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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함마 깔깔 유모아 전집> - 블랙라이브러리 마이너 갤러리

&lt;오함마 깔깔 유모아 전집&gt;한 베테랑 가드맨이 주점에 들어가 아마섹을 달라고 말했다스케이븐 2마리가 음식을 훔치는 법???: 여자들은 나쁜 남자를 좋아해.한 듀아딘이 바에 들어와 맥주 3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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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에 한번 있는 스페이스 마린이 되기 위한 자격 시험을 치르기 위해 먼길을 떠나는 한 소년이 있었다.

챕터의 포트리스 모나스트리가 있는 곳으로 향하는 소년이었지만, 드글거리는 맹수에 변덕스러운 기후에 위험한 지형까지 가는 길이 여간 험난한 것이 아니었다.

서두르지 않으면 시험을 치르는 건 고사하고 시험장소에 도착조차 하지못할거라 심히 걱정하던 차,

한 노인이 숲에서 다리를 다친채 쓰러져있는 것이 아닌가.

맹수들이 드글거리는 숲에 홀로 쓰러져있는 약한 노인을 차마 못본척 할 수 없었던 소년은 시간이 촉박한 와중에도 노인을 업고 숲을 빠져나와 근처마을까지 데려다주었다.

"고마우이 젊은이. 헌데 혹시, 급한 길 아니었나?"

"신경쓰시 마세요! 그러면 이만!"

노인의 감사를 뒤로 한 채 소년은 시험에 늦지 않으려고 얼른 자리를 떴다.

그러나 겨우겨우 포트리스 모나스트리까지 왔을때에는 안타깝게도 이미 시험 시작 시간에 늦어버리고 말았으니,

"신-황제의 전사가 되려는 이가 자격을 따지기 위한 시험에서부터 지각이라니, 전사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신뢰다. 그걸 지각으로서 배신한 그대에게는 자격 시험조차 치룰 자격이 없다. 알았다면 돌아가라."

시험 감독관인 마린의 매몰찬 일갈에 소년은 절망하기도 잠시,

"신뢰라면 이 소년은 내가 보증하겠습니다 주군. 그는 신뢰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왠일, 숲에서 구해주었던 그 노인이 그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할아버지? 어째서 여기에 계세요??"

"할아버지라니, 이 자는 우리 챕터 시종의 가장 장로되는 이이자 챕터 마스터의 존중을 받는 고문이기도 한 노인이다! 말조심하도록!"

감독관 마린의 대답에 소년은 놀라 어안이 벙벙했다.

"젊은이 덕이 무사히 숲에서 나올 수 있었으이. 내 훌륭한 품성을 지닌 자네에게 보답을 해주고 싶네."

어찌 이런 인연이 있단 말인가.

다시 한번 기회를 내려준 신-황제에게 소년은 속으로 감사 기도를 올렸다.

그렇게 소년은 무사히 마린이 되기 위한 자격 시험을 치룰 수 있었고 그 결과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