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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민간인 희생시키는 스마 하면 떠오르는 인물

트루-카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5 14:35:45
조회 2748 추천 48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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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185956


"너희들 중 무기를 휴대할 수 있는 자들은 천사들의 지휘 아래 배치되어 바알의 방어를 도울 것이다. 당신들이 보는 이 배들은 총과 탄약을 운반한다. 표준 테란 나이 10세 이상의 건강한 신체의 모든 남녀는 무장할 것이다. 10세 미만의 어린이들과 그들의 어머니들은 이 의무를 면제 받을 것이고, 오늘 이 항성계에서 탈출할 것이다."

몇 주간의 소문은 그 사람들을 두려운 기대감으로 몰아넣었다. 그들의 최악의 두려움이 확인되었고, 공포는 공황 상태가 되었다. 단테가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무를 거부하는 자들은 모두 처형될 것이다. 모두 싸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것이 멸망할 것이다. 블러드엔젤, 챕터마스터, 바알의 군주, 바알 프리무스, 바알 세쿤두스, 그리고 엔젤릭 호스트의 지휘관으로서 내가 내리는 명령이다!"

군중이 우르르 앞으로 몰려들었다. 잠시 전까지만 해도, 조용한 숭배로 가득 찬 앞쪽에 있는 사람들은, 대리석에 부딪혀 으스러졌다. 벽 밖에서는 화물 운반선이 착륙할 때 로켓이 굉음을 냈다. 적재 계단이 내려가고, 수송용 컨테이너가 각각 라스건을 가득 채운 채 그들의 보관소에서 굴러 나왔다.

"황제께서 당신들을 지켜보고 지켜 주시기를. 우리 모두가 그의 빛에서 자비를 찾기를."


(중략)


단테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 때문에 자신을 미워했지만, 그것은 필요했다. 총은 바알을 방어하는 데 필요했지만 더 많은 것이 위태로워졌다. 그가 각 위성에서 더 많은 인간의 생물량을 제거할 수 있다면, 위성은 더 많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는 타이라니드를 몰아내기 위해 아크 엔젤리쿰에서 곧바로 공격해야 했다.

그는 그것을 믿고 있었다.

그것의 필요성과 집행 방식을 보는 것은 서로 다른 문제였다. 그의 챕터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 그는 행성을 몰살 시켰고 이제 그는 자신의 민족을 잔인하게 학살했다. 수십억명에게 단테 사령관은 영웅이었다. 수세기 동안 그는 그들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기 위해 노력했다. 그 순간 그는 영웅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졌다. 그는 본분을 다하여 자신을 배신했다.

그는 마음을 굳혔다. 더 나쁜 일이 닥쳤다.

단테가 걸어온 단지에서 훨씬 위에서, 보호막이 보호구역에서 켜진 광장을 넘어서, 생귀니우스의 거대한 동상의 평온한 얼굴이 그의 이름으로 자행된 폭력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천국을 응시하고 있었다.



출처: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186052


(단테가 아니라 블엔 채플린 오르다마엘 시점)


단테는 대부분의 스페이스 마린들을 해자 뒤에 두었다. 무장을 하지 않은 인간들은 소수의 베테랑과 채플린이 감시하는 함정은 미끼로 던져졌다. 오르다마엘은 챕터마스터를 불쌍히 여겼다. 평범한 인간의 삶에 그렇게 무신경한 것은 그의 본성이 아니었다. 이 전쟁으로 그는 영혼의 일부를 잃었을 것이다.



데오바에서 타이라니드를 못 막으면 바알과 블엔 전체가 멸망할 위기라서, 단테는 하는 수 없이 민간인들을 총알받이로 내세우는데, 이때 감정 묘사가 일품임. 단테 본인도 강제 징발이 도저히 해먹을 짓이 못 된다는 걸 알아서 자괴감을 느끼고, 다른 인물의 시선으로도 단테가 안타까운 상황을 겪었다고 서술됨.


보통 비교적 온건한 스마 챕터들은 민간인을 희생시켜도 '어쩔 수 없는 희생이다' 하면서 안타까워하면서도 이성적으로 받아들이는데, 단테는 대단히 감성적으로 반응해서 정신적 고통을 겪는다는 게 인상적이었음.


단테가 고결한 인물이라는 게 잘 안 와닿을 수도 있는데 이런 거 보면 단테도 괜히 생귀니우스의 선택을 받은 인물인 게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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