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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에오지) 트루 죽음의 신 지그마

ㅇㅇ(116.121) 2024.02.17 13:32:39
조회 1653 추천 32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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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샤이쉬의 북부를 지배했던 거대제국이었지만 지금은 수백개의 부족들로 잘게 쪼개진 릭투스 부족은 고대부터 전해져온 강령술을 사용함


- 특이하게도 이곳의 네크로맨서들은 아무 망자나 마음대로 부리는 게 아니라 자발적으로 협력하는 죽은 가족들과 조상님들이 대상임


- 주인공 탐라 벤-드락 또한 어릴 때부터 이미 죽은 조상의 혼령과 소통하며 고대의 지식을 직접 배울 수 있었음


- 탐라는 주로 죽은 오빠인 사르파와 함께 싸움


- 샤이쉬의 북부로 너글의 군세가 쳐들어왔을 때, 탐라의 부족 또한 습격받음


- 탐라는 희망을 찾기 어려웠지만 이건 죽은 자들에게 맡기고 도망치라는 사르파의 걱정에도 끝까지 함께 싸우기로 함


- 그때 부족을 습격한 무리의 지휘관인 너글의 마법사가 등장, 탐라는 자신이 그를 죽일 수만 있다면 부족을 살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여겨 전투를 결의함




'그렇지 않나? 어쨌든 우리는 잘 해내고 있는 것 같은데.' 마법사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용맹한 수호자들은 보이지 않는군. 그저 늙은 해골들과 깡마른 여자들뿐. 그게 너희 야만인들이 모을 수 있는 최선이라면, 우리의 성전은 블라이트마스터 월거스의 주장보다 쉽겠어...'



'그를 죽여,' 탐라가 말했다. 시체들이 그녀의 의지와 분노에 의해 살점이 없는 뼈대만 남은 채 앞으로 솟구쳤다. 마법사는 웃으며 손을 휘저었다. 역병의 불길이 남은 해골들을 차례로 집어삼켰다. 그녀는 그들의 소울파이어가 잦아들고 자신의 주문이 찢겨나가자 비틀거렸다. 머리의 통증은 점점 더 심해졌고, 그녀는 두피를 움켜쥐었다.



물러서, 동생. 녹색 불꽃의 발톱이 휩쓸고 내려오자 사르파는 여동생을 옆으로 밀쳐내고 방패를 들어 맞섰다. 잠시 방패로 불길을 막았지만, 불길이 방패 가장자리를 휘감으며 청동이 부식되기 시작했다. 방패는 시커멓게 녹아내렸고, 불길이 쏟아져 내려 그녀의 오빠를 뒤덮었다. 그는 한쪽 무릎을 꿇고 쓰러졌고, 그녀의 머리 속에서는 영혼이 신음했다. 탐라... 동생아... 도망쳐...



번개가 번쩍이며 밤을 불태웠다. 그녀는 마법사가 놀란 듯 욕설을 내뱉는 소리를 들었고, 오빠의 영혼이 자신의 손아귀에서 빼앗기는 순간 비명을 질렀다. 연기가 피어오르며 마당을 가득 채웠다. 기침을 하며 그녀는 나가쉬 동상에 기대어 뒤로 물러섰다.



'제발 절 도와주세요.' 그녀는 동상을 올려다보며 말했다. '불멸의 왕이시여, 제 말을 들어주소서. 당신의 종이 도움이 필요한 이 순간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당신의 백성을 도와주십시오...' 그녀의 목소리는 갈라졌고 그녀는 동상에 기대어 주저앉았다. 뺨에 눈물이 얼어붙었다. '우리를 도와주세요.' 그녀는 사르파의 검게 그을린 칼자루를 보고는 칼을 집어 들었다. 양손으로 검을 들어 올리자, 희미하게 번쩍이는 번개 소리가 나며 손바닥이 화끈거렸다.



'무슨 마법인지는 모르겠지만 번개든 뭐든 너한텐 아무 소용 없어.' 마법사가 연기를 휘저으며 말했다.





나가쉬가 언데드 통제권도 제대로 못 잡던 치매환자 시기라 그런지, 그냥 지그마가 강해서 되는 건지 죽어서도 여동생을 지키려한 오빠의 영혼을 여동생과의 결속도 무시하고 잡아채가더라


영혼 하나 영원히 소유하지도 못하는 범부가 아니라 이게 진짜 죽음의 신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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