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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여명인도자 2권 - 아쿠시/후반앱에서 작성

오거아저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17 12:11:23
조회 578 추천 21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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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쿠시 성전군은 휴식과 회복을 바라며 첫 기착지이자, 지그마의 영역 가장 끝자락에 위치한 '트루스브레이크'에 도착했음.

2. 그러나 트루스브레이커 내부에는 절망이 가득찼는데, 최근 동부 초소를 파괴한 '거대하고 마법을 써대는 트로고스'에 대한 소문 때문이었음.

* 동부 초소와 트루스브레이커 사이에서 트러그가 코른 군세를 조우하여 짓밟기 시작함.

3. 말크론 원수의 조언가들은 뇌가 진흙으로 만들어진 것이나 다름 없는 트로고스가 마법을 사용하는건, '거인이 성경 들고 연설하는 것' 만큼이나 허황된 이야기라고 확신을 심어줌.

4. 말크론은 이 머저리같은 폭도 무리를 소탕하는 것으로 성전군의 지휘권을 다시 확립할 계획을 세웠고, 제네스트라 대주교가 이를 만류하자 아예 확고하게 결심을 굳힘.

5. 말크론의 계획은 전형적인 '해머할 군사대학'의 군사 교리에 입각해, 대규모 포격과 정예 기병 돌격을 중심으로 하고 있었고 멍청한 그롯과 트로고스 상대로는 큰 전력도 필요하지 않다고 여겨 '충분히 신뢰할 수 있는' 병력들만 동원했음.

6. 트러그의 무리가 당도하자 아이언웰드 아스널의 화포들이 불을 뿜었고, 무질서한 야만인들의 무리가 혼란에 빠지자 승리를 직감한 말크론은 쐐기 기마대를 이끌고 돌격에 나섬.

7. 그러나, 산맥을 우회한 보잉그롯 바운더즈의 습격으로 후방 포대가 무력화되었고, 트러그의 등장으로 돌격은 저지되었으며, 그나마 희망이었던 스팀 탱크 '성 마르코프'는 아라크날록 스파이더의 거미줄 공격을 받아 무력화된 상태로 트러그에게 공격당해 승조원들과 함께 완전히 파괴됨.

8. 말크론은 간신히 퇴각할 수 있었으나, 많은 병사들은 조용히 그가 전투 도중에 죽는게 나았을거라고 읊조렸고, 채 병력을 추스르기도 전에 트러그의 무리가 성벽에 당도했음.

9. 제네스트라 대주교가 특유의 카리스마로 공포가 퍼지는 것을 억제한 후 지휘를 시작했고, 말크론 원수를 찾아내어 그에게 마지막으로 명예를 회복할 기회를 알려줌.

10. 말크론은 부상자, 광신도, 지원자들로 소규모 병력을 편성해 나머지 성전군과 시민들이 후퇴하는 동안 성벽을 수비하기로 결심했고, 영광과 구원을 위해 미친듯이 싸우기 시작했음.

11. 성벽이 무너지자 말크론의 연금술사들이 성벽을 녹여 트로고스들을 막아냈으나, 히쉬가 지고 밤이 찾아오며 배드문이 떠오르자 전황은 절망적으로 돌변하여, 방어군의 의지가 완전히 분쇄됨.

12. 말크론은 모든 병력이 무너지는걸 확인하고, 권총을 들고 도시에 버려진 바퀴 없는 마차를 향해 걸어감. 최후를 직감한 그는 신-왕의 성전에 희망이 있기를 기도하며, 그 마차에 가득 실린 화약통에 권총을 사격해 요새와 함께 자폭했음.

13. 순간 어두운 하늘이 낮과 같이 밝아졌고, 제네스트라 대주교는 방어자들의 희생에 대해 기도하며, 잔존병들의 후퇴를 이끌었음.

14. 어둠 속에서 그롯의 추격대들이 따라붙기 시작했고, 트러그는 그 엄청난 폭발 속에서도 생존하여 온 몸이 불타는 와중에도 성전군을 추적하고 있었음.

15. 제네스트라 대주교는 트루스브레이커의 지맥 속에 있는 마력이 고동침을 느꼈고, 마차에서 일어나 신-왕에 대한 기도를 외쳤음.

​'바퀴는 영원히 돌지어다!' ​

16. 거대한 마력이 일순간에 엄청난 고열과 백광으로 폭발하여 그롯의 무리를 혼란에 빠트렸고, 거대한 바퀴의 형상이 하늘에 나타나 적들을 불태우기 시작했고, 트러그 또한 그 창백한 불꽃에 휩싸여 더 이상 그들을 추격할 수 없었음.

17. 제네스트라는 후위를 이루던 플레질런트들에게 최후의 명령을 내렸고, 고행자들은 기적에 눈물을 흘리며 자신들을 희생하여 성전군이 도망칠 시간을 벌었고, 거대한 바퀴가 낙하하며 통행로를 파괴해 안전하게 도망칠 수 있었음.

18. 성전군은 엄청난 피해를 입었지만, 다시금 마음에 희망을 불태우며 목적지를 향해 멈추지 않고 행군을 시작함.

* 트러그는 그 폭발과 화염 속에서도 다시금 회복하여 정신을 차렸지만, 분노에 휩싸여 고함을 질러댔음. 가장 큰 이유는 갑작스러운 충격이고, 나머지 하나는 트루스브레이크의 파괴에도 그의 깨질듯한 두통이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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