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타우르스 챕터와 아스테리온 몰록에 관해 - 블랙라이브러리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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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1

[일반] 미노타우르스 챕터와 아스테리온 몰록에 관해앱에서 작성

그룩바

2024.03.29 01:42:12

조회 2275 추천 47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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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타우르스 챕터의 챕터 마스터, 아스테리온 몰록(Asterion Moloc)에게는 굉장히 수상한 소문이 있다.

사실 클론이나 AI가 아니냐는 것.

이는 몇번이고 죽은게 틀림없는 상황에서도

나중에 보니 어느새 생환해 있었더라~ 하는 일이 많아서 생긴 소문.

사실 클론 육체에 기억만 옮기는 트라진 / 바일 같은 짓거리를 하는게 아니냐는 이야기.

이 소문을 듣고 보니 들었던 생각 중 하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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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타 네임드 애들은 사실 전부 아스테리온 몰록 아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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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록이 클론에 기억을 옮긴다는게 정말이라면,

뒤따라오는 생각은 당연히

자투리가 남을 경우 어찌하느냐? 이다.

전임 몰록이 살아는 있는데 반병신이라면?

전임 몰록이 행방불명 됐다가 귀환했는데 이미 인수인계가 끝났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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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상, 몰록은 절대 자기 얼굴을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니까 몰록 본인 얼굴만 잘 가린다면

남는 몰록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녀도 못 알아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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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상, 미노타우르스 챕터는 기이하게도 드레드노트를 무시한다고 한다.

정확히는 냉담한 무관심으로 대한다고.

이들은 드레드노트라는 단어 대신 노예화된 괴물이라는 의미로 헤카톤(Hecaton)이라는 표현을 쓴다.

다른 챕터들이 오랜 고참이자 헌신적인 수호자로서 존중하고,

미노타우르스 챕터처럼 약자멸시가 당연한 아이언 핸드에서

드레드노트를 강자로서 존경한다는 점을 생각해볼때

미노타우르스 챕터의 드넛 무시 성향은 이유를 알 수 없는 아리송한 부분이다.

시키는대로 하는건 챕터 전체가 한데 몰려다니며 챕마의 명령에 따른다는 점에서 별로 특이한 점도 아니기에, '노예화된 괴물'을 구태여 구분하는 의미도 별로 없다.

하지만 위의 몰록 클론 설을 생각해보면,

만약 드레드노트에 전임 몰록들이 있어서

비밀유지 차원에서 생긴 문화라고 한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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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대원들 입장에서도 드넛을 무시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자신들을 턱 끝으로 부리며 아이언 워리어를 방불케하는 인명 갈아넣기를 일상처럼 여기던 공포의 전임 챕터 마스터가

이제는 드넛에 안치되어 자신들처럼 새로운 챕마의 명령에 따라 함께 갈려나간다?

거기다 비밀유지 차원에서 드넛을 존중하거나 특별히 우대해줄 필요도 없다?

이렇게 본다면 이들이 왜 드레드노트를 '노예화된 괴물'이라는 의미의 헤카톤(Hecaton)이라고 부르면서

냉담함에 가까운 무관심으로 대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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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렇다 해도 드레드노트 전원이 전임 몰록은 아닐 것이다.

몰록들이 그렇게 자주 죽어나가지는 않았을테고,

챕터에 드레드노트 기체는 많으니까.

아마도 일부 네임드만이 해당될 것이다.

가령 개별 모델로 나온 아이아코스(Aiakos)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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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경우로, 전임 몰록이 행방불명 되었다가 귀환한 경우도 생각해볼 수 있다.

이미 새로운 몰록이 챕터 마스터로서 존재한다면,

전임 몰록은 어찌될 것인가?

이에 대한 답은 아마도 하이 채플린 이바누스 엔코미(Ivanus Enkomi)를 통해 추측해볼 수 있다.

이바누스 엔코미는 몰록처럼 얼굴을 가리고 다니지는 않지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몰록의 대리인으로 활동한다고 한다.

그래서 미노타우르스의 목소리(Voice of the Minotaur)라고 불린다고.

채플린으로서는 위에서 2번째인 리클루시아크(Reclusiarch; 은둔자)지만,

위로 선임 채플린이 없는지 하이 채플린(High Chaplin)을 겸하고 있다.

그러니까 몰록의 부재시 챕터를 통솔하는 역할을 맡는다는 것.

굉장히 수상하고 비밀스러운 미노타우르스 챕터에 있어서

몰록의 대리를 맡고 유사시 챕터 총지휘까지 맡는다는게 수상함을 더해주지만,

위에서 말한 클론설을 생각한다면 이 또한 이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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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누스도 살아남은 전임 몰록 중 하나라는 것.

전임 챕터 마스터였으니, 함부로 모습을 드러낼 수 없는 몰록의 대리도 자연스러운 것이고.

이 비밀스러운 챕터를 유사시 통솔하는 것도 능력과 보안상 문제될게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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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전임 몰록이 이바누스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어쩌면 챕터의 캡팁 몇몇도 전임 몰록일수도.

혹은 유사시에 몰록이 되어야할 '몰록 후보'들일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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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추측은 아스테리온 몰록이라는, 사실상 미노타우르스 챕터에서 유일하게 건질만한 캐릭터를

여러 면모로 분화시켜 여러 캐릭터로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IF 프라이마크와 같이 흥미로운 추측이라고 생각한다.

다소 극단적인 예시를 들자면 데몬 프라이마크처럼, 전임 몰록 중에 카오스에 타락한 몰록이 나와도 이상할게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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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1) 미노타 챕마 몰록 클론설

2) 클론설 맞다면 챕터 네임드 일부는 전임 몰록일수도

3) 드넛 무시 성향은 반병신된 전임 몰록 엿먹이는 문화

+ 미노타 루비콘 신모델이랑 신소설 공개 좀..

고정닉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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