 더 싸울 의미가 없고, 당신께서도 홀로 가시면 안 되니 말입니다."

둔중하게 쿵 하고 울리는 소리가 다시 들려온다. 위잉 하고 돌아가는 소음이 낮게 깔린다. 갑판이 기울어짐과 함께 로켄의 몸도 이리저리 흔들린다. 함교 바깥의 복도에서, 불빛 하나가, 뒤이어 또 하나가, 번쩍인다. 동력이, 이어졌다 말았다 하면서, 통로의 전등에 불을 밝혔다 다시금 꺼뜨린다. 전등이 켜지고, 꺼지고, 또 켜진다.
복도로 통하는 문에서 들어온 빛줄기가 갑판 위를 밝힌다. 세 개의 형체가 빛을 등지고 걸어나와 안에 들어선다.
 
"그분께서는 돌아가셨네," 로켄이 말한다. "더는 남은 것이 없어."

아바돈이 그를 빤히 쳐다본다. 그의 전갑은 패이고 금간 채이고, 그의 뺨에는 피가 말라붙어 있다. 손에 쥔 검은 느슨하게 내려뜨린 채이다. 퀭하게 초점 없는 눈, 핼쑥해진 뺨, 피부는 창백하면서도 열을 앓는 것 같다. 마치 병에 걸려 쇠약해진 듯, 굶주리고 기진맥진한 모습이다.

"돌아가셨다고," 그가 따라말한다.

로켄이 고개를 끄덕인다.

"왜 여기 있는 거지, 로켄?"

"그분과 함께 남았네," 로켄이 말한다. "혼자이셨으니까."
 
"더 이상은 아니지," 시카가 속삭인다. 저스타이린의 지휘관이 아바돈의 왼편으로, 바락사가 아바돈의 오른편으로 몸을 옮긴다. 그를 포위할 작정이다. 아바돈은 그저 그의 아비의 시체를 응시하고만 있다.
 
"맞아, 더 이상은 아니지, 헬라스 자네 말처럼," 로켄이 말한다. "그분의 아들들이 그분과 함께 있게 되었으니. 내 생각에 그분께서도 이걸 기꺼워하실 것 같네."

"그분의 아들들이라고, 으응?" 시카가 웅성댄다.

"그렇네," 로켄이 말한다. "나와 싸울 작정인가, 시카? 여태 그렇게 많은 피를 흘리고도, 거기에 또 더하려고?"
 
"네 피를 말이지," 시카가 말한다. 호를 그리며 걷던 그가 거의 로켄의 오른편을 잡았다. 바락사는 왼편, 그 반대쪽을 맡아섰다.

"꼭 그래야 하겠다면야, 어찌될지 보세나," 로켄이 말한다. 저스타이린의 지휘관이 로켄의 눈빛을 읽는다.
 
"반역자가 여기 있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시카가 아바돈에게 말한다.

"반역자라고?" 로켄이 말한다. 그가 미소짓는다. "설마 자네한테 그런 소리를 듣게 될 줄이야."

"네가 뭔지는 너 스스로가 더 잘 알겠지," 바락사가 말한다.

"아네," 로켄이 말한다. "물론 알고말고. 아제라스, 자네는 어떻지?"
 
시카가 막 움직임을 보인다. 터미네이터 갑주가 윙윙거리는 소리가 그가 몸을 쏘아낼 준비를 하고 있음을 빤히 드러내 보인다.

"멈춰라," 아바돈이 말한다.

"하지만-"
 
"멈춰라, 시카. 나는 그만하라 했다. 너도 마찬가지다, 바락사. 그냥... 그만두어라."

바락사가 불쾌한 듯 얼굴을 찌푸리면서도 칼을 내린다. 시카가 눈을 부라리고 제1 중대장을 쏘아보다가, 한 발짝 물러선다.

"그럼 자네가 직접 손을 쓰려는 겐가, 에제카일?" 로켄이 말한다.

아바돈이 숨을 들이키고, 한 발짝 앞으로 나선다. 얼굴과 얼굴을 마주보고, 그들은 서로를 쳐다본다.

아바돈이 고개를 젓는다.

"아니야," 그가 말한다. "더 이상 죽이지 않겠네. 더 이상은 말이야, 로켄. 서로에게 칼을 들이대기에는 우리는 너무도 적은 수만이 남았어."

"동의하네," 로켄이 말한다.

아바돈은 이제 그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의 눈길은 그의 아비의 시체에 못박혀 있다.

"여기서 기다렸다고?" 그가 묻는다.

"말했지 않나," 로켄이 말한다.

"그랬지, 물론," 아바돈이 말한다. 그는 로켄을 지나치고는, 무릎을 꿇는다. 그는 부드럽게 그의 아비의 몸 위에 손을 올려놓는다. "옳은 일을 한 걸세. 존중을 보여야지. 어찌되었든간에 훌륭한 전사에게는 그런 존중을 받을 자격이 있어."

그는 고개를 젓는다. 그가 손을 물린다.

"호루스는 어리석었어," 그가 말한다. '우리 아버지는 어리석었어."

"그분은 꼭두각시였네, 에제카일," 로켄이 말한다. "그분은 꼭두각시가 되어 놀아난거야. 케이아스가 그분을 택했고, 사용했고, 그리고 내버렸지."

"내버렸다고?"

"그렇네. 마지막에 가서."

"그로는 충분하지 않아서?" 아바돈이 묻는다.

"그분을 감당할 수 없어서," 로켄이 말한다. "그분은 가장 끔찍한 것이었네, 에제카일. 그분은 절대이며 만물이었네. 하지만 또한 그 분은 호루스였네. 그분은 선물과 공물을 원하지 않으셨어. 그분은 꼭두각시 인형이 되기를, 혹은 옛 넷의 졸이 되기를 바라지 않으셨지. 그분은 지배하기를 원했어. 그분은 통제하기를 원했어."

"통제?" 아바돈이 날카롭게 되묻는다. 그가 로켄을 본다. "통제라고?"

로켄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들이 그분께 주지 않은 단 하나였지. 권능, 주었지, 허나 그 권능을 사용할 권한은, 아니네. 그들에게 있어 그분은 그저 무기일 따름이었네. 그들을 위협하는 단 하나를 죽일 무기. 인류 종족을 끝장낼 무기. 그들은 우리가 살아남게 두지 않았을 거네. 그들은 그분이 지배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았을 거네."

"그걸 네가 어떻게 알지?" 시카가 묻는다.

"내가 거기 있었으니까," 로켄이 말한다.

아바돈이 몸을 일으킨다.

"그러면 역시 그는 어리석었어," 그가 말한다. "그걸 몰랐다면 어리석었던 것이 맞지. 나는 그에게 경고했어. 나는 그런 꼴이 나는 걸 두려워했어. 나는 그의 눈을 뜨게 하려 애썼어. 그는 들으려 하지 않았지."

"그분은 호루스 루퍼칼이었으니까," 로켄이 말한다. "나는 그분을 사랑했네, 에제카일, 하지만 그분이 한 번 마음을 정했을 때 그분을 설득하기는 언제나 어려운 일이었지. 그리고 그분 스스로가 그 마음을 정한 것도 아니었으니. 그분은 어리석지 않았네만, 바보처럼 놀아난 걸세."

아바돈은 그에 대답하지 않는다.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말게, 에제카일." 로켄이 말한다.

"그러지 않을 걸세," 아바돈이 조용하게 말한다. "바보처럼 놀아나지도 않을 걸세. 나에게는 결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 거야."

아바돈이 그에게로 몸을 돌린다. 그가 목청을 가다듬는다.

"나는 한때 인류제국을 믿었건만, 제국은 나를 배신했지," 그가 말한다. "나는 내 아버지를 믿었건만, 그는 나를 실망켰어. 나는 이제 그 누구에게도, 그 무엇에도 다시는 속박되지 않겠네. 나는 그 누구도, 그 어떤 프라이마크도, 그 어떤 마귀도, 따르지 않을 걸세. 내가 이끌겠어."

"그러면 현명하게 이끌게," 로켄이 말한다. "허면 묻겠네만, 에제카일... 무엇을 이끌 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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