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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하란이 광신도 마을 도착하자마자 한 짓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05 12:32:18
조회 1108 추천 16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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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313874

 



'좋아. 부상당한 새 게임 해본 적 있어?' 그건 패스트니스의 오래된 게임이었다. 길을 잃거나 멍청하거나 술에 취한 상태를 연기하고, 누가 미끼를 물 만큼 멍청한지 기다렸다.



'아마도.' 긴트가 얼굴을 찡그렸다. '우리가 하는 게 그거야? 왜?'



'금방 말해줄게.' 나는 대답하기 전에 잠시 동안 내 코트에 손가락이 닿는 것을 느꼈다. 빠르긴 했지만 서툴렀다. 그렇다면 여기서 하는 일은 기교가 필요한 종류의 기술이 아니었다. 나는 문제가 되는 손가락을 손으로 붙잡고 꽉 쥐었다. 누군가 비명을 질렀고 나는 돌아섰다. 소매치기는 도망치려 했지만 힘도, 속도도 충분하지 않았다.



그는 꼬불꼬불하고 마른 체격의 작은 소년이었다. 영양실조에 얼굴에는 수두 흉터가 있었고 투박한 수제 옷을 입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무장을 하고 있었다. 나는 그의 벨트에서 칼을 빼앗아 긴트에게 던졌다. '이거 받아.' 그리고는 소매치기를 가볍게 쳐서 발에서 살짝 들어 올렸다. 그는 비틀거렸지만 나는 그를 놓아주지 않았다. 나는 그저 내 입장을 확실히 하기 위해 딱 한 번만 더 때렸고, 그를 근처 골목길로 밀쳐내 인파에서 멀어지게 했다.



긴트가 깜짝 놀란 표정으로 뒤따라왔다. 나는 소매치기를 빗물통에 쳐박으면서 그에게 손을 흔들었다. 아무도 우리에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 혹은 주의를 기울였더라도 방해하지 않는 게 낫다는 걸 알았던가.



'무슨 짓이야?' 긴트가 물었다.



'닥치고 밖이나 보고 있어.' 나는 몸부림치며 저주하는 소매치기의 머리를 물속으로 쑤셔 넣고 다섯까지 세었다. '책임자가 누구든지 얘기하고 싶거든.' 나는 소매치기를 물통 밖으로 끄집어내면서 말했다. '정확한 방향을 알려주지 않는다면 조각조각 잘라내기 시작하겠어.'






'로드 에이전트가 왜 필요한데? 엄마한테 용돈 보내려고?' 그는 웃었다. 난 아니었다. 내가 동참하지 않는다는 걸 알아차리자 그는 침묵했다.



'네가 신경 쓸 일이 아니야.'



'글쎄, 나는 이외의 다른 일은 하지 않고 있잖아. 차라리 너와 함께 가는 편이 낫겠어.'



나는 논쟁하지 않았다. 그가 조용히 있는 한 신경 쓰지 않았다.



기란에서는 무수히 많은 방법으로 메시지가 전달되었다. 공식 문서는 스위프트호크 에이전트들이나 개인 택배가 담당했다. 그 외에는 모두 로드 에이전트를 이용했다. 이들은 종종 지역 영주 또는 의회로부터 돈을 받고 민중을 위한 전령 역할을 하는 택배기사와 가십꾼들의 느슨한 연합체였다.



먼은 개인 택배로 그 동전을 보내지 않았다. 교리문답 책 한 권에 싸여 기수가 가져온 것이었다. 일종의 농담이었다. 먼의 유머 감각은 항상 예리했다. 어쨌든 누가 보냈는지 기록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뜻이었다. 먼 본인, 어쩌면, 혹은 그를 아는 누군가. 거기서부터 시작해야 했다.



나는 지난 몇 년 간 사람을 찾는 데 능숙해졌다. 특히 카스파르 구노 같은 사람에게 돈을 빌린 채무자보다 더 빨리 사라지는 사람은 없었다.



로드 에이전트 사무소는 중앙 광장에 위치해 있었다. 두 개의 크고 오래된 석조 건물 사이에 끼어 있는 좁은 오두막집이었다. 입구에 비상하는 새의 인장이 새겨진 표지판이 걸려 있었다.



'여기서 기다려.' 내가 말했다.



긴트는 말대꾸하지 않았다. 그는 나른하게 경례를 하고 출입구 옆에 자리를 잡았다. 문은 잠겨 있지 않았기에 굳이 노크하지 않았다. 안으로 들어갔을 때 가장 먼저 본 것은 테이블 위에 있는 엘프였다. 그녀는 부드럽게 신음소리를 냈고, 나는 그녀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숙취에 시달리는 엘프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었다. 심지어 엘프가 술에 취할 수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그녀는 테이블에 드러누워 한쪽 발을 의자 등받이에 올려놓고 눈을 손으로 가리고 있었다. 나는 문틀을 두드렸다.



'저리 가.'



'물어볼 게 있는데.'



'딴 사람한테 물어봐.'



'당신이 책임자인가요?'



'아니야. 거기. 네가 물었지. 나는 대답했어. 저리 가.'



'싫은데.' 나는 그녀의 발 아래에서 의자를 확 잡아 빼고 테이블을 발로 찼다. 그녀는 순식간에 일어났고 손에는 칼을 들고 있었다. 내가 몸을 옆으로 비틀자 칼날이 문틀을 갈랐다.



'도대체 넌 뭐하는 새끼야?' 그녀는 흐릿한 눈으로 쉿 소리를 냈다. 그녀는 엘프들이 예쁜 방식 - 뱀이나 늑대 같은 - 으로 예뻤다. 멀리서 봐야 가장 잘 보이는 무언가처럼.



'그 돼지 스티커(돼지 도살하는 칼)로는 너한테 한 번 이상 기회를 주지 않으려는 새끼.' 나는 웅크린 자세로 양팔을 벌리고 상황에 따라 빗껴내거나 낚아챌 준비를 했다. '진정하지 않으면 그거 뺏을 거야.'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네가 시도하는 걸 보고 싶네.' 그녀의 말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자세를 가다듬고 칼을 칼집에 넣었다. '원하는 게 뭐야?'



'그쪽이 이 주의 로드 에이전트야?'



'내 죄 때문에.' 그녀는 물통이 스탠드 위에 놓여 있는 구석으로 갔다. 그녀는 구부려서 얼굴에 물을 뿌렸다. 그녀는 머리카락을 손으로 쓸어 넘기며 뒤로 잡아당기고 가죽 끈으로 재빨리 매듭지었다. '다시 물을게 - 원하는 게 뭐야?'






이상


하란 이 미친새끼


호러물에서 시작하자마자 이딴 짓하고도 끝까지 산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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