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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3: xxxii 지옥에 계신 우리 아버지 - 블랙라이브러리 마이너 갤러리

[시리즈]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3부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3: i 워프의 뒤틀린 지옥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3: ii 888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3: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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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갤 산 번역붕쿤 번역본

저주받은 그 이름, 처음 발견된 이가 무엇을 하려는지 알 것 같다.

아니, 그보다 그를 지배하는 넷이 무슨 짓을 하려는지 보인다.

긴 풀 사이로 자리한 포식자의 형상이다.

넷은 내 주인을 두려워하기에, 그를 막기 위해 자신의 힘을 여기 펼쳐놓은 것이다.

저들이 헤타이론 커스토디안들을 노리는 것은 저들이 발할 살상력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넷은 내 주인이 홀로 설 순간까지 폭력과 광기 속에서 저들을 하나씩 제거하려 한다.

더 나아가, 내 주인의 힘을 흐릿하게 하며 약하게 만들 심산이리라.

쿠스토데스들은 나의 주군을 보호하기 위해 빚어진 존재지만, 넷은 그들을 내 주군의 짐으로 만든다.

쿠스토데스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나의 주군이 스스로의 의지와 심안을 공유하여 스스로의 힘을 깎아내야만 하기에,

그에게 그들을 지킬 것을 강요하는 것이다.

다시 한번, 워프의 교활한 잔인함이 입증된다.

놈은 교활한 싸움을 벌일 수 있다면 결코 공정한 싸움에 나서지 않는다.

누가 이길 것인지 분명하기에, 결코 내 주군과 그의 전사들을 정면으로 맞이하지 않는다.

처음 도착한 순간 내 주군의 전사들을 적으로 만들었던 놈들이, 이제는 내 주군의 전사들을 장애물로 만든다.

그들 각자에 대해 내 주군이 품는 애정을 알고 조롱하며,

그가 결코 그의 수하들이 죽어 쓰러지거나 파괴되는 것을 용인치 않을 것임을 안다.

그렇기에 그는 최소한 그의 수하들이 진실을 보고 싸울 수 있도록 스스로의 힘을 그들에게 나누어야 한다.

그 때문에 나의 위대한 주군은 약해지고, 마침내 홀로 남아 취약해지는 순간을 노리려 한다.

피를 흘리는 위험한 게임을 즐기는 것일 뿐이다.

글쎄다, 내 주군이자 주인께서는 그런 게임에 아주 능숙하신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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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카도르의 시점이어서 100% 맞다고 볼 수 있는지는 아리송하지만,

이때 말카도르는 본래도 강력한 심안이 황금옥좌에 의해서

거의 모든걸 볼 수 있는 상황이 되어있었음.

심지어 말카도르가 보고 절망하도록 호루스(와 카오스신) 들이 일부러 모든걸 볼 수 있게 돕고 있는 상황

황제가 커가 컴페니언들 데리고 들이닥치면

정면 승부 시 호루스(와 카오스신들)이 패배함.

황제는 커가들에 대해 애정을 갖고 있어서 그냥 죽게 내버려두지 못하고

자기힘을 소진해가면서도 구하려고 듬.

그래서 카오스신과 호루스는 커가들을 하나씩 갉아먹는 전술을 사용함.

황제+커가라는 강력한 무리가 위기에 빠지고

황제 혼자 마지막 싸움을 벌이는 것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했는데

애초부터 커가들부터 깎아내는 싸움으로 그려짐.

비극적 장면이긴 한데 동시에 개간지 장면이기도 하다.

카오스신들에게도 요소로 간주되는 물질세계 탑티어 군인들의 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