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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Shadows of the eighth - 3부- 4- 카디아?

Cpt_Titu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24 13: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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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dows of the eighth 번역 모음집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291414

 


민카는 거주지를 따라 나아가며 갱단을 격퇴시키던 오루기의 소대에 합류했다.

오스펙스의 스캔 결과, 거주지 건물은 모두 똑같은 모델이지만 파괴된 잔해만이 남아있을 뿐이었다.


바람소리가 맹렬하게 윙윙대는 거주지를 따라 수색하는 민카는 타이슨의 시선또한 느낄 수 있었다.

마치 민카가 지휘관으로서 적절한가를 판단해보는 것 같은 그 시선을.


얼어붙은 파이프와 미끄러운 난간이 세워진 계단을 따라 한 건물로 진입하며 야로미르의 엄호 속에 예드린이 선두로 전진했다.

"텅 비어있습니다."

예드린의 보고에 민카는 지휘분대에게 전진 명령을 내렸다.


"지금 들으셨습니까?"

야로미르의 복스 음성에 민카와 타이슨이 침묵 속에 눈빛을 주고받았다.

예드린이 다시 플레이머를 들고 전진하고, 야로미르가 몇걸음 물러서서 엄호 태세를 취했다.


"누군가 얼음 더미에서 발을 디딘 것 같습니다"

예드린이 말하며 전진했다.

옛날에는 팩토룸의 노동자들이 기거했던 이 낡고 부서진 건물의 2층을 올라갔다.


누군가가 속삭이는듯한 소리를 들었다는 생각속에 민카도 계단을 따라갔다.

2층 복도의 문 하나가 닫혀있었다.


예드린의 엄호 하에 보단이 라스건을 겨누고 전진하여 문을 열었다.

"민간인입니다"

보단의 보고에 민카가 바로 그의 뒤를 따랐다.

아직도 라스건의 광선이 하늘을 비추는 창문달린 방에 있던 것은, 플라스텍과 천 조각을 두르고 밧줄로 허리띠를 삼은 듯한 차림새의 수염 기른 남자였다.


얼어붙은 콧물을 매단 그는 낡은 침대에 누워 몸을 떨며 중얼거릴 뿐이었다.

"오직 우리의 힘으로.... 우리가 필요한 시간을..."

민카가 다가가서 심문을 시도했다.

"나는 카디안 101st 연대의 레스크 대위다. 너를 해방시키러 왔다."


그 남자는 들은체도 하지 않고 쉰 목소리로 계속 읊었다.

"카디아! 카디아는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이 자에게 무슨 일이 생긴걸까요?"

보단의 말에 민카가 명령했다.

"무기가 있는지 확인해 봐"


보단이 그의 몸을 수색한 후 보고했다.

"무기는 없습니다"


민카가 고개를 끄덕이고 남자를 다시 심문해보았다.

"이름이 뭐지?"

남자는 들은체도 한것 같지 않았다.

"발톱이 열린다.. 우리는 굳건할 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의무이다...."


"어떻게 합니까?"

오루기의 질문에 민카가 답했다.

"본부로 보내라. 케렘 신부와 톨비스 사제에게도 연락을 취하고. 그들에게 심문을 맡겨야겠다."


-


건물 밖으로 나오자 아나스타샤가 키메라 해치를 반쯤 열어두고 주위를 살피고 있었다.

예드린이 아나스타샤를 부르고 남자를 키메라 안으로 넣었다.

"이 자를 메디카에로 보내주십쇼"

"그게 어디있는데?"

"우주공항 두번째 지지대 쪽입니다."

"그게 어느쪽이지?"


아나스타샤의 마지막 말은 스스로에게 묻는것 같았다.

"혹시 멀리 보이는 쪽?"

예드린이 고개를 끄덕이고 남자를 밀어넣은 후 해치를 쾅 닫았다.

옆에 있던 브레베가 뒤에서 키메라를 살펴보고 있던 갈름(Galm)을 불렀다.

예드린이 한마디 덧붙였다.

"혹시 모르니 라스건을 준비해두시는게 좋을겁니다."


그 순간 복스 통신이 울렸다.

예드린이 짜증을 내며 복스를 받고는 다시 아나스타샤에게 말했다.

"두명 더 발견한 모양입니다. 엄마와 아이라는군요"


잠시 후 빅터가 그들을 데리고 왔다.

엉망진창이 된 몰골로 마치 두들겨맞은 듯한 몰골을 보자 브레베가 얼굴을 찡그리며 빅터와 민간인을 보며 말했다.

"혹시 이 자들이 문제를 일으키진 않겠죠, 소대장님? 그리고 너희 둘, 말해봐. 뭔가 사고를 치진 않겠지?"

필사적으로 고개를 젓는 엄마의 옆에 아이가 꼭 달라붙었다.


같이 호송되고 있던 눈먼 남자가 뭐라고 중얼거리며 따라가자 예드린이 그를 막아세웠다.

"지금 뭐라고 했어?"

그 남자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예드린이 브레베에게 말했다.

"지금 카디아 어쩌고 하지 않았던가요 이 자가?"

"일단 들여보내기나 해"


브레베가 눈먼 남자를 병력실로 밀어넣으며 말했다.

"금속 부분에 손 대지 마, 얼어붙을거야. 알겠어?"

눈먼 남자가 이해했든 말든 브레베는 그를 밀어넣고 문을 닫았다.


예드린이 브레베에게 말했다.

"지금 저자가 카디아 어쩌고 하는거 분명히 들었습니다."

아나스타샤가 주의를 주었다.


"우리의 고향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마. 그 이름에 경의를 좀 가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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